<?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www.blogger.com/styles/atom.css" type="text/css"?><feed xmlns='http://www.w3.org/2005/Atom' xmlns:openSearch='http://a9.com/-/spec/opensearchrss/1.0/' xmlns:georss='http://www.georss.org/georss' xmlns:gd='http://schemas.google.com/g/2005' xmlns:thr='http://purl.org/syndication/thread/1.0'><id>tag:blogger.com,1999:blog-4627912393472180141</id><updated>2012-02-10T15:47:32.324+09:00</updated><category term='정보'/><category term='사회'/><category term='흥행'/><category term='책'/><category term='*'/><category term='책읽기'/><category term='원문'/><category term='생각'/><category term='짧은생각'/><category term='디자인'/><category term='마음'/><category term='사건'/><category term='영화'/><category term='인용'/><title type='text'>기분 좋은 연구소</title><subtitle type='html'></subtitle><link rel='http://schemas.google.com/g/2005#feed'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goodlab.blogspot.com/feeds/posts/default'/><link rel='self'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4627912393472180141/posts/default?max-results=100'/><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goodlab.blogspot.com/'/><link rel='hub' href='http://pubsubhubbub.appspot.com/'/><link rel='next'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4627912393472180141/posts/default?start-index=101&amp;max-results=100'/><author><name>기분좋은</name><uri>http://www.blogger.com/profile/12289475105686208522</uri><email>noreply@blogger.com</email><gd:image rel='http://schemas.google.com/g/2005#thumbnail' width='16' height='16' src='http://img2.blogblog.com/img/b16-rounded.gif'/></author><generator version='7.00' uri='http://www.blogger.com'>Blogger</generator><openSearch:totalResults>403</openSearch:totalResults><openSearch:startIndex>1</openSearch:startIndex><openSearch:itemsPerPage>100</openSearch:itemsPerPage><entry><id>tag:blogger.com,1999:blog-4627912393472180141.post-4606031996913086008</id><published>2012-02-10T01:50:00.000+09:00</published><updated>2012-02-10T15:47:32.366+09:00</updated><category scheme='http://www.blogger.com/atom/ns#' term='흥행'/><title type='text'>해를 품은 달 9-12</title><content type='html'>12회를 다 보고 나서야 무릎을 탁! 쳤다. 오랜만에 "미친" 드라마가 하나 나왔다. ^^&lt;br /&gt;&lt;br /&gt;9회부터 12회는 예상대로 다소 지루했는데, 너무 지능적으로 지루해서, 미워할 수가 없었다. 작가는 이야기 진행 속도를 확 떨어뜨리는 대신, 운명적인 사랑을 느끼고 흔들리는 "강한 남자"들의 모습을 묘사하는 데 집중했다. "시크릿 가든"의 재벌 2세나 "최고의 사랑"의 유명 배우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강한, 신의 아들 급의 남자들이, 절대선을 상징하는 한 여인한테 이유도 모르고 강력하게 끌린다. 그걸로도 충분히 시청자들, 특히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낚았을 것인데, 마지막 장면에서 작가는 아예 지존의 섹시함을 폭발시켜, 시청자들한테 절정감을 직접 "하사"하기까지 한다.&lt;br /&gt;&lt;br /&gt;시청자를 완전히 가지고 노는 것이다. 천재적이다.&lt;br /&gt;&lt;br /&gt;1-4회에서 한 편의 "동화" 이야기를, 5-8회에서 한 편의 "미스테리" 이야기를 펼쳤던 작가는, 9-12회에서는 한 편의 "신데렐라" 이야기를 그려낸 것이다. 동성애 코드도 잊지 않고 섞어 가면서. 아.. 정말, 약았다. ^^ 이야기가 계속 지지부진한 가운데, 그럼에도 계속 뒤통수를 치는 장면이 나와, 이게 대체 뭐하는 짓인가 싶었는데, 12회를 다 보고 나서야 깨달았다. 나는 작가의 밀당에 보기 좋게 넘어간 것이었다.&lt;br /&gt;&lt;br /&gt;아마 이야기를 기대했던 사람들은 처지는 진행 속도에 실망했을 것이다. 하지만, 이야기 진행과는 별개로 절대 권력남의 "감히 내 앞에서 멀어지지 마라. 어명이다!"라는 말은, 그 자체로 쾌감이다. 이 말을 들을 수 있는 타이밍을 작가는 놓치지 않았고, 아주 제대로, 아주 강하게 터뜨렸다.&lt;br /&gt;&lt;br /&gt;서로의 정체를 알게 되고 악을 퇴치하고 결국 영원히 맺어지는 것, 이는 아마 정말 행복한 일일 것이다. 하지만 그저 아무런 이유도 모른 채 서로 강하게 끌리는 것 역시, 정말 행복한 경험이다. 어느 쪽이 더 행복한 것인지, 우리는 단정할 수 없다. 결국 결혼으로 영원히 맺어지게 되더라도, 어떤 알 수 없는 강한 이끌림을 다시 갈망하는 게 인간이고, 그 이끌림 속에서 행복해 하면서도, 어떤 영원한 안정을 바라는 것 역시 인간이기 때문이다.&lt;br /&gt;&lt;br /&gt;작가는, 이 두 행복 모두를 보여줄 작정인가보다. 대신 안타깝게도 양명군을 제물로 바칠 계획인 것 같다. 이거 하나가 계속 찜찜하다. 양명군도 행복할 수는 없을까, 생각해 보지만, 딱히 아이디어가 떠 오르지 않는다. 그는 이야기를 풀어 주기 위한 장치로 산화하게 될 것 같다.&lt;br /&gt;&lt;br /&gt;12회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압권이었던 장면은, 형선이 월한테 말을 높이는 장면이었다. 형선은 무의식 중에 월을 중전으로 대하고 있었고, 그 모습을 보는 나 역시, 당연히 그래야 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걸 월이가 지적한다. 순간 아차 속았다 싶었다. 아니 이런 듣도 보도 못한 디테일은 대체 어디서 가져온 것이란 말인가. 경성 스캔들 당시의 충격이 떠올랐다. 작가의 감각은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것 같다.&lt;br /&gt;&lt;br /&gt;8회가 끝났을 때, 나는 이야기가 "서스펜스"로 내달릴 것이라 생각했고, 그러기에는 남은 12회가 너무 많다 싶었다. 그래서 아마 속도가 처지고 재미가 좀 떨어질 수도 있을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작가는 그 중간에 "신데렐라 코드"를 꽂았고, 그 작전은 아주 잘 먹혀든 것 같다.&lt;br /&gt;&lt;br /&gt;12회가 끝나고 나니 같은 고민이 든다. 이제는 정말 이야기가 "서스펜스"로 밖에 갈 수 없을 것 같은데, 그러기에 남은 8회는 아직도 길다 싶다. 작가가 더 꽂아 넣을 장치가 있을까, 아니면 약간 처지는 이야기를 감수해야 될까. 작가의 선택이 기대된다.&lt;div class="blogger-post-footer"&gt;&lt;img width='1' height='1' src='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tracker/4627912393472180141-4606031996913086008?l=goodlab.blogspot.com' alt='' /&gt;&lt;/div&gt;</content><link rel='replies'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goodlab.blogspot.com/feeds/4606031996913086008/comments/default' title='댓글'/><link rel='replies' type='text/html'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2/02/9-12.html#comment-form' title='0개의 덧글'/><link rel='edit'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4627912393472180141/posts/default/4606031996913086008'/><link rel='self'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4627912393472180141/posts/default/4606031996913086008'/><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2/02/9-12.html' title='해를 품은 달 9-12'/><author><name>기분좋은</name><uri>http://www.blogger.com/profile/12289475105686208522</uri><email>noreply@blogger.com</email><gd:image rel='http://schemas.google.com/g/2005#thumbnail' width='16' height='16' src='http://img2.blogblog.com/img/b16-rounded.gif'/></author><thr:total>0</thr:total></entry><entry><id>tag:blogger.com,1999:blog-4627912393472180141.post-5791901286851821125</id><published>2012-01-30T20:47:00.000+09:00</published><updated>2012-02-01T10:44:42.349+09:00</updated><category scheme='http://www.blogger.com/atom/ns#' term='흥행'/><category scheme='http://www.blogger.com/atom/ns#' term='마음'/><title type='text'>맞팔</title><content type='html'>미루고 미루던 맞팔을 감행했다. 트위터 접속할 때마다 보이는 팔로잉 팔로워 숫자의 불균형이 주는 불편함, 그 숫자가 트위터 안에서 자본주의의 "자본"과 비슷한 현상을 만들어내고 있다는 명백한 사실에 대한 불편함, 그리고 누군가 맞팔해 주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는 일종의 생태계 안에서, 아기 사용자들이 겪을 외로움에 대한 불편함을 더 이상 견디기 힘들어서다. &lt;br /&gt;&lt;br /&gt;그동안 이렇게 마음 불편해 하면서도 팔로잉을 늘리지 않았던 것은, 팔로잉을 관심 지분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내가 줄 수 있는 관심은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내가 팔로잉을 늘려갈수록, 기존 친구들에 대한 내 관심이, 미안하게도, 줄어들게 되는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들에 대한 애착이 날 계속 붙들고 있던 것이다. 하지만 이제 생태계로서의 트위터에 대한 불편한 마음이 이 애착을 이겨 버린 것이다. 기존 관심 지분은 리스트로 옮겼으니, 애정이 식은 건 아니다. &lt;br /&gt;&lt;br /&gt;차라리 이 숫자들이 없었더라면, 그래서 그냥 생각이 마음에 드는 사람, 말과 글이 마음에 드는 사람을 부담없이 팔로잉할 수 있었더라면 가장 좋았을 것이다. 팔로워 없는 초보자들의 말을 어디선가 은은하게 들을 수 있는 어떤 장치가 있었더라면 더 좋았을 것이다.&lt;br /&gt;&lt;br /&gt;하지만, 나름 대중 현상을 고민하는 사람으로서, 트위터의 모습이 처음부터 그랬다면 과연 오늘의 트위터가 있을 수 있었을까에 대해, 난 장담할 수 없다. 자본주의가 결코 최선이 아니면서도 사회가 가야할 방향을 알려 주고 있는 것처럼, 팔로잉 팔로워 숫자들은 결코 최선이 아니면서도 트위터가 가야할 방향을 알려 주고 있을 뿐이다. 그래도 여전히 숫자를 없애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야 된다고 생각하지만.&lt;br /&gt;&lt;br /&gt;맞팔을 하고 싶었던 이유는 또 있다. 가이 가와사키의 이 말 때문이다.&lt;br /&gt;&lt;br /&gt;&lt;blockquote class="tr_bq"&gt;제가 맞팔을 하는 이유는, DM을 받기 위해서입니다.&lt;/blockquote&gt;&lt;br /&gt;난 이 말이 참 좋았다. 트위터 초창기에 그가 했던 이 말은, 처음부터 내 마음에 선명하게 남기도 했지만, 최근 트위터 안에서 자본주의적 위계가 점점 더 강하게 느껴지면서, 점점 더 깊이 새겨져 갔다. 꼭 "돈보다 더 중요한 게 있어요!" 이런 말처럼 들렸다. 나도 이제 드디어 그 느낌을 느껴볼 준비가 된 것이다.&lt;br /&gt;&lt;br /&gt;막상 팔로잉을 시작하니, 하루에 1000명 밖에 할 수 없다고 한다. 그건 몰랐다. 그래도 다행히 이틀이면 맞팔이 완료된다. 한명 한명 클릭하면서, 드디어 팔로잉이 아닌 팔로워들의 수다판이 열리게 된다고 생각하니 좀 흥분되기도 했다. 그리고 미안하기도 했다. 그동안 나한테 그들은, 내가 아무리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 해도, 숫자에 불과했다. 하지만 이제는 트친이다.&lt;br /&gt;&lt;br /&gt;바보같지만 당분간은 기계적으로 1 : 1 아니 정확히 1.0 : 1.0 맞팔을 추구해 볼 생각이다. 프로텍트 사용자분들이 계시고, 비정상적인 불편함을 주는 분들이 계실테니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긴 하겠지만, 할 수 있는 만큼 해 볼 생각이다. 아니다 싶으면 또 다른 방법을 찾아봐야겠지. 이리저리 시도해 보면서, 트위터를 다시, 새로 배워 볼 참이다.&lt;div class="blogger-post-footer"&gt;&lt;img width='1' height='1' src='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tracker/4627912393472180141-5791901286851821125?l=goodlab.blogspot.com' alt='' /&gt;&lt;/div&gt;</content><link rel='replies'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goodlab.blogspot.com/feeds/5791901286851821125/comments/default' title='댓글'/><link rel='replies' type='text/html'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2/01/blog-post_30.html#comment-form' title='0개의 덧글'/><link rel='edit'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4627912393472180141/posts/default/5791901286851821125'/><link rel='self'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4627912393472180141/posts/default/5791901286851821125'/><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2/01/blog-post_30.html' title='맞팔'/><author><name>기분좋은</name><uri>http://www.blogger.com/profile/12289475105686208522</uri><email>noreply@blogger.com</email><gd:image rel='http://schemas.google.com/g/2005#thumbnail' width='16' height='16' src='http://img2.blogblog.com/img/b16-rounded.gif'/></author><thr:total>0</thr:total></entry><entry><id>tag:blogger.com,1999:blog-4627912393472180141.post-897204102674174933</id><published>2012-01-29T05:09:00.002+09:00</published><updated>2012-01-29T10:10:42.103+09:00</updated><category scheme='http://www.blogger.com/atom/ns#' term='인용'/><category scheme='http://www.blogger.com/atom/ns#' term='생각'/><title type='text'>트윗은 여전히 흘러야 합니다.</title><content type='html'>트위터가 국가별 컨텐츠 검열 요청에 응하겠다고 발표했다는 소문이 퍼져, 미국 시간으로 2012년 1월 28일 토요일 하루 동안 트위터에 접속하지 않는, 트위터 블랙아웃 운동 #TwitterBlackout 이 펼쳐지고 있다. 소문을 들었을 땐 나도 분노했고 바로 동참하려고 했으나, 뭔가 꺼림칙했다. 트위터가 이런 방향으로 움직인 경우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트위터의 발표 원문을 찾아 봤다.&lt;br /&gt;&lt;br /&gt;오해였다.&lt;br /&gt;&lt;br /&gt;트위터는, 이미, 저작권법이나 나치 관련 특별법에 저촉되는 등의 아주 특별한 경우, 해당 국가의 요청이 있을 때에 한해, 컨텐츠를 삭제해 왔다고 한다. 문제는, 그동안에는, 무기력하게도, 아무 흔적도 안 남기고 조용히 삭제하는 것 외에 다른 방법이 없었다는 것이다. 이번 발표의 내용은, 이 문제를 보완해서, 컨텐츠 제한 요청을 받는 경우, 1) 해당 국가의 사용자들한테는 해당 컨텐츠가 가려지지만, 다른 나라에서는 계속 볼 수 있게 하고, 2) 그 사유와 시기를 모든 사용자한테 투명하게 공개하는, "기능"을 새로 추가했다는 것이었다.&lt;br /&gt;&lt;br /&gt;그러니까 항간의 오해와 달리, 트위터 상의 표현의 자유가 기술적인 지원을 받아 한층 더 확장되는 것이었다. 물론 표현의 자유가 말 그대로 완벽하게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트위터의 "영리한 선택" 덕분에 표현의 자유는 실질적으로 거의 완벽히 보장되게 됐다. 트위터는 국가들을 상대로 존립 명분을 만들었고, 국가들은 기록이 남을 것을 감안해야 되기 때문에, 무분별하게 차단을 요구하기가 어려워진 것이다.&lt;br /&gt;&lt;br /&gt;즉, 트위터가 국가를 검열하게 된 것이다. 트위터는 사실 지금 박수를 받아야 될 상황이다.&lt;br /&gt;&lt;br /&gt;이미 미국에서는 트위터 특유의 자정 작용으로 이번 발표에 대한 오해가 풀려 가고 있었지만, 한국은 발표문을 읽어 볼 기회 자체가 적어서 그런지 자정 흐름이 잘 보이지 않는 것 같다. 언론들은 일부러 트위터의 "차단" 정책이라고 부풀려서 트위터 사용자들의 마음을 흔들려는 것 같고. 그래서 트위터 발표문 전문을 번역해 올린다...&lt;br /&gt;&lt;br /&gt;&lt;a href="http://blog.twitter.com/2012/01/tweets-still-must-flow.html"&gt;Tweets still must flow.&lt;/a&gt;&lt;br /&gt;&lt;br /&gt;트윗은 여전히 흘러야 합니다.&lt;br /&gt;&lt;br /&gt;- 2012년 1월 26일 본문&lt;br /&gt;&lt;br /&gt;1년전 우리는 “&lt;a href="http://blog.twitter.com/2011/01/tweets-must-flow.html"&gt;트윗은 흘러야 합니다&lt;/a&gt;”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거기엔 이런 내용이 담겼습니다.&lt;br /&gt;&lt;br /&gt;&lt;blockquote class="tr_bq"&gt;“정보가 공개적으로 교류되는 일은 세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 세계 거의 모든 나라들은 표현의 자유가 인간의 기본적인 권리임에 동의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표현의 자유가 그에 따르는 책임과 한계를 가지고 있음에 대해서도 많은 나라들이 동의하고 있습니다.”&lt;/blockquote&gt;&lt;br /&gt;트위터가 계속 세계적으로 성장하다 보면, 우리와는 표현의 자유의 범위에 대한 생각이 다른 나라에도, 트위터가 들어가게 될 것입니다. 어떤 나라는 트위터가 존재하기 힘들 정도로 생각의 차이가 클 것입니다. 다른 나라들은 비슷한 생각을 가졌더라도, 역사적 문화적 이유 때문에 특정한 형식의 컨텐츠를 제한하기도 할 것입니다. 나치 옹호 컨텐츠를 제한하는 프랑스와 독일처럼 말입니다.&lt;br /&gt;&lt;br /&gt;지금까지, 우리가 이런 나라들의 제한 요청에 할 수 있었던 대응은, 해당 컨텐츠를 전세계적으로 완전히 제거하는 것뿐이었습니다. 그러나 오늘부터 우리는, 제한 요청에 대한 응답으로서, 다른 모든 나라에서는 여전히 해당 컨텐츠를 볼 수 있게 남겨 둔 채로, 해당 국가의 사용자들한테만 보이지 않게 가릴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되었습니다. 아울러 우리는 컨텐츠가 제한되는 시기와 이유를 사용자들한테 투명하게 공개할 방법도 마련했습니다.&lt;br /&gt;&lt;br /&gt;아직 이 기능이 실제로 사용된 적은 없습니다만, 만약 우리가 특정 국가로부터 어떤 트윗을 제한해 달라는 요구를 받게 된다면, 우리는 해당 사용자가 그 사실을 알 수 있게 할 것이고, 해당 트윗이 언제 제한되었는지 분명하게 표시할 것입니다. 이에 관한 투명성을 확보하는 일환으로, 우리는 트위터에 관한 알림들을 쉽게 찾아 볼 수 있도록 Chilling Effects 와 협의해서 &lt;a href="http://chillingeffects.org/twitter"&gt;http://chillingeffects.org/twitter&lt;/a&gt; 이 페이지를 새로 공유하기로 했습니다.&lt;br /&gt;&lt;br /&gt;우리의 정책과 여러분의 계정 설정에 관한 더 자세한 정보는 도움말 페이지에 준비되어 있습니다.&lt;br /&gt;&lt;br /&gt;트위터의 핵심 기업가치 중 하나는, 사용자들의 목소리를 보호하고 존중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어느 장소, 어느 시기든 상관 없이 모든 컨텐츠를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만약 불가피하게 컨텐츠를 보호할 수 없게 될 때에는, 사용자들한테 그 이유를 투명하게 밝히겠습니다. 트윗은 계속 흘러야 합니다.&lt;br /&gt;&lt;br /&gt;- 2012년 1월 27일 오후 2시 20분 업데이트&lt;br /&gt;&lt;br /&gt;어제 글을 올린 이후, 많은 질문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대략적인 설명을 덧붙이고자 합니다.&lt;br /&gt;&lt;br /&gt;간단히 말해서 우리는, 컨텐츠 제한을 국가별로 관리하는 이 새로운 기능이, 표현의 자유와 투명성, 사회적 책임의 관점에서 우리 사용자들한테 더 좋은 일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더 많은 장소에서 트윗이 보호될 수 있을 뿐 아니라, 사용자들한테 표현의 자유라는 우리의 이상이 어떻게 실현되고 있는지를 알 수 있게 해 주기 때문입니다.&lt;br /&gt;&lt;br /&gt;Q: 특정 트윗이 트위터에 올라오기 전에 필터되기도 하는 겁니까?&lt;br /&gt;A: 아닙니다. 트위터에는 이제 4일에 10억개 꼴로 트윗이 올라오고 있기 때문에 필터링은 바람직하지도 않고 현실적으로 가능하지도 않습니다. 우리는, 적절하고 타당하며 합법적이라고 생각되는 요청을 받은 경우에 한해서 이 새로운 기능을 사용, 특정 컨텐츠를 제한할 것입니다.&lt;br /&gt;&lt;br /&gt;이미 해 왔던 대로, 우리는 어떤 액션을 취하기 전에 각 요청의 타당성을 평가할 것입니다. 어떤 컨텐츠든, 그것이 제한되는 경우, 해당 국가의 사용자들한테 그 사실을 분명하게 알릴 것입니다. 동시에 우리는 해당 컨텐츠가 다른 모든 국가에서는 여전히 보이게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lt;br /&gt;&lt;br /&gt;Q: 컨텐츠가 제한되는 경우, 사람들은 무엇을 보게 됩니까?&lt;br /&gt;A: 컨텐츠가 제한된 국가의 사용자들이 해당 컨텐츠를 보려고 하면, 트윗이나 계정 정보 대신에 “트윗이 제한됨” 또는 “@사용자가 제한됨”이라고 쓰인 박스가 표시됩니다.&lt;br /&gt;&lt;br /&gt;&lt;div class="separator" style="clear: both; text-align: center;"&gt;&lt;a href="http://1.bp.blogspot.com/-rMLyarFZ3f4/TyRPoWkUI_I/AAAAAAAAOvE/nSibTXxyY9w/s1600/twitter-tweet.png" imageanchor="1" style="margin-left: 1em; margin-right: 1em;"&gt;&lt;img border="0" src="http://1.bp.blogspot.com/-rMLyarFZ3f4/TyRPoWkUI_I/AAAAAAAAOvE/nSibTXxyY9w/s1600/twitter-tweet.png" /&gt;&lt;/a&gt;&lt;/div&gt;&lt;br /&gt;&lt;div class="separator" style="clear: both; text-align: center;"&gt;&lt;a href="http://1.bp.blogspot.com/-Bisav96xoQE/TyRPo6FrfwI/AAAAAAAAOvI/jUChA6Vh2m4/s1600/twitter-user.png" imageanchor="1" style="margin-left: 1em; margin-right: 1em;"&gt;&lt;img border="0" src="http://1.bp.blogspot.com/-Bisav96xoQE/TyRPo6FrfwI/AAAAAAAAOvI/jUChA6Vh2m4/s1600/twitter-user.png" /&gt;&lt;/a&gt;&lt;/div&gt;&lt;br /&gt;Q: 이런 기능을 추가하게 된 이유는 무엇입니까? 그리고 왜 지금인가요?&lt;br /&gt;A: 시기에는 특별한 이유가 없습니다. 우리는 투명성을 높이고 제한의 범위를 줄이기 위해 한동안 노력해 왔습니다. 트위터는 전세계에서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가장 덜 제한적인 방법으로 그런 요청에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싶었습니다.&lt;div class="blogger-post-footer"&gt;&lt;img width='1' height='1' src='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tracker/4627912393472180141-897204102674174933?l=goodlab.blogspot.com' alt='' /&gt;&lt;/div&gt;</content><link rel='replies'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goodlab.blogspot.com/feeds/897204102674174933/comments/default' title='댓글'/><link rel='replies' type='text/html'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2/01/blog-post_29.html#comment-form' title='20개의 덧글'/><link rel='edit'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4627912393472180141/posts/default/897204102674174933'/><link rel='self'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4627912393472180141/posts/default/897204102674174933'/><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2/01/blog-post_29.html' title='트윗은 여전히 흘러야 합니다.'/><author><name>기분좋은</name><uri>http://www.blogger.com/profile/12289475105686208522</uri><email>noreply@blogger.com</email><gd:image rel='http://schemas.google.com/g/2005#thumbnail' width='16' height='16' src='http://img2.blogblog.com/img/b16-rounded.gif'/></author><media:thumbnail xmlns:media='http://search.yahoo.com/mrss/' url='http://1.bp.blogspot.com/-rMLyarFZ3f4/TyRPoWkUI_I/AAAAAAAAOvE/nSibTXxyY9w/s72-c/twitter-tweet.png' height='72' width='72'/><thr:total>20</thr:total></entry><entry><id>tag:blogger.com,1999:blog-4627912393472180141.post-4092637555346672626</id><published>2012-01-27T17:41:00.000+09:00</published><updated>2012-01-27T19:32:30.457+09:00</updated><category scheme='http://www.blogger.com/atom/ns#' term='흥행'/><title type='text'>해를 품은 달 5-8</title><content type='html'>&lt;a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2/01/blog-post_17.html"&gt;내 걱정&lt;/a&gt;은 괜한 것이었다. 해를 품은 달 5회부터 8회는 정확히 바라던 방향으로 진행됐다.&lt;br /&gt;&lt;br /&gt;&lt;blockquote class="tr_bq"&gt;해품달이 계속 사랑받을 수 있는 답은 있다. 주제가 여전히 "착한 사람이 대박난다"라는 걸 꾸준히 내비치면 된다. 운명이 바뀔 수도 있다는 희망을 계속 엿보이면 된다. 수요일에 발생한 대부분의 좌절이 목요일에 해소되면 된다. 선이 고생하더라도 악도 같이 골탕을 먹으면 된다. 결국 선이 이기게 되더라도 악을 포용할 수 있게 되면 된다.&lt;br /&gt;&lt;br /&gt;즉, 사람들의 가녀린 믿음을 지켜 주면 된다.&lt;/blockquote&gt;&lt;br /&gt;사실은 그 이상이었다. 형식에서 몇 가지 대단한 점들이 추가로 보였다.&lt;br /&gt;&lt;br /&gt;우선 기대 조절. 해품달은 회 별 주제를 명확하게 끊어가고 있다. 덕분에 방송 시작 전, 시청자들은 바라는 바를 명확히 할 수 있었고, 드라마는 그걸 교묘하게 끌고 갔다. 5회는 연우와 훤이 어떻게 헤어지게 될까, 6회는 성인 연우는 어떤 모습일까, 7회는 훤과 연우는 어떻게 다시 만나게 될까, 8회는 연우와 훤은 어떻게 서로를 알아보게 될까. 그 기대의 답은 각 회 끝부분에 살짝 얹는다. 더 가지도, 덜 가지도 않았다.&lt;br /&gt;&lt;br /&gt;감정선이 끊겨 시즌 2의 느낌으로 시작될 것이 우려됐던 5회는, 정말 마치 새로운 시즌이 시작하듯 충격적인 장면들로 이야기를 휘몰아쳐, 시청자들로 하여금 훤과 연우의 짧고 굵었던 사랑이 만들어낸 해소감을 깜빡 잊게 만들었다. 가히 천재적이었다.&lt;br /&gt;&lt;br /&gt;또 드라마는 심각한 내용 중간중간에 꾸준히 유머를 삽입했는데, 그걸 그냥 분위기 전환용으로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이야기의 개연성을 만들어내는 장치로 사용하는, "중의"를 능수능란하게 구사했다. 동성애 코드가 비춰지는 건 너무 계산적이라는 느낌까지 들긴 했지만, 결과적으로 잘 녹아 들었다.&lt;br /&gt;&lt;br /&gt;"운명"이라는 판타지가 갖는 한계를, 개연성으로 풀어내는 모습에는 감탄이 쉬지 않고 나왔다. 보통 운명은 개연성과 쉽게 상충한다. 데스티네이션은 운명을 강조하느라 개연성을 과장했다. 매트릭스는 운명을 강조하느라 개연성을 축소했다. 대개의 이야기들은 이렇게 운명에 꽂혀서 개연성을 조절한다. "운명"이란 것이 실존하지 않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다.&lt;br /&gt;&lt;br /&gt;그런데 해품달은 좀 달라 보인다. "착한 사람이 대박날지도 모른다"는 기대의 끈을 놓지 못하게 하고 있다. 등장인물들은 직접 "운명"을 부르짖고 있지만, 그에 비해서 이야기 구도는 개연성이 더 주도권을 쥐고 있다. 그렇다면 결국 개연성이 이기는, 선이 웃는, 윈윈하는, 승화하는 결말을 기대해 봐도 되는 걸까?&lt;div class="blogger-post-footer"&gt;&lt;img width='1' height='1' src='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tracker/4627912393472180141-4092637555346672626?l=goodlab.blogspot.com' alt='' /&gt;&lt;/div&gt;</content><link rel='replies'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goodlab.blogspot.com/feeds/4092637555346672626/comments/default' title='댓글'/><link rel='replies' type='text/html'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2/01/5-8.html#comment-form' title='0개의 덧글'/><link rel='edit'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4627912393472180141/posts/default/4092637555346672626'/><link rel='self'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4627912393472180141/posts/default/4092637555346672626'/><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2/01/5-8.html' title='해를 품은 달 5-8'/><author><name>기분좋은</name><uri>http://www.blogger.com/profile/12289475105686208522</uri><email>noreply@blogger.com</email><gd:image rel='http://schemas.google.com/g/2005#thumbnail' width='16' height='16' src='http://img2.blogblog.com/img/b16-rounded.gif'/></author><thr:total>0</thr:total></entry><entry><id>tag:blogger.com,1999:blog-4627912393472180141.post-5973897501071440463</id><published>2012-01-25T13:43:00.001+09:00</published><updated>2012-01-25T16:52:20.919+09:00</updated><category scheme='http://www.blogger.com/atom/ns#' term='생각'/><category scheme='http://www.blogger.com/atom/ns#' term='흥행'/><title type='text'>김어준과 진중권</title><content type='html'>진중권 : 황우석의 논문 조작은 잘못된 일이다.&lt;br /&gt;김어준 : 황우석의 논문 조작은 잘못된 일이지만, 논문 조작의 제반 환경에 대해서까지 그한테 포괄적으로 책임 지우는 것은 무리고, 아울러 황우석을 옹호하는 대중의 결핍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lt;br /&gt;&lt;br /&gt;진중권 : 디워는 쓰레기다.&lt;br /&gt;김어준 : 디워는 영화 자체만 보면 쓰레기가 맞지만, 특성 상 영화 자체로만 평가하기에는 한계가 있고, 아울러 심형래를 옹호하는 대중의 결핍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lt;br /&gt;&lt;br /&gt;진중권 : 사대강 살리기는 미친 짓이다.&lt;br /&gt;김어준 : 사대강 살리기를 비롯한 각종 국책 토건사업과 우수 공기업 민영화 정책들이 언뜻 말도 안 되는 미친 짓처럼 보이지만, 대통령과 집권당이 국가를 수익모델 삼아 사익을 추구하고 있다고 보면 앞뒤가 들어맞기 때문에, 집요하게 파고들어 볼 필요가 있다.&lt;br /&gt;&lt;br /&gt;진중권 : 곽노현은 사퇴해야 된다.&lt;br /&gt;김어준 : 곽노현의 처신이 부적절했던 것은 사실이나, 그의 역할이 중요하고, 법적으로 다퉈 볼 여지가 있기 때문에 무죄 추정의 원칙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 &lt;br /&gt;&lt;br /&gt;김어준과 진중권은 대립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시야가 다른 것이다. 김어준은 황우석과 심형래를 지지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막상 실제로는 단 한번도 황우석의 행위나 심형래의 영화 자체를 옹호한 적이 없다. 다만, 사건의 전제와 의미, 그리고 대중이 느끼고 있는 결핍에 더 초점을 맞춰 의사를 표시했을 뿐이다.&lt;br /&gt;&lt;br /&gt;두 사람 중 누가 옳냐고 묻는다면, 그리고 옳음이라는 것이 "전제가 분명할 때 논리가 명확한가"에 대한 판단이라고 전제한다면, "두 사람 다 옳다"고 답할 것이다. 하지만 누가 더 필요한가라고 묻는다면, 고민할 것 없이 "김어준"이다. 현상을 현상 그 자체로만 판단하고, 그 의미를 해석해내지 못하는 사람은, 세상을 1nm도 바꿀 수 없다.&lt;div class="blogger-post-footer"&gt;&lt;img width='1' height='1' src='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tracker/4627912393472180141-5973897501071440463?l=goodlab.blogspot.com' alt='' /&gt;&lt;/div&gt;</content><link rel='replies'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goodlab.blogspot.com/feeds/5973897501071440463/comments/default' title='댓글'/><link rel='replies' type='text/html'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2/01/blog-post_25.html#comment-form' title='5개의 덧글'/><link rel='edit'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4627912393472180141/posts/default/5973897501071440463'/><link rel='self'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4627912393472180141/posts/default/5973897501071440463'/><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2/01/blog-post_25.html' title='김어준과 진중권'/><author><name>기분좋은</name><uri>http://www.blogger.com/profile/12289475105686208522</uri><email>noreply@blogger.com</email><gd:image rel='http://schemas.google.com/g/2005#thumbnail' width='16' height='16' src='http://img2.blogblog.com/img/b16-rounded.gif'/></author><thr:total>5</thr:total></entry><entry><id>tag:blogger.com,1999:blog-4627912393472180141.post-234161826361826630</id><published>2012-01-19T19:58:00.000+09:00</published><updated>2012-01-19T20:05:07.034+09:00</updated><category scheme='http://www.blogger.com/atom/ns#' term='흥행'/><title type='text'>웃어야 웃기다.</title><content type='html'>유시민 노회찬의 저공비행 팟캐스트가 떴다. 나는 꼼수다가 만들어낸 팟캐스트 열풍은 대단히 많은 유사 아류 방송을 만들어냈는데, 여태까지는 그중에서 저공비행이 가장 들어줄만 했다. 딱 한가지 점만 빼고.&lt;br /&gt;&lt;br /&gt;안 웃기다는 것.&lt;br /&gt;&lt;br /&gt;정확히 말하자면 안 웃긴 게 아니라 덜 웃긴 거다. 나는 꼼수다보다 상대적으로 덜 웃기다는 게 아니라, 계속 듣고 싶게 만드는 "절대적인 역치"를 아슬아슬하게 못 넘기는 정도로만 웃기다는 것이다. 저공비행은 좀 더 웃길 필요가 있다.&lt;br /&gt;&lt;br /&gt;시사 방송이 굳이 웃길 필요가 있느냐는 점에는 논란의 여지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웃기지 않으면, 청취자들은 의무감을 가지고 들어야 된다. 의무감을 가지고 해야 되는 일은 확산되기 어렵다. 웃겨야, 재미있어야, 스트레스가 풀려야 사람들이 애써 찾아 듣고 입소문이 난다. 확산시키기 위해서, 웃기자는 얘기다. &lt;br /&gt;&lt;br /&gt;다행히도 문제는 간단하다. 저공비행은, 방송 내용은 이미 깊이 있고, 진행자들의 입담은 이미 수준급이었다. 들려 주는 이야기 자체의 재미는 보장되어 있다는 얘기. 그래서 딱 하나만 고치면 된다.&lt;br /&gt;&lt;br /&gt;웃음소리만 들리면 된다.&lt;br /&gt;&lt;br /&gt;나는 꼼수다가 "웃긴" 가장 큰 이유는 김어준, 정봉주의 웃음소리 때문이다. 물론 그들의 이야기가 재미있는 이유는 "&lt;a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1/07/blog-post_25.html"&gt;속도감&lt;/a&gt;" 때문이다. 하지만 만약 나는 꼼수다에 웃음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고 상상해 보자. 속도감 있는 서스펜스 스릴러밖에 안 되는 것이다. 웃길 리가 없다. 듣는 사람 입장에서는 웃음 소리가 들려야 스트레스가 풀리고, 웃음 소리가 들려야 휴식이 되고, 결정적으로,&lt;br /&gt;&lt;br /&gt;웃음 소리가 들려야 웃긴 줄 안다.&lt;br /&gt;&lt;br /&gt;개그콘서트나 하이킥을 보면, 웃긴 상황이 연출된 직후 "가짜" 웃음 사운드가 나온다. 래프 트랙(&lt;a href="http://en.wikipedia.org/wiki/Laugh_track"&gt;Laugh Track&lt;/a&gt;)이다. 래프 트랙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이 상황이 바로 자신들이 웃기고자 했던 상황이라는 걸 알리는 것이다. 보고 있던 사람들은 "아 지금이 웃어야 되는 상황이구나"를 배우게 되고, 유사한 상황이 반복되다 보면 자기도 모르게 웃어야 할 타이밍을 알게 되고, 웃는다. 가짜 웃음으로 진짜 웃음을 유도하는 것이다.&lt;br /&gt;&lt;br /&gt;나는 꼼수다는 자체 래프 트랙으로 성공한 케이스다. "깔때기"라는 단어가 나오면 우리는 웃어야 된다. 주진우가 "정통"이라고 하면 우리는 웃어야 된다. 반면 "나는 꼽사리다"의 경우 래프 트랙의 일관성이 부족해서 캐릭터가 아직도 제대로 분담되지 않고 있다. 웃기기 위해 진행자들이 서로를 까는 건 좋은데, 상대가 웃겼을 땐 또 마구마구 웃어 줘야, "까는 것"이 웃기기 위한 일이었다는 것이 증명된다.&lt;br /&gt;&lt;br /&gt;저공비행의 해법은 간단하다. 진행자 두 분 다 좀 더 웃으면 된다. 특히 노회찬이 좀 더 분발해야 된다. 원래 표정 없는 얼굴로 재치 있는 말을 던지는 캐릭터이긴 하지만, 그건 게스트로 나왔을 때만 통한다. 진행자라면 직접 웃어 줘야 되고, 그래야 공동 진행자랑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청취자들을 웃길 수 있다.&lt;div class="blogger-post-footer"&gt;&lt;img width='1' height='1' src='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tracker/4627912393472180141-234161826361826630?l=goodlab.blogspot.com' alt='' /&gt;&lt;/div&gt;</content><link rel='replies'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goodlab.blogspot.com/feeds/234161826361826630/comments/default' title='댓글'/><link rel='replies' type='text/html'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2/01/blog-post_19.html#comment-form' title='0개의 덧글'/><link rel='edit'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4627912393472180141/posts/default/234161826361826630'/><link rel='self'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4627912393472180141/posts/default/234161826361826630'/><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2/01/blog-post_19.html' title='웃어야 웃기다.'/><author><name>기분좋은</name><uri>http://www.blogger.com/profile/12289475105686208522</uri><email>noreply@blogger.com</email><gd:image rel='http://schemas.google.com/g/2005#thumbnail' width='16' height='16' src='http://img2.blogblog.com/img/b16-rounded.gif'/></author><thr:total>0</thr:total></entry><entry><id>tag:blogger.com,1999:blog-4627912393472180141.post-302476398427425902</id><published>2012-01-17T19:49:00.000+09:00</published><updated>2012-01-19T21:22:07.854+09:00</updated><category scheme='http://www.blogger.com/atom/ns#' term='흥행'/><title type='text'>해를 품은 달</title><content type='html'>새 이야기를 접할 때마다 갖게 되는 기대는 대부분 비슷한가보다. 기분좋은 해피엔딩 정도. 의외로 사람들은 긴장과 대립을 싫어한다는 얘기다. 이야기가 주는 절정감은 긴장과 해소의 낙차에서밖에 발생할 수가 없는데, 막상 긴장에 진입하려고 하면, 사람들은 투정을 부리기 시작한다.&lt;br /&gt;&lt;br /&gt;사실 사람들은 아무 잘못도 없다. 이야기가 잘못이지. 해를 품은 달은 딱 그런 잘못된 설정을 가지고 아주 재미나게 시작하고 있다.&lt;br /&gt;&lt;br /&gt;해품달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은 많은 영감을 던져 준다. 단 4회, 캐릭터 소개 부분만 지났을 뿐인데, 사람들은 재미있다고 난리다. 아역 분량을 늘리고, 그냥 이대로 가다가 끝내 달라는 얘기도 나온다. 아직 제대로 시작도 안 한 이야기에서, 사람들은 이미 결말을 보고 있는 거다. 사실은 이야기가 어떻게 진행되든 상관 없다는 거다.&lt;br /&gt;&lt;br /&gt;이미 절정감을 느껴 버렸기 때문이다. &lt;br /&gt;&lt;br /&gt;1회부터 4회까지, 이야기는 정확히 기승전결의 구조로 진행됐다. 연우는 좋은 집안에서 착하고 똘똘하게 자라나 운 좋게 왕자님을 만나 결혼까지 하게 됐다. 중간에 약간의 동화적인 갈등이 있지만, 연우가 워낙 뛰어난 아이기 때문에 긴장이 크지는 않았다. "이야기 안"에서 긴장과 해소의 낙폭은 크지 않았던 것이다. 그럼에도 관객들은 큰 절정감을 느꼈다.&lt;br /&gt;&lt;br /&gt;다 아는 구조의 이야기였기 때문이다. 관객들은 구조를 파악하고 긴장을 "상정"했다. 그러고 나니까 "착한" 연우가 "왕자님"과 "맺어지는 것"만이 중요한 문제가 된 것이다. 이야기는 계속 "이게 전부가 아니야"라면서 국무를 내비치고, 대비와 외척의 음모를 부각하지만, 사람들한테는 그마저도 다 아는 이야기의 부속들일 뿐이었다. 연우가 왕자랑 맺어지는 모습을 본 것으로, 가상의 긴장과 해소는 큰 절정감을 만들었고, 사람들의 마음 속에서 해품달은, 끝났다.&lt;br /&gt;&lt;br /&gt;5회부터의 이야기는 사람들한테 고스란히 부담이다. 이제 그동안 예고된 갈등이 시작된다. 하지만 이야기가 "대놓고" 긴장에 진입하는 걸 좋아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사람들은 해소를 좋아하면서도 긴장은 싫어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긴장은 몰래 자라나야 된다. 예고되면 안 된다. 더욱이, 착한 사람이 성공했는데, 그게 다시 좌절되는 모습을 보는 것, 이건 사람들이 가장 싫어하는 장치다. 나중에 다시 잘 될 것이란 확신이 있어도 그 순간 기분은, 긴장감 하나 없이, 그냥 최악이 된다.&lt;br /&gt;&lt;br /&gt;이야기로서, 망한 거다.&lt;br /&gt;&lt;br /&gt;이건 다 주제, "운명" 때문이다. 해품달은 마치 운명에 의해 모든 것이 결정될 것인 양, 꾸준히 갈등을 예고해 왔다. 세자빈의 상을 가졌으나 세자빈이 될 수 없는 운명, 세자빈의 상은 아니나 세자빈이 될 운명, 두 개의 해, 두 개의 달을 강조하며 1회부터 이야기가 "운명 게임"이 될 것이라는 걸 비쳐 왔다.&lt;br /&gt;&lt;br /&gt;하지만 관객 입장에서 이 이야기의 주제는 "착한 사람이 대박난다"였다. 그것이 운명이든 아니든 상관 없었다. 연우가 착하기 때문에 세자랑 엮이길 바랐고, 그 소원은 이루어졌다. 그래서 사람들이 열광한 거다.&lt;br /&gt;&lt;br /&gt;꾸준히 예고돼 온 대로, 5회부터 주제는 진짜 "운명"이 된다. 그런데 운명에 관한 이야기는 "바꿀 수 있다"는 희망을 줄 때만 먹힌다. 사람들은 자기들의 가녀린 믿음이 지켜지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혹 결국 운명이 바뀌는 주제더라도, 중간에 마치 운명에 휘둘리는 듯한 장면을 접할 때면, 사람들은 좌절한다. 작가들은 이런 좌절을 종종 긴장을 고조하기 위한 장치로 사용하지만, 좌절이 커지고, 그 좌절이 회복되는 시간이 길어지면 사람들은 그냥 떠난다. 가녀린 믿음이 깨지는 게 싫어서다.&lt;br /&gt;&lt;br /&gt;그래서 해품달은 5회부터 시즌2라고 봐야 된다. 아마 아역 배우들의 연기에 반해서 많은 시청자들이 텔레비전 앞에 앉을 것이다. 하지만 1~4회때랑은 다른 기대를 가져야 된다.&lt;br /&gt;&lt;br /&gt;해품달이 계속 사랑받을 수 있는 답은 있다. 주제가 여전히 "착한 사람이 대박난다"라는 걸 꾸준히 내비치면 된다. 운명이 바뀔 수도 있다는 희망을 계속 엿보이면 된다. 수요일에 발생한 대부분의 좌절이 목요일에 해소되면 된다. 선이 고생하더라도 악도 같이 골탕을 먹으면 된다. 결국 선이 이기게 되더라도 악을 포용할 수 있게 되면 된다.&lt;br /&gt;&lt;br /&gt;즉, 사람들의 가녀린 믿음을 지켜 주면 된다.&lt;div class="blogger-post-footer"&gt;&lt;img width='1' height='1' src='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tracker/4627912393472180141-302476398427425902?l=goodlab.blogspot.com' alt='' /&gt;&lt;/div&gt;</content><link rel='replies'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goodlab.blogspot.com/feeds/302476398427425902/comments/default' title='댓글'/><link rel='replies' type='text/html'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2/01/blog-post_17.html#comment-form' title='0개의 덧글'/><link rel='edit'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4627912393472180141/posts/default/302476398427425902'/><link rel='self'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4627912393472180141/posts/default/302476398427425902'/><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2/01/blog-post_17.html' title='해를 품은 달'/><author><name>기분좋은</name><uri>http://www.blogger.com/profile/12289475105686208522</uri><email>noreply@blogger.com</email><gd:image rel='http://schemas.google.com/g/2005#thumbnail' width='16' height='16' src='http://img2.blogblog.com/img/b16-rounded.gif'/></author><thr:total>0</thr:total></entry><entry><id>tag:blogger.com,1999:blog-4627912393472180141.post-8715216848317535294</id><published>2012-01-04T19:57:00.000+09:00</published><updated>2012-01-05T02:31:04.902+09:00</updated><category scheme='http://www.blogger.com/atom/ns#' term='생각'/><category scheme='http://www.blogger.com/atom/ns#' term='흥행'/><title type='text'>부동층</title><content type='html'>정치란, 제도로 세상을 바꾸는 일이다.&lt;br /&gt;제도란, 모든 구성원들한테 영향을 주는 규칙이다.&lt;br /&gt;&lt;br /&gt;제도 안에서 정치가 성공하려면, 선거를 이겨야 된다.&lt;br /&gt;선거를 이기기 위해서 정치인이 해야 할 행위의 우선순위는 이렇다.&lt;br /&gt;&lt;br /&gt;1. 부동층을 설득한다.&lt;br /&gt;2. 지지 세력을 공고히 한다.&lt;br /&gt;3. 반대 세력을 설득하기 위해 시도한다.&lt;br /&gt;&lt;br /&gt;부동층(Floating Voters)이란, 정치적 입장이 불분명한 사람들이다.&lt;br /&gt;지지 세력과 반대 세력은 고정층으로, 정치적 입장이 분명한 사람들이다.&lt;br /&gt;&lt;br /&gt;정치가 성공하는 데 결정적인 행위는 1번이다.&lt;br /&gt;정치인들이 주로 하는 행위는 2번이다. 쉽기 때문이다.&lt;br /&gt;3번 행위를 하는 정치인은 거의 없다. 불가능하기 때문이다.&lt;br /&gt;&lt;br /&gt;부동층을 설득하는 일은 어렵다.&lt;br /&gt;분위기를 만들고, 흐름을 타야 되는 일이다.&lt;br /&gt;비유하자면, 직접 파도를 일으킨 다음 그 위에서 서핑을 하는 것이다.&lt;br /&gt;&lt;br /&gt;어렵기 때문에 보통 외곽의 지원을 받는다.&lt;br /&gt;사회적 결핍의 흐름 속에서 사건, 사고의 물결을 관찰한다.&lt;br /&gt;그 중 하나에 힘을 실어 파고를 키우고, 그 위에 올라타는 것이다.&lt;br /&gt;&lt;br /&gt;---&lt;br /&gt;&lt;br /&gt;정치인들 또는 정치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가, 부동층을 무시하는 것이다. 존재나 힘을 무시하는 것도 큰 실수지만, 가장 큰 실수는 부동층의 지능을 얕보는 것이다.&lt;br /&gt;&lt;br /&gt;한국에서 87년 이후 모든 선거의 방향을 결정한 것은 부동층이었다. 그들이 후보단일화 실패의 죄를 물어 노태우를 대통령으로 만들었고, 3당합당을 지지해서 김영삼을 밀어줬고, 김대중에 IMF 뒷처리를 부탁했고, 노무현한테 정치개혁을 요구했고, 이명박한테 경제를 한 번 맡겨 본 것이다. 거대한 결핍의 흐름을 따라 부동층은 의외로 명확한 선택을 해 왔다.&lt;br /&gt;&lt;br /&gt;2011년은 또다른 거대한 사회적 결핍이 발견된 해다. 계기는 이명박이 나라 경제 대신에 자기 경제 발전에만 힘써 왔다는 사실을, 나는 꼼수다가 세상에 드러내면서다. 뭔가 이상하다고, 뭔가 너무 말이 안 된다고, 막연히 갸우뚱해 오던 부동층은, 이내 최고 권력자의 이기적인 선택이 이 왠지 모를 이상함의 근본 원인이었음을 명확히 알게 됐고, 안철수처럼 이상적인 삶을 살아온 사람에 의한 정치를 꿈꾸게 됐다.&lt;br /&gt;&lt;br /&gt;직관적이다. 부동층의 선택은 항상 직관적이다. 옳고 그름과는 무관하다. 그 시점의 결핍이 무엇인지만 중요하다. 하지만, 이 직관적인 선택은 결국 조금씩 굳건한 옳음을 향해 간다. 이것이 부동층의 지능, 대중의 지능이다.&lt;br /&gt;&lt;br /&gt;이명박 시대는 암울했다. 억울했다. 20년 전으로 돌아간 느낌, 모든 민주화 노력이 단 4년 만에 모두 무너져버린 느낌, 안타까웠다. 하지만, 그것은 부동층의 잘못이 아니다. 더 좋아지기에는 조금 부족했던 힘을, 결과적으로 부동층이 모아준 것이다.&lt;br /&gt;&lt;br /&gt;"항상 좋을 수만은 없다"고들 흔히 말한다. 이건 단순한 선언이나 핑계가 아니라 법칙이다. 더 좋아지려면 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다. 그 에너지는 오로지 기대 결핍의 낙차에서만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올라가기만 하는 롤러코스터는 재미 없다. 떨어지기만 하는 롤러코스터도 재미 없다. 흥행의 흐름도, 정치의 흐름도, 대중이 결정하는 모든 일은 그렇게 진행된다.&lt;br /&gt;&lt;br /&gt;---&lt;br /&gt;&lt;br /&gt;나는 꼼수다에 대한 비판과 성토가 나날이 늘어간다. 이해되는 일이다. 그들의 방법이 마음에 안 드는 사람도 많을 것이고, 그들의 시각, 그들의 입장이 마음에 안 드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비판과 성토는 자유다. 나처럼 나는 꼼수다를 옹호하는 것도 자유다. 하지만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 하나 있다.&lt;br /&gt;&lt;br /&gt;나는 꼼수다가 부동층을 직접 설득한 최초의 정치 세력이라는 점이다.&lt;br /&gt;&lt;br /&gt;부동층을 향해 "의도"를 발현했다는 사실, 그리고 그 "의도"가 성공적으로 실현됐다는 사실에서, 나는 꼼수다는 정치, 언론계 뿐 아니라, 흥행 산업이나 경영, 경제 전반에까지 영감을 던져줬다.&lt;br /&gt;&lt;br /&gt;구조적으로 스티브잡스의 애플이 지난 10년 간 보인 모습과 정확히 일치한다.&lt;br /&gt;&lt;br /&gt;파도에 올라타는 건 쉽다. 하지만 파도를 일으키는 건 어렵다. 애플은, 저물어 가던 MP3 플레이어 시장에 승부수를 던졌다. 나는 꼼수다는 잊혀가던 BBK 문제로 승부수를 던졌다. 소멸의 흐름을 타고 있는 파도를 직접 부활시켰다. 방법은 같다. "대중"의 결핍을 읽고 "본질"적으로 해소해 주는 것이었다.&lt;br /&gt;&lt;br /&gt;애플의 성공 요인이 디자인인가? 나는 꼼수다의 성공 요인이 씨바인가? 아니다. 애플은, 사용자들을 잠재적 불법 복제자로  만들던 기존 음악 시장의 흐름을 깨고, 아이튠즈 뮤직스토어로 사용자들이 쉽게 합법적으로 음악 파일에 접근하는 방법을 만들어 줌으로써 성공한 것이다. 나는 꼼수다는, 항상 일보고 밑 안 닦은 듯 다음 뉴스로 넘어 가던 기존 언론의 기계적인 형평성을 깨고, 청취자들이 완전히 이해할 때까지 꼼꼼하고 섬세하게 사실에 기반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성공한 것이다. 디자인과 재미는 중요하지만 부차적인 외형에 불과하다. 그로인한 폐쇄성과 선동성은 현상에 불과하다.&lt;br /&gt;&lt;br /&gt;신기하게도 비판받는 모양새 역시 애플과 나는 꼼수다 둘이 비슷하다. "꼴보기 싫다", "위험하다", "권력화됐다"... 모두 외형과 현상에 대한 막연한 비판들이다. 비판하는 주체도 비슷하다. 뭔가 그 바닥에서 좀 안다는 사람들이다. 소위 오피니언 리더, 전문가, 지식인들이다. 하지만 그러면 무엇하는가. 막상 대중은, 그리고 부동층은, 애플과 나는 꼼수다가 추구하는 본질을 알아보고, 빠르게 설득되어 가고 있는데.&lt;br /&gt;&lt;br /&gt;지식인들은 자신들이 대중보다 똑똑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항상 대중을 가르치려 한다. 결과는? 그래서 항상 대중에 진다. 그래서 항상 대중이 만들어 놓은 세상에 이리 휘둘리고 저리 휘둘린다. 자신들의 시야, 자신들의 발언, 자신들의 행동을 돌아보자. 대중을 얕보는 자유 딱 한 개만을 누린 채, 철저히 대중에 갇혀 대중에 놀아나고 있지 않은가. &lt;br /&gt;&lt;br /&gt;세상을 바꾸는 주체는 대중이다. 정치를 결정하는 주체는 부동층이다. 결국 누가 대중의 지능을 얕보지 않고, 대중의 선택을 존중하고, 대중한테 선택받기 위해 노력하느냐가 관건이다. 그래야 파도를 일으킬 수 있다. 그래야 의도를 실현할 수 있다. 그래야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것이다.&lt;div class="blogger-post-footer"&gt;&lt;img width='1' height='1' src='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tracker/4627912393472180141-8715216848317535294?l=goodlab.blogspot.com' alt='' /&gt;&lt;/div&gt;</content><link rel='replies'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goodlab.blogspot.com/feeds/8715216848317535294/comments/default' title='댓글'/><link rel='replies' type='text/html'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2/01/blog-post.html#comment-form' title='0개의 덧글'/><link rel='edit'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4627912393472180141/posts/default/8715216848317535294'/><link rel='self'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4627912393472180141/posts/default/8715216848317535294'/><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2/01/blog-post.html' title='부동층'/><author><name>기분좋은</name><uri>http://www.blogger.com/profile/12289475105686208522</uri><email>noreply@blogger.com</email><gd:image rel='http://schemas.google.com/g/2005#thumbnail' width='16' height='16' src='http://img2.blogblog.com/img/b16-rounded.gif'/></author><thr:total>0</thr:total></entry><entry><id>tag:blogger.com,1999:blog-4627912393472180141.post-5968517376944595368</id><published>2011-12-24T03:01:00.001+09:00</published><updated>2011-12-30T11:14:53.501+09:00</updated><category scheme='http://www.blogger.com/atom/ns#' term='흥행'/><title type='text'>뿌리깊은 나무</title><content type='html'>이야기의 3대 요소, 대사, 개연성, 판타지. 그 중 판타지는 일상에서 경험할 수 없는 무언가로, 이야기와 일상을 분리해 주고, 관객이 이야기에 집중해야 되는 이유를 만들어 주고, 이야기에 개성을 불어 넣는다. 매트릭스의 판타지는 매트릭스고, 동감의 판타지는 시간초월이고, 번지점프를 하다의 판타지는 소울메이트다. 시크릿 가든의 판타지는 영혼이 바뀌는 것이고, 49일의 판타지는 빙의고, 최고의 사랑의 판타지는 차승원이다. 뿌리깊은 나무는 정말 좋은 판타지를 가지고 시작하지만, 판타지를 끝까지 지키지 못한, 안타까운 경우다.&lt;br /&gt;&lt;br /&gt;이 드라마를 연 판타지는 "세종대왕"이다. 성군의 존재 자체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고 시작한다. 그리고는 곧 정말 위대한 판타지를 만들어내는데, 나라를 진심으로 걱정하면서도 세종과 대립하는 "밀본"이라는 세력을 등장시킨 것이다. 현실에서 절대 접할 수 없는, 일반적인 영화나 드라마에서도 흔히 볼 수 없는, "선 대 선"의 대결구도를 만든 것이다. 이 대결구도가 결말에서 윈윈이나 승화로 이어졌다면 이 드라마는 전설로 남았을 것이다.&lt;br /&gt;&lt;br /&gt;문제는 이야기가 중반으로 달리면서 불거지기 시작한다. 일단 아주 중요한 새로운 판타지가 나타난다. 바로 소이의 기억력이다. 돌아보면 소이의 존재는 드라마의 전체를 꿰뚫는 핵심 판타지다. 문제는, 세종과 밀본이 만들어낸 판타지들이 열심히 "한글의 위대함"이라는, 판타지보다 훨씬 판타지 같은 실제 사실을 부각시켜, 보는 한국 사람들을 모조리 짜릿하게 만드는 와중에, 소이의 존재가 계속해서 이 짜릿함을 반감시켰다는 점이다. 결국 소이가 없었다면 이 위대한 한글은 없었던 것인가. 세종대왕은 그냥 별것 아닌 존재였단 말인가. 이런 말도 안 되는 생각이, 말도 안 되는 줄 알면서도 계속 들어, 몰입을 해친다. &lt;br /&gt;&lt;br /&gt;그러다가 결정적으로 16회를 지나면서 재미가 뚝 떨어지는데, 간신히 유지돼 온 위대한 판타지, "선 대 선의 대결구도"가 그 즈음에 박살나 버리기 때문이다. 정기준이 미친 것이다. 한글을 직접 보고 나서 갑자기 한글을 막는 일에 꽂히면서, "묻지마 악"이 돼 버린 것이다. 재상총재제와 성군의 대결이 아닌, (어차피 반포하게 될 것이라는 걸 관객들이 다 아는) 한글을 반포하려는 세력과 막는 세력 간의 당연한 대결 구도가 되어 버린 것이다. 진짜 판타지가 사라지면서 가짜 판타지 소이만 남게 되고, 동시에 "한글의 위대함"에 대한 감동도, 성군 세종대왕에 대한 환상도 힘이 빠진다. 이후 이야기는 어떠한 이야기적 반전도 없이, 내리 한글 반포를 향해 달린다.&lt;br /&gt;&lt;br /&gt;결국 마지막 회까지 이야기의 열쇠는 소이가 쥐게 된다. 모든 갈등은 소이로 집중되고, 나머지는 다 부차적인 것이 된다. 그리고나서는, 설상가상으로 모두가 죽는다. 종영 직후 인터넷에는 "창조된 인물은 모두 죽었다"는 기사가 나왔다. 창조되었기 때문에, 역사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이야기에서 모두 사라지는 것이, 어떤 대단한 당위는 아닌데 말이다.&lt;br /&gt;&lt;br /&gt;판타지를 제외한 나머지 요소, 대사와 개연성의 관점에서 보자면, 이 드라마는 최근 본 드라마 중에서 단연 돋보인다. 대사 한마디 한마디에 현실을 녹이고 통찰을 담아내기 위한 작가의 노력이 아주 좋았고, 개연성을 살리기 위해 사소한 사건들을 하나하나 꾸려 넣는 꼼꼼함에 계속 놀랐다. 원작가는, 판타지적으로 뿌리깊은 나무랑 비슷한 아쉬움을 남겼던 바람의 화원을 썼던 이정명 작가다. 다음 작품을 기대한다.&lt;div class="blogger-post-footer"&gt;&lt;img width='1' height='1' src='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tracker/4627912393472180141-5968517376944595368?l=goodlab.blogspot.com' alt='' /&gt;&lt;/div&gt;</content><link rel='replies'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goodlab.blogspot.com/feeds/5968517376944595368/comments/default' title='댓글'/><link rel='replies' type='text/html'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1/12/blog-post_24.html#comment-form' title='2개의 덧글'/><link rel='edit'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4627912393472180141/posts/default/5968517376944595368'/><link rel='self'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4627912393472180141/posts/default/5968517376944595368'/><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1/12/blog-post_24.html' title='뿌리깊은 나무'/><author><name>기분좋은</name><uri>http://www.blogger.com/profile/12289475105686208522</uri><email>noreply@blogger.com</email><gd:image rel='http://schemas.google.com/g/2005#thumbnail' width='16' height='16' src='http://img2.blogblog.com/img/b16-rounded.gif'/></author><thr:total>2</thr:total></entry><entry><id>tag:blogger.com,1999:blog-4627912393472180141.post-8477867297044751970</id><published>2011-12-14T03:36:00.000+09:00</published><updated>2011-12-14T07:18:47.996+09:00</updated><category scheme='http://www.blogger.com/atom/ns#' term='디자인'/><title type='text'>Griffin Reveal Frame for iPhone 4</title><content type='html'>&lt;div class="separator" style="clear: both; text-align: center;"&gt;&lt;a href="http://3.bp.blogspot.com/-a-vcly7MT80/TueXOA0szWI/AAAAAAAAOuI/kupY12xqipE/s1600/g1.jpg" imageanchor="1" style="margin-left: 1em; margin-right: 1em;"&gt;&lt;img border="0" src="http://3.bp.blogspot.com/-a-vcly7MT80/TueXOA0szWI/AAAAAAAAOuI/kupY12xqipE/s1600/g1.jpg" /&gt;&lt;/a&gt;&lt;/div&gt;&lt;div class="separator" style="clear: both; text-align: center;"&gt;&lt;/div&gt;&lt;div class="separator" style="clear: both; text-align: center;"&gt;&lt;a href="http://2.bp.blogspot.com/-eBHbWT4nFl8/TueXPAgDtlI/AAAAAAAAOuU/7qoXjz5CvYk/s1600/g3.jpg" imageanchor="1" style="margin-left: 1em; margin-right: 1em;"&gt;&lt;img border="0" src="http://2.bp.blogspot.com/-eBHbWT4nFl8/TueXPAgDtlI/AAAAAAAAOuU/7qoXjz5CvYk/s1600/g3.jpg" /&gt;&lt;/a&gt;&lt;/div&gt;&lt;br /&gt;본질에 충실한 아이폰 케이스 발견. 군더더기 없이, 제품의 외곽선, 특징, 기능을 그대로 살리면서도 본연의 보호 기능을 완벽하게 해낸다. 특히 외곽에 돌출이나 함몰이 없어서 제품을 원래보다도 깔끔해 보이게 해준다는 것이 강점. 아주 자세히 보면 마감이 완벽하진 않으나 디자인이 워낙 훌륭해서 용서.&lt;div class="blogger-post-footer"&gt;&lt;img width='1' height='1' src='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tracker/4627912393472180141-8477867297044751970?l=goodlab.blogspot.com' alt='' /&gt;&lt;/div&gt;</content><link rel='replies'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goodlab.blogspot.com/feeds/8477867297044751970/comments/default' title='댓글'/><link rel='replies' type='text/html'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1/12/griffin-reveal-frame-for-iphone-4.html#comment-form' title='0개의 덧글'/><link rel='edit'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4627912393472180141/posts/default/8477867297044751970'/><link rel='self'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4627912393472180141/posts/default/8477867297044751970'/><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1/12/griffin-reveal-frame-for-iphone-4.html' title='Griffin Reveal Frame for iPhone 4'/><author><name>기분좋은</name><uri>http://www.blogger.com/profile/12289475105686208522</uri><email>noreply@blogger.com</email><gd:image rel='http://schemas.google.com/g/2005#thumbnail' width='16' height='16' src='http://img2.blogblog.com/img/b16-rounded.gif'/></author><media:thumbnail xmlns:media='http://search.yahoo.com/mrss/' url='http://3.bp.blogspot.com/-a-vcly7MT80/TueXOA0szWI/AAAAAAAAOuI/kupY12xqipE/s72-c/g1.jpg' height='72' width='72'/><thr:total>0</thr:total></entry><entry><id>tag:blogger.com,1999:blog-4627912393472180141.post-4414097995729736228</id><published>2011-12-10T05:33:00.001+09:00</published><updated>2012-01-17T17:30:47.840+09:00</updated><category scheme='http://www.blogger.com/atom/ns#' term='생각'/><category scheme='http://www.blogger.com/atom/ns#' term='정보'/><title type='text'>진입장벽</title><content type='html'>&lt;div class="separator" style="clear: both; text-align: center;"&gt;&lt;/div&gt;&lt;div class="separator" style="clear: both; text-align: center;"&gt;&lt;/div&gt;&lt;div class="separator" style="clear: both; text-align: center;"&gt;&lt;/div&gt;&lt;div class="separator" style="clear: both; text-align: center;"&gt;&lt;/div&gt;&lt;div class="separator" style="clear: both; text-align: center;"&gt;&lt;/div&gt;&lt;div class="separator" style="clear: both; text-align: center;"&gt;&lt;/div&gt;&lt;div class="separator" style="clear: both; text-align: center;"&gt;&lt;/div&gt;&lt;div class="separator" style="clear: both; text-align: center;"&gt;&lt;/div&gt;&lt;div class="separator" style="clear: both; text-align: center;"&gt;&lt;/div&gt;&lt;div class="separator" style="clear: both; text-align: center;"&gt;&lt;/div&gt;&lt;div class="separator" style="clear: both; text-align: center;"&gt;&lt;/div&gt;&lt;div class="separator" style="clear: both; text-align: center;"&gt;&lt;/div&gt;&lt;div class="separator" style="clear: both; text-align: center;"&gt;&lt;/div&gt;&lt;div class="separator" style="clear: both; text-align: center;"&gt;&lt;/div&gt;&lt;div class="separator" style="clear: both; text-align: center;"&gt;&lt;/div&gt;&lt;div class="separator" style="clear: both; text-align: center;"&gt;&lt;/div&gt;&lt;div class="separator" style="clear: both; text-align: center;"&gt;&lt;a href="http://2.bp.blogspot.com/-eiZ30NdF3hc/TxUxnXJSnmI/AAAAAAAAOuw/o6zwbmBboMU/s1600/Screen+Shot+2012-01-17+at+5.25.39+PM.png" imageanchor="1" style="margin-left: 1em; margin-right: 1em;"&gt;&lt;img border="0" src="http://2.bp.blogspot.com/-eiZ30NdF3hc/TxUxnXJSnmI/AAAAAAAAOuw/o6zwbmBboMU/s1600/Screen+Shot+2012-01-17+at+5.25.39+PM.png" /&gt;&lt;/a&gt;&lt;/div&gt;&lt;div class="separator" style="clear: both; text-align: center;"&gt;&lt;/div&gt;&lt;div class="separator" style="clear: both; text-align: center;"&gt;&lt;/div&gt;&lt;br /&gt;드디어 맥앱스토어에 뜬 로직프로. 덕분에 박스 정품은 아주 시원하게 단종됐다. 그동안 박스 정품은 한국에서 75만원이었다. 그 높은 가격에, 그리고 불법 소프트웨어는 쓰지 않는다는 오랜 자존심에, 음악은 취미일 뿐이라고 애써 다독이며, 거라지밴드로 참고 버티면서, 거의 매일 맥앱스토어에 들어가 볼 정도로 이놈이 올라오길 기다렸는데, 결국 이 가격에 올라온 것이다.&lt;br /&gt;&lt;br /&gt;대단하다.&lt;br /&gt;&lt;br /&gt;애플은 누구나 쉽게 음악을 사서 들을 수 있는 시대를 여는 것에 그치지 않고 (뮤직 스토어), 누구나 쉽게 음악을 배울 수 있게 하는 것에도 그치지 않고 (거라지밴드), 드디어 누구나 쉽게 "프로 음악"을 할 수 있는 시대까지 만들어 줬다. 음악 예술에 대한 거의 모든 방면의 진입장벽을 허문 것이다. 물론 진입장벽이 허물어진다는 것이 좋은 컨텐츠의 등장을 곧바로 보장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그것이 나타나는 과정에 끼여 있던 필요 없는 절차들을 최소화한 덕분에, 인류가 좋은 컨텐츠를 만나게 될 가능성은 훨씬 더 높아졌다.&lt;br /&gt;&lt;br /&gt;음악 분야만이 아니다. 애플은 앱스토어, 아이북스스토어로 소프트웨어, 출판 시장의 "유통" 진입장벽도 허물었다. 그것으로도 충분했지만 애플은 그와 관련된 모든 자체 저작 소프트웨어를 맥앱스토어에 저렴하게 올려서, "창작" 진입장벽마저도 허물고 있다. 작가들한테, 프로그래머들한테, 음악가들한테 풀코스로 먹고 살 길을 만들어 준 것이다. 이로써 인류는 자신이 집중하고 싶어하던 일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되었다.&lt;br /&gt;&lt;br /&gt;진입장벽을 허무는 것은 독점과 특권을 해체하는 것이다. "몇몇만"이 "누구나"가 되는 것이다. 이에 대한 기득권의 방어 논리는 항상 "발전"과 "품질"이었다. 하지만 트위터와 페이스북 같은 새로운 "생각" 네트웍과, 나는 꼼수다 같은 특화 언론의 등장으로 우리는, "발전"과 "품질"이라는 개념이 허상이었다는 걸 알게 되었다. 특히 특권을 해체할수록 더 정확한 정보와 더 좋은 가치를 나눌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lt;br /&gt;&lt;br /&gt;세상을 바꾼다는 것. 새로운 아이템을 가지고 획기적으로 큰 돈을 버는 것이 아니다. 새로운 발견으로 역사에 이름을 남기는 것도 아니다. "누구나"의 시대를 만들어 내는 것이 진정 세상을 바꾸는 것이다. 별로 중요하지 않은 가짜 가치에 치여서, 정말 하고 싶은 일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없게 해 주는 것이 핵심이다. 키워드는 "진입장벽"이다.&lt;div class="blogger-post-footer"&gt;&lt;img width='1' height='1' src='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tracker/4627912393472180141-4414097995729736228?l=goodlab.blogspot.com' alt='' /&gt;&lt;/div&gt;</content><link rel='replies'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goodlab.blogspot.com/feeds/4414097995729736228/comments/default' title='댓글'/><link rel='replies' type='text/html'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1/12/blog-post.html#comment-form' title='0개의 덧글'/><link rel='edit'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4627912393472180141/posts/default/4414097995729736228'/><link rel='self'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4627912393472180141/posts/default/4414097995729736228'/><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1/12/blog-post.html' title='진입장벽'/><author><name>기분좋은</name><uri>http://www.blogger.com/profile/12289475105686208522</uri><email>noreply@blogger.com</email><gd:image rel='http://schemas.google.com/g/2005#thumbnail' width='16' height='16' src='http://img2.blogblog.com/img/b16-rounded.gif'/></author><media:thumbnail xmlns:media='http://search.yahoo.com/mrss/' url='http://2.bp.blogspot.com/-eiZ30NdF3hc/TxUxnXJSnmI/AAAAAAAAOuw/o6zwbmBboMU/s72-c/Screen+Shot+2012-01-17+at+5.25.39+PM.png' height='72' width='72'/><thr:total>0</thr:total></entry><entry><id>tag:blogger.com,1999:blog-4627912393472180141.post-3046698416933744327</id><published>2011-11-19T19:16:00.000+09:00</published><updated>2011-11-19T19:27:09.880+09:00</updated><category scheme='http://www.blogger.com/atom/ns#' term='짧은생각'/><title type='text'>컨텐츠와 플랫폼</title><content type='html'>컨텐츠 시대가 가면 플랫폼 시대가 오고,&lt;br /&gt;플랫폼 시대가 가면 컨텐츠 시대가 온다.&lt;br /&gt;&lt;br /&gt;플랫폼 시대에는 연계, 통합, 획일성으로 인한 피로가 높아지고&lt;br /&gt;컨텐츠 시대에는 분산, 독립, 다양성으로 인한 피로가 높아진다.&lt;br /&gt;&lt;br /&gt;피로는 반대 결핍의 누적량.&lt;br /&gt;피로가 역치를 넘어서는 즈음, 시대가 전환된다.&lt;br /&gt;&lt;br /&gt;시대 전환의 동력은 혁신. 그리고 그 &lt;a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1/10/iphone-4s.html"&gt;본질은 완성&lt;/a&gt;.&lt;br /&gt;완성이란 결핍을 인식하고, 이해하고, 해소하는 것.&lt;br /&gt;&lt;br /&gt;시대 전환자가 가장 큰 성공을 거둔다.&lt;br /&gt;그는 선점자가 아니라 혁신자, 즉, "완성자"다.&lt;br /&gt;&lt;br /&gt;컨텐츠 본연의 임무는, 특정 결핍을 해소하는 것. &lt;br /&gt;플랫폼 본연의 임무는, 평균 결핍을 해소하는 것.&lt;br /&gt;&lt;br /&gt;역사를 보자면 혁신의 시작은, "반대 결핍 해소"&lt;br /&gt;&lt;br /&gt;컨텐츠들이 부흥할 때는 평균 결핍을 해소하는 컨텐츠가 등장해서 플랫폼화&lt;br /&gt;플랫폼들이 부흥할 때는 특정 결핍을 해소하는 플랫폼이 등장해서 컨텐츠화&lt;br /&gt;&lt;br /&gt;&lt;a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0/07/blog-post_13.html"&gt;즉&lt;/a&gt;,&lt;br /&gt;&lt;br /&gt;컨텐츠의 플랫폼화&lt;br /&gt;플랫폼의 컨텐츠화&lt;div class="blogger-post-footer"&gt;&lt;img width='1' height='1' src='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tracker/4627912393472180141-3046698416933744327?l=goodlab.blogspot.com' alt='' /&gt;&lt;/div&gt;</content><link rel='replies'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goodlab.blogspot.com/feeds/3046698416933744327/comments/default' title='댓글'/><link rel='replies' type='text/html'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1/11/blog-post_19.html#comment-form' title='0개의 덧글'/><link rel='edit'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4627912393472180141/posts/default/3046698416933744327'/><link rel='self'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4627912393472180141/posts/default/3046698416933744327'/><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1/11/blog-post_19.html' title='컨텐츠와 플랫폼'/><author><name>기분좋은</name><uri>http://www.blogger.com/profile/12289475105686208522</uri><email>noreply@blogger.com</email><gd:image rel='http://schemas.google.com/g/2005#thumbnail' width='16' height='16' src='http://img2.blogblog.com/img/b16-rounded.gif'/></author><thr:total>0</thr:total></entry><entry><id>tag:blogger.com,1999:blog-4627912393472180141.post-4867744697040709770</id><published>2011-11-15T00:40:00.001+09:00</published><updated>2011-11-15T10:56:11.713+09:00</updated><category scheme='http://www.blogger.com/atom/ns#' term='생각'/><title type='text'>나는 왜 하필 나인가</title><content type='html'>개인적으로 굉장히 오래된 고민이지만, 어렴풋한 힌트나 실마리, 상상의 출발점조차 잡지 못했다. 아예 이와 비슷한 고민을 하는 사람을 거의 만나보지 못했다. 철학은 대개 존재 또는 인식에 대한 고민이고, 문학은 대개 관계에 대한 고민이었다. 그 중간 지점, 왜, 무엇을 위해서 이 존재가 하필 이 존재여야만 하는지에 대한 진지한 고민은 찾아 보기가 힘들었다.&lt;br /&gt;&lt;br /&gt;그나마 나름 반가웠던 경험이 두 번 있었다. 하나는 책방을 뒤지다가 "나는 왜 너가 아니고 나인가"라는 류시화의 책을 봤을 때였다. 제목 자체가 내 고민과 일치하고, 더 세련되게 다듬어져 있어서 정말 흥분했었는데, 막상 내용의 관점은 내가 생각했던 거랑 많이 달랐다. 다른 하나는 역시 류시화가 옮긴 "가슴 뛰는 삶을 살아라"라는 책을 만났을 때였다. 그 책은 나의 고민, "나는 왜 하필 나인가"라는 질문에 이렇게 답하고 있었다.&lt;br /&gt;&lt;br /&gt;"너는 나의 전생이다."&lt;br /&gt;&lt;br /&gt;흥미로운 관점이었다. 우리는 이미 시공을 초월한 존재고, 나는 지금 나의 삶을 살고 있지만, 후생에는 스티브잡스의 삶을 살 수도 있는 것이고, 전생에는 마이클잭슨의 삶을 살았던 것이기도 하다는 것이다. 상상하기가 쉽진 않지만, 시공을 초월해서 수많은 내가 동시에 존재한다는 관점은 한편으로 직관적이기도 하다. 한 가지 문제가 있다면, 글쓴이의 관점이 사실이든 아니든 내 고민은 별로 달라질 게 없다는 점이다. 그것은 단지 "경위"를 설명해 주는 한 가지 경로에 불과하기 때문이다.&lt;br /&gt;&lt;br /&gt;.&lt;br /&gt;&lt;br /&gt;우리가 알고 있는 지식으로, "나"는 뇌에서 시작한다. 나를 인식하는 것도, 생각하고 판단해서 나의 신체에 명령을 내리는 것도 뇌의 역할이다. 여기서 재미 있는 것은 뇌가 스스로 자신을 "뇌"라고 부르고 있다는 것이다. 뇌는 뇌 자신을 자기 자신으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즉 뇌가 "나"라고 하는 건, 뇌가 생각하는 "나"다. 뇌도 아니고 그렇다고 정확히 내 몸도 아니다. 생각하는 그 자체가 "나"다. 기억을 포함해서.&lt;br /&gt;&lt;br /&gt;그런 면에서 내가 왜 나를 나라고 인식하게 되었는지, 그 "경위"에 대한 고민은 비교적 쉽다. 나를 우주의 "현상" 중 하나로 본다면, 나는 그냥 그렇게 생겨 먹은 것이다. 좀만 더 정확히 하자면, "나"는 그냥 이렇게 생겨먹은 뇌를 만난 하나의 소프트웨어다. 그러나 나를, 우주의 현상을 "관찰"하는 존재로 본다면, 나는 왜 하필 나여야만 하고, 내가 내 안에 갇힌 듯 살아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한, 즉 그 "당위"에 대한 고민은 시작부터 아무것도 없다. 내 고민은 아직도 여기다. 단 한 걸음도 못 나갔다.&lt;br /&gt;&lt;br /&gt;영혼이나 신이 존재한다고 가정해도, 단지 차원이 달라질 뿐, 고민의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 내 존재가 영혼으로 한정된 이유는 무엇이며, 신과의 차이는 무엇인가. 너와 나의 차이는 무엇이고, 그 "현상적" 차이에 대한 책임을, "관찰자"이기도 한 내가 모두 져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죽으면, 영혼이 소멸되면, 세상이 없어지면, 그러면 "현상"이었던 나는 무엇을 했던 것인가.&lt;br /&gt;&lt;br /&gt;.&lt;br /&gt;&lt;br /&gt;이쯤 되면 쾌감과 고통에 대한 고민으로 이어진다. 특히 신체적 쾌감과 고통이 문제다. 정신적인 쾌감과 고통은 사실 어느정도 훈련으로 누구나 완전히 제어할 수 있다. 그러나 신체적 감각은 다르다. 신경에 문제가 없는 한 신체적 쾌감은 누구한테나 좋고, 고통은 누구한테나 싫다. 이 역시 훈련으로 좋고 싫음을 제어할 수 있지만, 한계가 있다. 즉, "생각 그 자체"라는 "나"는, 사실은 신체에 거의 완벽하게 구속되어 있다.&lt;br /&gt;&lt;br /&gt;고민하면 할수록 "나"의 "관찰자"적 지위는 약해지고 "현상"으로서의 의미만 강해진다. 당위에 대한 고민은 약해지고 경위에 대한 고민만 살아 남는 거다. 그래서 우리는 쉽게 미래를 걱정하게 되고, 과거에 집착하게 되고, 더 잘 살려고 노력하게 된다. 이건 차를 운전하는 것이랑 비슷하다. 차를 운전하다 보면, 어느 순간 핸들, 기어, 페달이 전혀 안 느껴지는 순간이 온다. 차와 내가 하나가 되는 것이다. 내가 가고 싶으면 차가 가고, 내가 서고 싶으면 차가 선다. 방향도 자유자재, 속도도 자유자재다. 다른 차가 갑자기 끼어들면 놀라고, 신호 안 걸리길 바라고, 안 막히는 길로 달리고 싶어 한다. 우리는 이미 아주 쉽게 다른 존재로 변신하는 존재다.&lt;br /&gt;&lt;br /&gt;그래서 이 생각을 버릴 수가 없다. 사실 우리는 오롯이 "관찰자"인데, "현상"에 빠져들다 보니, 인생에 집착하게 된 것이라는 생각. 사실 우리는 사람인데, 계속 운전을 하다보니 스스로를 자동차라고 믿게 된 거랑 다를 바 없다는 생각. 다행히 우리는 차에서 내릴 수 있지만, 사람한테서는 감히 내릴 수 없다는 생각. 단 한 번도 내려 본 적이 없어서, 혹은 내리면 모든 게 다 끝나는 것일 수도 있어서. &lt;br /&gt;&lt;br /&gt;.&lt;br /&gt;&lt;br /&gt;우리는 아주 당연하게 우리가 관찰자이자 현상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면서 관찰자로서 궁금한 게 있어도, 우리는 관찰자이기 전에 현상이므로, 다 받아들여야 된다고 생각한다. 철학을 하더라도 먹고 살 방법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아무리 공존의 가치를 논하고 싶어 해도 내가 생존할 수 없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서로를 생존의 위기에 가둔다. 가진 사람들은 없는 사람들을 생물학적 생존의 위기에 가둔다. 없는 사람들은 가진 사람들은 계급적 생존의 위기에 가둔다. 없는 사람들은 살고 싶어하고, 가진 사람들은 누리고 싶어한다. 모두 자기 수준의 생존 방법이다. 모두 다 현상에 대한 집착이다.&lt;br /&gt;&lt;br /&gt;관찰하자.&lt;br /&gt;&lt;br /&gt;"나"는 아마도 원래 "관찰자"인 것 같다. 어떤 차원에 속하든 말이다. 그런데 내 말을 듣고 내 글을 읽는 사람들 하나하나가 모두 "관찰자"일 것이라는 사실을 확신할 방법, 나한테는 없다. 어떤 의사소통의 방법으로도, 결국 나는 "하필" 나일 뿐이고, 다른 사람들은 모두 나한테 현상일 뿐이다. 그래서 "나"의 본질은 어쩌면 "유일하게 관찰하는 존재"일지도 모르겠다.&lt;br /&gt;&lt;br /&gt;"나는 왜 하필 나인가" 이 근본에 관한 궁금증은, 아직은, 하나도 해결이 되지 않았지만, 현상적인 차원에서 현상을 벗어나 현상을 이해하는 방법에는 힌트가 되는 것 같다. 원래로 돌아가는 것이다. 관찰하는 것이다. 내가 사람이면 다른 사람과 우주를 관찰하고, 내가 영혼이면 다른 영혼과 신의 세상을 관찰하는 것이다. "공존"이라는 가치는 관찰의 결과다. 내가 이 세상 속에서 내 멋대로 살고 싶으면 답은 "폭력"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내가 바라보는 세상이 아름다우려면 답은 "공존"이다.&lt;div class="blogger-post-footer"&gt;&lt;img width='1' height='1' src='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tracker/4627912393472180141-4867744697040709770?l=goodlab.blogspot.com' alt='' /&gt;&lt;/div&gt;</content><link rel='replies'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goodlab.blogspot.com/feeds/4867744697040709770/comments/default' title='댓글'/><link rel='replies' type='text/html'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1/11/blog-post_15.html#comment-form' title='2개의 덧글'/><link rel='edit'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4627912393472180141/posts/default/4867744697040709770'/><link rel='self'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4627912393472180141/posts/default/4867744697040709770'/><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1/11/blog-post_15.html' title='나는 왜 하필 나인가'/><author><name>기분좋은</name><uri>http://www.blogger.com/profile/12289475105686208522</uri><email>noreply@blogger.com</email><gd:image rel='http://schemas.google.com/g/2005#thumbnail' width='16' height='16' src='http://img2.blogblog.com/img/b16-rounded.gif'/></author><thr:total>2</thr:total></entry><entry><id>tag:blogger.com,1999:blog-4627912393472180141.post-3087701279773149963</id><published>2011-11-01T17:25:00.000+09:00</published><updated>2011-11-02T13:00:37.100+09:00</updated><category scheme='http://www.blogger.com/atom/ns#' term='짧은생각'/><title type='text'>가치</title><content type='html'>가치는 "분배냐 독식이냐"에 담긴다.&lt;br /&gt;&lt;br /&gt;선의 본질은 분배다. 악의 본질은 독식이다.&lt;br /&gt;&lt;br /&gt;"개방이냐 폐쇄냐"는 가치와 무관한 방법론이다.&lt;br /&gt;&lt;br /&gt;최악은 개방 + 독식이다. 선의 가면을 쓰고 있기 때문이다. &lt;br /&gt;&lt;br /&gt;분배가 보장된다면, 개방이든 폐쇄든 상관없이 선이다.&lt;br /&gt;&lt;br /&gt;&lt;a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0/01/blog-post.html"&gt;산업 구조적으로 애플이 구글보다 훨씬 분배적&lt;/a&gt;이다.&lt;br /&gt;&lt;br /&gt;그래서 애플이 구글보다 선에 가깝다는 것이다.&lt;br /&gt;&lt;br /&gt;&lt;a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1/10/fta.html"&gt;FTA는 순도 100%의 "개방 + 독식"&lt;/a&gt;이다.&lt;br /&gt;&lt;br /&gt;그래서 최악이라는 것이다.&lt;div class="blogger-post-footer"&gt;&lt;img width='1' height='1' src='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tracker/4627912393472180141-3087701279773149963?l=goodlab.blogspot.com' alt='' /&gt;&lt;/div&gt;</content><link rel='replies'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goodlab.blogspot.com/feeds/3087701279773149963/comments/default' title='댓글'/><link rel='replies' type='text/html'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1/11/blog-post.html#comment-form' title='0개의 덧글'/><link rel='edit'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4627912393472180141/posts/default/3087701279773149963'/><link rel='self'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4627912393472180141/posts/default/3087701279773149963'/><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1/11/blog-post.html' title='가치'/><author><name>기분좋은</name><uri>http://www.blogger.com/profile/12289475105686208522</uri><email>noreply@blogger.com</email><gd:image rel='http://schemas.google.com/g/2005#thumbnail' width='16' height='16' src='http://img2.blogblog.com/img/b16-rounded.gif'/></author><thr:total>0</thr:total></entry><entry><id>tag:blogger.com,1999:blog-4627912393472180141.post-649293107453910112</id><published>2011-11-01T11:32:00.000+09:00</published><updated>2011-11-01T17:42:50.909+09:00</updated><category scheme='http://www.blogger.com/atom/ns#' term='마음'/><title type='text'>300</title><content type='html'>&lt;div class="separator" style="clear: both; text-align: center;"&gt;&lt;a href="http://1.bp.blogspot.com/-cmz5Hffil_E/Tq9aGb-bXxI/AAAAAAAAOtI/F0xDU-YH3AU/s1600/300.png" imageanchor="1" style="margin-left: 1em; margin-right: 1em;"&gt;&lt;img border="0" src="http://1.bp.blogspot.com/-cmz5Hffil_E/Tq9aGb-bXxI/AAAAAAAAOtI/F0xDU-YH3AU/s1600/300.png" /&gt;&lt;/a&gt;&lt;/div&gt;&lt;div class="blogger-post-footer"&gt;&lt;img width='1' height='1' src='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tracker/4627912393472180141-649293107453910112?l=goodlab.blogspot.com' alt='' /&gt;&lt;/div&gt;</content><link rel='replies'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goodlab.blogspot.com/feeds/649293107453910112/comments/default' title='댓글'/><link rel='replies' type='text/html'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1/11/300.html#comment-form' title='0개의 덧글'/><link rel='edit'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4627912393472180141/posts/default/649293107453910112'/><link rel='self'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4627912393472180141/posts/default/649293107453910112'/><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1/11/300.html' title='300'/><author><name>기분좋은</name><uri>http://www.blogger.com/profile/12289475105686208522</uri><email>noreply@blogger.com</email><gd:image rel='http://schemas.google.com/g/2005#thumbnail' width='16' height='16' src='http://img2.blogblog.com/img/b16-rounded.gif'/></author><media:thumbnail xmlns:media='http://search.yahoo.com/mrss/' url='http://1.bp.blogspot.com/-cmz5Hffil_E/Tq9aGb-bXxI/AAAAAAAAOtI/F0xDU-YH3AU/s72-c/300.png' height='72' width='72'/><thr:total>0</thr:total></entry><entry><id>tag:blogger.com,1999:blog-4627912393472180141.post-2110351753335579261</id><published>2011-10-31T05:31:00.000+09:00</published><updated>2011-11-01T17:32:15.829+09:00</updated><category scheme='http://www.blogger.com/atom/ns#' term='생각'/><title type='text'>FTA</title><content type='html'>FTA의 본질은, "B2C를 걸고, B2B를 챙기는 것"이다.&lt;br /&gt;&lt;br /&gt;FTA가 B2B 경제에 도움이 된다는 건 직관적인 사실이다. 간단히 말하면, 부품, 원자재, 원천 기술 등에 대한 양 당사국 기업간 교류에, 무역 규제라는 "중간 유통단계"가 없어지는 것이다. 사는 쪽도, 파는 쪽도 득이 될 수 밖에 없다. 윈윈이다.&lt;br /&gt;&lt;br /&gt;그러나 B2C 경제는 다르다. 경쟁력 있는 쪽이 압도한다. 대부분의 경우, 큰 시장의 시스템을 가진 쪽이 작은 시장을 가진 시스템을 압도한다. 마트가 동네 슈퍼를 내모는 것과 같은 이치다. 물론 항상 그런 건 아니다. 그러나 작은 시장이 큰 시장을 이기는 일은 매우 드물다.&lt;br /&gt;&lt;br /&gt;본질을 알면, FTA라는 것이 추진되는 이유를 알 수 있다. 어느 나라든 FTA의 1차 기대 효과는, 기본 단위가 큰 B2B 경제에서 이익을 늘려 GDP를 올리는 것이다. 2차 효과는 B2C로 대박을 노려보는 것이다. B2B는 윈윈이기 때문에 1차 기대 효과는 비교적 쉽게 달성된다. 문제는 2차 효과다. 여기에 세가지 문제가 있다.&lt;br /&gt;&lt;br /&gt;1. 상대국에서 발생한 본국 기업 이익이 본국 국민한테 실질적 이익이 되지 않는다.&lt;br /&gt;2. 본국에서, 상대국 기업이 압도하는 만큼, 같은 업종 종사자(국민) 수입이 작아진다.&lt;br /&gt;3. 본국에서, 상대국 기업이 독점화되는 경우, 그 피해는 고스란히 소비자(국민) 몫이다.&lt;br /&gt;&lt;br /&gt;국민의 입장에서 FTA는 아주아주 잘 해야 본전인 거다. FTA의 결과로 생기는 모든 이익은 기업이 독식하고 모든 피해는 국민이 감수하게 되기 때문이다. 국민은 GDP가 조금 더 높아진 나라에 살게 될지 모르지만, 상대적 박탈감은 늘어나게 된다. 빈부격차가 커지고, 양극화가 가속된다. 이렇게 될 가능성이 높은 게 아니다. 그냥 100%다.&lt;br /&gt;&lt;br /&gt;FTA는 "국민을 건, 국가주의적 모험"이다.&lt;br /&gt;&lt;br /&gt;우리나라는 이미 해외여행과 이민, 무역이 자유로운 개방 국가다. 다른 나라 돈을 벌고 싶으면 그 나라 가서 벌면 되고, 수출입하는데 무역 규제가 문제 되면 사안별로 다양한 단계의 조약으로 해결할 방법이 있는 나라다. FTA만이 수출입 경쟁력을 확보하는 길이라는 말은 맞지 않다.&lt;br /&gt;&lt;br /&gt;더욱이 FTA는 어차피 하게 될 일도, 결국 해야 되는 일도 아니다. 세계화의 관점에서 보더라도, 자국민의 생존과 국제적인 위기 상황에 대한 최소한의 보험으로서, 국가(지역)내 경제, 식량 자립은 항상 추구되어야 하는 가치다. 정말로 우리나라가 수출입 의존도가 특별히 높다는 데 문제 의식이 있다면, FTA가 아니라, 수출입 의존도를 낮추고 자립도를 높이는 정책을 만들 일이다.&lt;br /&gt;&lt;br /&gt;한마디로, 국민 입장에서 FTA는 안 하니만 못한 일이다.&lt;br /&gt;&lt;br /&gt;그럼에도 세계 각국에서 FTA가 열심히 추진되는 건 두 가지 이유 때문이다. 하나는 국가의 경제 지표를 올릴 수 있다는 점이다. 이것은 "국익 = GDP"라고 믿는 국가주의 정치인들한테 큰 유혹이 된다. 다른 하나는 기업의 이익이 늘어난다는 점이다. 이것은 기업인들, 그리고 관련자들한테 큰 유혹이 된다.&lt;br /&gt;&lt;br /&gt;제대로 반대하자. 문제는 취지다. 각론이 아니다.&lt;br /&gt;&lt;br /&gt;오히려 역진방지(래칫) 조항이나 투자자-국가간 분쟁해결(ISD) 제도 같은 각론에 대한 진보진영의 주장은 대단히 과장돼 있다. 래칫의 경우 극히 한정된 분야에만 적용하는 것으로 이미 합의되어 있고, ISD는 우리쪽에도 필요한 최소한의 보호장치인데다가 강대국 승소율이 특별히 높지도 않다. 이런 몇몇 각론이 문제가 아니다. FTA 전체가 독소조항이라는 것이 문제다.&lt;br /&gt;&lt;br /&gt;사실과 다른 주장은 대중의 지지를 얻지 못한다. 미국 상하원 만장일치 통과 소문이 도는데 이것도 허위다. 재무위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돼 상하원에 상정됐는데, 막상 의원 표결에선, 결국 가결되긴 했지만, 반대표가 상당히 나왔다. 국민 경제를 걱정하는 정치인들이 미국에도 상당수 있었다는 얘기다. 이게 중요한 포인트다. FTA는 양 당사국 국민 모두에 해가 되는 것이다. 기업 이익을 대변하는 사람들의 찬성표가 더 많았던 것 뿐이다. 이런 진실을 알려 줘야 된다. 취지를 이해시켜 줘야 된다.&lt;br /&gt;&lt;br /&gt;노무현 버전이냐 이명박 버전이냐도 문제가 아니다. 물론 이명박 버전이 B2C를 대폭 열어 준 게 사실이고, 그 점은 아주 특별히 비난 받을 일이다. 하지만 FTA 반대의 정당성은, 노무현 버전을 부정하지 않고는 전혀 설득력이 없다. 나 역시 노무현의 진정성은 인정하지만, FTA는 시작부터 잘못된 것이었다. 한미 FTA 뿐만 아니라, 모든 FTA는 안 하니만 못한 일이다.&lt;br /&gt;&lt;br /&gt;국민 입장에서 안 하니만 못한 일을 추진한다는 것이 문제다. 국민 경제를 담보로, 국가 경제와 기업 경제를 챙겨보겠다는, 그 관련자들의 욕심이 문제다. 국가와 기업의 경제가 어떻게든 좋아지면 국민 경제도 대충 따라서 좋아지는 것 아니겠냐는 "안일한 모험심"이 문제다. 그래서 나는 FTA에 반대한다.&lt;div class="blogger-post-footer"&gt;&lt;img width='1' height='1' src='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tracker/4627912393472180141-2110351753335579261?l=goodlab.blogspot.com' alt='' /&gt;&lt;/div&gt;</content><link rel='replies'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goodlab.blogspot.com/feeds/2110351753335579261/comments/default' title='댓글'/><link rel='replies' type='text/html'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1/10/fta.html#comment-form' title='1개의 덧글'/><link rel='edit'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4627912393472180141/posts/default/2110351753335579261'/><link rel='self'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4627912393472180141/posts/default/2110351753335579261'/><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1/10/fta.html' title='FTA'/><author><name>기분좋은</name><uri>http://www.blogger.com/profile/12289475105686208522</uri><email>noreply@blogger.com</email><gd:image rel='http://schemas.google.com/g/2005#thumbnail' width='16' height='16' src='http://img2.blogblog.com/img/b16-rounded.gif'/></author><thr:total>1</thr:total></entry><entry><id>tag:blogger.com,1999:blog-4627912393472180141.post-8192588597674200059</id><published>2011-10-27T19:22:00.000+09:00</published><updated>2011-10-28T11:52:15.557+09:00</updated><category scheme='http://www.blogger.com/atom/ns#' term='생각'/><category scheme='http://www.blogger.com/atom/ns#' term='흥행'/><title type='text'>자존</title><content type='html'>강남 3구의 꾸준한 여당 몰표 현상을 두고, 부자들이라서 부자정당을 미는 것이라거나 세금을 덜 내기 위해 한나라당을 지지하는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완벽히 틀린 분석이다. 사람들은 그렇게 계산적이지 않다.&lt;br /&gt;&lt;br /&gt;이건 단순한 묻지마 지지 현상이다.&lt;br /&gt;&lt;br /&gt;의미는 "내 믿음이 틀리지 않았다고 말해줘!"다. 옳고 그름을 떠나서 내 믿음을 지지해 줄 세력에 표를 주는 것이다. 그동안 자기 삶을 지탱해왔던, 자기 선택의 기준이 됐던, 명확히 고민해 본 적은 없지만 강력히 주장해 본 적은 있는, 그런 자기만의 믿음을 바꿔야 하는 상황이 "두려운" 거다. 그래서 하는 종교적 선택이다.&lt;br /&gt;&lt;br /&gt;한나라당을 둘러싼 믿음은, "분수에 맞게 살아야 된다"다.&lt;br /&gt;&lt;br /&gt;이 믿음의 당연한 특징은, 가난한 사람들을 자신의 처지에 안주하게 한다는 것, 그리고 부를 물려 받거나 운 좋게 성공한 사람들이 자신의 부를 정당한 것으로 생각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믿음의 진짜 힘은 다른 데 있다. 역설적으로, 수단 방법 안 가리고 신분 상승을 해온 사람들한테 "수단 방법 안 가렸던 것"에 대한 면죄부를 준다는 점이다. 성공하면 그것이 자기 분수가 되는 것이다. 내용이 어떻든 간에 "과거"는 존경할 만한 행적이 되는 것이다.&lt;br /&gt;&lt;br /&gt;계획 도시 강남의 입지 조건은 이런 믿음을 가진 사람들한테 딱 맞았다. 그래서 강남 몰표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지, 이해득실의 계산 결과로 몰표가 나오는 것이 아니다. 이들은 강남이 없었다면 서울 어딘가에 살았을 사람들이다. 강남이냐 아니냐 상관 없이 서울의 평균적인 민의는 변하지 않는다.&lt;br /&gt;&lt;br /&gt;문제는 묻지마 지지 현상 그 자체다.&lt;br /&gt;&lt;br /&gt;묻지마 지지는 민주진보진영에도 있다. 무조건 2번 찍는 어르신들, 민주당에서 부르면 무조건 달려 오는 어르신들, 우리는 이번 서울시장 야권통합 후보 경선 때 분명히 목격했다. 왜 강남에서만 몰표냐가 아니라, 왜 묻지마 지지냐, 왜 대중은 자기 믿음이 바뀌어야 하는 상황을 두려워하느냐를 생각해야 된다.  &lt;br /&gt;&lt;br /&gt;자존의 문제다.&lt;br /&gt;&lt;br /&gt;지금 자신이 가지고 있는 믿음이 이기지 못하면, 그 믿음을 기반으로 살아온 자신의 과거, 자신의 인생이 부정되는 것이라고 느끼는 것이다. 지금 자기 자신의 존재 의미 자체가 없어진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나이 드신 분들일수록 믿음에 더 집착하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분들이 한나라당을 더 많이 지지하는 것처럼 보이는 건, 한나라당이 상징하는 믿음이 대세였던 시기에, 그 믿음을 가지고 자기 인생의 전성기를 살았던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그냥 나이들면서 자연스럽게 보수가 된 것도 아니고, 어떤 이성적 판단의 결과도 아니다.&lt;br /&gt;&lt;br /&gt;그래서 네거티브가 먹히는 것이다. 네거티브의 본질은, 네거티브가 사실로 받아들여지던 "과거"다. 추억에 호소하는 것이다. 믿음을 너무나 지키고 싶어하는, 실제로는 두려움 가득한 사람들한테는 그래서 네거티브가 고스란히 영양제다. 약발이 오래 가지 않아도 된다. 그 순간 "맞아, 내 믿음이 옳았던 거야", "난 인생을 헛살지 않았어"라고 외칠 수 있으면 되는 거다. 그 중독성에 호소하는 것이다.&lt;br /&gt;&lt;br /&gt;결국 외로움이다.&lt;br /&gt;&lt;br /&gt;특별히 의도하진 않지만, 인간이 만들어내는 현상에 대한 고민을 계속 파고 들어가 보면, 그 끝엔 항상 "외로움"이 있다. 모든 것이 외로움에서 시작한다. 그러다가 첫번째 갈래에서 "두려움"을 느끼면 악의 방향으로 가고, "호기심"을 느끼면 선의 방향으로 간다. 두려움은 거짓, 은폐, 믿음으로 이끌고, 호기심은 진실, 노출, 의심으로 이끈다. (분명히 믿음이 악이고 의심이 선이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나쁜 의심"은 본질적으로 자기 생각에 대한 "강한 믿음"이다.)&lt;br /&gt;&lt;br /&gt;"묻지마"를 해제하는 유일한 방법은 "해치지 않아요~"다. 두려움을 달래는 것이다. 과거를 보장하고 자존을 존중해서 지금 현재의 존재 의미가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는 것으로 설득해야 된다. 나이도 존중하고 믿음도 존중하고 재산도 존중해야 된다. 물론 목표는 이게 아니다. 시작을 그렇게 해야 된다는 것이다.&lt;div class="blogger-post-footer"&gt;&lt;img width='1' height='1' src='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tracker/4627912393472180141-8192588597674200059?l=goodlab.blogspot.com' alt='' /&gt;&lt;/div&gt;</content><link rel='replies'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goodlab.blogspot.com/feeds/8192588597674200059/comments/default' title='댓글'/><link rel='replies' type='text/html'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1/10/blog-post_27.html#comment-form' title='0개의 덧글'/><link rel='edit'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4627912393472180141/posts/default/8192588597674200059'/><link rel='self'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4627912393472180141/posts/default/8192588597674200059'/><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1/10/blog-post_27.html' title='자존'/><author><name>기분좋은</name><uri>http://www.blogger.com/profile/12289475105686208522</uri><email>noreply@blogger.com</email><gd:image rel='http://schemas.google.com/g/2005#thumbnail' width='16' height='16' src='http://img2.blogblog.com/img/b16-rounded.gif'/></author><thr:total>0</thr:total></entry><entry><id>tag:blogger.com,1999:blog-4627912393472180141.post-6281565413113110390</id><published>2011-10-24T17:44:00.000+09:00</published><updated>2011-10-24T17:44:05.845+09:00</updated><category scheme='http://www.blogger.com/atom/ns#' term='짧은생각'/><title type='text'>최근 호감된 분들</title><content type='html'>박경철. 나는 꼼수다 출연으로.&lt;br /&gt;안철수. "한나라당은 아니다" 발언으로. &lt;br /&gt;곽노현. 구속 상황에서 역사적 가치 언급으로.&lt;br /&gt;&lt;br /&gt;결과적으로 보면 정체성이 명확해졌기 때문이지만,&lt;br /&gt;사실 중요한 것은 "정체성"이 아니라,&lt;br /&gt;"악에 대한 인식"이다.&lt;br /&gt; &lt;br /&gt;악을 판단하는 나름의 기준.&lt;br /&gt; 악을 보고 악이라고 말할 수 있는 용기.&lt;br /&gt;악을 걸러내는 일에 한 몫 할 수 있는 영향력.&lt;br /&gt;&lt;br /&gt;10.26 보궐 선거가 복지 전투에 그치지 않고,&lt;br /&gt;숨은 명장들까지 발굴해 냈다는 것,&lt;br /&gt;정말 행운이다.&lt;div class="blogger-post-footer"&gt;&lt;img width='1' height='1' src='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tracker/4627912393472180141-6281565413113110390?l=goodlab.blogspot.com' alt='' /&gt;&lt;/div&gt;</content><link rel='replies'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goodlab.blogspot.com/feeds/6281565413113110390/comments/default' title='댓글'/><link rel='replies' type='text/html'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1/10/blog-post_24.html#comment-form' title='0개의 덧글'/><link rel='edit'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4627912393472180141/posts/default/6281565413113110390'/><link rel='self'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4627912393472180141/posts/default/6281565413113110390'/><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1/10/blog-post_24.html' title='최근 호감된 분들'/><author><name>기분좋은</name><uri>http://www.blogger.com/profile/12289475105686208522</uri><email>noreply@blogger.com</email><gd:image rel='http://schemas.google.com/g/2005#thumbnail' width='16' height='16' src='http://img2.blogblog.com/img/b16-rounded.gif'/></author><thr:total>0</thr:total></entry><entry><id>tag:blogger.com,1999:blog-4627912393472180141.post-8146366112301502597</id><published>2011-10-21T16:43:00.000+09:00</published><updated>2011-10-21T16:43:56.075+09:00</updated><category scheme='http://www.blogger.com/atom/ns#' term='디자인'/><title type='text'>iPod nano 4th generation</title><content type='html'>&lt;div class="separator" style="clear: both; text-align: center;"&gt;&lt;a href="http://2.bp.blogspot.com/-P27-vnUIggI/TqEgG9kdhTI/AAAAAAAAOs0/qhl1a54H_w0/s1600/iPodnano4thgen.jpg" imageanchor="1" style="margin-left: 1em; margin-right: 1em;"&gt;&lt;img border="0" height="300" src="http://2.bp.blogspot.com/-P27-vnUIggI/TqEgG9kdhTI/AAAAAAAAOs0/qhl1a54H_w0/s400/iPodnano4thgen.jpg" width="400" /&gt;&lt;/a&gt;&lt;/div&gt;완벽한 외곽선과 비율, 기능을 갖춘, 산업디자인 사상 최고의 제품. ^^&lt;br /&gt;&lt;br /&gt;&lt;a href="http://en.red-dot.org/2786.html?&amp;amp;cHash=ce7da91538781b7e9c0c9ff7e8592f81&amp;amp;detail=5436"&gt;red dot: best of the best (2009)&lt;/a&gt;&lt;div class="blogger-post-footer"&gt;&lt;img width='1' height='1' src='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tracker/4627912393472180141-8146366112301502597?l=goodlab.blogspot.com' alt='' /&gt;&lt;/div&gt;</content><link rel='replies'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goodlab.blogspot.com/feeds/8146366112301502597/comments/default' title='댓글'/><link rel='replies' type='text/html'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1/10/ipod-nano-4th-generation.html#comment-form' title='0개의 덧글'/><link rel='edit'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4627912393472180141/posts/default/8146366112301502597'/><link rel='self'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4627912393472180141/posts/default/8146366112301502597'/><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1/10/ipod-nano-4th-generation.html' title='iPod nano 4th generation'/><author><name>기분좋은</name><uri>http://www.blogger.com/profile/12289475105686208522</uri><email>noreply@blogger.com</email><gd:image rel='http://schemas.google.com/g/2005#thumbnail' width='16' height='16' src='http://img2.blogblog.com/img/b16-rounded.gif'/></author><media:thumbnail xmlns:media='http://search.yahoo.com/mrss/' url='http://2.bp.blogspot.com/-P27-vnUIggI/TqEgG9kdhTI/AAAAAAAAOs0/qhl1a54H_w0/s72-c/iPodnano4thgen.jpg' height='72' width='72'/><thr:total>0</thr:total></entry><entry><id>tag:blogger.com,1999:blog-4627912393472180141.post-8484374779999792949</id><published>2011-10-15T11:11:00.000+09:00</published><updated>2011-10-15T11:11:18.635+09:00</updated><category scheme='http://www.blogger.com/atom/ns#' term='흥행'/><title type='text'>이야기</title><content type='html'>1.&lt;br /&gt;긴장은 "외로움이 증가하는 상태"다.&lt;br /&gt;유발자는 결핍이다.&lt;br /&gt;&lt;br /&gt;&lt;a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1/07/blog-post_28.html"&gt;재미는 "외로움 해소에 따른 안도감"이다. &lt;/a&gt;&lt;br /&gt;유발자는 공감이다.&lt;br /&gt;&lt;br /&gt;결핍이 긴장을 만들고, 공감이 긴장을 해소한다.&lt;br /&gt;그 긴장과 해소의 낙차만큼 재미가 발생한다.&lt;br /&gt;&lt;br /&gt;2.&lt;br /&gt;긴장이 지속되면 공감이 결핍되고,&lt;br /&gt;공감이 지속되면 긴장이 결핍된다.&lt;br /&gt;&lt;br /&gt;일정한 시간 안에서, 모든 결핍은 긴장이 된다. &lt;br /&gt;그래서 긴장 - 공감의 반복이 아닌 긴장 - 긴장의 연속이 가능해진다.&lt;br /&gt;&lt;br /&gt;이게 개연성이다.&lt;br /&gt;단, 타이밍을 꼭 지켜야 된다.&lt;br /&gt;&lt;br /&gt;3.&lt;br /&gt;긴장이 공감으로 이어진다는 규칙은 곧 발각된다.&lt;br /&gt;그럼 이야기를 즐기는 상황 자체에 대한 긴장이 결핍된다. &lt;br /&gt;&lt;br /&gt;그래서 모든 작은 공감은 결핍보다 약간 부족해야 된다. &lt;br /&gt;그 공감의 결핍이 누적돼서 큰 긴장을 만든다.&lt;br /&gt;&lt;br /&gt;큰 긴장은 큰 공감으로 한 번에 해소한다.&lt;br /&gt;절대 그러려고 쌓아온 것이다.&lt;div class="blogger-post-footer"&gt;&lt;img width='1' height='1' src='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tracker/4627912393472180141-8484374779999792949?l=goodlab.blogspot.com' alt='' /&gt;&lt;/div&gt;</content><link rel='replies'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goodlab.blogspot.com/feeds/8484374779999792949/comments/default' title='댓글'/><link rel='replies' type='text/html'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1/10/blog-post_15.html#comment-form' title='0개의 덧글'/><link rel='edit'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4627912393472180141/posts/default/8484374779999792949'/><link rel='self'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4627912393472180141/posts/default/8484374779999792949'/><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1/10/blog-post_15.html' title='이야기'/><author><name>기분좋은</name><uri>http://www.blogger.com/profile/12289475105686208522</uri><email>noreply@blogger.com</email><gd:image rel='http://schemas.google.com/g/2005#thumbnail' width='16' height='16' src='http://img2.blogblog.com/img/b16-rounded.gif'/></author><thr:total>0</thr:total></entry><entry><id>tag:blogger.com,1999:blog-4627912393472180141.post-4473672785130431332</id><published>2011-10-12T13:15:00.000+09:00</published><updated>2011-10-12T20:46:13.086+09:00</updated><category scheme='http://www.blogger.com/atom/ns#' term='생각'/><category scheme='http://www.blogger.com/atom/ns#' term='흥행'/><title type='text'>진중권의 대중, 김어준의 대중</title><content type='html'>&lt;a href="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638449"&gt;곽노현 "현상"에 대한 진중권의 마지막 글&lt;/a&gt;이 떴다. 논리적으로 아주 잘 쓰인 글이다. 그런데 설득력이 없다. 구구절절 들어 맞는 얘긴데도 결론에 동의되지 않는다. 왜일까.&lt;br /&gt;&lt;br /&gt;우선 곽노현 현상의 순서를 되짚어 보자.&lt;br /&gt;&lt;br /&gt;(1) 곽노현의 사건 시인&lt;br /&gt;(2) 사퇴론 등장&lt;br /&gt;(3) 무죄추정론 등장&lt;br /&gt;(4) 사퇴파와 옹호파의 무한 대립&lt;br /&gt;&lt;br /&gt;진중권은 (2)의 시기에 트위터로 가장 먼저 곽노현의 사퇴를 주장했고, 그의 입장은 지금까지 그대로다. (3) 무죄추정론은 그로부터 약간의 시차를 두고 나타났는데, 이것이 대세가 되는 데에는 진중권의 말대로 "나는 꼼수다" 방송의 역할이 컸다. 이후 사퇴를 주장했던 많은 지식인들이 무죄추정론으로 돌아섰고, 지금은 거의 진중권 혼자 사퇴론을 지키고 있는 모양새다. 결국 진중권은 세에 밀려 더 이상의 대응을 포기하고, 마지막 반론을 끝으로 절필을 선언했다.&lt;br /&gt;&lt;br /&gt;논리의 측면에서 보자면 이긴 쪽은 처음부터 끝까지 진중권이다. 서울의 교육을 책임지는 사람의 적절하지 못했던 행동에 대한 비판, 이것만으로도 충분했지만, (3)의 시기 이후 검찰의 죄와 곽노현의 죄를 구분해야 한다는 입장과 사퇴 타이밍에 대한 결론까지 그의 논리에는 모순이 없었다.&lt;br /&gt;&lt;br /&gt;옹호파는, "논리로 말하자"는 진중권의 제안에 숱한 대중 논리를 들이댔지만, 사실 사퇴를 반대하기엔 논리적 완결성이 부족했다. 부지런한 진중권은 그런 옹호파의 비논리성을 쉬지 않고 짚어냈다. 그렇게 진중권은 논리적으로 이겼다.&lt;br /&gt;&lt;br /&gt;그런데 진중권한테 논리를 들이댄 일부 옹호파는, 사실 낚인 것이다. 모두가 인정하듯, 곽노현의 행위는 잘못된 것이었다. 선의가 있었다 하더라도 방법은 명백히 부적절했다. 법적 유무죄 여부를 떠나 곽노현의 선택은 스스로도 떳떳하지 못했다. 교육의 관점에서 보면 문제는 더 심각해진다. 진중권 표현대로 딱 봐도, 그냥 사퇴가 맞다.&lt;br /&gt;&lt;br /&gt;옹호파가 낚인 건, 주민투표 결과로 간만에 얻게 된 진보의 상승세가 아까웠기 때문이다. 그들은 나라의 진보, 나라의 미래를 걱정한 것이다. 하지만 그런 걱정은 사실 감성의 영역이지, 논리의 영역이 아니다. 미래는 논리로 설명할 수도, 예측할 수도 없다. 정말 미래를 논하는 거라면 오히려 진중권의 태도가 더 맞다. 지금부터 모든 것을 완벽히 깨끗하게 지키며 가자는 것. 미래에 대해 인간이 할 수 있는 논리적 선택은 딱 여기까지다.&lt;br /&gt;&lt;br /&gt;옹호파 입장에선 &lt;a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1/08/blog-post_31.html"&gt;무대응이 정답이었다.&lt;/a&gt; 그리고 실제로 대부분의 옹호파는 무대응했다. 곽노현 뉴스는 현격히 줄어갔다. 특히 당사자인 박명기 교수가 대가성을 부인했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곽노현은 사실상 무죄 분위기를 타게 됐다. 곽노현 사건은, 법과 윤리의 애매한 교차점에서부터, 진실의 힘으로, 간신히, 힘들게, 풀려가고 있었던 것이다.&lt;br /&gt;&lt;br /&gt;하지만 부지런한 진중권은 멈추지 않았다. 네티즌들의 남은 공격을 일일이 받아쳐 줬다. 보다못한 몇몇 옹호파 지식인들이 진중권을 말리면, 반박 칼럼으로 응대했다. 진중권은 그렇게 조금씩 잊혀져 가는 곽노현 사건을 포털 뉴스에 꾸준히 등장시켜 주는 유일한 존재가 됐다.&lt;br /&gt;&lt;br /&gt;진중권이 틀린 것은 생각이 아니다. 행동이다.&lt;br /&gt;&lt;br /&gt;이젠 진중권을 지지하는 사람들조차, 그의 마지막 글을 두고, "결론에 동의하진 않지만" 정말 좋은 글이란다. 사실상 반대한다는 얘기다. 인간 진중권의 진정성, 논리적 기술적 완결성은 인정하지만, 그의 행동이 지금 상황에 맞지 않다고들 생각하는 거다.&lt;br /&gt;&lt;br /&gt;글의 존재 자체가 글의 설득력을 방해하는 거다. 글의 내용이나 논리 문제가 아니다. 그래서 구구절절 딱 들어 맞는데도 동의되지 않는 거다.&lt;br /&gt;&lt;br /&gt;대중은 인격체가 아니다. 현상이다.&lt;br /&gt;&lt;br /&gt;진중권은 대중을 인격체로 본다. 그래서 그는 대중에 대고 말하는 것이다. 그러면서 자신의 말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조롱한다. 그도 안다. 논리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사람이 많지 않다는 걸. 그걸 알면서도 그는 계속 대중에 말하고 조롱한다. 뭐하는 걸까? 혼자 즐기는 것이다.&lt;br /&gt;&lt;br /&gt;김어준은 대중을 현상으로 본다. 그는 대중에 대고 말하지만, 대중에 영향을 미치는 건 그의 말이 아니라, 그가 던지는 "재미"다. 그는 안다. 논리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사람이 많지 않다는 걸. 그걸 알기 때문에 그는 재미를 앞세우고 내용을 덧붙인다. 뭐하는 걸까? 대중을 움직이는 것이다.&lt;br /&gt;&lt;br /&gt;그걸 보고 선동이란다. 실은, 맞다. 선동. 대중을 움직이는 유일한 방법이 선동이다. 어떻게 선동할 것인가. 약자를 보호하고, 모두가 돈 걱정 없이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자는 이 좋은 뜻을, 어떻게 대중한테 전달할 것인가. 진보의 고민은 하루 빨리 여기로 돌아와야 된다.&lt;div class="blogger-post-footer"&gt;&lt;img width='1' height='1' src='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tracker/4627912393472180141-4473672785130431332?l=goodlab.blogspot.com' alt='' /&gt;&lt;/div&gt;</content><link rel='replies'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goodlab.blogspot.com/feeds/4473672785130431332/comments/default' title='댓글'/><link rel='replies' type='text/html'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1/10/blog-post.html#comment-form' title='0개의 덧글'/><link rel='edit'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4627912393472180141/posts/default/4473672785130431332'/><link rel='self'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4627912393472180141/posts/default/4473672785130431332'/><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1/10/blog-post.html' title='진중권의 대중, 김어준의 대중'/><author><name>기분좋은</name><uri>http://www.blogger.com/profile/12289475105686208522</uri><email>noreply@blogger.com</email><gd:image rel='http://schemas.google.com/g/2005#thumbnail' width='16' height='16' src='http://img2.blogblog.com/img/b16-rounded.gif'/></author><thr:total>0</thr:total></entry><entry><id>tag:blogger.com,1999:blog-4627912393472180141.post-5625610619889846160</id><published>2011-10-06T14:04:00.001+09:00</published><updated>2011-10-06T14:04:45.326+09:00</updated><category scheme='http://www.blogger.com/atom/ns#' term='마음'/><title type='text'>Steve Jobs.</title><content type='html'>&lt;div class="blogger-post-footer"&gt;&lt;img width='1' height='1' src='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tracker/4627912393472180141-5625610619889846160?l=goodlab.blogspot.com' alt='' /&gt;&lt;/div&gt;</content><link rel='replies'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goodlab.blogspot.com/feeds/5625610619889846160/comments/default' title='댓글'/><link rel='replies' type='text/html'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1/10/steve-jobs.html#comment-form' title='0개의 덧글'/><link rel='edit'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4627912393472180141/posts/default/5625610619889846160'/><link rel='self'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4627912393472180141/posts/default/5625610619889846160'/><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1/10/steve-jobs.html' title='Steve Jobs.'/><author><name>기분좋은</name><uri>http://www.blogger.com/profile/12289475105686208522</uri><email>noreply@blogger.com</email><gd:image rel='http://schemas.google.com/g/2005#thumbnail' width='16' height='16' src='http://img2.blogblog.com/img/b16-rounded.gif'/></author><thr:total>0</thr:total></entry><entry><id>tag:blogger.com,1999:blog-4627912393472180141.post-6896945692804633654</id><published>2011-10-05T13:47:00.000+09:00</published><updated>2011-10-05T13:47:27.280+09:00</updated><category scheme='http://www.blogger.com/atom/ns#' term='디자인'/><category scheme='http://www.blogger.com/atom/ns#' term='생각'/><category scheme='http://www.blogger.com/atom/ns#' term='흥행'/><title type='text'>iPhone 4S : 노터치 시대</title><content type='html'>&lt;div class="separator" style="clear: both; text-align: center;"&gt;&lt;a href="http://2.bp.blogspot.com/-Ld3XD_s2XHc/TovUhjfGKEI/AAAAAAAAOsw/EP0MGHzBgpE/s1600/hero.jpg" imageanchor="1" style="margin-left: 1em; margin-right: 1em;"&gt;&lt;img border="0" height="400" src="http://2.bp.blogspot.com/-Ld3XD_s2XHc/TovUhjfGKEI/AAAAAAAAOsw/EP0MGHzBgpE/s400/hero.jpg" width="382" /&gt;&lt;/a&gt;&lt;/div&gt;&lt;br /&gt;애플이 음성인식 + 인공지능 개념을 가지고 나왔다. 기술적으로 음성인식에 대한, 그리고 인공지능에 대한 사람들의 불신을 어느정도 해결해 줄지는 직접 시연해 보기 전에는 뭐라 말할 수 없겠다.&lt;br /&gt;&lt;br /&gt;그러나 터치로 대박을 터뜨린 애플이, 스스로 가장 먼저 "노터치 시대"를 열고자 했다는 점에서 이번 키노트는 의미가 크다. 터치 인터페이스의 가장 큰 단점이 바로 "터치를 해야만 한다는 점"이었다는 것을 애플이 가장 잘 인식하고 있었다는 것, 즉, 승승장구 와중에도 여전히 본질에 관한 고민을 놓치지 않고 있었다는 점에서, 극도로 애플다웠다.&lt;br /&gt;&lt;br /&gt;대표가 바뀐 후 첫 이벤트였는데도, 비교적 소박하게 진행됐다는 점도 그렇다. 우리나라 기업 같았으면 어땠을까. 무언가 변했다는 것, 혹은 반대로 여전히 막강하다는 걸 강조하기 위해 더 튀고, 더 획기적인 쑈를 보여주려 하지 않았을까. 애플은 그러지 않았다. 오히려 일부러인 듯, 다 내버려 두고, 지독하게 본질만 팠다.&lt;br /&gt;&lt;br /&gt;혁신의 본질은 완성이다. 변화도, 새로움도 아니다.&lt;br /&gt;&lt;br /&gt;무엇을 완성해야 되는지, 그리고 왜 완성해야 되는지 아는 것이 혁신 마인드다. 그냥 한번 바꿔 보고 싶어하는 것, 그냥 한번 새로운 걸 해 보고 싶어하는 것은, 혁신이 아니라 혁신으로 위장한 한탕주의다. "바꿔야 한다, 새로워야 한다"는 구호에 "왜"가 없으면 공허한 거다. 차라리 그냥 "지금은 기분전환할 때"라고 외치는 것이 더 솔직하고 강력하다.&lt;br /&gt;&lt;br /&gt;물론 대중은 항상 기분전환을 바란다. 눈에 확 띄는 새로운 뭔가가 나오길 기대한다. 그런 점에서, 그리고 애플이 대중 회사로 거듭나고 있음을 감안할 때, 이번 키노트가 놓친 부분이 있는 것은 분명하다. 애플은 이제 대중의 기대를 조율할 필요가 있다. 맥 라인업 업데이트처럼, 대중의 입장에서 마이너 업데이트로 느껴지는 내용은 이벤트에서 빼고, 보도자료로 대신할 필요도 있어 보인다.&lt;br /&gt;&lt;br /&gt;하지만 그런 "기교"는 다 부차적인 것이다. 본질을 잡고 있는 한 애플이 무너질 일은 없다. 애플다움을 잘 유지하고 있다는 걸 보여준 이번 이벤트를 시작으로, &lt;a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1/08/blog-post_25.html"&gt;애플의 진화&lt;/a&gt;는, 다행히도, &lt;a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0/10/blog-post_21.html"&gt;걱정했던 것&lt;/a&gt;보다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lt;div class="blogger-post-footer"&gt;&lt;img width='1' height='1' src='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tracker/4627912393472180141-6896945692804633654?l=goodlab.blogspot.com' alt='' /&gt;&lt;/div&gt;</content><link rel='replies'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goodlab.blogspot.com/feeds/6896945692804633654/comments/default' title='댓글'/><link rel='replies' type='text/html'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1/10/iphone-4s.html#comment-form' title='11개의 덧글'/><link rel='edit'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4627912393472180141/posts/default/6896945692804633654'/><link rel='self'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4627912393472180141/posts/default/6896945692804633654'/><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1/10/iphone-4s.html' title='iPhone 4S : 노터치 시대'/><author><name>기분좋은</name><uri>http://www.blogger.com/profile/12289475105686208522</uri><email>noreply@blogger.com</email><gd:image rel='http://schemas.google.com/g/2005#thumbnail' width='16' height='16' src='http://img2.blogblog.com/img/b16-rounded.gif'/></author><media:thumbnail xmlns:media='http://search.yahoo.com/mrss/' url='http://2.bp.blogspot.com/-Ld3XD_s2XHc/TovUhjfGKEI/AAAAAAAAOsw/EP0MGHzBgpE/s72-c/hero.jpg' height='72' width='72'/><thr:total>11</thr:total></entry><entry><id>tag:blogger.com,1999:blog-4627912393472180141.post-2236789093628297664</id><published>2011-09-29T18:39:00.000+09:00</published><updated>2011-09-30T17:57:47.405+09:00</updated><category scheme='http://www.blogger.com/atom/ns#' term='디자인'/><title type='text'>Let's talk iPhone.</title><content type='html'>&lt;div class="separator" style="clear: both; text-align: center;"&gt;&lt;/div&gt;&lt;div class="separator" style="clear: both; text-align: center;"&gt;&lt;a href="http://3.bp.blogspot.com/-VD_-kXHWe9k/ToQ4wlldapI/AAAAAAAAOss/8ZGjI2ChgK0/s1600/letstalkiphone.png" imageanchor="1" style="margin-left: 1em; margin-right: 1em;"&gt;&lt;img border="0" height="400" src="http://3.bp.blogspot.com/-VD_-kXHWe9k/ToQ4wlldapI/AAAAAAAAOss/8ZGjI2ChgK0/s400/letstalkiphone.png" width="387" /&gt;&lt;/a&gt;&lt;/div&gt;&lt;br /&gt;"4일 오전 10시에 애플 본사에서 아이폰에 관한 발표가 있을 것"이라는 알림 이미지. 영문법에 어긋난 "Let's talk iPhone."이라는 표현 때문에, 이게 "아이폰아, 얘기하자"라는 의미인지, 아니면 "아이폰에 대해 얘기하자"라는 의미인지 논란이 일고 있다. 전자라면 음성인식 기능에 대한 힌트라는 건데, 글쎄, 그건 그냥 10월 4일에 뚜껑을 열어 보면 될 일.&lt;br /&gt;&lt;br /&gt;발표 내용보다는, 아이폰의 핵심 아이콘 몇 개 가지고 이런 한 줄의 "이야기"를 만들어냈다는 점에 더 관심이 간다. 한 번 써 먹어 버리면 끝나는 단순한 아이디어지만, 이런 기발하고 재치 있는 아이디어를 어떻게든 매번 만들어 가지고 나오는 애플. 중역 중에 다른 차원에서 온 여행자가 최소 한 명 이상 있는 게 분명하다.&lt;div class="blogger-post-footer"&gt;&lt;img width='1' height='1' src='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tracker/4627912393472180141-2236789093628297664?l=goodlab.blogspot.com' alt='' /&gt;&lt;/div&gt;</content><link rel='replies'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goodlab.blogspot.com/feeds/2236789093628297664/comments/default' title='댓글'/><link rel='replies' type='text/html'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1/09/lets-talk-iphone.html#comment-form' title='0개의 덧글'/><link rel='edit'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4627912393472180141/posts/default/2236789093628297664'/><link rel='self'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4627912393472180141/posts/default/2236789093628297664'/><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1/09/lets-talk-iphone.html' title='Let&apos;s talk iPhone.'/><author><name>기분좋은</name><uri>http://www.blogger.com/profile/12289475105686208522</uri><email>noreply@blogger.com</email><gd:image rel='http://schemas.google.com/g/2005#thumbnail' width='16' height='16' src='http://img2.blogblog.com/img/b16-rounded.gif'/></author><media:thumbnail xmlns:media='http://search.yahoo.com/mrss/' url='http://3.bp.blogspot.com/-VD_-kXHWe9k/ToQ4wlldapI/AAAAAAAAOss/8ZGjI2ChgK0/s72-c/letstalkiphone.png' height='72' width='72'/><thr:total>0</thr:total></entry><entry><id>tag:blogger.com,1999:blog-4627912393472180141.post-5661684032443605486</id><published>2011-09-28T13:45:00.001+09:00</published><updated>2011-09-28T13:45:39.541+09:00</updated><category scheme='http://www.blogger.com/atom/ns#' term='디자인'/><title type='text'>Crocs Athens</title><content type='html'>&lt;div class="separator" style="clear: both; text-align: center;"&gt;&lt;a href="http://2.bp.blogspot.com/--2gloY-66GM/ToKdyypP5mI/AAAAAAAAOsk/s8cVLrWRkfE/s1600/10024_pair_460.jpg" imageanchor="1" style="margin-left: 1em; margin-right: 1em;"&gt;&lt;img border="0" src="http://2.bp.blogspot.com/--2gloY-66GM/ToKdyypP5mI/AAAAAAAAOsk/s8cVLrWRkfE/s1600/10024_pair_460.jpg" /&gt;&lt;/a&gt;&lt;/div&gt;&lt;br /&gt;생김새를 보고 그냥 그렇겠거니 했는데 신어 보고 깜짝 놀라서 급히 샀던 기억이 난다. 만나 본 신발류 중에서 가장 편하다. 내구성도 아주 좋다. 5년 사시사철을 신고, 여름 물놀이 갈 땐 특히 격하게 사용했는데, 품질에 전혀 변화가 없다.&lt;br /&gt;&lt;br /&gt;요놈처럼, 버릴 필요가 없는 제품이 환경에 가장 좋은 제품이다. 그 다음이 재활용 과정이 준비된 제품, 그 다음이 그냥 버려야 되는 제품이다. 재활용 가능한 소재를 썼어도, 수명이 짧거나 마땅한 재활용 과정이 없으면 환경에 도움이 될 리가 없다.&lt;br /&gt;&lt;br /&gt;본질적인 물음에 따른 해법은 일반적인 생각과 다를 수 있다. "재활용 소재를 썼는가?"라는 물음보다 본질적인 물음이 "환경을 해치지 않는가?"다. 방법이 달라도 목적에 부합하면 옳은 것이다. 방법이 같아도 목적에 어긋나면 그른 것이다.&lt;div class="blogger-post-footer"&gt;&lt;img width='1' height='1' src='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tracker/4627912393472180141-5661684032443605486?l=goodlab.blogspot.com' alt='' /&gt;&lt;/div&gt;</content><link rel='replies'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goodlab.blogspot.com/feeds/5661684032443605486/comments/default' title='댓글'/><link rel='replies' type='text/html'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1/09/crocs-athens.html#comment-form' title='0개의 덧글'/><link rel='edit'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4627912393472180141/posts/default/5661684032443605486'/><link rel='self'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4627912393472180141/posts/default/5661684032443605486'/><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1/09/crocs-athens.html' title='Crocs Athens'/><author><name>기분좋은</name><uri>http://www.blogger.com/profile/12289475105686208522</uri><email>noreply@blogger.com</email><gd:image rel='http://schemas.google.com/g/2005#thumbnail' width='16' height='16' src='http://img2.blogblog.com/img/b16-rounded.gif'/></author><media:thumbnail xmlns:media='http://search.yahoo.com/mrss/' url='http://2.bp.blogspot.com/--2gloY-66GM/ToKdyypP5mI/AAAAAAAAOsk/s8cVLrWRkfE/s72-c/10024_pair_460.jpg' height='72' width='72'/><thr:total>0</thr:total></entry><entry><id>tag:blogger.com,1999:blog-4627912393472180141.post-3811300999160106106</id><published>2011-09-26T19:38:00.000+09:00</published><updated>2011-09-26T20:05:02.032+09:00</updated><category scheme='http://www.blogger.com/atom/ns#' term='생각'/><title type='text'>사실상 진보대통합</title><content type='html'>민노당 대의원대회에서 참여당과 민노당의 합당안이 부결됐다.&lt;br /&gt;&lt;br /&gt;이번 부결로 단기적으로 진보대통합의 가장 직관적인 길이 좌절됐다는 점은 아쉽다. 하지만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는 민노당의 존재가 한국 정치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생각하면, 민노당의 선택은 일단 옳다.&lt;br /&gt;&lt;br /&gt;가장 큰 소득은, 모두의 &lt;a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1/09/blog-post_14.html"&gt;진정성&lt;/a&gt;을 확인했다는 것이다. 격한 목소리가 오가기도 했다지만, 민노당의 대의원대회 표결 직전 토론 내용을 들여다 보면, 이기적인 발언은 없다. 대의에 대한 의견이 다르고, 방법에 대한 호불호가 다르고, 과거에 관한 이해가 다르긴 해도, 그 안에서 자기 모순을 찾아내기는 힘들었다. 모두가 진심으로 나름의 진보를 얘기하는 모습에서, 민노당에 대한 호감도가 많이 높아졌다.&lt;br /&gt;&lt;br /&gt;참여당도 마찬가지다. 민노당의 결정으로 참여당의 투표는 무산됐지만, 진보통합의 대의를 위해 백기투항한 듯 보였던 참여당도 실제 전당원 투표에서 어떤 결정이 내려졌을지는 알 수 없다. 나만 해도 대중적 진보정당의 출현을 강하게 바라면서도, &lt;a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1/09/blog-post_22.html"&gt;민노당의 존재 의미 때문에 합당 자체에는 반대해야겠다고 고민&lt;/a&gt;하던 차였다. 창당정신이 훼손될 것을 우려해 합당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하지만 그 어떤 목소리에도 진정성이 스며 있었다.&lt;br /&gt;&lt;br /&gt;최선은, 참여당의 합리성과 민노당의 진보성이 힘을 합치면서도, 민노당의 순수성은 유지되는 것이었다. 하지만 합당의 프레임 안에서 보면 이런 바람은 모순이었다. 그런데 합당은 1차적으로 좌절됐고, 이제는 잠시 숨을 고르면서 합당의 프레임을 벗어나서 생각할 수 있게 됐다.&lt;br /&gt;&lt;br /&gt;답은 "분열"이다.&lt;br /&gt;&lt;br /&gt;도발적이지만 역설은 아니다. 이제는 통합파들의 과감한 결단이 필요하다. 역할을 나눌 때다. 기존의 가치를 지킬 사람들과 새로운 정치 실험에 참여할 사람들이 초당적으로 나뉘어야 된다.&lt;br /&gt;&lt;br /&gt;분열은 진보의 약점이 아니다. 진보의 진짜 약점은 "진보는 분열로 망한다"는 말에 대한 열등감이다. 그 열등감 때문에 분열해야 되는 시기를 놓치고, 뜻을 이룰 현실적 방법들을 하나 둘 잃어 가면서도 "무모하게 버티는 것", 그리고 버텨냈다는 것으로 스스로를 위로하고, 언젠가 인정받으리라 막연하게 생각하면서 실제로는 아무것도 해내지 못하는 것, 이것이 진짜 약점이다.&lt;br /&gt;&lt;br /&gt;지금 기존의 가치를 지켜야 된다고 주장하는 소위 잔류파나 독자파는, 무모하게 버티는 것이 아니다. 특히 민노당 통합반대파의 명분은 명확하다. 민노당 자체가 대중적 진보정당 건설의 실험 대상이 되는 건, 누가 봐도 위험한 일이기 때문이다. 그들은 그들의 역할이 있다. 기득권, 패권주의, 진보 속의 보수 등의 표현 모두 그들한테 맞지 않다. 그들은 옳다.&lt;br /&gt;&lt;br /&gt;무모하게 버티는 입장이 될 수 있는 쪽은 오히려 통합파다. 통합파의 이상은 기존의 정당에서 실현되기 어렵다. 최소한 당대당 연합이라도 하려면 각 당의 개성을 많이 포기해야 되는데, 당은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그렇게 필요에 따라 쉽게 변할 수가 없다. 이번 진보정당들의 합당 무산 과정이 이를 잘 보여주고 있다.&lt;br /&gt;&lt;br /&gt;각 당 통합파들은 잔류파, 독자파의 뜻을 존중하고, 스스로 뛰쳐 나와야 된다. 정치적 의사표시를 분명히 한 제3의 인물들과의 통합 방법도 모색해야 된다. 통합파들은 스스로 변화의 주체이자 객체임을 잊지 말아야 된다. 분열을 부끄러워하지 말고 더 큰 통합을 위해 몸을 던져야 된다. 키워드는 두 개다.&lt;br /&gt;&lt;br /&gt;대중성 + 진정성&lt;br /&gt;&lt;br /&gt;물론 이번에 드러난 의미있는 사실 중 하나는, 각 당 통합파의 수가 과반이라는 것이다. 다수다. 다수인 통합파가 분가를 해야 된다는 생각에 부정적인 분들도 많을 것이다. 그러나 독재 마인드가 아닌 한, 다수라고 해서 소수의 보존 의지를 꺾을 수는 없는 법이다. "변화"가 "보존"을 설득하지 못하면, 나가든 바꾸든 해야 되는 쪽은 "변화"다.&lt;br /&gt;&lt;br /&gt;진보정당 합당 시도 과정에서 우리는 진보세력 모두의 진정성을 확인했고, 진보통합의 의지를 가진 사람들이 상당히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 가장 어려운 부분이 해결됐다는 점에서 진보대통합은 사실상 성공한 것이나 다름 없다. 이제 남은 것은 실현이다. 과감한 결단이다. 어려운 일이다. 그 중에서도 각자의 역할을 인정하고, 서로의 진정성을 응원하는 일이 가장 어려울 것이다. &lt;div class="blogger-post-footer"&gt;&lt;img width='1' height='1' src='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tracker/4627912393472180141-3811300999160106106?l=goodlab.blogspot.com' alt='' /&gt;&lt;/div&gt;</content><link rel='replies'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goodlab.blogspot.com/feeds/3811300999160106106/comments/default' title='댓글'/><link rel='replies' type='text/html'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1/09/blog-post_26.html#comment-form' title='1개의 덧글'/><link rel='edit'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4627912393472180141/posts/default/3811300999160106106'/><link rel='self'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4627912393472180141/posts/default/3811300999160106106'/><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1/09/blog-post_26.html' title='사실상 진보대통합'/><author><name>기분좋은</name><uri>http://www.blogger.com/profile/12289475105686208522</uri><email>noreply@blogger.com</email><gd:image rel='http://schemas.google.com/g/2005#thumbnail' width='16' height='16' src='http://img2.blogblog.com/img/b16-rounded.gif'/></author><thr:total>1</thr:total></entry><entry><id>tag:blogger.com,1999:blog-4627912393472180141.post-7417038071179686656</id><published>2011-09-22T13:41:00.000+09:00</published><updated>2011-09-26T19:44:16.910+09:00</updated><category scheme='http://www.blogger.com/atom/ns#' term='사회'/><category scheme='http://www.blogger.com/atom/ns#' term='생각'/><title type='text'>참여당과 민노당</title><content type='html'>나는 참여당과 민노당의 합당을 반대한다.&lt;br /&gt;&lt;br /&gt;솔직히 말하면 방금 전까지도 나는 찬성이었고, 찬성하는 이유를 정리하고 있었다. 그런데 자료를 모으면서 민노당내 반대파들의 주장을 찬찬히 읽다 보니, 그들이 주장하는 것이 무엇인지 갑자기 감이 팍 왔다. 설득 당해 버렸다. 그래서 "합당"만큼은 반대하기로 했다.&lt;br /&gt;&lt;br /&gt;그동안 나는 민노당원의 진보성과 참여당원의 합리성이 합쳐지길 바랐고, 이정희와 유시민이 같은 곳에서 시너지를 내 주길 바랐다. 그리고 그것을 실현하는 유일한 방법이 "합당"이라고 막연히 생각해 왔다. 합당이 당 외부에 미칠 부작용에 대해서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 &lt;br /&gt;&lt;br /&gt;참여당과 민노당이 합당한다면, 내가 바라던 것들은 1차적으로 이루어진다. 하지만 노동자와 농민을 대변한다는, 존재 자체로 상징성 있던 민노당은 사라지게 된다. 진보신당이 있으니까, 사회당이 있으니까 괜찮다고 말하기엔, 한국 정치에서 민노당의 상징성이 너무 크다는 사실을 나는 잊고 있었다.&lt;br /&gt;&lt;br /&gt;물론 민노당이 성장한 것은 10년간의 민주정부 집권 덕분이고, 그런 상황에 민노당이 현실감 없이 한나라당과 힘을 합쳐 참여정부를 열심히 깠던 것을 생각하면 괘씸하다는 생각을 버릴 수는 없다. 그러나 그렇다 하더라도 민노당의 존재 자체에 위안받은 사회적 약자들이 얼마나 많은가. 한나라당, 민주당이 제 살길 찾느라고 하나도 신경써 주지 않는 지금, "그래도 대한민국엔 민노당이 있으니까"라며 마지막 희망을 간직하고 있을 사회적 약자들이 얼마나 많겠는가.&lt;br /&gt;&lt;br /&gt;생각이 여기에 미치자, 한껏 비판해 주려고 준비하고 있던 &lt;a href="http://www.left21.com/article/10167"&gt;민노당 전직 당대표 3인의 합당 반대 기자회견문&lt;/a&gt;의 취지가 갑자기 이해되기 시작했다. 나는 그들이 역사성, 정통성, 순수성 등을 명분으로 내세워 합당에 반대하는 것이, 무의미한 명분주의라고 비판할 생각이었지만, 막상 "민노당 없는 대한민국"을 상상해 보니, 앞이 깜깜했다. 만에 하나 우리가 합당을 했는데 잘못돼서 이도저도 안 되는 날이면, 이 땅의 사회적 약자들은 어디에 기댈 수 있겠는가. 다시 새 둥지를 찾거나 만들려면 또 얼마나 힘들겠는가.&lt;br /&gt;&lt;br /&gt;이런 취지에서, 그들이 내세우는 선진보통합론도 지지할 수 밖에 없다. 참여당과의 합당은 어쩔 수 없이 강한 수동적 분열을 야기할 텐데, 이때 분열한 세력 또는 정당이 사회적 약자를 보듬는 상징성을 갖게 될 보장이 없기 때문이다.&lt;br /&gt;&lt;br /&gt;나는 참여당과 민노당 합당의 취지는 여전히 지지한다. 상식이라고는 도저히 찾아볼 수 없는 지금의 정치판을 뒤집어 엎어야 된다는 생각도 여전하다. 실현 가능한 현실적인 해법을 하루빨리 찾아내야 된다는 마음도 그대로다. 하지만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마지막 보루로서, 민노당의 역사성, 정통성, 순수성만큼은 지켜 주는 것이 맞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아무래도 합당은 반대해야 될 것 같다.&lt;br /&gt;&lt;br /&gt;합당이 아니라도 합당의 취지를 살리는 방법은 있다. 아마 과감한 결단이 필요하겠지만. 대단히 어려운 일이라는 것 안다. 그래서 나는 어떤 결론이 나도 참여당의 선택을 존중할 것이고, 도울 것이다. 투표도 할 것이다. (투표 거부 움직임에 반대한다.) 그렇다 해도 합당 반대 의견의 취지는 존중되어야 된다. 사회적 약자를 온전히 끌어 안으면서도 합리적 정치력을 갖추는 것, 이것을 다음 목표로 삼은 이상, 우리는 이미 어려운 길 위에 서 있다.&lt;div class="blogger-post-footer"&gt;&lt;img width='1' height='1' src='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tracker/4627912393472180141-7417038071179686656?l=goodlab.blogspot.com' alt='' /&gt;&lt;/div&gt;</content><link rel='replies'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goodlab.blogspot.com/feeds/7417038071179686656/comments/default' title='댓글'/><link rel='replies' type='text/html'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1/09/blog-post_22.html#comment-form' title='0개의 덧글'/><link rel='edit'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4627912393472180141/posts/default/7417038071179686656'/><link rel='self'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4627912393472180141/posts/default/7417038071179686656'/><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1/09/blog-post_22.html' title='참여당과 민노당'/><author><name>기분좋은</name><uri>http://www.blogger.com/profile/12289475105686208522</uri><email>noreply@blogger.com</email><gd:image rel='http://schemas.google.com/g/2005#thumbnail' width='16' height='16' src='http://img2.blogblog.com/img/b16-rounded.gif'/></author><thr:total>0</thr:total></entry><entry><id>tag:blogger.com,1999:blog-4627912393472180141.post-6740862803242903090</id><published>2011-09-22T02:07:00.000+09:00</published><updated>2011-09-22T02:07:46.240+09:00</updated><category scheme='http://www.blogger.com/atom/ns#' term='디자인'/><title type='text'>Volkswagen CC</title><content type='html'>&lt;div class="separator" style="clear: both; text-align: center;"&gt;&lt;a href="http://1.bp.blogspot.com/-Uxt_uqPgLfQ/TnoTEgeiPUI/AAAAAAAAOsg/SfXf3QqY4kQ/s1600/2009-14-2502-a.jpg" imageanchor="1"&gt;&lt;img border="0" src="http://1.bp.blogspot.com/-Uxt_uqPgLfQ/TnoTEgeiPUI/AAAAAAAAOsg/SfXf3QqY4kQ/s600/2009-14-2502-a.jpg" width="600" /&gt;&lt;/a&gt;&lt;/div&gt;&lt;br /&gt;미세한 군더더기들이 있지만, 외곽선과 비율은 내가 본 차 중 최고. &lt;a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1/03/2011-jaguar-xj.html"&gt;재규어 XJ&lt;/a&gt;보다도 매끈하다.&lt;br /&gt;&lt;br /&gt;&lt;a href="http://en.red-dot.org/2791.html?&amp;amp;cHash=7ec81f699628b6f45bd49d4d10bd3bde&amp;amp;detail=5462&amp;amp;year=1"&gt;red dot: best of the best (2009)&lt;/a&gt; &lt;div class="blogger-post-footer"&gt;&lt;img width='1' height='1' src='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tracker/4627912393472180141-6740862803242903090?l=goodlab.blogspot.com' alt='' /&gt;&lt;/div&gt;</content><link rel='replies'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goodlab.blogspot.com/feeds/6740862803242903090/comments/default' title='댓글'/><link rel='replies' type='text/html'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1/09/volkswagen-cc.html#comment-form' title='0개의 덧글'/><link rel='edit'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4627912393472180141/posts/default/6740862803242903090'/><link rel='self'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4627912393472180141/posts/default/6740862803242903090'/><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1/09/volkswagen-cc.html' title='Volkswagen CC'/><author><name>기분좋은</name><uri>http://www.blogger.com/profile/12289475105686208522</uri><email>noreply@blogger.com</email><gd:image rel='http://schemas.google.com/g/2005#thumbnail' width='16' height='16' src='http://img2.blogblog.com/img/b16-rounded.gif'/></author><media:thumbnail xmlns:media='http://search.yahoo.com/mrss/' url='http://1.bp.blogspot.com/-Uxt_uqPgLfQ/TnoTEgeiPUI/AAAAAAAAOsg/SfXf3QqY4kQ/s72-c/2009-14-2502-a.jpg' height='72' width='72'/><thr:total>0</thr:total></entry><entry><id>tag:blogger.com,1999:blog-4627912393472180141.post-1071461254328111402</id><published>2011-09-21T14:26:00.000+09:00</published><updated>2011-09-22T01:32:17.102+09:00</updated><category scheme='http://www.blogger.com/atom/ns#' term='생각'/><title type='text'>당위와 경위</title><content type='html'>"왜 그래?" 이 질문은 두 가지 해석이 가능하다. "어쩌다가 그렇게 됐어?"와 "어쩌려고 그러고 있어?"다. 전자는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경위를 묻는 질문이고, 후자는 현재부터 미래까지의 당위를 묻는 질문이다. 경위와 당위의 사전적 정의는 이렇다.&lt;br /&gt;&lt;br /&gt;&lt;blockquote&gt;경위 - 일이 진행되어 온 과정&lt;br /&gt;당위 - 마땅히 그렇게 하거나 되어야 하는 것&lt;/blockquote&gt;&lt;br /&gt;같은 "왜"지만, 그 의미가 너무나도 다른 것이다. 우리가 인생에서, 경영에서, 제품에서 중요하게 생각해야 될 "왜"는 당위다. 하지만 일상에서 "왜"라는 단어를 사용할 때, 우리는 90% 이상 경위부터 생각하게 된다. 이는 일종의 언어습관이고 평균적인 사고방식이라 자연스러운 일이긴 하다. 그러나 이 습관은 버리는 것이 좋다.&lt;br /&gt;&lt;br /&gt;&lt;blockquote&gt;경위적 사고방식 - 경위, 과거를 중시한다. 문제가 생기면 책임자나 피해를 파악하는 데에 집중한다. 주로 지식, 경험, 인맥에서 도움을 얻어 판단한다.&lt;br /&gt;&lt;br /&gt;당위적 사고방식 - 당위, 미래를 중시한다. 문제가 생기면 재발되지 않도록 하는 데에 집중한다. 주로 목적과 철학을 염두에 두고 스스로 판단한다.&lt;/blockquote&gt;&lt;br /&gt;경위적 사고방식의 가장 큰 부작용은 &lt;a href="http://goodlab.blogspot.com/2009/12/blog-post.html"&gt;군더더기&lt;/a&gt;다.&lt;br /&gt;&lt;br /&gt;제품 개발의 입장에서 보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혹은 우리가 해 오던 것이기 때문에 덧붙이게 되는 기능이나 요소들이 바로 군더더기다. 필요 없는 점과 선이 더해지고, 기능이 늘어나고, 그래서 모두의 입맛에 맞춰지는 듯하지만, 정작 정확히 필요로 하는 사람은 없어져서, 스스로 존재 의미를 희석하게 된다. &lt;br /&gt;&lt;br /&gt;경영의 입장에서는, 할 일은 많고 비전은 없는 상태다. 경위적 사고방식을 가진 기업을 장악하고 있는 근본적인 이념은 보통 똑같다. "기업은 영리를 추구하는 집단이다"다. 경위적 사고방식은 이것이 고지식하고 무의미하고 경쟁력 없어서, 결국 영리를 추구하는 데도 방해가 되는 생각이라는 걸 깨닫지 못하게 만든다. 다들 그렇다니까, 그래왔으니까, 그것이 진리라고 생각하게 만든다. 다들 인맥이 중요하다니까, 다들 돈 되는 일이 우선이라니까 그런 모든 가능성 하나하나를 놓치기 아까워 하게 만든다. 이 모든 것들이 군더더기가 되어 기업의 존재 의미는 희석되고, 애원하던 영리도 만족스럽게 얻지 못하게 만든다.&lt;br /&gt;&lt;br /&gt;당위적 사고방식은 해법을 선택하는 기준을 명확히 해 준다.&lt;br /&gt;&lt;br /&gt;인생의 측면에서 보면, 관계의 가치를 되찾아 준다. "니가 그랬잖아 / 내가 언제 그랬어?" 논쟁을 끝내 준다. "내가 옳아 / 내가 옳아" 무한루프를 끊어 준다. 우리 관계가 추구하는 바가 무엇인지 명확해지면, 당위와 상관 없는 군더더기 대화들은 자연스럽게 사라진다. 군더더기 대화의 대부분은 부정과 불화의 씨앗이다. 당위적 사고방식은 자연스럽게 긍정적인 분위기를 만든다.&lt;br /&gt;&lt;br /&gt;정치의 측면에서는, 진정한 진보를 가능하게 해 준다. 모두가 함께 가는 것이 진보다. 하지만 모든 것에 신경 써서는 한 걸음도 갈 수 없는 것이 사람이다. 우리의 목표가 "공존"이라면, 우리가 방법으로 선택해야 되는 것은 공존 그 자체가 아니라, 공존을 추구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것이다. 당위적 사고방식은, 한 번에 하나씩 해결하는 것은 우리가 사람이기 때문이지, 문제를 차별하기 때문이 아니라는 것을 일깨워 준다. 경위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사사건건 공존을 추구해야 된다고 주장하느라, 정작 공존으로 가는 길을 막는다.&lt;br /&gt;&lt;br /&gt;당위적 사고방식은 목적과 방법을 명확히 구별해 준다. 수단, 방법 안 가리고 목적을 추구한다는 말이 아니다. 방법이 충돌할 때, 또는 방법 자체의 가치 때문에 선택하거나 포기하기 어려울 때, 더 근본적인 목적이 무엇인지 일깨워 준다는 의미다. 목적에 적용해야 될 원칙을 방법에 적용하는 실수를 막아주고, 목적의 실현을 방해하는 경위적 판단의 오류를 바로 잡아 준다.&lt;br /&gt;&lt;br /&gt;무엇보다 당위적 사고방식은 기분을 좋게 해 준다. 문제가 생기면 문제 해결에 집중할 수 있게 해 준다. 사람을 탓하지 않게 해 준다. 적을 만들지 않는다. 그렇게 한 걸음씩 공존을 향해 갈 수 있게 도와준다. &lt;div class="blogger-post-footer"&gt;&lt;img width='1' height='1' src='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tracker/4627912393472180141-1071461254328111402?l=goodlab.blogspot.com' alt='' /&gt;&lt;/div&gt;</content><link rel='replies'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goodlab.blogspot.com/feeds/1071461254328111402/comments/default' title='댓글'/><link rel='replies' type='text/html'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1/09/blog-post_21.html#comment-form' title='0개의 덧글'/><link rel='edit'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4627912393472180141/posts/default/1071461254328111402'/><link rel='self'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4627912393472180141/posts/default/1071461254328111402'/><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1/09/blog-post_21.html' title='당위와 경위'/><author><name>기분좋은</name><uri>http://www.blogger.com/profile/12289475105686208522</uri><email>noreply@blogger.com</email><gd:image rel='http://schemas.google.com/g/2005#thumbnail' width='16' height='16' src='http://img2.blogblog.com/img/b16-rounded.gif'/></author><thr:total>0</thr:total></entry><entry><id>tag:blogger.com,1999:blog-4627912393472180141.post-2984877998455668664</id><published>2011-09-14T17:44:00.000+09:00</published><updated>2011-09-18T02:45:55.042+09:00</updated><category scheme='http://www.blogger.com/atom/ns#' term='짧은생각'/><title type='text'>진정성</title><content type='html'>다음 세 가지를 갖췄을 때 "진정성 있다"고 말할 수 있다.&lt;br /&gt;&lt;br /&gt;1) 표현된 목적과 일치하는 마음 속 목적 &lt;br /&gt;2) 무엇이 "좋은" 것인지 모순 없이 설명할 수 있는 능력&lt;br /&gt;3) 더 "좋은" 방법이 등장했을 때, 자기 방법을 수정할 수 있는 태도&lt;br /&gt;&lt;br /&gt;리더십은 "진정성 있는 권위"다. 리더의 진정성은 집단의 목적과 구성원의 역할을 그 어떤 설명보다도 명확히 해 준다. 해야 할 바와 명분이 명확하기 때문에 구성원들이 기꺼이 스스로 움직인다. 반면 권력은 계급과 생존권을 담보로 구성원을 강제하는 권한이다.&lt;br /&gt;&lt;br /&gt;구성원이 목적과 역할에 공감해서 움직인다면, 그 집단의 리더는 리더십을 가진 것이다. 구성원이 생존을 위해 어쩔 수 없이 명령을 따르는 것이라면, 그 집단의 리더는 권력만을 가진 것이다.&lt;br /&gt;&lt;br /&gt;리더의 진정성은, 리더의 이익과 집단의 이익이 충돌하는 결정적인 순간 유일하게 드러난다. 리더가 집단을 위해 기꺼이 자기 이익을 던질 수 있는 사람임이 증명되면, 구성원들도 리더를 위해 기꺼이 자기 이익을 던진다.&lt;br /&gt;&lt;br /&gt;리더십 없는 집단은 언젠가는 소멸한다. 진정성 없는 리더는 언젠가는 배신한다. 일의 과정과 성과만 중요하다며, 측량할 수도 증명할 수도 없는 거라며, 진정성을 우습게 보는 사람들은, 집단의 존속 문제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lt;div class="blogger-post-footer"&gt;&lt;img width='1' height='1' src='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tracker/4627912393472180141-2984877998455668664?l=goodlab.blogspot.com' alt='' /&gt;&lt;/div&gt;</content><link rel='replies'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goodlab.blogspot.com/feeds/2984877998455668664/comments/default' title='댓글'/><link rel='replies' type='text/html'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1/09/blog-post_14.html#comment-form' title='0개의 덧글'/><link rel='edit'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4627912393472180141/posts/default/2984877998455668664'/><link rel='self'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4627912393472180141/posts/default/2984877998455668664'/><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1/09/blog-post_14.html' title='진정성'/><author><name>기분좋은</name><uri>http://www.blogger.com/profile/12289475105686208522</uri><email>noreply@blogger.com</email><gd:image rel='http://schemas.google.com/g/2005#thumbnail' width='16' height='16' src='http://img2.blogblog.com/img/b16-rounded.gif'/></author><thr:total>0</thr:total></entry><entry><id>tag:blogger.com,1999:blog-4627912393472180141.post-8417230101425515634</id><published>2011-09-03T16:10:00.004+09:00</published><updated>2011-09-05T02:09:01.111+09:00</updated><category scheme='http://www.blogger.com/atom/ns#' term='생각'/><title type='text'>안철수 생각</title><content type='html'>안철수나 박경철에 대한 내 개인적인 호감도는, 대중 평균에 한참 못 미친다. 안철수에 대해서는 중립보다 살짝 긍정적인 정도고, 박경철에 대해서는 안철수보다 약간 더 긍정적인 정도다. 존경한다든가, 지지한다든가, 하다못해 좋게 본다는 말도 쉽게 안 나온다. 딱 "관심인물" 정도다.&lt;br /&gt;&lt;br /&gt;이분들이 좋은 사람이고 대중한테 존경받을 만한 사람이라는 점은 확실하다. 그들의 삶에서, 그리고 그들의 말에서 배울 것은 참 많다. 그들은 스스로 성공했고, 드라마틱한 행운도 따랐고, 잊지 않고 좋은 가치를 꾸준히 추구했다. 그런데 이상하게 감흥이 없다. 아무리 봐도 참 좋은데 왠지 공허하다.&lt;br /&gt;&lt;br /&gt;이유는 간단하다. 이분들이 아직 몸을 던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어떤 가치에 인생을 올인해 보겠다고 정하지 못한 거다. 좋은 일, 좋은 생각, 좋은 말 다 해도, 그 중에 하나, 죽기 전에 딱 정해서 몸 바치기로 한 가치가 무엇인지 보여주지 않고 있다. 이대로 가면 도올선생 되는 거다. 그래서 아직은 그냥 관심인물이다.&lt;br /&gt;&lt;br /&gt;안철수보다 박경철에 약간 더 점수를 주는 이유는, 박경철이 종종 인간에 대한 연민을 표하는 모습을 봤기 때문이다. 그는 자신이 인생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를, 안철수보다는 명확하게 표현하는 편이다. 그 올인 가능성 때문에 좀 더 좋게 보고 있다.&lt;br /&gt;&lt;br /&gt;그런데 변화가 생겼다. 안철수의 서울시장 출마설이 터진 것이다.&lt;br /&gt;&lt;br /&gt;선출직 공무원이 된다는 것은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게 된다는 것, 어떤 가치를 상징하는 인물이 되어 버린다는 것을 의미한다. 자신을 던지는 결정적인 경로 중 하나다. 만약 출마를 결정한다면 안철수를 다시 보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물론 아주 싫어하게 되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 어느 쪽이 되든, "선택"을 했다는 점에서, 기존의 삶보다는 의미 있다.&lt;br /&gt;&lt;br /&gt;안철수 소식 한 방에 초토화된 야권의 반응이 재미있다. 안철수는 검증이 필요하다느니, 무소속 출마는 국민의 뜻을 거스르는 일이라느니, 한나라당에 시장자리를 주는 일이라느니 별의별 솔직한 소리들이 한꺼번에 쏟아지고 있다. 특히 당적 없이 출마하면 당선돼도 시의회의 지원을 받기 어려울 것이라는 말에는 웃음 밖에 안 나왔다. 정책이 아닌 정치적 입장만 가지고 시장과 업무 거래하는 정당이라고 고백하는 꼴인데, 이게 다 자기 무능, 자기 본심을 드러내는 처절한 발언 아니겠나. 안쓰럽다.&lt;br /&gt;&lt;br /&gt;그러나 야권의 입장과 상관없이, 나는 안철수가 "무소속"으로 출마하면, 그때부터 그의 안티가 될 것이다. 막연히 국민의 뜻을 거슬러서가 아니라, 이 중요한 순간에마저 선택을 피하고, 선출직 공무원의 자리를 "단순 행정가"의 자리로 다운그레이드시키려는 행위기 때문이다. 그런 중립은 더 이상 "좋은 일"이 아니다. 지방자치제의 취지마저 훼손하는 "이기주의"다.&lt;br /&gt;&lt;br /&gt;안철수의 무소속은 김두관의 무소속과 비슷하면서 다른 면이 있다. 김두관은 이미 올인한 사람이다.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된다면 무엇을 선택하겠는가가 명확하다. 그래서 그가 무소속을 선택했을 때 그의 진정성을 의심한 사람은 거의 없었다. 그러나 안철수는 아직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러브콜을 공개적으로 받고 있는, 정치적으로 불투명한 사람이다. 공식적으로 야권의 표를 흡수할 것이라는 평가가 있긴 하지만, 그건 엄기영때도 그렇지 않았나. 뚜껑을 열어봐야 된다.&lt;br /&gt;&lt;br /&gt;긴가민가하던 인물이 제3의 선택(무소속이나 창당)으로 성공한 사례는 없었다. 이들은 보통 바람을 타고 제3의 세력인 듯 나타났다가 "결국" 보수에 합류했다. (정주영), (이인제), 정몽준, 문국현, 엄기영 등. 제3의 선택은 진보표를 의식한 "보수"적인 선택이다. 어정쩡한 포지션으로 부동층을 홀려서 한 방에 대박을 노리는 건데, 인생에 걸쳐 딱 한 번 써먹을 수 있는 카드다. 그나마도, 이명박 덕분에 상식대 비상식의 대결구도가 선명해지면서, 이 카드의 효용은 점점 떨어지고 있다.&lt;br /&gt;&amp;nbsp; &lt;br /&gt;안철수가 만약 말 그대로 비상식적인 정치에 문제의식을 느꼈다면, 고민할 것 없이 야권에 합류하면 된다. 꼭 맞지는 않아도 민주당, 참여당, 진보신당, 민노당 중에 하나 골라서 함께 이뤄가겠다고 마음 먹는 거 어렵지 않다. 방향성은 일치 하니까.&lt;br /&gt;&lt;br /&gt;그런데도 이 상황에 굳이 무소속을 선택한다면, 이건 대놓고 "나 보수요" 하는 거나 다름 없다. 그가 야권의 표를 빼앗아 실질적으로 한나라당을 당선시켜 줄 것이라서가 "아니다". 앞서 말했듯,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충분하고, 그 과정을 견뎌낼 수 있는 권력이 충분한데도, 선택을 포기하는 건, 문제의식과 별개로 지켜야 할 말못할 무언가가 있음을 드러내는 것이기 때문이다. &lt;br /&gt;&lt;br /&gt;지금 상황에서는, 상식대 비상식의 대결 구도 자체를 부정하지 않는 이상, "진보" 외에 대안은 없다. 진보가 원래부터 상식을 상징하는 건 아니지만, 지금 대한민국의 진보는 상식을 상징한다. 다른 선택은 아마 본인에게도, 그리고 사회적으로도 큰 손해가 될 것이다.&lt;div class="blogger-post-footer"&gt;&lt;img width='1' height='1' src='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tracker/4627912393472180141-8417230101425515634?l=goodlab.blogspot.com' alt='' /&gt;&lt;/div&gt;</content><link rel='replies'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goodlab.blogspot.com/feeds/8417230101425515634/comments/default' title='댓글'/><link rel='replies' type='text/html'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1/09/blog-post.html#comment-form' title='1개의 덧글'/><link rel='edit'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4627912393472180141/posts/default/8417230101425515634'/><link rel='self'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4627912393472180141/posts/default/8417230101425515634'/><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1/09/blog-post.html' title='안철수 생각'/><author><name>기분좋은</name><uri>http://www.blogger.com/profile/12289475105686208522</uri><email>noreply@blogger.com</email><gd:image rel='http://schemas.google.com/g/2005#thumbnail' width='16' height='16' src='http://img2.blogblog.com/img/b16-rounded.gif'/></author><thr:total>1</thr:total></entry><entry><id>tag:blogger.com,1999:blog-4627912393472180141.post-5020708673203248213</id><published>2011-09-01T19:47:00.000+09:00</published><updated>2011-09-01T23:03:50.264+09:00</updated><category scheme='http://www.blogger.com/atom/ns#' term='마음'/><title type='text'>4년</title><content type='html'>책 읽기랑 블로그를 시작한지 4년 됐다.&lt;br /&gt;그 결과가 정치성향으로 나타나는 모양이다.&lt;br /&gt;&lt;br /&gt;&lt;a href="http://www.politicalcompass.org/test"&gt;http://www.politicalcompass.org/test&lt;/a&gt;&lt;br /&gt;&lt;br /&gt;&lt;div class="separator" style="clear: both; text-align: center;"&gt;&lt;a href="http://4.bp.blogspot.com/-wT6SrjPMq5o/Tl9eyo6UyoI/AAAAAAAAOsU/vtWtBKlnPmE/s1600/PoliticalTest110901.png" imageanchor="1" style="margin-left: 1em; margin-right: 1em;"&gt;&lt;img border="0" height="356" src="http://4.bp.blogspot.com/-wT6SrjPMq5o/Tl9eyo6UyoI/AAAAAAAAOsU/vtWtBKlnPmE/s400/PoliticalTest110901.png" width="400" /&gt;&lt;/a&gt;&lt;/div&gt;&lt;br /&gt;&lt;a href="http://goodlab.blogspot.com/2008/03/blog-post_12.html"&gt;3년반 전에 했던 테스트 결과&lt;/a&gt;랑 아주 많이 달라 보인다.&lt;br /&gt;아마 이번에는 Strongly Agree와 Strongly Disagree로만 응답했기 때문인 것 같다.&lt;br /&gt;&lt;br /&gt;내 이상이 극좌자유주의에 가까워졌다는 건 부정할 수 없다.&lt;br /&gt;단, 현실에서 실현 가능한 방법을 찾아 다 함께 차근차근 가야 된다는 다짐은 견고하다.&lt;div class="blogger-post-footer"&gt;&lt;img width='1' height='1' src='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tracker/4627912393472180141-5020708673203248213?l=goodlab.blogspot.com' alt='' /&gt;&lt;/div&gt;</content><link rel='replies'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goodlab.blogspot.com/feeds/5020708673203248213/comments/default' title='댓글'/><link rel='replies' type='text/html'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1/09/4.html#comment-form' title='0개의 덧글'/><link rel='edit'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4627912393472180141/posts/default/5020708673203248213'/><link rel='self'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4627912393472180141/posts/default/5020708673203248213'/><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1/09/4.html' title='4년'/><author><name>기분좋은</name><uri>http://www.blogger.com/profile/12289475105686208522</uri><email>noreply@blogger.com</email><gd:image rel='http://schemas.google.com/g/2005#thumbnail' width='16' height='16' src='http://img2.blogblog.com/img/b16-rounded.gif'/></author><media:thumbnail xmlns:media='http://search.yahoo.com/mrss/' url='http://4.bp.blogspot.com/-wT6SrjPMq5o/Tl9eyo6UyoI/AAAAAAAAOsU/vtWtBKlnPmE/s72-c/PoliticalTest110901.png' height='72' width='72'/><thr:total>0</thr:total></entry><entry><id>tag:blogger.com,1999:blog-4627912393472180141.post-1226489817018566377</id><published>2011-08-31T17:48:00.000+09:00</published><updated>2011-09-01T02:04:24.896+09:00</updated><category scheme='http://www.blogger.com/atom/ns#' term='생각'/><title type='text'>강용석과 곽노현이 다른 이유</title><content type='html'>"곽노현한테 무죄추정의 원칙을 적용하자는 사람들이 강용석 사건을 어떻게 생각할지" 궁금해 하는 분들을 위해 쓴다. &lt;br /&gt;&lt;br /&gt;1.&lt;br /&gt;강용석 사건에는 직접적인 피해자가 있다. 피해자들은 대부분 여성, 학생 신분의 사회적 약자다. 진보 진영은 이 피해자들을 보호, 변호해야 할 책임이 있고, 이 과정에서 우선 적용되어야 할 원칙은 피해자들에 대한 "진술 신뢰"다.&lt;br /&gt;&lt;br /&gt;강용석은 성희롱 사건에 대한 2011년 5월 25일 1심 판결에서 의원직 상실형을 받았다. 그렇다 하더라도 당연히 확정판결 전까지는 무죄추정의 원칙에 따라 그를 죄인 취급하면 안 된다. 그러나 "죄인 취급하지 않는 것"과 "유죄를 입증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완전히 다른 일임을 알아야 된다. 진보는 약자를 보호하기 위해서 그의 유죄를 입증해야 하는 입장이다. 무죄를 추정할 입장이 아니다.&lt;br /&gt;&lt;br /&gt;2.&lt;br /&gt;반면 곽노현의 행위는 직접적인 피해자가 없고(단, 범죄로 입증될 경우 전 국민이 간접적인 피해자가 될 수는 있다), 본인이 위법성을 부정하고 있다. &lt;a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1/08/blog-post_31.html"&gt;물론 나도 개인적으로는 곽노현의 행위를 몹시 못마땅하게 생각한다.&lt;/a&gt; 그러나 그는 검찰이 불법으로 피의사실을 공표함에 따라 직접적인 피해를 받고 있고, 정황상 정권에 약점 잡혔을 가능성이 높은, 일방적으로 불리한 상황이다.&lt;br /&gt;&lt;br /&gt;핵심은 이 상황에서 약자가 곽노현이라는 점이다. "부도덕해 보일 수 있다는 것"과 "부도덕한 것"은 완전히 다르다. 위법 가능성에 대한 배신감이나 상처받은 자존심 때문에 법보다 앞서 그의 죄를 단언할 권리, 진보한테는 없다. 진보는, 같은 편인, 혹은 같은 편이었던, 곽노현의 무죄를 입증하는 일이 정 내키지 않으면, 최소한 곽노현의 진술을 일단 신뢰해 주기라도 해야 된다. 약자에 대한 "진술 신뢰"다.&lt;br /&gt;&lt;br /&gt;곽노현 건의 경우, 강용석 건과는 반대로 "진술 신뢰"가 "무죄추정의 원칙"과 맞닿아 있다. 그래서 무죄추정의 원칙을 전면에 내세우는 것이지, 니편 내편 가르고 차별하는 것이 아니다.&lt;div class="blogger-post-footer"&gt;&lt;img width='1' height='1' src='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tracker/4627912393472180141-1226489817018566377?l=goodlab.blogspot.com' alt='' /&gt;&lt;/div&gt;</content><link rel='replies'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goodlab.blogspot.com/feeds/1226489817018566377/comments/default' title='댓글'/><link rel='replies' type='text/html'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1/08/blog-post_7094.html#comment-form' title='0개의 덧글'/><link rel='edit'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4627912393472180141/posts/default/1226489817018566377'/><link rel='self'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4627912393472180141/posts/default/1226489817018566377'/><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1/08/blog-post_7094.html' title='강용석과 곽노현이 다른 이유'/><author><name>기분좋은</name><uri>http://www.blogger.com/profile/12289475105686208522</uri><email>noreply@blogger.com</email><gd:image rel='http://schemas.google.com/g/2005#thumbnail' width='16' height='16' src='http://img2.blogblog.com/img/b16-rounded.gif'/></author><thr:total>0</thr:total></entry><entry><id>tag:blogger.com,1999:blog-4627912393472180141.post-5317895863615529864</id><published>2011-08-31T02:00:00.001+09:00</published><updated>2011-08-31T18:20:05.059+09:00</updated><category scheme='http://www.blogger.com/atom/ns#' term='생각'/><title type='text'>곽노현 생각</title><content type='html'>이름을 거론하는 것 자체가 저쪽이 던진 프레임에 걸려드는 일이라 생각했기 때문에 자제해 왔는데, 이 사건이 큰 기회일 수도 있겠다 싶은 징조들이 조금씩 나타나는 것 같아서, 오늘까지의 정보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을 우선 정리해 두기로 했다.&lt;br /&gt;&lt;br /&gt;1. 행위에 대한 평가 - 아주 비판적 &lt;br /&gt;후보단일화 했던 사람한테, 교육감 재직 중에, 다른 사람의 계좌를 통해서, 돈을 보냈다는 것. 어느 구석을 봐도 지지나 동정을 해 줄 여지가 없다.&lt;br /&gt;&lt;br /&gt;2. 의도에 대한 평가 - 중립&lt;br /&gt;선의로 돈을 줬다고 했으므로 일단 인정. 이는 본인의 추가적인 진실 고백이나 법의 판단을 기다려야 할 일. 알려진 박명기라는 사람의 성향과 주변 상황을 감안하면 솔직히 심증은 중립보다는 부정적. 그러나 설령 거짓말이라 하더라도 더 명백한 증거가 나올 때까지 우선은 인정하고 넘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천안함 때 썼던 글 참고 : &lt;a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0/06/blog-post_19.html"&gt;거짓말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lt;/a&gt;)&lt;br /&gt;&lt;br /&gt;3. 반응에 대한 평가&lt;br /&gt;1) 무죄추정의 원칙을 중시한다는 의견에 대한 평가 - 적극 지지&lt;br /&gt;말이 필요 없는 원칙. &lt;br /&gt;&lt;br /&gt;2) 검찰의 피의사실 공표죄가 더 큰 문제라는 의견에 대한 평가 - 적극 지지 &lt;br /&gt;말이 필요 없는 원칙.&lt;br /&gt;&lt;br /&gt;3) 사퇴해야 된다는 의견에 대한 평가 - 중립적 반대&lt;br /&gt;도덕성을 잣대로 비판과 반성, 심지어 사퇴까지 요구하는 목소리는 진보의 특징적인 태도다. 이 사건에서는 아직 도덕성에 관한 판단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 마땅찮지만, 이 태도 자체를 부정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단, 이번 건보다 훨씬 큰 명백한 부정부패를 향해 이보다 훨씬 크게 반대의 목소리를 내지 않았던 진보 언론들을 비롯한 몇몇의 단순한 도덕적 결벽증만큼은 지지해 줄 수 없다.&lt;br /&gt;&lt;br /&gt;4) 곽노현을 믿고 지켜야 한다는 의견에 대한 평가 - 반대&lt;br /&gt;의견의 의도에는 공감한다. 그러나 개인에 대한 "믿음", "지킴"은 또 다른 감성적 분열을 야기하는 개념이다. 믿고 안 믿고를 떠나 진실이 파악되려면 더 지켜 봐야 되는 상황. 무죄추정의 원칙과 검찰의 피의사실 공표죄에 대한 성토가 우선돼야 된다.&lt;br /&gt;&lt;br /&gt;5) 황우석 때와 비슷하다는 의견에 대한 평가 - 반대&lt;br /&gt;황우석은 논문 근거의 진위여부와 음모론이 최대 쟁점이었고, 곽노현은 선출직 공무원의 거취가 달린 문제다. 국민은 황우석에 대해 제삼자의 입장이었지만, 곽노현에 대해서는 선출에 개입한 유권자의 입장이다. 만약 검찰이나 청와대의 악의적인 개입이 있었다면, 이는 대의민주주의에 대한 직접적인 위협으로도 볼 수 있는 상황. 겉보기에 비슷해 보여도 황우석과 곽노현에 대한 옹호, 비판 근거는 근본적으로 다를 수 밖에 없다 &lt;br /&gt;&lt;br /&gt;6) 노무현 때와 비슷하다는 의견에 대한 평가 - 지지&lt;br /&gt;노무현 때는 거취가 달린 문제는 아니라는 점에서 제도에 대한 위협은 아니었다. 단 피의사실 공표로 문제를 증폭시켜 여론을 흔들어 놓으려는 정치적인 의도가 있어 보인다는 점에서 매우 유사하기 때문에 유권자의 노무현과 곽노현에 대한 옹호, 비판 근거가 비슷할 가능성이 높다.&lt;br /&gt;&lt;br /&gt;4. 입장&lt;br /&gt;1) 진보 진영에 대한 입장&lt;br /&gt;어느 면에서 보더라도 보수들이 원하는 건 "진보 분열" 그 자체다. 진보끼리 사퇴 종용하고 분열을 조장한다며 비판하는 것조차 사실은 분열을 조장하는 행위다. 비판의 목소리는 일관되게 검찰과 청와대, 언론, 그리고 이미 명백하게 드러난 보수의 수많은 범죄들을 향해야 된다. 정치권은 검찰의 피의사실 공표죄를 고발하고, 이에 관한 입법을 강화해야 된다. 유권자 입장에서는 사실 "무반응"이 정답으로 보이나, 이는 불가능하므로, 언론을 향해 무죄추정의 원칙에 입각해서 질적 양적으로 공정한 기사를 제공해 주기를 압박하고, 되도록 다른 문제에 더 관심을 갖기 위해 노력해야 된다.&lt;br /&gt;&lt;br /&gt;2) 곽노현 개인에 대한 입장&lt;br /&gt;거취는 개인의 선택이겠지만, 정말 우리가 아직 모르는 엄청나게 큰 죄가 있는 경우에 한해서, 사퇴하는 게 나을 수 있다. 그러나 죄가 없다면, 혹은 법적으로 죄가 성립될 수 있을지언정 적어도 정말 선의였다면, 사퇴하지 않는 게 낫다. 더이상 도덕성을 진보의 약점으로 보지 못하게 만드는 기회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lt;br /&gt;&lt;br /&gt;도덕성은 진보의 강점이다. 그러나 이것이 항상 진보의 약점이기도 했던 이유는, 보수에서 작은 결점만 던져줘도 진보 스스로 그 결점을 봐주지 못하고 박살을 내버렸기 때문이다. 근데 여기에 내성이 생기려는 분위기가 트위터에서 감지되고 있다. 도덕성을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무결점 강박에서 조금 벗어나 한 걸음 물러서서 보수의 의도부터 생각하는 여유가 생기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아주 희망적이다.&lt;br /&gt;&lt;br /&gt;그렇다 하더라도 저지른 행위에 대해서는 용서해 주기가 어려울 것 같다. 위법이든 아니든 아주 바보 같았다. 그러나 정말 선의였다면, 그리고 바보 같은 행위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면, 다시 한번 기회를 줄 용의가 있으므로, 전공인 법지식을 총동원해서 선의를 입증해내기 바란다. 그럴 의지가 있다면 시간을 벌어 주기 위해 지지해 줄 생각이 있다.&lt;br /&gt;&lt;br /&gt;3) 선택에 대한 한 마디&lt;br /&gt;나는 최악과 차악 밖에 없다면 필사적으로 차악을 옹호할 것이다. 나는 나쁜 강자와 나쁜 약자가 싸운다면 필사적으로 나쁜 약자 편을 들 것이다. 난 그것이 최선으로 향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혼자 깨끗하려고, 비난만 일삼고 선택을 피하는 건, 최악보다도 나쁜 이기적인 행동이라고 생각한다.&lt;div class="blogger-post-footer"&gt;&lt;img width='1' height='1' src='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tracker/4627912393472180141-5317895863615529864?l=goodlab.blogspot.com' alt='' /&gt;&lt;/div&gt;</content><link rel='replies'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goodlab.blogspot.com/feeds/5317895863615529864/comments/default' title='댓글'/><link rel='replies' type='text/html'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1/08/blog-post_31.html#comment-form' title='0개의 덧글'/><link rel='edit'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4627912393472180141/posts/default/5317895863615529864'/><link rel='self'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4627912393472180141/posts/default/5317895863615529864'/><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1/08/blog-post_31.html' title='곽노현 생각'/><author><name>기분좋은</name><uri>http://www.blogger.com/profile/12289475105686208522</uri><email>noreply@blogger.com</email><gd:image rel='http://schemas.google.com/g/2005#thumbnail' width='16' height='16' src='http://img2.blogblog.com/img/b16-rounded.gif'/></author><thr:total>0</thr:total></entry><entry><id>tag:blogger.com,1999:blog-4627912393472180141.post-6935562206799850161</id><published>2011-08-27T17:01:00.002+09:00</published><updated>2011-08-27T17:01:42.312+09:00</updated><category scheme='http://www.blogger.com/atom/ns#' term='짧은생각'/><title type='text'>상상의 울타리</title><content type='html'>&lt;a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0/09/blog-post.html"&gt;대칭에 관한 글&lt;/a&gt;에서 "할 줄 안다는 것"이 비대칭이라 했었는데,&lt;br /&gt;이게 단순히 물리적 비대칭이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비대칭이라는 사실을&lt;br /&gt;최근에 발견했다.&lt;br /&gt;&lt;br /&gt;하늘을 나는 건 상상하기가 쉽다.&lt;br /&gt;그런데 왼손으로 글씨 쓰는 건 상상 속에서도 잘 안 된다.&lt;br /&gt;오른손 운동을 왼손으로 하는 모습을 상상하려다 보면 뭔가 어색해진다.&lt;br /&gt;&lt;br /&gt;꿈에서도 그렇다.&lt;br /&gt;꿈속에서는 현실에서 해 본 것은 딱 해 본 만큼만 할 줄 안다.&lt;br /&gt;하지만 막상 현실에서 못 해 본 일은 꿈속에선 도사다. 술술 다 해낸다.&lt;br /&gt;&lt;br /&gt;터무니 없는 상상.&lt;br /&gt;안 해 본 일을 상상하는 것, 한 번도 못 본 것을 상상하는 것.&lt;br /&gt;이건 쉽다.&lt;br /&gt;&lt;br /&gt;논리적 상상. &lt;br /&gt;해 본 일을 재구성하는 것, 다른 방식으로 하는 걸 상상하는 것.&lt;br /&gt;이건 어렵다.&lt;br /&gt;&lt;br /&gt;경험과 지식이 상상의 울타리를 만든다.&lt;br /&gt;그 울타리까지 상상을 끌고 가서 현실이랑 통하는 새로운 개구멍을 찾아내는 것,&lt;br /&gt;그렇게 상상의 영토를 넓히고 울타리를 저 멀리에 새로 치게 하는 것,&lt;br /&gt;그것이 바로 "의미 있는 창조"다.&lt;div class="blogger-post-footer"&gt;&lt;img width='1' height='1' src='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tracker/4627912393472180141-6935562206799850161?l=goodlab.blogspot.com' alt='' /&gt;&lt;/div&gt;</content><link rel='replies'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goodlab.blogspot.com/feeds/6935562206799850161/comments/default' title='댓글'/><link rel='replies' type='text/html'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1/08/blog-post_27.html#comment-form' title='0개의 덧글'/><link rel='edit'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4627912393472180141/posts/default/6935562206799850161'/><link rel='self'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4627912393472180141/posts/default/6935562206799850161'/><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1/08/blog-post_27.html' title='상상의 울타리'/><author><name>기분좋은</name><uri>http://www.blogger.com/profile/12289475105686208522</uri><email>noreply@blogger.com</email><gd:image rel='http://schemas.google.com/g/2005#thumbnail' width='16' height='16' src='http://img2.blogblog.com/img/b16-rounded.gif'/></author><thr:total>0</thr:total></entry><entry><id>tag:blogger.com,1999:blog-4627912393472180141.post-3028173861567222421</id><published>2011-08-26T18:19:00.000+09:00</published><updated>2011-08-27T17:05:53.504+09:00</updated><category scheme='http://www.blogger.com/atom/ns#' term='생각'/><title type='text'>유시민 생각</title><content type='html'>오세훈은 그릇이 작다. 승부수라는 건 큰 그림 위에 던져서 진의가 무엇인지 아무리 봐도 헷갈리게 만들어야 하는 건데, 작은 그림 위에 뻔한 승부수를 던지니, 적군은 때릴 맛이 안 나고, 아군은 도와줄 맛이 안 나고, 구경꾼은 구경할 맛이 안 난다. 적군은 열심히 가만히 있어야 되고, 아군은 마지못해 싸우러 나와야 되는 전투가 어디 있나. 영 재미없는 거다. 오세훈은 그래서 쫓겨났다.&lt;br /&gt;&lt;br /&gt;홍준표는 똑똑하다. 그의 발언들은 하나같이 유치하고 비논리적이지만, 정확히 자신의 지지자들을 향하고 있다. 적을 알고 나를 알고 감각적으로 거짓말 하는 사람이다. 적어도 한나라당에서는 제일 똑똑한 것 같다. 요새 뉴스에 등장하는 인물 중에서 가장 정치 감각 있고, 가장 나쁜 사람이다.&lt;br /&gt;&lt;br /&gt;민주 세력이 이 상황에서 주도권을 쥐려면, 역설적으로, 진보 세력을 전면에 내세우고 백의종군해야 된다. 이기려면 진보 세력이 꼭 필요한데, 진보의 아이디어는 사실상 민주가 추구해야 하는 바와 일치하기 때문에, 민주 입장에서 진보의 고집을 꺾을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진보에 빨리 져줄수록 한국 민주 세력의 승리는 앞당겨진다. 지난 10년의 국정경험을 바탕으로 열심히 뒤치다꺼리하겠다는 자세로 진보랑 3단변신 합체하면 된다.&lt;br /&gt;&lt;br /&gt;그러나 민주당이 이렇게 저자세로 변신할 가능성은 없다. 민주당은 이미 현실 정치에 너무 많은 이해관계가 걸려 있기 때문에, 뒤로 물러서는 액션 자체가 그들을 물적 심적으로 지원해 온 사람들에 대한 배신으로 보일 수 있다. 한나라당이 스스로 몰락의 길을 가고 있음을 알면서도 반성의 액션을 취할 수 없는 것과 같은 이유다. 어쩔 수 없이 민주당과 한나라당은 한국 정치에서 통째로 들어내야 된다. &lt;br /&gt;&lt;br /&gt;참여당은 저자세 합체가 가능하다. 그런데 사실 지금 상태로는 힘이 없다. 정치 감각 없는 진보신당이 계속 딴죽 거는 거 이유 있다. 합리성을 표방하는 참여당의 포지션이 진보, 보수의 관점에서 이도저도 아니라는 점은 참여당의 강점이지만, 대중의 시각에서는 최대 약점이기도 하다. 실질적 정치력마저 없으면, 진보 입장에서 참여당과의 합당이나 연대는, 진성 당원 5만과 유시민의 이름값이라는 득보다, 내부 안티로 인한 실이 더 클 수도 있다.&lt;br /&gt;&lt;br /&gt;역설적인 해법 딱 하나가 있다. 유시민의 변신. 유시민은 "따뜻한 라디오 DJ"를 하루빨리 접고, "완전 핫한 싸움꾼"으로 가야 된다. 정치하기 전의 모습으로 돌아가야 된다. 옳은 소리 하고, 싫은 소리 하고, 싸가지 없다는 소리 듣고, 몸을 던져 싸우는 모습으로 돌아가야 된다. 잘 하는 거 해야 된다.&lt;br /&gt;&lt;br /&gt;그동안 너무 차이고 깨져서 유시민을 죽어 살게 만든 거, 나를 포함한 그의 지지자들 모두 반성해야 된다. 나도 유시민이 조금만 더 부드럽게 자신의 생각을 표현한다면 대중들이 알아주리라 생각하던 때가 있었다. 하지만 그는 그냥 꾸준히 작아지고만 있다. 스스로 영 체질에 안 맞는 거다. 유시민은 유시민다울 때 힘이 생긴다. 지금 한국 정치판은 그런 힘 있고 자기 목소리 내고, 맞으면 박수 받고, 틀리면 반성하는 화끈한 정치인을 원하고 있다. "나는 꼼수다"에 열광하는 유권자들한테 "따뜻한 라디오" 같은 거 안 먹힌다. 본성을 드러내야 된다. 그래야 재미있어지고, 정치를 들여다 보려는 대중이 늘어난다.&lt;br /&gt;&lt;br /&gt;대중에 이미 만들어진 이미지가 쉽게 바뀌진 않을 거다. 안티가 더 많아질지도 모른다. 그러나 지금처럼 유시민이 죽어지내며 그저 조용히 재기의 기회를 노리고 있는 것처럼 보여서 좋을 건 세상에 하나도 없다. 당과 지지자들은 유시민을 자유롭게 해 줄 필요가 있다. 놔줄 필요가 있다. 무슨 기회를 기다리나? 경기도지사? 서울시장? 대통령? 되면야 좋겠지만, 사실 그런 것 안 되어도 유시민이 우리 곁에 있어 좋은 것 아닌가. 진정성 있는 정치인이 있어서 행복한 것 아닌가. 상식을 잃어버린 위기의 시대에, 천리마를 우리에 가둬놓고 황금안장 얹어줄 날을 기다리는 것, 아무리 생각해도 손해다.&lt;br /&gt;&lt;br /&gt;결국 우리가 갈 길은 진보다. 민주, 상식, 합리성이 몹시 중요한 건 사실이지만, 이것만으로는 진보의 논리, 진보의 감성, 진보의 재미, 무엇하나 따라잡을 수 없다. 대중이 기대하는 민주 세력의 궁극적인 포지션은, 진보 안에서 합리적 보수를 자처해 급진적인 진보를 견제하는 것이다. 지금처럼 진보 세력한테 "사실상" 한나라당이란 소리 들으면서 계속 정치할 수 있는 날, 사실상 얼마 안 남았다.&lt;div class="blogger-post-footer"&gt;&lt;img width='1' height='1' src='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tracker/4627912393472180141-3028173861567222421?l=goodlab.blogspot.com' alt='' /&gt;&lt;/div&gt;</content><link rel='replies'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goodlab.blogspot.com/feeds/3028173861567222421/comments/default' title='댓글'/><link rel='replies' type='text/html'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1/08/blog-post_26.html#comment-form' title='1개의 덧글'/><link rel='edit'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4627912393472180141/posts/default/3028173861567222421'/><link rel='self'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4627912393472180141/posts/default/3028173861567222421'/><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1/08/blog-post_26.html' title='유시민 생각'/><author><name>기분좋은</name><uri>http://www.blogger.com/profile/12289475105686208522</uri><email>noreply@blogger.com</email><gd:image rel='http://schemas.google.com/g/2005#thumbnail' width='16' height='16' src='http://img2.blogblog.com/img/b16-rounded.gif'/></author><thr:total>1</thr:total></entry><entry><id>tag:blogger.com,1999:blog-4627912393472180141.post-6337888284268734179</id><published>2011-08-25T15:15:00.000+09:00</published><updated>2011-08-27T17:05:03.659+09:00</updated><category scheme='http://www.blogger.com/atom/ns#' term='생각'/><category scheme='http://www.blogger.com/atom/ns#' term='*'/><title type='text'>애플 : 진화의 시작</title><content type='html'>스티브잡스가 드디어 물러났다. 존경하는 사람이 현직에서 물러난다는 건 참 가슴 아픈 일이다. 노무현 때 그랬고, 이번에 그렇다. 하지만 하자 없이 정상적인 방법으로 한 시대가 마무리되는 순간을 이렇게 지켜볼 수 있다는 것, 사실은 행운이다.&lt;br /&gt;&lt;br /&gt;더 솔직히 말하자면, 애플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이 순간을 얼마나 기다려 왔는지 모른다. 잘 잉태된 개인의 철학이, 집단의 철학으로 빛을 발하게 되는 "시작"이 될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인간의 진화가 결국 집단의 진화로 가게 될 것이라는 나의 생각을 실험해 볼 수 있는 가장 완벽한 조건을 가진 집단이 애플이었다. 그래서 잡스가 건강하길 바라면서도, 이 순간은 되도록 빨리 오기를 바랐다.&lt;br /&gt;&lt;br /&gt;영웅의 활약은 짜릿하다. 하지만 그 짜릿함에는 항상 불안감이 묻어 있다. 저 영웅이 떠나면 어떻게 되는 걸까. 다시 새로운 영웅을 찾아야만 되는 걸까. 세상이 무너지는 건 아닐까. 애플 제품의 아름다움에는 이런 불안감이 묻어 있다. 심지어 스티브잡스가 건강 문제로 잠깐씩 떠나 있던 시기에 발표된 제품들에는 종종 이런 꼬리표가 붙었다.&lt;br /&gt;&lt;br /&gt;"잡스가 자리를 비운 시기 제품이라 그런지..."&lt;br /&gt;&lt;br /&gt;아마 한동안 충격은 있을 것이다. 애플의 주가는 요동을 치게 될지 모른다. 다행히 잡스가 대표로 있는 동안 애플은, 시가총액 기준 세계 최대 회사가 되는 순간을 맛보았다. 그러나 그 순간이 다시 오려면 또 오랜 기간을 기다려야 할지 모른다.&lt;br /&gt;&lt;br /&gt;그렇다 하더라도 나는 이 순간을 강력히 지지한다.&lt;br /&gt;&lt;br /&gt;영웅은 멋있지만, 영웅이 존경받는 건, 그가 그라서가 아니다. 그의 철학이 어떤 이상과 맞닿아 있기 때문이다. "제품은 어때야 하는가"라는 물음에 "본질에 충실해야 된다"고 대답해 준 회사는 애플 말고는 없었다. 그렇게 당당하게 대답하라고 지시하는 기업 대표는 스티브잡스 말고는 없었다. 그래서 애플이고, 그래서 스티브잡스였다.&lt;br /&gt;&lt;br /&gt;스티브잡스의 "본질 실험"은 일단 성공했다. 오래 전부터 많은 교과서에서 권장해 왔지만 아무도 실행에 옮기지 못했던 것을, 영웅 잡스가 해낸 것이다. 그렇게 잉태된 개인의 철학은 이제 한 기업의 철학으로 세상에 홀로 서게 됐다. 탄생의 순간이고 진화의 시작이다.&lt;br /&gt;&lt;br /&gt;인간은 결국 죽지만, 철학은 그렇지 않다. 인간은 결국 죽지만, 집단은 그렇지 않다. 인간이 만든 철학을 집단이 키워내고, 그 철학이 다시 집단을 키워내는, 애플의 두 번째 진화가 꼭 성공하기 바란다.&lt;div class="blogger-post-footer"&gt;&lt;img width='1' height='1' src='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tracker/4627912393472180141-6337888284268734179?l=goodlab.blogspot.com' alt='' /&gt;&lt;/div&gt;</content><link rel='replies'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goodlab.blogspot.com/feeds/6337888284268734179/comments/default' title='댓글'/><link rel='replies' type='text/html'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1/08/blog-post_25.html#comment-form' title='1개의 덧글'/><link rel='edit'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4627912393472180141/posts/default/6337888284268734179'/><link rel='self'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4627912393472180141/posts/default/6337888284268734179'/><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1/08/blog-post_25.html' title='애플 : 진화의 시작'/><author><name>기분좋은</name><uri>http://www.blogger.com/profile/12289475105686208522</uri><email>noreply@blogger.com</email><gd:image rel='http://schemas.google.com/g/2005#thumbnail' width='16' height='16' src='http://img2.blogblog.com/img/b16-rounded.gif'/></author><thr:total>1</thr:total></entry><entry><id>tag:blogger.com,1999:blog-4627912393472180141.post-845846883292391526</id><published>2011-08-20T00:56:00.000+09:00</published><updated>2011-08-27T17:07:22.685+09:00</updated><category scheme='http://www.blogger.com/atom/ns#' term='영화'/><category scheme='http://www.blogger.com/atom/ns#' term='흥행'/><title type='text'>혹성탈출 : 진화의 시작</title><content type='html'>오랜만에 만난 아주 좋은 영화.&lt;br /&gt;&lt;br /&gt;&lt;a href="http://goodlab.blogspot.com/2008/09/1968.html"&gt;혹성탈출(1968)&lt;/a&gt;에 관해서는 한 번 글을 쓴 적이 있다. 영화 구성의 측면에서 이번 "진화의 시작" 편은 1968년 버전과 거의 같다. 기교 없는 직선적인 구성으로 작은 긴장감과 큰 긴장감의 균형을 잘 유지하고 있다. 거기에다 프리퀄이라는 점이 던져 주는, 알려진 반전에 대한 묘한 기대감과 엔딩에서의 해소감은 최근 본 프리퀄 중 최고였다.&lt;br /&gt;&lt;br /&gt;이 모든 좋은 느낌들은, 사실 이 시리즈의 메시지 덕이다. 보는 내내 "약자와 강자를 나누는 경계의 얄팍함"을 반성하게 만들었던 전편을 뛰어 넘어, 이번 편에는 "약자들이 스스로 뭉쳐, 최소한의 폭력으로, 강자들의 탄압에서 벗어난다"는 더욱 진보적인 메시지가 담겨 있다. 적절한 복수, 과장되지 않은 폭력, 용서와 화해, 그리고 완전한 해방이라는, 꿈 같은 이야기들이 "말 되게" 펼쳐진다.&lt;br /&gt;&lt;br /&gt;여러모로 내가 좋아하는 &lt;a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0/12/blog-post_18.html"&gt;시간 낭비 없는 완벽한 해피엔딩&lt;/a&gt; 영화에 속하지만, 사실 완벽하다고 하기에는 약간의 하자가 있다. 인류 멸망의 당위가 약해 보이기 때문이다. 인류가 종종 자연의 순리를 거스르고, 서로를, 또는 다른 생명체들을 차별하고 탄압하기는 하지만, 그게 전 인류가 완전히 멸종해 마땅한 근거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직관적으로 동의하기 어렵다.&lt;br /&gt;&lt;br /&gt;그러나 한편 생각해 보면, 인간이 만들어낸 모든 차별은 불합리하다. 개체수에 비해 한정된 자원 때문에 갈등이 불가피하다는 인간의 해명은, 기만이다. 사실은, 인간만의 "필요 이상으로 많이 가지고 싶어 하는 욕망", 이것이 갈등의 근본 원인이자 갈등의 전부 아닌가. 모든 차별은 이 욕망을 정당화하기 위해 현실에 도입된 판타지적 설정에 불과하다. 이 설정에 반발하지 않고 묵묵히 살아가고 있다는 점만으로도 어쩌면 모든 인류는 멸망할 만하다고 볼 수도 있다.&lt;br /&gt;&lt;br /&gt;인류가 만든 차별은 크게 두 종류다. 돈으로 인간끼리 차별하는 것, 그리고 지능으로 다른 생명체를 차별하는 것. (인종차별은 이 두 차별이 복합된 문젠데, 지능의 힘으로 아주 조금씩 해결되어 가는 중이다.) 지능 차별은, 알려진 생명체 중에서 인간의 지능이 워낙 독보적이기 때문에 뭐라 하기 곤란하다. 다른 생명체에 자선을 베풀자는 정도로 이 문제는 조금씩 개선되고 있다. 그러나 돈으로 인간끼리 차별하는 문제는 전혀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딱 잘라서 인류의 절반은 "복지"에 막연한 거부감을 가지고 있고, 많은 영향력 있는 국가에서 보수, 독재 세력이 집권하고 있다. 즉, 현실에서의 문제는,&lt;br /&gt;&lt;br /&gt;주제는 "차별"이고, 소재는 "돈"이다.&lt;br /&gt;&lt;br /&gt;혹성탈출은, 강자의 잔인함을 묘사하고 있다는 점에서 "디스트릭트9", 자연친화적인 약자들의 순수한 반발을 그렸다는 점에서 "아바타", 약자들이 스스로 자기들의 보금자리를 쟁취한다는 점에서 "아이로봇", 인류가 멸망하는 모습에서 "12몽키즈"를 떠오르게 한다. 그러다 문득 운좋게 새로운 사실 하나를 깨달았는데, 공상과학영화라는 장르가 진보적 메시지를 상징적으로 담아내기에 참으로 적합하다는 점이다.&lt;br /&gt;&lt;br /&gt;주제는 "차별"이고, 소재는 "지능"이다.&lt;br /&gt;&lt;br /&gt;혹성탈출, 디스트릭트9, 아이로봇, 아바타, 스타워즈, 매트릭스, 트랜스포머, 터미네이터, 블레이드러너.. 대표적인 공상과학영화에는 꼭 인류와 비슷한, 혹은 그보다 나은 지능을 가진 다른 (유사) 생명체가 등장한다. 그리고 "차별"이 부각된다.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탄압이냐 투쟁이냐 공존이냐를 선택해야 된다. 고스란히 현실 갈등의 복제다.&lt;br /&gt;&lt;br /&gt;현대 진보 메시지의 핵심이 "돈으로 사람 차별하지 말자"라는 점에서, 돈을 지능으로 치환하기만 하면, 이야기는 바로 차별에 관한 깊이 있는 진보적 고민을 안을 수 있게 된다. 지능에 의한 탄압, 지능에 대한 투쟁, 동등한 지능체들 간의 힘싸움 중에 하나로 현실 갈등을 복제하면 이야기의 틀이 쉽게 완성된다. 이쯤되면 이미 공상과학 이야기의 틀이다.&lt;br /&gt;&lt;br /&gt;진보에 대한 고민이 큰 작가라면 공상과학 장르를 선택해 보는 것이 좋고, 공상과학을 좋아하는 작가라면 진보적인 주제를 차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좋은 주제는 재미 있어야 널리 퍼뜨릴 수 있고, 재미 있는 이야기는 좋은 주제를 담아야 오래도록 사람들의 마음에 남을 수 있으니까.&lt;div class="blogger-post-footer"&gt;&lt;img width='1' height='1' src='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tracker/4627912393472180141-845846883292391526?l=goodlab.blogspot.com' alt='' /&gt;&lt;/div&gt;</content><link rel='replies'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goodlab.blogspot.com/feeds/845846883292391526/comments/default' title='댓글'/><link rel='replies' type='text/html'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1/08/blog-post_20.html#comment-form' title='0개의 덧글'/><link rel='edit'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4627912393472180141/posts/default/845846883292391526'/><link rel='self'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4627912393472180141/posts/default/845846883292391526'/><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1/08/blog-post_20.html' title='혹성탈출 : 진화의 시작'/><author><name>기분좋은</name><uri>http://www.blogger.com/profile/12289475105686208522</uri><email>noreply@blogger.com</email><gd:image rel='http://schemas.google.com/g/2005#thumbnail' width='16' height='16' src='http://img2.blogblog.com/img/b16-rounded.gif'/></author><thr:total>0</thr:total></entry><entry><id>tag:blogger.com,1999:blog-4627912393472180141.post-4608396667182733146</id><published>2011-08-09T00:59:00.009+09:00</published><updated>2011-08-10T14:50:42.451+09:00</updated><category scheme='http://www.blogger.com/atom/ns#' term='생각'/><title type='text'>인간이냐 합리성이냐</title><content type='html'>옳음에는 반드시 전제가 필요하다. 아무런 전제 없이 그냥 옳은 것은 없다.&lt;br /&gt;&lt;br /&gt;옳음을 정치적으로 보자면 크게 두 가지 입장이 있다. 합리성을 전제로 삼는 쪽과 인간을 전제로 삼는 쪽. 노무현, 유시민은 대표적으로 합리성을 중시하고, 이정희, 노회찬은 대표적으로 인간을 중시한다. 합리성은 논리 + 감성이다. 노무현의 감성은 대통령이 되고나서 국가를 향했고, 유시민의 감성은 아직 인간을 향하고 있다.&lt;br /&gt;&lt;br /&gt;최근 유시민과 진보세력 사이의 갈등은 합리성이냐 인간이냐의 갈등이다. 유시민은 둘 중 하나를 선택하라면 합리성을 선택할 사람이다. 그는 감성이 풍부하고 인간을 사랑하지만, "모든 인간"을 행복하게 하려면 합리적인 판단을 해야 한다는 굳은 의지를 가지고 있다. 반면 이정희는 대단히 합리적이지만, 둘 중 하나를 선택하라면 인간을 선택할 사람이다. 그는 모든 인간이 행복해지는 것보다 "특별히 불행한 인간"을 구제하는 것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&lt;br /&gt;&lt;br /&gt;그런데도 유시민과 이정희가 의외로 궁합이 잘 맞는 것은, 유시민이 합리성을 중시하면서도 인간을 특별히 사랑하고, 이정희가 인간을 중시하면서도 특별히 합리적이기 때문이다. 이 둘은 이번이 아니더라도 어떤식으로든 뭉치게 될 것 같다. 서로가 필요한 관계다.&lt;br /&gt;&lt;br /&gt;문재인의 전제는, 그의 행보를 감안하면, "정의"인 것으로 보인다. 정의는 그 자체가 옳음에 관한 나름의 추상적인 기준이다. 그래서 옳음의 전제를 정의라고 하는 건 일종의 순환논리인데, 간단히 말하면 문재인은 모든 조건을 고려해서 최선의 선택을 내리려 하는 스타일이다. 아마 합리성과 인간 사이에서 고르라면, 아무리 굳이 하나를 골라야 한다고 보채도 그는 이렇게 말할 거다. "그때 그때 달라요."&lt;br /&gt;&lt;br /&gt;문재인의 인기 비결은 여기에 있다. 대중이 진보진영의 갈등에 피로를 느끼는 가장 큰 이유는, 어차피 합리성이나 인간이나 둘 다 중요한 건데, 굳이 하나를 선택해서 싸우려 드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문재인은 왠지 그런 쓸데없는 "기준 싸움"에 초연한 것 같으면서도 결국 최선의 결정을 내릴 것 같은 이미지를 가졌다. 그의 행보 자체가 최선이었기 때문에.&lt;br /&gt;&lt;br /&gt;안희정이 최근 모처럼 &lt;a href="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608298"&gt;발언&lt;/a&gt;을 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그의 전제는 여전히 "논리"다. 아귀가 딱딱 들어맞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안희정만의 강점이다. 하지만 그것을 대중이 받아들이게 하는 감성이 없다. 노무현은 논리를 감성으로 드러내 보여서 성공한 경우고, 유시민은 실제로는 감성이 풍부한데도 그 감성을 잘 드러내지 못해 손해를 많이 본 경우인데, 안희정은, &lt;a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0/03/blog-post_11.html"&gt;자서전&lt;/a&gt;을 봐도 그렇고 이번 발언을 봐도 그렇고, 가지고 있는 감성 자체가 부족한 것 같다.&lt;br /&gt;&lt;br /&gt;정동영은 반성하고 돌아와서 감성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닫고 국민들한테 뛰어들고 있다. 그런데 곧바로 진정성 논란에  휩싸였다. 논리가 없기 때문이다. 민주당의 정식 포지션은 "합리성"이다. 감성만 가지고는 안 된다. 어떤 심경의 변화를 거쳤고,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갈 것이고, 그것이 왜 "모든 인간"한테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하는지 자신의 입으로 똑부러지게 설명해내지 못하면 효과가 없다. 이 부분은 안희정한테 배워야 된다. 그럴 자신이 없다면 진보정당으로 옮겨 백의종군하는 방법이 있다. 진정성 논란은 바로 사그라질 것이다.&lt;br /&gt;&lt;div class="blogger-post-footer"&gt;&lt;img width='1' height='1' src='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tracker/4627912393472180141-4608396667182733146?l=goodlab.blogspot.com' alt='' /&gt;&lt;/div&gt;</content><link rel='replies'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goodlab.blogspot.com/feeds/4608396667182733146/comments/default' title='댓글'/><link rel='replies' type='text/html'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1/08/blog-post_09.html#comment-form' title='0개의 덧글'/><link rel='edit'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4627912393472180141/posts/default/4608396667182733146'/><link rel='self'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4627912393472180141/posts/default/4608396667182733146'/><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1/08/blog-post_09.html' title='인간이냐 합리성이냐'/><author><name>기분좋은</name><uri>http://www.blogger.com/profile/12289475105686208522</uri><email>noreply@blogger.com</email><gd:image rel='http://schemas.google.com/g/2005#thumbnail' width='16' height='16' src='http://img2.blogblog.com/img/b16-rounded.gif'/></author><thr:total>0</thr:total></entry><entry><id>tag:blogger.com,1999:blog-4627912393472180141.post-1557926840869130743</id><published>2011-08-06T22:23:00.005+09:00</published><updated>2011-08-06T22:56:55.873+09:00</updated><category scheme='http://www.blogger.com/atom/ns#' term='짧은생각'/><title type='text'>선</title><content type='html'>궁극의 목적을 이해하는 사람들은 초지일관 선하다.&lt;br /&gt;그러나 신념, 의무감, 죄책감 때문에 선에 집착하는 사람들은 결국 비관에 빠진다.&lt;br /&gt;&lt;br /&gt;궁극의 목적를 이해하는 사람들한테 신념, 의무감, 죄책감은 현상이다.&lt;br /&gt;선조차 절대 가치가 아니다. 유일무이한 도구일 뿐. 구체적인 목표는 따로 있다.&lt;br /&gt;&lt;br /&gt;선의 목표를 신이라고 생각해도 좋다.&lt;br /&gt;단, 신이 선을 권하는 이유를 생각해낼 수 있겠는가.&lt;div class="blogger-post-footer"&gt;&lt;img width='1' height='1' src='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tracker/4627912393472180141-1557926840869130743?l=goodlab.blogspot.com' alt='' /&gt;&lt;/div&gt;</content><link rel='replies'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goodlab.blogspot.com/feeds/1557926840869130743/comments/default' title='댓글'/><link rel='replies' type='text/html'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1/08/blog-post.html#comment-form' title='0개의 덧글'/><link rel='edit'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4627912393472180141/posts/default/1557926840869130743'/><link rel='self'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4627912393472180141/posts/default/1557926840869130743'/><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1/08/blog-post.html' title='선'/><author><name>기분좋은</name><uri>http://www.blogger.com/profile/12289475105686208522</uri><email>noreply@blogger.com</email><gd:image rel='http://schemas.google.com/g/2005#thumbnail' width='16' height='16' src='http://img2.blogblog.com/img/b16-rounded.gif'/></author><thr:total>0</thr:total></entry><entry><id>tag:blogger.com,1999:blog-4627912393472180141.post-5546747999897725780</id><published>2011-07-28T03:26:00.013+09:00</published><updated>2011-08-25T15:54:28.974+09:00</updated><category scheme='http://www.blogger.com/atom/ns#' term='흥행'/><category scheme='http://www.blogger.com/atom/ns#' term='*'/><title type='text'>재미의 본질</title><content type='html'>재미는 "외로움 해소에 따른 안도감"이다.&lt;div&gt;&lt;br /&gt;&lt;/div&gt;&lt;div&gt;외로움이란 "혹시 나 혼자 다른 길을 가고 있는 건 아닐까?"하는 근본적인 걱정이다.&lt;/div&gt;&lt;div&gt;&lt;br /&gt;&lt;/div&gt;&lt;div&gt;유머는 "중요한 전제를 생략하고, 상대방이 그 전제를 떠올리게 만드는 화법"이다. 말하는 사람이 "말하지 않은 것"에 듣는 사람이 공감할 때, 또는 듣는 사람이 말하지 않은 것을 말하는 사람이 짚어낼 때 성립한다. 말하지 않았는데도 통했다는 점이 외로움을 해소한다.&lt;/div&gt;&lt;div&gt;&lt;br /&gt;&lt;/div&gt;&lt;div&gt;게임은 "드러난 규칙을 익혀서 숨은 규칙을 찾아내는 행위"다. 드러난 규칙 속에서 숨은 규칙을 찾아내는 순간, 게임을 하는 사람은 자신이 실제 게임 상대나 가상의 경쟁자, 또는 게임의 제작자와 같은 길 위에 있음을 확인하게 된다. 다른 사람이 지나갔던, 혹은 지나갈 것이 확실한 길 위의 어떤 지점에서 자신의 존재를 확인하고 외로움을 해소한다.&lt;/div&gt;&lt;div&gt;&lt;br /&gt;&lt;/div&gt;&lt;div&gt;이야기는 "관객의 감정 경험을 재현하기 위해 만들어진 가상 상황"이다. 관객은 극중 인물, 작가의 의도, 그리고 자신과 비슷한 감정 경험을 했을 다른 관객들을 떠올리며 외로움을 해소한다.&lt;/div&gt;&lt;div&gt;&lt;br /&gt;&lt;/div&gt;&lt;div&gt;재미는 이렇듯 적극적인 감정이다. 머리를 써서 무언가를 찾아내야만 얻을 수 있다. 그 무언가를 근거로 자신이 혼자가 아님을 확인하고 안도하는 것이다.&lt;/div&gt;&lt;div&gt;&lt;br /&gt;&lt;/div&gt;&lt;div&gt;반면, 중독은 "외로움을 망각하는 쾌감"이다. 머리를 쓰지 않는 소극적인 태도다. 끝없이 이어지는 어떤 과정에 의도적으로 주의를 뺏겨 외로움을 느낄 여유를 없애는 것이다. 재미는 중독을 유발할 수 있지만, 필요조건은 아니다. 재미가 "해소"시켜주는 것과 달리, 중독은 있는 사실을 잠시 "망각"시킬 뿐이기 때문에, 빠져들수록 후회가 크다.&lt;/div&gt;&lt;div class="blogger-post-footer"&gt;&lt;img width='1' height='1' src='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tracker/4627912393472180141-5546747999897725780?l=goodlab.blogspot.com' alt='' /&gt;&lt;/div&gt;</content><link rel='replies'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goodlab.blogspot.com/feeds/5546747999897725780/comments/default' title='댓글'/><link rel='replies' type='text/html'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1/07/blog-post_28.html#comment-form' title='0개의 덧글'/><link rel='edit'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4627912393472180141/posts/default/5546747999897725780'/><link rel='self'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4627912393472180141/posts/default/5546747999897725780'/><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1/07/blog-post_28.html' title='재미의 본질'/><author><name>기분좋은</name><uri>http://www.blogger.com/profile/12289475105686208522</uri><email>noreply@blogger.com</email><gd:image rel='http://schemas.google.com/g/2005#thumbnail' width='16' height='16' src='http://img2.blogblog.com/img/b16-rounded.gif'/></author><thr:total>0</thr:total></entry><entry><id>tag:blogger.com,1999:blog-4627912393472180141.post-2291740267305109562</id><published>2011-07-25T14:20:00.021+09:00</published><updated>2011-07-29T18:21:39.987+09:00</updated><category scheme='http://www.blogger.com/atom/ns#' term='흥행'/><title type='text'>나는 꼼수다</title><content type='html'>개인적으로 라디오를 전혀 듣지 않고, 인터넷 라디오는 더더욱 피하려고 하는 편이다. 전달되는 정보의 질이나 양에 비해서 시간 낭비가 심하고, 그냥 배경으로 틀어 놓기엔 주의력을 너무 많이 떨어뜨려서다. 그런데 딴지라디오 "나는 꼼수다"는 최근 트위터로 알게 된 후, 11회, 10회를 듣고, 1회부터 모조리 다 찾아 들었다.&lt;br /&gt;&lt;br /&gt;"나는 꼼수다" 매력의 핵심은 속도감이다.&lt;br /&gt;&lt;br /&gt;보통의 시사 프로그램들은 속도감이 아예 없다. 정보보다는 의견에 집중하기 때문이다. 의견이란 건 정적이다. 흐르거나 변화하지 않는다. "무엇이 옳다"고 주장하거나 "내 의견은 이렇다"고 해 버리면, 끝난다. 아무리 재미 있고 신선한 정보가 의견을 뒷받침한다 해도 그게 전부다. 얽히고설켜서 끝을 알 수 없는 어디론가 달려가는 이야기가 만들어질 여지가 없다. 그래서 재미가 없다.&lt;br /&gt;&lt;br /&gt;토론 프로들이 재미 없는 것도 같은 이유다.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들이 나와서 이미 정해진 자신들의 의견을 읊는다. 토론 과정에서 자기 의견이 "변화"하는 참여자는 없다. 이는 양쪽 주장 모두 설득력이 없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 밖에 안 된다. "세상에는 다양한 의견이 있다"는 뻔한 사실만 재차 확인할 뿐이다. 심하게 말하면 봐야 할 이유가 없다.&lt;br /&gt;&lt;br /&gt;"나는 꼼수다"는 의견의 다양성을 배제하고 시작한다. 주제가 명확하다. 이명박 대통령이 곳곳에서 꼼수를 부리고 있는 게 확실하니, 그 꼼수를 파헤쳐 보겠다는 것. 일단 주제가 명확해지면, 그 주제에서 벗어나지 않는 한, "대화"는 그 자체로 "이야기"가 된다. 어떤 소재를 잡든, 김어준이 던지고 정봉주가 받아치고 주진우가 디테일 넣어주고 김용민이 양념을 뿌려주면서, 얽히고설킨다. 그 과정에 새로운 소재로 이야기가 흐르기도 하고, 전혀 다른 관점이 탄생하기도 하고, 약간씩 달랐던 의견들이 정리되기도 한다.&lt;br /&gt;&lt;br /&gt;끊임없이 변화가 일어난다. 이것이 속도감이다.&lt;br /&gt;&lt;br /&gt;변화가 일어날 수 있는 건, 이 프로가 형식에 구속되지 않고 내용에 집중하기 때문이다. 다루기로 했는데 다른 이야기가 길어져서 다루지 못한 소재들은 그냥 다음 회로 미룬다. 더 급한 사안이 나타나면, 그 사안부터 다룬다. 시간을 맞추기 위해 내용을 늘려야 하는 부담이 없다. 형식적으로 녹음 시간만 정해져 있을 뿐, 내용이 형식 때문에 받는 제약이 없다. 결정적으로 진행자들 스스로 속도감을 즐긴다. 덕분에 서로 의문을 제기하거나 내용을 평가할 여유를 확보하게 되고, 그만큼 내용은 더욱 설득력을 갖게 된다.&lt;br /&gt;&lt;br /&gt;중요한 이야기는 널리 퍼져야 된다. 그리고 널리 퍼지려면 "재미"가 있어야 된다. "나는 꼼수다"는, 형식의 압박감을 버리고, 기계적 중립을 지켜야 한다는 의무감을 버리고, 정기적으로 정해진 분량을 채워야 한다는 부담감을 버리면, 시사 이야기를 얼마나 흥미진진하고 귀에 쏙쏙 들어오게 전달해 줄 수 있는지 보여주고 있다.&lt;div class="blogger-post-footer"&gt;&lt;img width='1' height='1' src='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tracker/4627912393472180141-2291740267305109562?l=goodlab.blogspot.com' alt='' /&gt;&lt;/div&gt;</content><link rel='replies'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goodlab.blogspot.com/feeds/2291740267305109562/comments/default' title='댓글'/><link rel='replies' type='text/html'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1/07/blog-post_25.html#comment-form' title='0개의 덧글'/><link rel='edit'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4627912393472180141/posts/default/2291740267305109562'/><link rel='self'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4627912393472180141/posts/default/2291740267305109562'/><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1/07/blog-post_25.html' title='나는 꼼수다'/><author><name>기분좋은</name><uri>http://www.blogger.com/profile/12289475105686208522</uri><email>noreply@blogger.com</email><gd:image rel='http://schemas.google.com/g/2005#thumbnail' width='16' height='16' src='http://img2.blogblog.com/img/b16-rounded.gif'/></author><thr:total>0</thr:total></entry><entry><id>tag:blogger.com,1999:blog-4627912393472180141.post-131895745783753900</id><published>2011-07-22T17:20:00.012+09:00</published><updated>2011-07-22T18:03:43.694+09:00</updated><category scheme='http://www.blogger.com/atom/ns#' term='정보'/><title type='text'>OS X Lion (MySQL, PHP...)</title><content type='html'>&lt;div&gt;&lt;div&gt;1. OS X Lion 업그레이드 직후에는 MySQL, Apache, PHP 연결이 끊겨 있다.&lt;/div&gt;&lt;div&gt;&lt;br /&gt;&lt;/div&gt;&lt;div&gt;1-1. MySQL sock path is changed in OS X Lion.&lt;/div&gt;&lt;div&gt;&lt;a href="http://birdchan.com/home/2011/07/20/osx-lion-mysql-sock-path/"&gt;&lt;blockquote&gt;http://birdchan.com/home/2011/07/20/osx-lion-mysql-sock-path/&lt;/blockquote&gt;&lt;/a&gt;&lt;/div&gt;&lt;div&gt;1-2. 이후 브라우저에서 PHP 파일이 소스 그대로 보이는 현상이 있을 수 있다. short_open_tag 옵션이 기본적으로 꺼져 있어서다. 터미널에서 다음을 실행한다.&lt;/div&gt;&lt;div&gt;&lt;/div&gt;&lt;blockquote&gt;&lt;div&gt;1) sudo vi /etc/php.ini&lt;/div&gt;&lt;div&gt;2) Change the value of "short_open_tag" to "On".&lt;/div&gt;&lt;div&gt;3) Restart Web Sharing. (System Preferences -&amp;gt; Sharing)&lt;/div&gt;&lt;div&gt;&lt;/div&gt;&lt;/blockquote&gt;&lt;div&gt;2. Lion 클린 인스톨 후 웹 서비스를 처음 실행하는 경우 PHP 자체가 꺼져 있을 수 있다.&lt;/div&gt;&lt;div&gt;&lt;/div&gt;&lt;blockquote&gt;&lt;div&gt;1) sudo vi /etc/apache2/httpd.conf&lt;/div&gt;&lt;div&gt;2) Uncomment the line "LoadModule php5_module...".&lt;/div&gt;&lt;div&gt;3) Restart Web Sharing.&lt;/div&gt;&lt;/blockquote&gt;&lt;div&gt;&lt;/div&gt;3. 참고로 맥 개발자로 등록된 사람들은 OS X Lion과 Server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lt;div&gt;&lt;blockquote&gt;Mac Dev Center에서 Redemption Code를 먼저 발급받은 다음 Map App Store에서 Redeem.&lt;/blockquote&gt;&lt;/div&gt;&lt;div&gt;(같은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많아 영어 검색이 가능하도록 영어를 섞었다.)&lt;/div&gt;&lt;/div&gt;&lt;div class="blogger-post-footer"&gt;&lt;img width='1' height='1' src='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tracker/4627912393472180141-131895745783753900?l=goodlab.blogspot.com' alt='' /&gt;&lt;/div&gt;</content><link rel='replies'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goodlab.blogspot.com/feeds/131895745783753900/comments/default' title='댓글'/><link rel='replies' type='text/html'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1/07/os-x-lion-mysql-php.html#comment-form' title='0개의 덧글'/><link rel='edit'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4627912393472180141/posts/default/131895745783753900'/><link rel='self'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4627912393472180141/posts/default/131895745783753900'/><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1/07/os-x-lion-mysql-php.html' title='OS X Lion (MySQL, PHP...)'/><author><name>기분좋은</name><uri>http://www.blogger.com/profile/12289475105686208522</uri><email>noreply@blogger.com</email><gd:image rel='http://schemas.google.com/g/2005#thumbnail' width='16' height='16' src='http://img2.blogblog.com/img/b16-rounded.gif'/></author><thr:total>0</thr:total></entry><entry><id>tag:blogger.com,1999:blog-4627912393472180141.post-222049402564492868</id><published>2011-07-19T17:29:00.006+09:00</published><updated>2011-07-19T17:41:05.159+09:00</updated><category scheme='http://www.blogger.com/atom/ns#' term='짧은생각'/><title type='text'>글 다듬는 순서</title><content type='html'>1. 내키는 대로 쓴다.&lt;br /&gt;2. 처음부터 읽으면서 대안 있는 외래어/한자어를 한글로 고친다.&lt;br /&gt;3. 다시 처음부터 읽으면서 나만의 "쓰지 말아야 할 표현 목록"에 속한 표현들을 걸러 낸다.&lt;br /&gt;4. 다시 처음부터 읽으면서 쓸데 없는 문단을 없애서 글 길이를 2/3로 줄인다.&lt;br /&gt;5. 다시 처음부터 읽으면서 긴 문장을 끊어서 문장 수를 3/2배로 늘린다.&lt;br /&gt;6. 다시 처음부터 읽으면서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을 고친다.&lt;br /&gt;7. 고칠 부분이 없을 때까지 계속 처음부터 읽는다.&lt;br /&gt;8. 하룻밤 자고 다시 처음부터 읽는다.&lt;br /&gt;9. 며칠 후 다시 처음부터 읽는다.&lt;br /&gt;10. 처음부터 읽는다.&lt;div class="blogger-post-footer"&gt;&lt;img width='1' height='1' src='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tracker/4627912393472180141-222049402564492868?l=goodlab.blogspot.com' alt='' /&gt;&lt;/div&gt;</content><link rel='replies'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goodlab.blogspot.com/feeds/222049402564492868/comments/default' title='댓글'/><link rel='replies' type='text/html'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1/07/blog-post_19.html#comment-form' title='0개의 덧글'/><link rel='edit'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4627912393472180141/posts/default/222049402564492868'/><link rel='self'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4627912393472180141/posts/default/222049402564492868'/><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1/07/blog-post_19.html' title='글 다듬는 순서'/><author><name>기분좋은</name><uri>http://www.blogger.com/profile/12289475105686208522</uri><email>noreply@blogger.com</email><gd:image rel='http://schemas.google.com/g/2005#thumbnail' width='16' height='16' src='http://img2.blogblog.com/img/b16-rounded.gif'/></author><thr:total>0</thr:total></entry><entry><id>tag:blogger.com,1999:blog-4627912393472180141.post-5347919732078188784</id><published>2011-07-18T20:48:00.011+09:00</published><updated>2011-07-19T17:57:17.694+09:00</updated><category scheme='http://www.blogger.com/atom/ns#' term='디자인'/><title type='text'>디자인 철학</title><content type='html'>&lt;a onblur="try {parent.deselectBloggerImageGracefully();} catch(e) {}" href="http://4.bp.blogspot.com/-e0pam4Cj8UI/TiQdqgXflXI/AAAAAAAAOpQ/KDXOo5ofBSM/s1600/icloud.jpg"&gt;&lt;img style="display:block; margin:0px auto 10px; text-align:center;cursor:pointer; cursor:hand;width: 277px; height: 269px;" src="http://4.bp.blogspot.com/-e0pam4Cj8UI/TiQdqgXflXI/AAAAAAAAOpQ/KDXOo5ofBSM/s400/icloud.jpg" alt="" id="BLOGGER_PHOTO_ID_5630658050200147314" border="0" /&gt;&lt;/a&gt;&lt;br /&gt;지난 6월 6일 발표된 애플 iCloud 아이콘.&lt;br /&gt;&lt;br /&gt;&lt;a onblur="try {parent.deselectBloggerImageGracefully();} catch(e) {}" href="http://1.bp.blogspot.com/-PdoEPLnytfs/TiQdqhsY4SI/AAAAAAAAOpY/2_Z29LAPOlU/s1600/idisk.png"&gt;&lt;img style="display:block; margin:0px auto 10px; text-align:center;cursor:pointer; cursor:hand;width: 400px; height: 183px;" src="http://1.bp.blogspot.com/-PdoEPLnytfs/TiQdqhsY4SI/AAAAAAAAOpY/2_Z29LAPOlU/s400/idisk.png" alt="" id="BLOGGER_PHOTO_ID_5630658050556223778" border="0" /&gt;&lt;/a&gt;애플 iDisk 아이콘. iDisk는 iCloud가 나오기 전 몇 년 동안 서비스 된 애플의 웹 디스크다. iCloud 아이콘이 iDisk에서 상속받은 디자인임을 알 수 있다. 애플 아이콘들은 대부분 초기 디자인의 컨셉을 계속 이어받아 발전한다.&lt;br /&gt;&lt;br /&gt;&lt;a onblur="try {parent.deselectBloggerImageGracefully();} catch(e) {}" href="http://3.bp.blogspot.com/-orZ5aI1D8rM/TiQdqybh6oI/AAAAAAAAOpg/j1-txj2UhrE/s1600/daumcloud.png"&gt;&lt;img style="display:block; margin:0px auto 10px; text-align:center;cursor:pointer; cursor:hand;width: 400px; height: 183px;" src="http://3.bp.blogspot.com/-orZ5aI1D8rM/TiQdqybh6oI/AAAAAAAAOpg/j1-txj2UhrE/s400/daumcloud.png" alt="" id="BLOGGER_PHOTO_ID_5630658055048915586" border="0" /&gt;&lt;/a&gt;다음 클라우드 아이콘. 다음 클라우드는 올초 발표된 다음의 클라우드 서비스다. 애플 iDisk 아이콘을 그대로 따 왔음을 알 수 있다. 애플 아이콘들은 대부분 다른 회사 아이콘 디자인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몇몇 업체들은 때때로 이렇게 대놓고 베껴버린다...&lt;br /&gt;&lt;br /&gt;&lt;br /&gt;&lt;a onblur="try {parent.deselectBloggerImageGracefully();} catch(e) {}" href="http://4.bp.blogspot.com/-nncRsIV3HFw/TiQdrW2w4NI/AAAAAAAAOpo/7ndFYIZVWAQ/s1600/othercloud.png"&gt;&lt;img style="display:block; margin:0px auto 10px; text-align:center;cursor:pointer; cursor:hand;width: 400px; height: 127px;" src="http://4.bp.blogspot.com/-nncRsIV3HFw/TiQdrW2w4NI/AAAAAAAAOpo/7ndFYIZVWAQ/s400/othercloud.png" alt="" id="BLOGGER_PHOTO_ID_5630658064826818770" border="0" /&gt;&lt;/a&gt;&lt;br /&gt;유사 서비스들의 아이콘 비교. 네이버 N드라이브 아이콘도 사실은 위험 수위. KT의 ucloud와 Dropbox는 독자 노선.&lt;div class="blogger-post-footer"&gt;&lt;img width='1' height='1' src='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tracker/4627912393472180141-5347919732078188784?l=goodlab.blogspot.com' alt='' /&gt;&lt;/div&gt;</content><link rel='replies'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goodlab.blogspot.com/feeds/5347919732078188784/comments/default' title='댓글'/><link rel='replies' type='text/html'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1/07/blog-post_683.html#comment-form' title='1개의 덧글'/><link rel='edit'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4627912393472180141/posts/default/5347919732078188784'/><link rel='self'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4627912393472180141/posts/default/5347919732078188784'/><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1/07/blog-post_683.html' title='디자인 철학'/><author><name>기분좋은</name><uri>http://www.blogger.com/profile/12289475105686208522</uri><email>noreply@blogger.com</email><gd:image rel='http://schemas.google.com/g/2005#thumbnail' width='16' height='16' src='http://img2.blogblog.com/img/b16-rounded.gif'/></author><media:thumbnail xmlns:media='http://search.yahoo.com/mrss/' url='http://4.bp.blogspot.com/-e0pam4Cj8UI/TiQdqgXflXI/AAAAAAAAOpQ/KDXOo5ofBSM/s72-c/icloud.jpg' height='72' width='72'/><thr:total>1</thr:total></entry><entry><id>tag:blogger.com,1999:blog-4627912393472180141.post-581084206230019319</id><published>2011-07-18T11:23:00.009+09:00</published><updated>2011-07-18T13:01:07.904+09:00</updated><category scheme='http://www.blogger.com/atom/ns#' term='생각'/><title type='text'>비유가 대중을 향할 때</title><content type='html'>"성범죄는 짧은 치마 때문이 아니라 짧은 형량 때문이지."&lt;br /&gt;&lt;br /&gt;어제 트위터를 달궜던 트윗이다. 워낙 시의적절한 데다가 리듬감마저 있어 무수히 RT됐는데, 수동 RT가 섞이면서 정작 원작자를 알기 어렵게 됐다. 원작자가 훼손된다는 점도 트위터 RT의 큰 문제이긴 하지만, 그보다 내 관심을 끌었던 것은 이 트윗의 내용 자체에 대한 비판들이었다.&lt;br /&gt;&lt;br /&gt;요지는 "형량이 짧은 게 문제라는 논리라면, 다 사형시키면 모든 범죄가 사라지겠네"라는 것.&lt;br /&gt;&lt;br /&gt;딱, 달을 가리키는데 손가락을 보는 격이었다. 성범죄와 야한 옷차림의 무관함을 시적으로 강조한 원 트윗에서, 막상 별로 중요하지 않은 "형량"이라는 단어를 뽑아내 처벌만능주의로 몰아 버린, 전형적인 난독증이었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이런 비판이 대부분 사회 문제에 관심이 많은 "유식한" 사람들한테서 나왔다는 점이다.&lt;br /&gt;&lt;br /&gt;모든  비유에는 논리 오류가 있다. 비유는 태생적으로 "빗대어 말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아무리 통쾌하고 짜릿한 비유도 문제의 본질과 정확히 일치할 수 없다. 거기서 오류를 잡아 비판하는 건 너무나도 쉬운 일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어떤 표현이 비유임을 알고, 그 비유의 손가락이  가리키는 달이 무엇인지 알면서도, 비판의 유혹을 쉽게 뿌리치지 못한다. 특히 논리적 비판에 소질 있는 유식한 사람들이라면 더욱  그렇다.&lt;br /&gt;&lt;br /&gt;비유 어법으로 큰 손해를 본 대표적인 인물이 노무현과 유시민이다. 이 두 분은 선천적으로 비유 어법만을 구사하는 특이한  사람들이다. 사실 이는 패턴화하는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들한테 나타나는 공통적인 모습이다. 자기 생각을 세상에 계속 대입해 보고  돌아보고 점검하고 고치고 배우고 있다는 방증인데, 막상 대중한테 전달되는 것은 말 그 자체, 그 중에서도 의도적으로 아주 교묘하게 뽑혀 나온 한두 구절 뿐이라, 끊임 없이 불필요한 오해를  샀다. 특히 진보진영한테서도.&lt;br /&gt;&lt;br /&gt;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오해하는 사람들을 탓할 수는 없다.&lt;br /&gt;&lt;br /&gt;비유가 쉽게 비판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점은 사회적인 "현상"이다. 현상은 일단 받아들여야 한다. 대중을 향해서 "당신들이 오해했으니 잘못한 거요"라고 말해봤자 소용 없다. 대중의 변화를 바란다면, 대중 지성이 높아지기를 기다려야 한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이 현상을 이해하고 주의해서 활용하는 것이다.&lt;br /&gt;&lt;br /&gt;일단, 대중을 향할 때는 비유를 삼가야 된다.&lt;br /&gt;&lt;br /&gt;트위터에서처럼 사적이면서 동시에 공적인 공간에서는 어쩔 수 없다. 비유가 좀 오해를 받더라도 큰 문제가 없기도 하고. 그러나 나를 잘 모르는 사람이 함께 있는 공간에서는 비유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물론 나를 잘 모르는 사람이 함께 있더라도, 비유가 전적으로 허용된 "시집"과 같은 공간이 있기도 하다. 하지만 현실에는 안타깝게도 그런 공간이 거의 없다.&lt;br /&gt;&lt;br /&gt;혹은, 대중을 향해 비유를 하더라도, 그 결과를 알고 있어야 된다.&lt;br /&gt;&lt;br /&gt;아무리 좋은 비유도 오해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고, 그 오해가 크게 불어나 원래의 주제를 훼손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된다. 논란이라도 일으켜 더 많은 사람한테 원래의 주제를 전파하고 싶다면, 비유를 선택해야 될 것이고, 논란을 최소화하고 정확히 나의 뜻을 알리고 싶다면, 비유를 피해야 될 것이다. 나 자신을 위해서다.&lt;div class="blogger-post-footer"&gt;&lt;img width='1' height='1' src='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tracker/4627912393472180141-581084206230019319?l=goodlab.blogspot.com' alt='' /&gt;&lt;/div&gt;</content><link rel='replies'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goodlab.blogspot.com/feeds/581084206230019319/comments/default' title='댓글'/><link rel='replies' type='text/html'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1/07/blog-post_18.html#comment-form' title='0개의 덧글'/><link rel='edit'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4627912393472180141/posts/default/581084206230019319'/><link rel='self'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4627912393472180141/posts/default/581084206230019319'/><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1/07/blog-post_18.html' title='비유가 대중을 향할 때'/><author><name>기분좋은</name><uri>http://www.blogger.com/profile/12289475105686208522</uri><email>noreply@blogger.com</email><gd:image rel='http://schemas.google.com/g/2005#thumbnail' width='16' height='16' src='http://img2.blogblog.com/img/b16-rounded.gif'/></author><thr:total>0</thr:total></entry><entry><id>tag:blogger.com,1999:blog-4627912393472180141.post-4331898607537541404</id><published>2011-07-15T15:56:00.003+09:00</published><updated>2011-09-06T11:02:13.294+09:00</updated><category scheme='http://www.blogger.com/atom/ns#' term='흥행'/><title type='text'>생략</title><content type='html'>이야기(스토리)가 지루해지는 지점의 공통적인 특징은, 생략돼야 되는 것들이 생략되지 않고 등장한다는 점이다. 좋은 이야기란 무엇인가라는 문제는 결국 "무엇을 생략해야 되는가"라는 문제랑 겹친다.&lt;br /&gt;&lt;br /&gt;세월이 흐르고 이야기 산업이 빠른 속도로 발전하면서, 생략해야 되는 것들은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 예전 복수극들은, 주인공이 왜 복수를 해야만 했는지, 어떤 어려운 기간을 보냈던 건지 묘사하느라 대부분의 시간을 썼다. 연인의 이별을 주제로 하는 이야기들은, 그 둘의 즐겁고 행복했던 시간을 길고 장황하게 보여줬다.&lt;br /&gt;&lt;br /&gt;하지만 요즘 관객들한테는 이런 모습이 먹히지 않는다. 복수극은 복수부터 시작해야 된다. 아주 잠깐씩 회상하면서 복수의 당위를 설명하는 정도 이상으로 주인공이 고생했던 기간을 묘사하기 시작하면 관객들은 바로 지루해 한다. 그런 이야기들은 이미 볼 만큼 봤기 때문이다. 이별 이야기도 마찬가지다. 결국 이별할 거면 이별부터 해야 된다. 그 둘이 정말 사랑하고 행복했다는 것은 몇장면만 보여줘도 된다. 중요한 것은 거기에 얽힌 사건들이 "어떻게" 풀려가는가, 그 방법이 설득력 있으면서 기상천외한가, 그리고 "왜" 하필 그 방법인가다.&lt;br /&gt;&lt;br /&gt;관객들은 이야기의 설정에 관한 한 거의 모든 걸 알고 있다. 이제는 그렇게 전제해야 된다.&lt;br /&gt;&lt;br /&gt;올 초 방송됐던 1박2일 외국인 노동자 편은 나한테 아주 신선한 경험을 시켜줬다. 방송은 단지 외국인 노동자들한테, 그들 몰래 촬영한, 가족들의 지금 사는 모습을 보여줬을 뿐이었다. 그런데 나는 그 모습을 보면서 내 평생 최고로 많은 눈물을 흘렸다. 그 가족들의 행복했던 과거도 나오지 않았고, 어떤 과정으로 외국에서 일하게 됐는지, 한국에 와서 어떤 어려움을 겪었는지도 나오지 않았다. 그런데도 난 그 모든 이야기를 정확히 알고 있는 듯 했다. 로또처럼 갑자기 가족들을 만나게 된 그들의 반가움이 신기하게도 나한테 고스란히 전해졌고, 그래서 나는 그들보다도 많은 눈물을 흘렸던 것 같다.&lt;br /&gt;&lt;br /&gt;관객을 울리고 싶다면, 이렇게 해야 한다. 설명이나 묘사는 거의 필요 없다. 우리가 이미 보고 듣고 겪어서 알고 있는 경험들을 전혀 다른 상황에서 떠올리게 만드는 것, 그것이 이야기다. "관객들이 이런 경험을 해 봤겠어?"라고 생각하고, 구구절절 가르치려는 태도로는 이제 관객의 마음을 움직일 수 없다.&lt;br /&gt;&lt;br /&gt;문제는 묘사를 생략할수록 이야기의 길이가 짧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필요한 것이 논리적 상상력이다.&lt;div class="blogger-post-footer"&gt;&lt;img width='1' height='1' src='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tracker/4627912393472180141-4331898607537541404?l=goodlab.blogspot.com' alt='' /&gt;&lt;/div&gt;</content><link rel='replies'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goodlab.blogspot.com/feeds/4331898607537541404/comments/default' title='댓글'/><link rel='replies' type='text/html'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1/07/blog-post_15.html#comment-form' title='1개의 덧글'/><link rel='edit'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4627912393472180141/posts/default/4331898607537541404'/><link rel='self'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4627912393472180141/posts/default/4331898607537541404'/><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1/07/blog-post_15.html' title='생략'/><author><name>기분좋은</name><uri>http://www.blogger.com/profile/12289475105686208522</uri><email>noreply@blogger.com</email><gd:image rel='http://schemas.google.com/g/2005#thumbnail' width='16' height='16' src='http://img2.blogblog.com/img/b16-rounded.gif'/></author><thr:total>1</thr:total></entry><entry><id>tag:blogger.com,1999:blog-4627912393472180141.post-790387644713758648</id><published>2011-07-07T11:42:00.004+09:00</published><updated>2011-07-07T12:56:52.360+09:00</updated><category scheme='http://www.blogger.com/atom/ns#' term='흥행'/><title type='text'>논리적 상상력</title><content type='html'>이 블로그에서 언급한 "상상력"은 모두 "논리적 상상력"의 줄임말이다. 터무니 없는 상상은 누구나 할 수 있다. 그러나 설득력 있는 결론을 이끌어내는 데 직접적인 도움이 되는 논리적 상상은 쉽지 않다.&lt;br /&gt;&lt;br /&gt;터무니 없는 상상과 논리적 상상의 경계는 사실 애매하다. 공상과학소설의 역사만 봐도 과거에 터무니 없던 상상이 나중에 논리적 상상의 기초가 되는 경우가 많다. 어쩌면 지금은 터무니 없어 보이기만 하는 종교적 상상들도 나중엔 논리적 상상의 씨앗이 될 수 있다. 우주와 자연에 대한 실례 같긴 하지만, 그래도 가능성은 열어 두어야 한다.&lt;br /&gt;&lt;br /&gt;하지만 이야기의 측면에서는 그 경계가 꽤나 명확하다. 이야기는 두 종류의 상상이 잘 어우러져야 한다. 터무니 없는 상상은 소재에 활력을 불어 넣는다. 하지만 구성에 끼어들기 시작하면 설득력을 잃고 관객의 몰입을 방해한다. 논리적 상상은 구성을 탄탄하게 하고 관객을 이야기 속에 빠져들게 하지만, 소재에 관여하면 시시해지고 만다.&lt;br /&gt;&lt;br /&gt;대사, 개연성, 판타지의 3대 요소로 보자면, 이들 상상력이 각각 개연성과 판타지를 책임진다. 대사는 상상이 아니라 작가의 철학과 경험을 바탕으로 일상을 재발견하는 것이고.&lt;br /&gt;&lt;br /&gt;소현경 작가가 대단한 것은, 이 3대 요소를 모두 아우르면서, 그 중에서도 일반적으로 가장 놓치기 쉬운 "개연성"에 특히 집중하고, 거기서 거의 극한에 가까운 논리적 상상력을 보여준다는 점이다. 그의 이야기를 보고 있자면, "그럼 이런 가능성은 어떻게 되는 거지?"라는 의문이 드는 바로 그 시점에, 누군가가 등장하거나 사건이 발생해서 그 가능성을 정리한다. 자신의 이야기를 읽고 또 읽어 보면서 관객의 상상을 모두 잡아내기 위해 노력하는 것 같다. 그렇게 독자의 선입견과 편견을 자극하면서도, 애매하거나 비현실적인 가능성들은 확실하게 제거하고, 다른 한 편으로 반전의 칼을 가는 것이다. 매우 지적이다. 이런 작가, 나는 아직 소현경 말고는 못 봤다.&lt;br /&gt;&lt;br /&gt;물론 그래서 그의 이야기는 좀 피곤한 면이 있다. 최근의 드라마 세 편, 찬란한 유산, 검사 프린세스, 49일을 보자면, 그런 경향이 잘 보인다. 그의 이야기는 점점 더 복잡해지고 있다. 그러다 보니 설명이 많아지고,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한 회상 장면들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지금 이렇게 된 이유는, 과거에 이랬기 때문인데, 기억 나?" 이런 모습은 특성상 이야기 후반부에 심해지는데, 특히 49일에서는 거의 아슬아슬할 정도였다. 설명이 좀 더 많았다간 오히려 주객이 전도돼서 이야기가 확 재미 없어질 것 같았다. 그는 다행히 그 선을 넘지는 않았는데, 다음 이야기는 살짝 걱정이 되기도 한다.&lt;br /&gt;&lt;br /&gt;그러나 최근의 다른 작가들의 드라마를 보면, 소현경의 작품이 이 세상에 존재한다는 것이 얼마나 지적인 축복인지 알 수 있다. 시작이 기가 막힌, 대사가 멋진, 메시지가 매력적인 드라마들은 참 많다. 하지만 끝까지 논리적 상상력을 잃지 않고 설득력 있는 주제로 달려 가는 드라마는, 거의 없다. 있으면 좀 알고 싶다. 보고 싶다. 소현경의 작품 말고는, 내가 부분적으로 칭찬한 그 어떤 드라마도 뒤에 가서는 다 무너졌다.&lt;br /&gt;&lt;br /&gt;가장 최근에 무너지는 경험을 시켜준 드라마는 "최고의 사랑"이었다. 비호감 연예인과 일류 연예인의 터무니 없는 사랑이라는 소재로, 신데렐라나 캔디적인 상상력을 살짝 뒤틀고 출발한 점과 통찰이 담긴 대사들은 정말 좋았으나, 중반을 지나면서 작가의 논리적 상상력이 빠른 속도로 고갈되어 가는 것이 느껴졌다. 급기야 마지막회는 그냥, 말그대로 "그냥" 만든 한 회였다. 딱 시크릿 가든의 느낌.&lt;br /&gt;&lt;br /&gt;사실 그래도 이들은 좋은 드라마들이다. 어떤 면에선가 새로운 시도를 했으니까. 관객들한테 새로운 느낌을 전달해 주는 데 성공했으니까. 하지만 논리적 상상력만 좀 더 보탰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아쉬움은 여전히 크다.&lt;br /&gt;&lt;br /&gt;지금 이 글을 쓰게 만들어준 계기가 된 드라마는 "시티헌터"다. 요즘 필기하면서 보는 관심 드라마인데, 관심 인물인 진혁 감독과, 대물 쓰다 쫓겨난 황은경 작가의 만남은 꽤 괜찮아 보인다. 사회문제가 직접 거론되는 점이 짜릿하고, 액션씬은 어색하지 않고 멋있다. 비호감 캐릭터 없이 이야기를 잘 끌고 가고 있다. 그런데 논리적 상상력이 조금 아쉽다. 개연성이 부족하다. 그 중심에 김상중 캐릭터가 있다. 복수극의 중심을 잡아 주는 캐릭터인데, 복수에 미쳐 있다는 점이 역으로 몰입을 방해한다. 사소한 장면에서 "왜 저러지?"하는 의문이 드는 경우가 잦다는 점도 약점이다.&lt;br /&gt;&lt;br /&gt;중간에 언급했지만, 논리적 상상력은 재능이 아니라 태도의 문제다. 소현경의 작품을 보면, 그가 이야기를 설득력 있게 만들기 위해 얼마나 열심히 상상해 보는지가 팍팍 느겨진다. 그가 하는 일은 딱, 음악가들이 하는 일, 과학자들이 하는 일, 프로그래머들이 하는 일, 그리고 애플이 하는 일이랑 본질적으로 같다.&lt;br /&gt;&lt;br /&gt;찾는 것이다.&lt;br /&gt;&lt;br /&gt;터무니 없는 상상력은 본질적으로 "만들어내는 것"이다. 하지만 논리적 상상력은 "찾는 것"이다. 문제에 접근하는 태도부터가 다르다. 더 나은 해법을 찾기 위해서 계속 반복해 보는 것이다. 더 나은 구성, 더 나은 수식, 더 나은 제품, 더 나은 화음의 흐름... 이런 것들은 찾고 또 찾아야 찾아지는 것들이다. 겸손하지 않으면 해낼 수 없다.&lt;div class="blogger-post-footer"&gt;&lt;img width='1' height='1' src='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tracker/4627912393472180141-790387644713758648?l=goodlab.blogspot.com' alt='' /&gt;&lt;/div&gt;</content><link rel='replies'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goodlab.blogspot.com/feeds/790387644713758648/comments/default' title='댓글'/><link rel='replies' type='text/html'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1/07/blog-post_07.html#comment-form' title='0개의 덧글'/><link rel='edit'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4627912393472180141/posts/default/790387644713758648'/><link rel='self'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4627912393472180141/posts/default/790387644713758648'/><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1/07/blog-post_07.html' title='논리적 상상력'/><author><name>기분좋은</name><uri>http://www.blogger.com/profile/12289475105686208522</uri><email>noreply@blogger.com</email><gd:image rel='http://schemas.google.com/g/2005#thumbnail' width='16' height='16' src='http://img2.blogblog.com/img/b16-rounded.gif'/></author><thr:total>0</thr:total></entry><entry><id>tag:blogger.com,1999:blog-4627912393472180141.post-7020655218379849177</id><published>2011-07-04T17:18:00.008+09:00</published><updated>2011-07-04T19:29:43.890+09:00</updated><category scheme='http://www.blogger.com/atom/ns#' term='사건'/><title type='text'>감자</title><content type='html'>난 10여년 전부터 원인모를 관절 통증으로 고생하고 있다. 증상이 좀 특이한데, 1~2주에 한 번 전신 관절에 움직이기 힘들 정도의 통증이 와서는 하루 정도 지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괜찮아진다.&lt;br /&gt;&lt;br /&gt;양한방 가리지 않고 국내 대학 병원 거의 전부를 찾아가 보고, 최고 권위자라는 분까지 만나서 피검사, 엑스레이, CT, MRI 다 찍어 봤지만, 판정은 모두 정상이었다. 어디에선 정상 정도가 아니라 이 정도 건강한 사람을 처음 봤다는 얘기까지 들었다.&lt;br /&gt;&lt;br /&gt;건강하다고 하니 기분은 좋았지만 문제는 군대였다. 통증이 오면 활동이 불가능해지는데, 대체 원인을 밝힐 수가 없으니, 군대 가서도 꾀병 소리 들으며 고생할 것이 뻔했다. 결국 군대는 다행히 현역 병특의 기회를 얻어, 실제 몸을 쓰는 일은 훈련소 생활 1개월 고생하는 것으로 마무리하게 됐다. 하지만, 그 짧은 1개월 동안에도 통증이 여러차례 찾아와 고생했던 기억이 있다.&lt;br /&gt;&lt;br /&gt;군대 문제를 해결했든 안 했든, 현대 의학으로 밝혀낼 수 있는 병이든 아니든, 아픈 상태로 살아간다는 건 정말 못할 짓이다. 그래서 나는 내 몸을 가지고 이런 저런 실험을 했다.&lt;br /&gt;&lt;br /&gt;가장 효과를 본 건 단식이었다. 1주일 단식 후 꽤 오랜 기간 통증 없이 살았던 기억이 있다. 단식이 역시 몸을 맑게 해주나보다 생각했다. 하지만 단식은 고역이었다. 굶느니 아프고 말겠다는 결론.&lt;br /&gt;&lt;br /&gt;운동은 효과가 없었다. 수영, 헬스, 요가, 자전거 등등 해 봤지만, 요가가 좀 좋았던 느낌이 있었던 것 말고 다른 운동은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키는 듯 했다. 헬스할 때 잠깐 만났던 개인 트레이너는, 나같은 통증을 듣도보도 못했다며 무리하게 운동을 시키다가 나로 하여금 헬스에서 완전히 정을 떼게 만들어 줬다.&lt;br /&gt;&lt;br /&gt;그렇게 10년을 넘게 지내오다 보니 이제 실험해 볼 건덕지도 다 떨어져 갔다. 재생 주사나 물리치료는 물론, 한약, 침, 뜸, 명상... 무엇하나 뚜렷한 효과를 보이지 않았다. 그렇다고 효과가 아예 없는 것도 아니었는지, 요새는 통증의 주기가 예전만큼 잦지도 않았다. 한 달 이상 아프지 않을 때도 있다. 물론 한번 통증이 오면 심하게 아프긴 하지만. 그래서 이제는 통증과 함께 살아가야 할 운명인가보다라고 생각하던 차였다.&lt;br /&gt;&lt;br /&gt;그리고 바로 얼마 전 일이다.&lt;br /&gt;&lt;br /&gt;아내랑 외식을 하고 들어 왔는데, 급 통증이 찾아 오는 것이었다. 이렇게 심하게 이렇게 갑자기 아파보긴 또 처음이었다. 나는 가만히 누워 통증을 달래면서 다시 머리를 굴려봤다. 오늘 무슨 잘못을 했지? 뭘 했길래 이러지? 아무 원인도 없이 이러지는 않을텐데?&lt;br /&gt;&lt;br /&gt;그때까지 통증의 원인으로 용의선상에 있던 것은 두 가지였다. 격한 운동, 그리고 술. 운동을 심하게 해서 관절이 아픈 것이려니, 술을 많이 먹어서 관절이 아픈 것이려니 했던 거다. 그 오랜 세월 얻은 막연한 결론이라곤 그 둘 뿐이었다. 대략 맞는 것도 같았고.&lt;br /&gt;&lt;br /&gt;컴퓨터 앞으로 와서 일기장을 펼쳐 놓고 통증 기록을 돌아봤다. 알고 있던대로 항상 심한 통증이 있기 전날은 대부분 격한 운동을 했거나 과음을 했다. 하지만 그날은 격한 운동도 과음도 안 하지 않았던가. 그런데도 통증은 거의 최고였다. 혹시 외식이 문제였을까?&lt;br /&gt;&lt;br /&gt;다시 일기장을 돌아봤다. 통증과 식사의 관계를 의심하면서. 그러다 놀라운 사실을 하나 발견했다. 통증이 있던 전날은 거의 항상 외식을 했다는 것. 친구들이랑 자전거를 격하게 타고 돌아와서 맛집을 찾아 가거나,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뒷풀이를 했던 날이 많이 보였다. 급 통증이 찾아 왔던 그날도 패밀리 레스토랑은 아니었지만, 비슷한 메뉴를 먹고 들어 오는 길이었다.&lt;br /&gt;&lt;br /&gt;그렇다면 혹시 이 원인불명의 통증이 격한 운동 때문이 아니라, 운동 후에 먹었던 음식 때문인 건 아닐까. 술 때문이 아니라 안주 때문이었다면? 단식으로 몸이 정화돼서 괜찮았던 것이 아니라 단식으로 특정 음식을 섭취하지 않았기 때문에 통증이 오지 않았던 거라면? 요가 하는 동안에는 다이어트 한다고 외식을 삼가지 않았던가? 훈련소에서는 평소보다 많이 다양한 음식을 규칙적으로 먹었기 때문에 더 자주 아팠던 것은 아닐까? 그리고 최근에는 외식을 줄였기 때문에 통증이 뜸했던 거라면???&lt;br /&gt;&lt;br /&gt;심증은 굳어갔다. 검색을 시작했고, 시작하자마자 알러지성 관절염이라는 희귀병이 있음을 찾아냈다. 국내 어떤 의사도 나한테 알러지 가능성을 말해 준 적이 없었는데... 아직 정확히 밝혀지진 않았으나 감자, 토마토, 계란, 양배추 등이 원인으로 의심된다고 씌어 있었다. 감자가 눈에 들어 왔다. 그날 나는 감자 샐러드를 무지하게 먹고 들어 오는 길이었기 때문이다.&lt;br /&gt;&lt;br /&gt;소름이 돋았다. 다시 일기장을 봤다. 통증 전날은 거의 확실히 감자를 먹었다. 패밀리 레스토랑에 가면 거의 100% 감자를 먹게 된다. 햄버거 가게에서 감자튀김을 먹기도 했고, 이제는 여행 가서 감자전을 먹은 날도 보였다.&lt;br /&gt;&lt;br /&gt;감자, 감자, 감자... 네놈이었던 게냐!&lt;br /&gt;&lt;br /&gt;감자를 일단 안 먹어 보기로 했다. 토마토는 어차피 안 좋아하니 먹을 일이 없다. 계란은 좋아하지만 자주 먹지 않는다. 일단 감자로 실험해 보기로 했다. 그날부터 무엇을 먹었는지, 어디가 아팠는지 일기장에 더욱 자세히 기록하기 시작했다.&lt;br /&gt;&lt;br /&gt;그렇게 2주가 지났다. 하루는 아내랑 외식을 할 일이 있었는데, 그만 깜빡하고 아주 조그마한 감자를 맛있게 먹고 말았다. 먹는 순간 아내가 "감자!"라고 지적하는 바람에 감자 실험 생각이 났는데, 이왕 먹었으니 다음날 아픈지 보기로 했다. 그리고 다음날 정말 신기하게도 통증이 찾아 왔다. 심증은 더욱 굳어졌다.&lt;br /&gt;&lt;br /&gt;그리고 얼마 후 돌잔치에 갈 일이 있었다. 뷔페였는데, 아주아주 신경 써서 감자를 피했다. 그렇게 안전하고 맛있게 식사를 하고 돌아 왔는데, 그런데! 그날 밤에... 통증이... 시작됐다.&lt;br /&gt;&lt;br /&gt;아... 감자가 아니었던 건가. 아니면 나도 모르게 감자를 먹은 건가.&lt;br /&gt;&lt;br /&gt;누워서 고민하고 있는데 아내가 갑자기 떠올렸다. "카프레제 먹었잖아!" 헉. 난 토마토는 안 좋아하는데 카프레제는 좋아한다. 그날  카프레제를 잔뜩 먹으면서도 그것이 토마토일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던 거다. 바보다. 결국 감자와 함께 토마토도 확실히 알러지의 원인으로 굳어져 가고 있다.&lt;br /&gt;&lt;br /&gt;그렇게 음식 실험은 계속 되고 있다.&lt;br /&gt;&lt;br /&gt;PS. 혹시 원인을 알 수 없는 병으로 고생하는 분들이 있다면, 알러지를 의심해 보자.&lt;div class="blogger-post-footer"&gt;&lt;img width='1' height='1' src='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tracker/4627912393472180141-7020655218379849177?l=goodlab.blogspot.com' alt='' /&gt;&lt;/div&gt;</content><link rel='replies'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goodlab.blogspot.com/feeds/7020655218379849177/comments/default' title='댓글'/><link rel='replies' type='text/html'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1/07/blog-post.html#comment-form' title='2개의 덧글'/><link rel='edit'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4627912393472180141/posts/default/7020655218379849177'/><link rel='self'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4627912393472180141/posts/default/7020655218379849177'/><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1/07/blog-post.html' title='감자'/><author><name>기분좋은</name><uri>http://www.blogger.com/profile/12289475105686208522</uri><email>noreply@blogger.com</email><gd:image rel='http://schemas.google.com/g/2005#thumbnail' width='16' height='16' src='http://img2.blogblog.com/img/b16-rounded.gif'/></author><thr:total>2</thr:total></entry><entry><id>tag:blogger.com,1999:blog-4627912393472180141.post-3708358929842824680</id><published>2011-07-02T13:02:00.009+09:00</published><updated>2011-07-02T14:54:21.327+09:00</updated><category scheme='http://www.blogger.com/atom/ns#' term='흥행'/><title type='text'>소현경의 49일</title><content type='html'>소현경 작가는 이전 드라마 "검사 프린세스"에서 이야기의 일관성을 잃는 작은 실수를 했었다. 성공한 사람들의 발랄한 로맨틱  코미디처럼 시작한 이야기가 중반부터 갑자기 스릴러로 변했던 것. 그 시점에서 시청률도 한번 요동을 쳤었다. 관객도 물갈이 된 것으로 보인다. 관객의  예측을 너무 흔들어 놓으면 어떻게 되는지 잘 보여주는 사례였다.&lt;br /&gt;&lt;br /&gt;하지만 결말은 예술이었다. 검프의 결말은 내가 본 모든 드라마를 통틀어 최고였다. 특히 최정우가 박시후한테 자기가 만든 빵 두 개를 쥐어주는 장면은, 이 드라마의 진정한 주제였던 "용서"의 하이라이트. 그 장면에서, 그 드라마를 보면서 유일하게, 눈물을 펑펑 쏟았던 기억이 있다.&lt;br /&gt;&lt;br /&gt;최근 종영한 "49일"이 소현경 작가의 드라마라는 걸 뒤늦게 알게 되었을 때, 난 이미 49일의 결말에 대해 약간 들었던 상태였다. 대중의 평가는 "결말이 매우 아쉬움"이었다. 왜일까. 작가는 왜 결말을 그렇게 썼을까. 계속 그 의문을 가진상태로 1회부터 다시보기로 보기 시작했다.&lt;br /&gt;&lt;br /&gt;우선 이야기는 정말 정말 재미 있었다. 10회가 지나면서부터는 거의 매회 눈물을 흘렸던 것 같다. 슬픔의 눈물이 아니라 공감의 눈물이었다. 기술적으로는, 통찰이 담긴 짧고 굵은 대사들, 미친듯한 개연성, 사후세계에 대한 판타지. 그리고 권선징악의 용서로의 승화. 역시 소현경은 완벽했다.&lt;br /&gt;&lt;br /&gt;하지만 이 드라마는, 대중의 평가대로 19회에서 끝났어야 했다. 검사 프린세스에서 최고의 결말을 선사했던 작가는, 49일에서는 다시 예전으로 돌아갔다. &lt;a href="http://goodlab.blogspot.com/2009/07/blog-post_07.html"&gt;찬란한 유산의 결말을 2% 부족하게 만들었던 작가적 완벽주의&lt;/a&gt;가 부활한 것이다.&lt;br /&gt;&lt;br /&gt;남규리가 죽기를 바라는 관객은 없다. 단언할 수 있다. 하지만 드라마에 나온 설정을 연장해 보면, 남규리는 필연적으로 죽어야만 한다. 그래서 작가는 남규리를 죽인다. 작가도 알았을 것이다. 남규리가 죽기를 바라는 관객이 없을 거라는 것을. 하지만 작가는 이야기가 완벽히 봉합되는 쪽을 선택한다. 그리고 재미를 포기한다.&lt;br /&gt;&lt;br /&gt;사실 작가가 포기한 것은 단순한 "재미" 이상이다. 관객은 19회 동안 이야기를 따라 오면서 남규리가 반드시 살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키워 왔다. 가족과 주변 사람들이 불행해지지 않길 바라는 마음도 물론 있고, 나쁜 친구들이 벌받기를 바라는 마음도 물론 있다. 그러나 대중이 정말 가장 바라는 것은 "사랑의 완성"이다. 남규리가 살아서 조현재랑 이루어지는 것이다. 내 방식으로 표현하자면 이는 "&lt;a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1/06/blog-post_11.html"&gt;엄청난 보상&lt;/a&gt;"에 대한 기대감이다.&lt;br /&gt;&lt;br /&gt;작가는 그걸 포기했다. 이야기가 주는 절정감을 포기한 것이다.&lt;br /&gt;&lt;br /&gt;찬란한 유산에서 이승기와 한효주가 맺어졌던 것과는 또 다른 얘기다. 이승기는 한효주로 인해 변했다. 정확히 말하면 본모습을   찾았다. 그 과정은 짜릿했지만, 이승기가 한효주랑 맺어져야 할 당위는 상대적으로 약했다. 원인은, 배수빈 캐릭터 설정에 처음부터  약간의  하자가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상황에서 이야기를 봉합하려면 이승기와 한효주는 맺어질 수 밖에 없었고, 작가는 딱  그렇게 했었다. 덕분에 찬란한 유산은 구성상 완벽했지만, 막상 주제를 뽑아내기가 애매한 드라마가 되었다.&lt;br /&gt;&lt;br /&gt;49일이 정말 아쉬운 이유는, 작가가 설정을 조금만 보강했어도, 남규리는 필연적으로 살 수 있었기 때문이다. 소현경은 그런 능력을 가진 작가다. 그런데도 그는 "운명"을 선택한다. 운명에 꽂히기라도 했던 것일까.&lt;br /&gt;&lt;br /&gt;결말로 인해 이 드라마의 주제는 "운명"이 된다. 운명은 분명 멋진 주제다. 하지만 인간은 영원히 운명의 "주체"가 될 수 없다는 점에서, 인간은 영원히 운명의 "객체"일 수 밖에 없다는 점에서 운명이라는 주제는 한계가 있다. 운명이 주제가 되면 이야기는 봉합되고 상상력은 막히고 만다.&lt;br /&gt;&lt;br /&gt;검프의 주제는 "용서"였다. 용서는 인간이 하는 것이다. 필연적으로 처하게 된 여러가지 복잡한 상황 속에서, 스스로 용서를 선택하게 되는 과정은, 극적이고, 교훈적이고, 희망적이다.&lt;br /&gt;&lt;br /&gt;무엇보다 용서는 자기 자신을 위하는 가장 강력하고 위대한 선택이다. 검프는 그걸 보여냈다. 박시후가 최정우를 용서함으로써, 그 연쇄작용으로 최정우도 박시후를 용서하게 되고, 결국 박시후와 김소연은 모두의 축복을 받는 사랑이라는 "엄청난 보상"을 얻었다. 이 얼마나 아름답고, 속이 후련한가.&lt;div class="blogger-post-footer"&gt;&lt;img width='1' height='1' src='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tracker/4627912393472180141-3708358929842824680?l=goodlab.blogspot.com' alt='' /&gt;&lt;/div&gt;</content><link rel='replies'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goodlab.blogspot.com/feeds/3708358929842824680/comments/default' title='댓글'/><link rel='replies' type='text/html'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1/07/49.html#comment-form' title='0개의 덧글'/><link rel='edit'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4627912393472180141/posts/default/3708358929842824680'/><link rel='self'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4627912393472180141/posts/default/3708358929842824680'/><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1/07/49.html' title='소현경의 49일'/><author><name>기분좋은</name><uri>http://www.blogger.com/profile/12289475105686208522</uri><email>noreply@blogger.com</email><gd:image rel='http://schemas.google.com/g/2005#thumbnail' width='16' height='16' src='http://img2.blogblog.com/img/b16-rounded.gif'/></author><thr:total>0</thr:total></entry><entry><id>tag:blogger.com,1999:blog-4627912393472180141.post-4922096959842250744</id><published>2011-06-24T15:02:00.004+09:00</published><updated>2011-06-24T15:27:12.652+09:00</updated><category scheme='http://www.blogger.com/atom/ns#' term='흥행'/><title type='text'>권선징악의 why</title><content type='html'>권선은 "엄청난 보상"으로, 징악은 "용서"로, "공존" 완성&lt;br /&gt;&lt;br /&gt;용서는 가장 강력한, 회복 불가능한 복수.&lt;br /&gt;단, 나 스스로 절대 강자여서, 배신 가능성이 없다는 전제.&lt;br /&gt;강함의 기준은 절대 부와 명예가 아닌 선의지의 철학적 견고함.&lt;br /&gt;&lt;br /&gt;그래서, 나는 착해야 되고, 강해야 되고, 용서해야 되고, 사라져 줘야 됨.&lt;br /&gt;이야기 얘긴데, 인생의 진리 같단 생각도 들고.&lt;br /&gt;거의 불가능해 보이기도 하고.&lt;br /&gt;&lt;br /&gt;그러니까 "모두"의 가슴 속에 이상으로 남은 것.&lt;br /&gt;그 이상을 세련되게 들춰주는 것이 이야기꾼들의 임무.&lt;br /&gt;그리고 그 꿈을 이뤄주는 것이, 사람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임무.&lt;div class="blogger-post-footer"&gt;&lt;img width='1' height='1' src='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tracker/4627912393472180141-4922096959842250744?l=goodlab.blogspot.com' alt='' /&gt;&lt;/div&gt;</content><link rel='replies'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goodlab.blogspot.com/feeds/4922096959842250744/comments/default' title='댓글'/><link rel='replies' type='text/html'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1/06/why.html#comment-form' title='0개의 덧글'/><link rel='edit'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4627912393472180141/posts/default/4922096959842250744'/><link rel='self'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4627912393472180141/posts/default/4922096959842250744'/><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1/06/why.html' title='권선징악의 why'/><author><name>기분좋은</name><uri>http://www.blogger.com/profile/12289475105686208522</uri><email>noreply@blogger.com</email><gd:image rel='http://schemas.google.com/g/2005#thumbnail' width='16' height='16' src='http://img2.blogblog.com/img/b16-rounded.gif'/></author><thr:total>0</thr:total></entry><entry><id>tag:blogger.com,1999:blog-4627912393472180141.post-108204002616386842</id><published>2011-06-23T16:50:00.003+09:00</published><updated>2011-06-23T16:58:20.562+09:00</updated><category scheme='http://www.blogger.com/atom/ns#' term='마음'/><title type='text'>용서</title><content type='html'>용서라는 단어를 자꾸 잊는다.&lt;br /&gt;&lt;br /&gt;사랑, 증오, 분노, 망각...&lt;br /&gt;&lt;br /&gt;다른 동물들도 다 할 줄 아는 이것들은 끊임없이 생각나는데.&lt;div class="blogger-post-footer"&gt;&lt;img width='1' height='1' src='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tracker/4627912393472180141-108204002616386842?l=goodlab.blogspot.com' alt='' /&gt;&lt;/div&gt;</content><link rel='replies'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goodlab.blogspot.com/feeds/108204002616386842/comments/default' title='댓글'/><link rel='replies' type='text/html'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1/06/blog-post_23.html#comment-form' title='0개의 덧글'/><link rel='edit'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4627912393472180141/posts/default/108204002616386842'/><link rel='self'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4627912393472180141/posts/default/108204002616386842'/><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1/06/blog-post_23.html' title='용서'/><author><name>기분좋은</name><uri>http://www.blogger.com/profile/12289475105686208522</uri><email>noreply@blogger.com</email><gd:image rel='http://schemas.google.com/g/2005#thumbnail' width='16' height='16' src='http://img2.blogblog.com/img/b16-rounded.gif'/></author><thr:total>0</thr:total></entry><entry><id>tag:blogger.com,1999:blog-4627912393472180141.post-5853638424182448624</id><published>2011-06-16T17:15:00.004+09:00</published><updated>2011-08-30T16:47:58.698+09:00</updated><category scheme='http://www.blogger.com/atom/ns#' term='흥행'/><title type='text'>최고의 사랑 13회</title><content type='html'>최고의 사랑 13회는 공효진을 바닥으로 끌어내리는 한 회였다. 차승원을 제외한 거의 모든 인물들이 공효진의 짐이 되는 상황. 도움을 주리라 생각했던 국보소녀 전 멤버 배슬기마저도 자신의 행복을 위해 공효진한테 희생을 부탁했다.&lt;br /&gt;&lt;br /&gt;그래서 재미가 없었다.&lt;br /&gt;&lt;br /&gt;구조적으로 시크릿 가든에서 하지원이 뇌사 상태가 되는 상황이랑 비슷하다. 되돌아 올 수 없는 완전 절망의 상황이다. 아마도 작가가 극적인 효과를 만들기 위해 이야기를 절망의 상황으로 끌고 간 것일 게다. 하지만 치명적인 실수다. 사실은 시크릿 가든보다도 치명적인데, 왜냐하면 최고의 사랑은 권선징악의 틀에서마저 벗어나게 됐기 때문이다. 아마 시청자들은 13회를 보면서 많이 불편해 했을 것이다.&lt;br /&gt;&lt;br /&gt;이 상황이 왜 완전 절망의 상황인지, 그리고 왜 권선징악의 틀에서 벗어났다는 것인지를 이해하려면, 이 상황을 현실이라고 가정해 보면 된다. 그리고나서 차승원의 존재만 쏙 빼 보자. 곧, 차승원 없는 공효진은, 스스로 또는 다른 환경의 도움으로 상황을 벗어날 어떤 능력도 가능성도 없다는 걸 알게 된다. 공효진은 전적으로 차승원에만 의존해서 생존하고 있는 캐릭터인 것이다.&lt;br /&gt;&lt;br /&gt;사람들은, 착하게 살면 결국 복을 받아야 한다는 판타지와 함께, 실제로 차승원 같은 귀인이 나타날 가능성은 높지 않을 거라는 현실감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착한 주인공한테는, 차승원이라는 엄청난 보상을 받지 못하게 되더라도, 결국 주변 사람들의 도움으로 스스로 어느정도 일어설 수 있을 것이라는 잠재적 희망이 남아 있어야 된다.&lt;br /&gt;&lt;br /&gt;&lt;blockquote&gt;"착하니까 망하지는 않을 거야. 그런데 웬만하면 엄청난 보상을 받았으면 좋겠어!"&lt;/blockquote&gt;&lt;br /&gt;하지만 최고의 사랑 13회는 절망을 보여줬다.&lt;br /&gt;&lt;br /&gt;&lt;blockquote&gt;"너무 착해서 망할 지경이네. 차승원 없었으면 자살했겠다."&lt;/blockquote&gt;&lt;br /&gt;신데렐라 이야기랑 비교하자면, 왕자는 있는데 마법사는 없는 상황이다. 왕자는 왕자로서 할 일이 있고, 마법사는 마법사로서 할 일이 있는 건데, 차승원은 왕자이자 마법사를 자처하는 너무나 비현실적인 캐릭터다 보니 상황이 이렇게 된 거다.&lt;br /&gt;&lt;br /&gt;그런데 사실은 한끗차이다. 해법의 핵심은 배슬기였다. 배슬기는 공효진을 10년 동안 비호감 연예인으로 살게 만든 근본적인 원인 제공자다. 배슬기는 이야기를 반전시킬 수 있는 예측가능한 진짜 마법사였다. 그래서 관객들은 그의 역할을 기대하고 있었다. 그런데 작가는 배슬기가 마법사가 아니라 인간에 불과하다고 단정해 버린다. 신데렐라를 돕는 마법사가, 자기 행복을 위해서, 신데렐라한테 좀 더 참고 살아달라고 한 거나 다름 없다.&lt;br /&gt;&lt;br /&gt;비참함을 극대화하기 위해 판타지가 희생됐고, 권선징악이, 필연이 아닌 선택의 문제가 됐다. 그래서 이제 설령 배슬기가 마음을 고쳐먹고, 스스로 진실을 밝힌다 하더라도, 그 반전 효과는 떨어지게 됐다.&lt;br /&gt;&lt;br /&gt;그냥 몇 장면만 뺐으면 좋았을 것 같다. 특히 배슬기가 행복에 집착하는 모습은 아예 없었으면 좋았을 것이다. 배슬기가 공효진 때문에 고민하고, 공효진을 위해 희생하기로 결심하게 되는 과정만 있었다면, 이 정도 절망감은 없었을 것이다.&lt;div class="blogger-post-footer"&gt;&lt;img width='1' height='1' src='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tracker/4627912393472180141-5853638424182448624?l=goodlab.blogspot.com' alt='' /&gt;&lt;/div&gt;</content><link rel='replies'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goodlab.blogspot.com/feeds/5853638424182448624/comments/default' title='댓글'/><link rel='replies' type='text/html'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1/06/13.html#comment-form' title='0개의 덧글'/><link rel='edit'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4627912393472180141/posts/default/5853638424182448624'/><link rel='self'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4627912393472180141/posts/default/5853638424182448624'/><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1/06/13.html' title='최고의 사랑 13회'/><author><name>기분좋은</name><uri>http://www.blogger.com/profile/12289475105686208522</uri><email>noreply@blogger.com</email><gd:image rel='http://schemas.google.com/g/2005#thumbnail' width='16' height='16' src='http://img2.blogblog.com/img/b16-rounded.gif'/></author><thr:total>0</thr:total></entry><entry><id>tag:blogger.com,1999:blog-4627912393472180141.post-6284136974297322021</id><published>2011-06-15T13:28:00.003+09:00</published><updated>2011-06-15T13:40:13.909+09:00</updated><category scheme='http://www.blogger.com/atom/ns#' term='짧은생각'/><title type='text'>흐름</title><content type='html'>일을 해야겠다는 마음은 있는데 일이 안 될 때가 있다.&lt;br /&gt;급한 일이라면 그래도 어떻게든 할 것이다.&lt;br /&gt;문제는 안 급할 때다.&lt;br /&gt;&lt;br /&gt;그럴 땐 그냥 논다.&lt;br /&gt;일 생각을 안 할 수는 없다.&lt;br /&gt;불편한 마음을 가진 채로 지칠 때까지 논다.&lt;br /&gt;&lt;br /&gt;지칠 때까지 놀다 보면 어느 순간 정말 지친다.&lt;br /&gt;그럼 펼쳐 놓았던 놀이들을 하나씩 접는다.&lt;br /&gt;다 접으면 자동으로 일이 시작된다.&lt;br /&gt;&lt;br /&gt;그렇게 흐름을 타는 게 좋다.&lt;br /&gt;억지로 해낸 일은 나중에 손 볼 것이 많다.&lt;br /&gt;하지만 흐름을 타고 집중력을 발휘한 일들은 보통 초고 그대로 완성된다.&lt;div class="blogger-post-footer"&gt;&lt;img width='1' height='1' src='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tracker/4627912393472180141-6284136974297322021?l=goodlab.blogspot.com' alt='' /&gt;&lt;/div&gt;</content><link rel='replies'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goodlab.blogspot.com/feeds/6284136974297322021/comments/default' title='댓글'/><link rel='replies' type='text/html'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1/06/blog-post_15.html#comment-form' title='0개의 덧글'/><link rel='edit'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4627912393472180141/posts/default/6284136974297322021'/><link rel='self'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4627912393472180141/posts/default/6284136974297322021'/><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1/06/blog-post_15.html' title='흐름'/><author><name>기분좋은</name><uri>http://www.blogger.com/profile/12289475105686208522</uri><email>noreply@blogger.com</email><gd:image rel='http://schemas.google.com/g/2005#thumbnail' width='16' height='16' src='http://img2.blogblog.com/img/b16-rounded.gif'/></author><thr:total>0</thr:total></entry><entry><id>tag:blogger.com,1999:blog-4627912393472180141.post-5498707934288005661</id><published>2011-06-14T12:58:00.006+09:00</published><updated>2011-06-14T14:01:40.142+09:00</updated><category scheme='http://www.blogger.com/atom/ns#' term='사회'/><title type='text'>빈민2 - 잠재적 빈민</title><content type='html'>지금 당장 생존을 위해 다른 사람의 원조가 필요한 사람들이 빈민이라면, 그 다음으로 관심을 가져야 할 사람들은 잠재적 빈민이다. 사실 대부분의 사회 운동의 대상은 바로 이 잠재적 빈민이다. 다만 이들을 단순히 "노동자" 혹은 "농민"으로 표현하다보니, 외부에서 봤을 때 문자적으로 오해를 하기가 쉽다.&lt;br /&gt;&lt;br /&gt;&lt;blockquote&gt;잠재적 빈민&lt;br /&gt;&lt;br /&gt;현재 나름의 생존 방법을 가지고 있으나, 그 방법이 제한적이고 또 모아둔 생존 여력이 넉넉하지 않아서, 환경이나 사회 구조가 변함에 따라 머지않아 빈민으로 전락할 수 있는 사람들&lt;/blockquote&gt;&lt;br /&gt;폭넓은 교육의 기회를 받지 못해 한두가지 기술이나, 특별한 기술이 필요 없는 직업으로 오랜 세월을 지내온 사람들이 이에 해당한다. 이들은 돈 또는 기술을 가져야만 생존을 영위할 수 있는 자본주의 시스템의 대표적인 피해자들이다. 대부분 태어날 때부터 선택권이 제한되거나, 선택권이 있었더라도 정보가 부족했던 경우.&lt;br /&gt;&lt;br /&gt;자본주의는, 태어날 때부터 모두에게 동등한 선택권 또는 선택권에 관한 정보를 줄 수 없는, 완벽히 불평등한 시스템이다. 더욱이 이 시스템을 벗어날 선택권은 그 누구에게도 없다. 따라서 자본주의는 자기 때문에 생겨나는 빈민(과 잠재적 빈민)의 생존을 보장할 책임을 져야 하는, 스스로 유일한 존재다.&lt;br /&gt;&lt;br /&gt;자본주의는 이미 지구적인 시스템으로 자리를 틀고 앉았기 때문에, 탈자본주의 운동이 철학적으로 아무리 옳다 하더라도, 이 운동은 초장기적인 시각으로 접근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빈민의 생존을 확실하게 보장하는 제도를 도입하는 것은, 현실적인 세대 시간 안에 가능한 일이다. 그래서 사회 운동은 큰 틀에서는 탈자본주의, 작은 틀에서는 빈민 생존 보장을 지향한다.&lt;div class="blogger-post-footer"&gt;&lt;img width='1' height='1' src='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tracker/4627912393472180141-5498707934288005661?l=goodlab.blogspot.com' alt='' /&gt;&lt;/div&gt;</content><link rel='replies'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goodlab.blogspot.com/feeds/5498707934288005661/comments/default' title='댓글'/><link rel='replies' type='text/html'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1/06/2.html#comment-form' title='0개의 덧글'/><link rel='edit'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4627912393472180141/posts/default/5498707934288005661'/><link rel='self'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4627912393472180141/posts/default/5498707934288005661'/><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1/06/2.html' title='빈민2 - 잠재적 빈민'/><author><name>기분좋은</name><uri>http://www.blogger.com/profile/12289475105686208522</uri><email>noreply@blogger.com</email><gd:image rel='http://schemas.google.com/g/2005#thumbnail' width='16' height='16' src='http://img2.blogblog.com/img/b16-rounded.gif'/></author><thr:total>0</thr:total></entry><entry><id>tag:blogger.com,1999:blog-4627912393472180141.post-6194001861019051279</id><published>2011-06-13T18:47:00.003+09:00</published><updated>2011-06-14T13:52:16.770+09:00</updated><category scheme='http://www.blogger.com/atom/ns#' term='사회'/><title type='text'>빈민</title><content type='html'>난 항상 사회 운동에 대한 문자적인 거부감이 있었다.&lt;br /&gt;&lt;br /&gt;가장 공식적인 표현인 "노동자"에 대해서는, 나도 노동자고, 사실 많은 부유한 사람들이 노동자라는 사실에서, 적절하지 못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소수자"에 대해서는 소수의 무소불위 권력자들도 문자적으로 포함되는 것 같아서 싫었다. "약자"가 가장 나은 표현이라고 생각해 왔지만, 또 누구나 보기에 따라서 상대적 약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에, 완벽히 마음에 들지 않던 터였다.&lt;br /&gt;&lt;br /&gt;그러던 중, 포이동에 불이 났다. 그리고 한 단체(연대)를 알게 됐다. &lt;a href="http://bit.ly/kyfFV7"&gt;http://bit.ly/kyfFV7&lt;/a&gt;&lt;br /&gt;&lt;blockquote&gt;&lt;br /&gt;"빈곤사회연대" 참여단체&lt;br /&gt;&lt;br /&gt;공공노조 사회복지지부, 관악주민연대, 광진주민연대, 금융피해자연대 해오름, 노들장애인야간학교, 노숙당사자모임한울타리회, 대학생사람연대, 동자동사랑방, 민주노동당, 민주노동자연대, 민주노총, 민주화를위한전국교수협의회, 반빈곤네트워크(대구), 반빈곤센터(부산), 빈민해방실천연대(민주노점상전국연합․전국철거민연합), 사회당, 사회주의노동자정당건설공동실천위원회, 사회진보연대, 서울복지시민연대, 성공회나눔의집협의회, 성동장애인자립생활센터, 성북장애인자립생활센터, 장애여성공감,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전국불안정노동철폐연대, 전국빈민연합(빈민해방철거민연합‧전국노점상총연합),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전국학생행진, 정태수열사추모사업회, 주거권실현을위한국민연합, 주거권실현을위한비닐하우스주민연합, 중랑장애인자립생활센터, 진보신당, 천주교빈민사목위원회, 천주교인권위원회, 최옥란열사추모사업회, 한국백혈병환우회, 한국빈곤문제연구소, 향린교회, 현장실천사회변혁노동자전선, 홈리스행동&lt;/blockquote&gt;&lt;br /&gt;"빈민"이다.&lt;br /&gt;&lt;br /&gt;단체가 없이는, 연대가 없이는 도저히 생존하기가 어려운 사람들. 고민할 것도 없이 이들이 가장 우선이다. 내 인생의 최종 목표는 "공존"을 추구하는 것인데, "생존"은 그 가장 밑바닥의 기반이다. 저런 단체나 연대가 없어도, 어느 누구도 생존하기 위해 고민할 필요가 없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 가장 먼저다.&lt;div class="blogger-post-footer"&gt;&lt;img width='1' height='1' src='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tracker/4627912393472180141-6194001861019051279?l=goodlab.blogspot.com' alt='' /&gt;&lt;/div&gt;</content><link rel='replies'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goodlab.blogspot.com/feeds/6194001861019051279/comments/default' title='댓글'/><link rel='replies' type='text/html'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1/06/blog-post_13.html#comment-form' title='0개의 덧글'/><link rel='edit'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4627912393472180141/posts/default/6194001861019051279'/><link rel='self'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4627912393472180141/posts/default/6194001861019051279'/><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1/06/blog-post_13.html' title='빈민'/><author><name>기분좋은</name><uri>http://www.blogger.com/profile/12289475105686208522</uri><email>noreply@blogger.com</email><gd:image rel='http://schemas.google.com/g/2005#thumbnail' width='16' height='16' src='http://img2.blogblog.com/img/b16-rounded.gif'/></author><thr:total>0</thr:total></entry><entry><id>tag:blogger.com,1999:blog-4627912393472180141.post-1210728467184914530</id><published>2011-06-11T20:24:00.008+09:00</published><updated>2011-06-21T14:33:00.364+09:00</updated><category scheme='http://www.blogger.com/atom/ns#' term='흥행'/><title type='text'>권선징악의 필수요소</title><content type='html'>흥행 성공을 전제로 하는 경우, 이야기의 why는 어떤 식으로든 "권선징악"이다.&lt;br /&gt;그 권선징악의 필수요소는 4가지다.&lt;br /&gt;&lt;br /&gt;1. 연약한 절대선&lt;br /&gt;2. 절대선을 지키는 절대강자&lt;br /&gt;3. 선보다는 강하고 강자보다는 약한, 악&lt;br /&gt;4. 엄청난 보상&lt;br /&gt;&lt;br /&gt;약자는 반드시 착해야 하고, 그를 보호하는 자는 절대적으로 강해야 하며, 악역은 그보다 약해야 하고, 약자와 절대강자는 어떤 식으로든 하나가 되어야 한다. 넷 중 하나라도 빠지면, 대중은 만족하지 않는다.&lt;br /&gt;&lt;br /&gt;로맨틱 코미디라면,&lt;br /&gt;&lt;br /&gt;1. 착하지만 가진 것 없는 여자&lt;br /&gt;2. 그 여자에 매력을 느끼는 왕자&lt;br /&gt;3. 여자를 괴롭히는 찌질하고 못된 경쟁자 또는 환경적 악한&lt;br /&gt;4. 여자와 왕자의 사랑&lt;br /&gt;&lt;br /&gt;복수극이라면,&lt;br /&gt;&lt;br /&gt;1. 착하지만 가진 것 없어 오해 받거나 버려지는 주인공&lt;br /&gt;2. 그에게 결정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귀인&lt;br /&gt;3. 빈틈이 한두 개쯤 있는 몰상식한 악한&lt;br /&gt;4. 회복 불가능한 수준의 확실한 복수&lt;br /&gt;&lt;br /&gt;로맨틱 코미디가 꾸준히 성공하는 이유가, 신데렐라 컴플렉스를 자극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많다. 그러나 정작 중요한 건, 백마 탄 멋진 왕자님이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신데렐라가 정말 착하다는 것이다. 주인공이 착하게 그려지지 않는 이야기는 많은 대중을 흡수하지 못한다. 대중이 진짜 바라는 것은, 평범하고 부족한 주인공이 인생역전하는 것이 아니라, 착하게 사는 사람이 결국 큰 보상을 얻게 되는, 그 소박하고 절대적인 꿈이 이루어지는 것이다.&lt;br /&gt;&lt;br /&gt;핵심은 "엄청난 보상"과 그 엄청난 보상의 "당위성"이다.&lt;br /&gt;&lt;br /&gt;같은 작가의 작품 "찬란한 유산"과 "검사 프린세스". 둘 다 기술적으로 극찬을 받은 작품이지만 시청률에는 큰 차이가 있었다. 그 차이는 여주인공이 만든 거다. 찬란한 유산의 한효주한테 있는 "선함"이 검사 프린세스의 김소연에는 빠져 있었다는 것이 결정적인 차이다. (선함과 순진함은 다르다.)&lt;br /&gt;&lt;br /&gt;꽃보다 남자? 구혜선이 착하지 않았으면 성공할 수 없었다. 시크릿 가든의 하지원도, 최고의 사랑의 공효진도, 겨울연가의 최지우도, 그녀들이 착했기 때문에 이야기 전체가 성공한 거다. 아내의 유혹의 장서희도 마찬가지다. 신데렐라의 신데렐라도 착하지 않았으면 여지껏 구전되었을 수가 없다.&lt;br /&gt;&lt;br /&gt;절대 강자의 존재는 "엄청난 보상"을 보증한다. 절대 강자가 없다면, 혼자 아무리 착하게 산들 누가 알아주겠는가. 라는 의구심을, 인간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다. 대부분의 인간이 악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는 것은 근본적으로 선하지 않기 때문이 아니라, "절대 강자의 존재"에 대한 확신이 없기 때문이다.&lt;br /&gt;&lt;br /&gt;그래서 이야기에서는 어떤식으로든 절대강자가 존재하고 더욱이 그는 선의 편이어야 한다. 그 외 수많은 악들은 모두 절대강자보다 하수여야 한다. 그 악들 때문에 착하고 약한 주인공은 고생하게 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착하기 때문에 절대강자의 눈에 띄고, 절대강자를 자기 편으로 끌어들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어. 가만 이거 어디서 많이 본 구조 아닌가?&lt;br /&gt;&lt;br /&gt;수천년에 걸쳐 대박 흥행하고 있는 기독교의 이야기를 보자. 본질은 간단하다.&lt;br /&gt;&lt;br /&gt;1. 인간&lt;br /&gt;2. 전지전능한 신&lt;br /&gt;3. 신의 지배 하에 있는 악&lt;br /&gt;4. 천국&lt;br /&gt;&lt;br /&gt;인생도 정치도 마찬가지다.&lt;br /&gt;&lt;br /&gt;"선"이 이기는 것이 진리다.&lt;br /&gt;그리고 그 진리가 확인되는 순간이 누구에게나 가장 즐겁다.&lt;div class="blogger-post-footer"&gt;&lt;img width='1' height='1' src='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tracker/4627912393472180141-1210728467184914530?l=goodlab.blogspot.com' alt='' /&gt;&lt;/div&gt;</content><link rel='replies'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goodlab.blogspot.com/feeds/1210728467184914530/comments/default' title='댓글'/><link rel='replies' type='text/html'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1/06/blog-post_11.html#comment-form' title='0개의 덧글'/><link rel='edit'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4627912393472180141/posts/default/1210728467184914530'/><link rel='self'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4627912393472180141/posts/default/1210728467184914530'/><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1/06/blog-post_11.html' title='권선징악의 필수요소'/><author><name>기분좋은</name><uri>http://www.blogger.com/profile/12289475105686208522</uri><email>noreply@blogger.com</email><gd:image rel='http://schemas.google.com/g/2005#thumbnail' width='16' height='16' src='http://img2.blogblog.com/img/b16-rounded.gif'/></author><thr:total>0</thr:total></entry><entry><id>tag:blogger.com,1999:blog-4627912393472180141.post-2262594765059604327</id><published>2011-06-08T20:02:00.004+09:00</published><updated>2011-06-08T20:53:40.530+09:00</updated><category scheme='http://www.blogger.com/atom/ns#' term='흥행'/><title type='text'>최고의 사랑</title><content type='html'>드라마에 대한 생각들은 대략 정리됐다. 화두는 크게 3가지.&lt;br /&gt;&lt;br /&gt;1. 대사&lt;br /&gt;2. 개연성&lt;br /&gt;3. 판타지&lt;br /&gt;&lt;br /&gt;세부 사항들도 있지만, 위의 것들과 why를 지키면 놓칠 수 없는 것들이므로 여기엔 생략.&lt;br /&gt;&lt;br /&gt;사실 이 모든 게 확고해진 이유는 드라마 "최고의 사랑" 때문이다. 이 드라마의 특징 역시 크게 3가지.&lt;br /&gt;&lt;br /&gt;1. 통찰이 담긴 중의적 대사&lt;br /&gt;2. 큰 흐름을 잃지 않는 시트콤적 개연성&lt;br /&gt;3. 심장과 음악, 심장과 사랑에 관한 판타지적 설정&lt;br /&gt;&lt;br /&gt;홍자매의 전작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는 영 불편해서 보다 말았던 기억이 있다. 가장 불편했던 건 부자연스러운 혼잣말들.&lt;br /&gt;&lt;br /&gt;작가의 취향인지, 최고의 사랑에서도 혼잣말들이 줄곧 쏟아지는데, 이번엔 대사들이 좀 더 코믹하고 만화스러워서 훨씬 덜 부자연스럽다. 놀라운 발전! 그래도 혼잣말이란 것은 역시 부자연스럽다. 좀 더 줄여 줬으면 좋겠다.&lt;br /&gt;&lt;br /&gt;최고의 사랑의 문제라면, 3+1각관계의 착한 희생자(윤계상)가 나오게 생겼다는 점. "찬란한 유산"의 배수빈이랑 비슷한 상황. "시크릿 가든"은 이필립을 쿨하게 처리하면서 이 문제를 피해갔고, 영화 "시라노 연애조작단"에서는 엄태웅한테 필연적이고 치명적인 실수를 안겨줌으로써 이 문제를 멋지게 해결했다. 하지만 최고의 사랑은 이미 두 남자가 심하게 한 여자만 바라보는 구도가 되어버려서, 이상적인 해피엔딩이 되기는 어려워 보인다.&lt;br /&gt;&lt;br /&gt;작가의 해법이 궁금하다.&lt;div class="blogger-post-footer"&gt;&lt;img width='1' height='1' src='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tracker/4627912393472180141-2262594765059604327?l=goodlab.blogspot.com' alt='' /&gt;&lt;/div&gt;</content><link rel='replies'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goodlab.blogspot.com/feeds/2262594765059604327/comments/default' title='댓글'/><link rel='replies' type='text/html'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1/06/blog-post_08.html#comment-form' title='0개의 덧글'/><link rel='edit'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4627912393472180141/posts/default/2262594765059604327'/><link rel='self'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4627912393472180141/posts/default/2262594765059604327'/><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1/06/blog-post_08.html' title='최고의 사랑'/><author><name>기분좋은</name><uri>http://www.blogger.com/profile/12289475105686208522</uri><email>noreply@blogger.com</email><gd:image rel='http://schemas.google.com/g/2005#thumbnail' width='16' height='16' src='http://img2.blogblog.com/img/b16-rounded.gif'/></author><thr:total>0</thr:total></entry><entry><id>tag:blogger.com,1999:blog-4627912393472180141.post-8409659469347906782</id><published>2011-06-02T20:49:00.003+09:00</published><updated>2011-06-02T20:58:39.556+09:00</updated><category scheme='http://www.blogger.com/atom/ns#' term='마음'/><title type='text'>관용의 삶</title><content type='html'>관용의 삶을 살기로 할 때,&lt;br /&gt;가장 먼저 부딪히는 화두는 이것이다.&lt;br /&gt;&lt;br /&gt;"불관용도 관용해야 하는가?"&lt;br /&gt;&lt;br /&gt;언뜻 쉬운 문제다.&lt;br /&gt;처음엔 완벽한 관용의 삶을 위해서 불관용도 관용하기로 한다.&lt;br /&gt;&lt;br /&gt;...&lt;br /&gt;&lt;br /&gt;하지만 이내, 관용해야 할 불관용이 적지 않음을 알게 된다.&lt;br /&gt;이 세상에 이렇게 불관용이 많아서야 어떻게 관용의 삶을 전파할 수 있겠는가.&lt;br /&gt;&lt;br /&gt;그래서 불관용에 대해서만큼은 불관용하기로 한다.&lt;br /&gt;불관용이 아닌 한, 어떤 미움도, 불편함도, 피해도, 감수해 주겠다고 다짐한다.&lt;br /&gt;&lt;br /&gt;다른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놓아 주지만,&lt;br /&gt;다름을 관용하지 못하는 존재에 대해서만 짚고 넘어가기로 하는 것이다.&lt;br /&gt;&lt;br /&gt;...&lt;br /&gt;&lt;br /&gt;하지만 이내,&lt;br /&gt;깨닫게 된다.&lt;br /&gt;&lt;br /&gt;...&lt;br /&gt;&lt;br /&gt;불관용을 관용하지 않으면,&lt;br /&gt;세상에 관용할 것이 하나도 없다는 것을.&lt;div class="blogger-post-footer"&gt;&lt;img width='1' height='1' src='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tracker/4627912393472180141-8409659469347906782?l=goodlab.blogspot.com' alt='' /&gt;&lt;/div&gt;</content><link rel='replies'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goodlab.blogspot.com/feeds/8409659469347906782/comments/default' title='댓글'/><link rel='replies' type='text/html'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1/06/blog-post.html#comment-form' title='0개의 덧글'/><link rel='edit'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4627912393472180141/posts/default/8409659469347906782'/><link rel='self'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4627912393472180141/posts/default/8409659469347906782'/><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1/06/blog-post.html' title='관용의 삶'/><author><name>기분좋은</name><uri>http://www.blogger.com/profile/12289475105686208522</uri><email>noreply@blogger.com</email><gd:image rel='http://schemas.google.com/g/2005#thumbnail' width='16' height='16' src='http://img2.blogblog.com/img/b16-rounded.gif'/></author><thr:total>0</thr:total></entry><entry><id>tag:blogger.com,1999:blog-4627912393472180141.post-427170899734327318</id><published>2011-05-25T18:55:00.009+09:00</published><updated>2011-05-25T20:34:45.414+09:00</updated><category scheme='http://www.blogger.com/atom/ns#' term='디자인'/><title type='text'>식탁</title><content type='html'>&lt;a onblur="try {parent.deselectBloggerImageGracefully();} catch(e) {}" href="http://4.bp.blogspot.com/-WadLVbKoynI/TdzT6JcJfmI/AAAAAAAAOmA/O0r1c4OCp7Y/s1600/IMG_4272a.png"&gt;&lt;img style="display:block; margin:0px auto 10px; text-align:center;cursor:pointer; cursor:hand;width: 600px; height: 311px;" src="http://4.bp.blogspot.com/-WadLVbKoynI/TdzT6JcJfmI/AAAAAAAAOmA/O0r1c4OCp7Y/s600/IMG_4272a.png" alt="" id="BLOGGER_PHOTO_ID_5610592231716650594" border="0" /&gt;&lt;/a&gt;&lt;br /&gt;&lt;a onblur="try {parent.deselectBloggerImageGracefully();} catch(e) {}" href="http://4.bp.blogspot.com/-MQogTdWRHZI/TdzSTQCMaOI/AAAAAAAAOlw/xfDFXIFT5Aw/s1600/IMG_4341.JPG"&gt;&lt;img style="display:block; margin:0px auto 10px; text-align:center;cursor:pointer; cursor:hand;width: 600px; height: 450px;" src="http://4.bp.blogspot.com/-MQogTdWRHZI/TdzSTQCMaOI/AAAAAAAAOlw/xfDFXIFT5Aw/s600/IMG_4341.JPG" alt="" id="BLOGGER_PHOTO_ID_5610590463960312034" border="0" /&gt;&lt;/a&gt;&lt;br /&gt;&lt;a onblur="try {parent.deselectBloggerImageGracefully();} catch(e) {}" href="http://2.bp.blogspot.com/-ZHWCtAvQUok/TdzSNmAtAPI/AAAAAAAAOlo/eEc6Mrj0VOE/s1600/IMG_4359.JPG"&gt;&lt;img style="display:block; margin:0px auto 10px; text-align:center;cursor:pointer; cursor:hand;width: 600px; height: 450px;" src="http://2.bp.blogspot.com/-ZHWCtAvQUok/TdzSNmAtAPI/AAAAAAAAOlo/eEc6Mrj0VOE/s600/IMG_4359.JPG" alt="" id="BLOGGER_PHOTO_ID_5610590366780424434" border="0" /&gt;&lt;/a&gt;&lt;br /&gt;결혼기념일 선물로 설계한 식탁.&lt;br /&gt;&lt;br /&gt;6인 크기지만 주로 둘이서 사용한다는 점을 감안, 한쪽 다리 공간을 터서 삼발이로 설계.&lt;br /&gt;상판 뒤틀림을 막고 하중을 분산시키기 위해 외발 다리는 45도 회전.&lt;br /&gt;&lt;br /&gt;이 구조를 버틸 수 있는 재질이 자작나무 뿐이라 하여, 비용이 좀 올라감...&lt;br /&gt;무늬목 마감.&lt;div class="blogger-post-footer"&gt;&lt;img width='1' height='1' src='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tracker/4627912393472180141-427170899734327318?l=goodlab.blogspot.com' alt='' /&gt;&lt;/div&gt;</content><link rel='replies'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goodlab.blogspot.com/feeds/427170899734327318/comments/default' title='댓글'/><link rel='replies' type='text/html'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1/05/blog-post_25.html#comment-form' title='0개의 덧글'/><link rel='edit'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4627912393472180141/posts/default/427170899734327318'/><link rel='self'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4627912393472180141/posts/default/427170899734327318'/><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1/05/blog-post_25.html' title='식탁'/><author><name>기분좋은</name><uri>http://www.blogger.com/profile/12289475105686208522</uri><email>noreply@blogger.com</email><gd:image rel='http://schemas.google.com/g/2005#thumbnail' width='16' height='16' src='http://img2.blogblog.com/img/b16-rounded.gif'/></author><media:thumbnail xmlns:media='http://search.yahoo.com/mrss/' url='http://4.bp.blogspot.com/-WadLVbKoynI/TdzT6JcJfmI/AAAAAAAAOmA/O0r1c4OCp7Y/s72-c/IMG_4272a.png' height='72' width='72'/><thr:total>0</thr:total></entry><entry><id>tag:blogger.com,1999:blog-4627912393472180141.post-7346278353291690369</id><published>2011-05-14T12:56:00.017+09:00</published><updated>2011-05-14T21:20:24.181+09:00</updated><category scheme='http://www.blogger.com/atom/ns#' term='디자인'/><title type='text'>단순한, 그러나 심오한</title><content type='html'>영화나 드라마에 종종 나오는 장면 중에 이런 게 있다. 주인공이 시선을 돌리면서 무심코 지나쳤던 곳을, 잠시 후에 깜짝 놀라서 다시 쳐다 보는 장면. 일상에서 경험하기 힘든 일종의 클리셰인데, 딱 이런 경험을 시켜준 물건이 있어 소개한다.&lt;br /&gt;&lt;br /&gt;&lt;br /&gt;&lt;a onblur="try {parent.deselectBloggerImageGracefully();} catch(e) {}" href="http://4.bp.blogspot.com/-xC2S5qh6V5U/Tc39s_5RnWI/AAAAAAAAOlU/up7TAwPJ0OU/s1600/IMG_4318.JPG"&gt;&lt;img style="display:block; margin:0px auto 10px; text-align:center;cursor:pointer; cursor:hand;width: 400px; height: 300px;" src="http://4.bp.blogspot.com/-xC2S5qh6V5U/Tc39s_5RnWI/AAAAAAAAOlU/up7TAwPJ0OU/s400/IMG_4318.JPG" alt="" id="BLOGGER_PHOTO_ID_5606416060653870434" border="0" /&gt;&lt;/a&gt;&lt;br /&gt;&lt;br /&gt;나무토막 다섯 개로 날짜를 표시하는 물건. 아래 나무토막 세 개는 월을 표시하고 위 나무토막 두 개는 날짜를 표시한다. 우선 월을 표시하는 부분은 막대기 하나당 네 면씩이고, 세 막대기니까 4 x 3 = 12개월을 표시할 수 있다. 여기까지는 직관적.&lt;br /&gt;&lt;br /&gt;문제는 날짜다. 처음엔 그냥 그러려니 지나쳤는데, 가만 생각해 보니 정육면체 하나당 표시할 수 있는 숫자는 여섯 개뿐 아닌가. 나는 지방 휴게소 기념품 가게를 구경하고 있었는데, 이 생각이 드는 순간 화들짝 놀라서 다시 이 물건 앞으로 갔다. 그리고 바로 사들고 나왔다.&lt;br /&gt;&lt;br /&gt;조금만 더 생각해 보면 원리 자체는 간단하다. 그러나 절대 직관적이지는 않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대단히 "아슬아슬"하다. 우리가 사용하는 문자의 모양이 조금만 달랐어도, 날을 셈하는 방법이 조금만 달랐어도 나올 수 없는 물건이다. 그 점이 날 살짝 흥분시켰던 것. 왜일까.&lt;br /&gt;&lt;br /&gt;우리가 사용하는 역법상 날짜는 31일까지 있다. 두 자리 숫자로 표현하려면 01 ~ 31 까지 표현 가능해야 된다. 일단 한 쪽에 0~3, 다른 쪽에 0~9까지 넣을 수 있다면 제일 간단하다. 하지만 정육면체 두 개로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편법을 써야 된다. 날짜에 따라 좌우 토막을 바꿔서 배열하면 된다. 그런데 그렇다고 해도 이 물건이 "성립" 가능한지 아닌지의 문제는 아직도 직관적이지 않다.&lt;br /&gt;&lt;br /&gt;우선 두 토막 모두에 들어가야 하는 숫자를 따져 보자.  1은 11일이 있으므로, 2는 22일이 있으므로 두 토막 모두에 들어가야 한다. 0은 00일이 없긴 하지만, 다른 아홉 개 숫자와 함께 쓰여야 하므로 두 토막 모두에 들어가야 한다. 그럼 벌써 0, 1, 2 세 개의 숫자가 전체 12 면 중에 6 면을 차지하게 된다!&lt;br /&gt;&lt;br /&gt;나머지 6 면에 남은 숫자들을 넣으면 해결되는데 여기서 두 번째 문제가 생긴다. 남은 숫자가 3, 4, 5, 6, 7, 8, 9 모두 일곱 개라는 것. 해법은 간단하다. 6과 9를 뒤집어 쓰기로 하는 거다. 그럼 숫자는 여섯 개로 줄고 나머지 6 면에 하나씩 넣으면 끝.&lt;br /&gt;&lt;br /&gt;이렇게 표현할 수 있는 숫자는 연속적으로 00~32까지다. 우리 날짜 셈법은 다행히도 이 안에 포함되고, 그래서 이런 물건이 나올 수 있었던 것이다!&lt;br /&gt;&lt;br /&gt;우연일까, 필연일까. 이런 개념은 허상이다.&lt;br /&gt;&lt;br /&gt;이건 "발견"이다.&lt;div class="blogger-post-footer"&gt;&lt;img width='1' height='1' src='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tracker/4627912393472180141-7346278353291690369?l=goodlab.blogspot.com' alt='' /&gt;&lt;/div&gt;</content><link rel='replies'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goodlab.blogspot.com/feeds/7346278353291690369/comments/default' title='댓글'/><link rel='replies' type='text/html'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1/05/blog-post_14.html#comment-form' title='2개의 덧글'/><link rel='edit'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4627912393472180141/posts/default/7346278353291690369'/><link rel='self'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4627912393472180141/posts/default/7346278353291690369'/><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1/05/blog-post_14.html' title='단순한, 그러나 심오한'/><author><name>기분좋은</name><uri>http://www.blogger.com/profile/12289475105686208522</uri><email>noreply@blogger.com</email><gd:image rel='http://schemas.google.com/g/2005#thumbnail' width='16' height='16' src='http://img2.blogblog.com/img/b16-rounded.gif'/></author><media:thumbnail xmlns:media='http://search.yahoo.com/mrss/' url='http://4.bp.blogspot.com/-xC2S5qh6V5U/Tc39s_5RnWI/AAAAAAAAOlU/up7TAwPJ0OU/s72-c/IMG_4318.JPG' height='72' width='72'/><thr:total>2</thr:total></entry><entry><id>tag:blogger.com,1999:blog-4627912393472180141.post-2031558910053824542</id><published>2011-05-09T14:30:00.010+09:00</published><updated>2011-05-09T17:55:20.337+09:00</updated><category scheme='http://www.blogger.com/atom/ns#' term='생각'/><title type='text'>계의 창조</title><content type='html'>계System의 개념은 추상적으로 "계 내부의 존재를 계 내부의 존재로 증명할 수 있는 최대 범위"까지 확장된다. 그럼 상위 계에서 하위 계의 존재를 증명할 수는 있어도, 하위 계에서 상위 계의 존재를 알 수는 없다는 사실이 쉽게 유도된다.&lt;br /&gt;&lt;br /&gt;하위 계에서 상위 계의 존재를 알 수 있다면, 상위 계의 흔적을 하위 계로 전달하는 매개가 하위 계에 존재한다는 뜻이다. 그 매개는 하위 계에도 존재하는 이상 하위 계의 존재만으로 증명 가능해야 하고 되고, 이는 곧 매개 전체가 하위 계에 속하게 된다는 뜻인데, 그럼 상위 계를 상정한 범위가 틀린 것이 되어 버린다.&lt;br /&gt;&lt;br /&gt;즉, 하위 계에서 상위 계의 존재를 알게 되는 순간, 하위 계는 상위 계와 통합되기 때문에, 상위 계의 존재라는 전제가 성립하지 않는다.&lt;br /&gt;&lt;br /&gt;그럼에도 굳이 상위 계가 하위 계에 자신의 존재를 알리고 싶다면, 가능한 방법이 하나 있다. 하위 계를 뒤트는 것이다. 하위 계의 존재들이 하위 계의 규칙에서 어긋날 때, 이는 상위 계의 의도로 생각할 수 있다. 이는 "기적"이라는 문학적인 단어로 표현할 수 있다.&lt;br /&gt;&lt;br /&gt;최상위 계를 "신"이라 하고, 그 하위 계 중의 하나에 우리 "우주"가 있다고 보면, 신이 우리에게 존재를 입증할 유일한 방법은 "기적"이다. 그 계 내의 그 어떤 존재나 법칙으로도 증명할 수 없는 어떤 일. 그래서 기적은 종교의 꾸준한 화두다.&lt;br /&gt;&lt;br /&gt;기적이란 확률적으로 낮은 일이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절대로 일어날 수 없는 일이 일어나는 것이다. 우리가 아직 알지 못하는 어떤 존재나 법칙에 의해 일어날 수 있는 일이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완벽히" 파악하고 있는 어떤 존재나 법칙이 고스란히 깨지는 순간이 바로 기적이다.&lt;br /&gt;&lt;br /&gt;문제는, 우리가 계 전체에 걸친 존재와 법칙을 "완벽히" 파악할 방법이 없다는 것, 곧, 우리가 계 안에서 기적을 상상할, 증명할 방법이 없다는 데에 있다. 우선 가장 중요한 (듯한) 우리 계의 규모 조차 알 길이 없다. 관찰로는 불가능하다. 사실은 규모의 개념 자체가 실존하는지도 알 수 없다. 규모란 이미 시공간이라는 또 다는 개념을 전제로 한 하위 개념이다. 오히려 한 순간의 해탈로 완벽한 파악이 가능해진다는 상상이 상대적으로 설득력 있다. 하지만 그 가능성을 증명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고, 사실은 그 조차 불가능하다.&lt;br /&gt;&lt;br /&gt;다른 말로 하면, 완벽히 겸손한 사람한테는 기적이 먹히지 않는다.&lt;br /&gt;&lt;br /&gt;결국, 최대로 확장된 폐쇄계 안에서 상위 계의 존재를 주장하는 것은 상상력의 협소함을 드러내는 것 이상 아무것도 아니다. 신의 존재를 상상하는 것이 협소한 상상력의 방증이라는 것, 참으로 아이러니다.&lt;br /&gt;&lt;br /&gt;하지만, 중요한 것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은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인격신이 존재할 가능성은 분명히 있다. 증명 불가능하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과 신의 존재 가능성을 부정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다. 그래서 불가지론이다.&lt;div class="blogger-post-footer"&gt;&lt;img width='1' height='1' src='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tracker/4627912393472180141-2031558910053824542?l=goodlab.blogspot.com' alt='' /&gt;&lt;/div&gt;</content><link rel='replies'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goodlab.blogspot.com/feeds/2031558910053824542/comments/default' title='댓글'/><link rel='replies' type='text/html'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1/05/blog-post_09.html#comment-form' title='0개의 덧글'/><link rel='edit'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4627912393472180141/posts/default/2031558910053824542'/><link rel='self'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4627912393472180141/posts/default/2031558910053824542'/><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1/05/blog-post_09.html' title='계의 창조'/><author><name>기분좋은</name><uri>http://www.blogger.com/profile/12289475105686208522</uri><email>noreply@blogger.com</email><gd:image rel='http://schemas.google.com/g/2005#thumbnail' width='16' height='16' src='http://img2.blogblog.com/img/b16-rounded.gif'/></author><thr:total>0</thr:total></entry><entry><id>tag:blogger.com,1999:blog-4627912393472180141.post-6081131073782285016</id><published>2011-05-05T21:11:00.015+09:00</published><updated>2011-09-02T15:03:20.316+09:00</updated><category scheme='http://www.blogger.com/atom/ns#' term='생각'/><category scheme='http://www.blogger.com/atom/ns#' term='*'/><title type='text'>유시민은 "왜" 줄을 탔는가</title><content type='html'>딱 연구하기 좋은 칼럼이 떴다. "&lt;a href="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105042121255&amp;amp;code=990339"&gt;유시민, 떠나든가 돌아오든가&lt;/a&gt;"라는 제목의 경향신문 이대근 칼럼이다. 칼럼은 그리 길지 않다. 말하고자 하는 바는 더 간단하다.&lt;br /&gt;&lt;br /&gt;&lt;blockquote&gt;유시민은, 범야권 대선 후보가 되기 위해, 변덕을 일삼으며 줄타기 정치를 하고 있다.&lt;/blockquote&gt;&lt;br /&gt;이 칼럼의 내용은 단 하나의 전제를 제외하고 모두 옳다. 그 전제란, "유시민이 필사적으로 범야권 대선 후보가 되고자 한다"는 것. 그 외 나열된 유시민의 변덕은 모두 사실이다. 그렇다. 유시민은 변덕쟁이다.&lt;br /&gt;&lt;br /&gt;누가 됐든 변덕 부리는 모습을 곱게 봐주는 사람은 많지 않다. 변덕을 부리는 모습이 보기 싫다 보니 이유를 "찾기" 시작했는데, 결국 이대근은 그 이유를 다음 대선에서 찾아낸다. 이게 다 어떻게든 대선 후보가 되기 위해 끊임 없이 꼼수를 부리는 것이라고 말이다. 일리 있다.&lt;br /&gt;&lt;br /&gt;"변덕" -&amp;gt; "꼼수" -&amp;gt; "야욕"의 연결관계는 직관적이다. 관심 없는 사람들의 눈엔 그게 정확한 사실로 보이기까지 한다. 특히 유시민이 민주당으로 돌아간다면, 돌아"오"는 것이 되는 입장에 있는 사람에게 그 연결관계는 정확한 사실을 넘어 "너무 믿고 싶은 신념"일 수 있다.&lt;br /&gt;&lt;br /&gt;그런 사람들에게 "유시민의 변덕, 그 이면을 보자"고 말하는 것은 부질 없는 짓일 수도 있다. 그래서 강요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잠시나마 한 번 얘기를 들어볼 여유가 있다면, 조금만 들어줬으면 한다. 그가 정치적으로 중요한 결정의 순간마다 변덕을 부렸던 그 "각각의 이유"에 대해서.&lt;br /&gt;&lt;br /&gt;아. 그 전에 먼저 묻고 싶다.&lt;br /&gt;&lt;br /&gt;노무현은 파병 반대론자일까, 찬성론자일까.&lt;br /&gt;&lt;br /&gt;노무현은 대통령 시절 파병을 주동했다. 그는 당과 지지자들에게 파병해야만 하는 상황을 이해해 달라고 누차 부탁했다. 그리고 이는 그의 소극적 지지자들이 대거 그를 외면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된다. 그렇다면 정말 노무현은 파병 찬성론자일까.&lt;br /&gt;&lt;br /&gt;답은 아니오다. 노무현은 파병 반대론자다. 노무현에 관한 수많은 기록에 이같은 사실이 직접 언급된다. 우선 이 사실에 대한 공감대가 있어야 유시민에 대해 얘기할 수 있다. 노무현이 파병 찬성론자라는 믿음을 조금도 접을 수 없다면, 이제 나올 얘기들은 아무런 가치가 없다. 어떤 계기로 마음이 조금이라도 열리게 되면 그때 다시 돌아와 주기 바란다.&lt;br /&gt;&lt;br /&gt;다시 유시민으로 돌아오자면, 유시민이 정치에 뛰어든 결정적인 이유는, 민주당의 노무현 후보 흔들기 때문이었다. 유시민은 민주당 안에서 노무현을 돕는 게 어렵겠다고 판단, 개혁국민정당을 창당해서 외부에서 사력을 다해 지원했고, 노무현을 당선시킨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첫번째, 그리고 돌아보면 가장 충격적인 변덕을 부린다. 개혁국민정당에서 탈당해 열린우리당을 만든 것이다. 이대근은 굳이 이 부분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유시민은 이 과정에서 1차적으로 소극적 지지자들을 대거 잃었다.&lt;br /&gt;&lt;br /&gt;그가 개혁국민정당을 배신?하고 열린우리당을 만든 이유는 간단하다. 노무현의 정치를 돕기 위해서다. 노무현은 대선 전 후보시절에는 물론, 대통령이 된 후에도 끊임없이 사회 기득권층한테 공격을 받았다. 노무현을 공격하는 일에는 민주당 역시 예외가 아니었다. 대다수 민주당 인사들은 노무현의 머리 위에 있음을 강조하기 위한 돌발행동을 일삼았고, 이런 상황에 노무현 지지자들과 친노인사들, 그리고 유시민은 큰 위협을 느꼈던 것이다.&lt;br /&gt;&lt;br /&gt;노무현과 유시민의 가장 공통된 부분은 민주주의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었다. 정당한 절차를 거쳐 당선된 대통령이, 국정과 상관없는, 정당하지 못한 공격을 받게 되는 상황은, 고스란히 민주주의의 위기였다. 유시민은 노무현이 대통령만 되면, 그래도 민주당이 노무현을 지켜 주리라 순진하게 생각했었지만, 현실은 달랐다. 유시민은 개혁당에서 외부 지원만 해가지고는 이 상황을 타개할 수 없다고 판단했고, 백년가는 국민정당을 기치로 내세웠던 개혁당을 버리게 된다.&lt;br /&gt;&lt;br /&gt;곧 파병 문제가 터진다. 유시민은 노무현과 같이 처음부터 끝까지 파병 반대론자다. 당시 유시민은 파병반대운동의 선봉에 섰다. 그러나 막상 노무현 대통령이 파병 찬성의 입장을 비치자 유시민도 변덕을 부린다. 찬성으로 돌아선 것. 또 다시 유시민은 노무현과 함께 지지자들을 대거 잃는다. 사실 당시 이 선택은, 성숙하지 못했다. 그는 파병의 열혈 찬성자가 되어 모두를 설득했지만, 그제서야 노무현이 진정 원하는 것이 국회의 찬성이 "아니었음"을 깨닫는다. 다시 변덕을 부린다.&lt;br /&gt;&lt;br /&gt;이후 그는 "추가" 파병안에는 반대하고, 파병 "연장"안에는 찬성한다. 그렇다. 이 모든 과정은 언뜻 단순한 찬성/반대의 변덕처럼 보인다. 그러나, 유시민과 노무현이 근본적으로 일관되게 파병 반대론자라는 사실을 잠시라도 인정한 다음 이 사건들을 다시 보자. 처음의 변덕은 노무현과의 소통 실수였다. 하지만 그 이후, "추가"에 반대하고 "연장"에 찬성하는 과정을 보자. 이는 약소국으로서 대한민국의 입장을, 각각 대통령과 국회의원의 입장에서, 나름 최대한 고민한 결과다. 두 사람의 지지자들은 계속 떨어져 나갔지만.&lt;br /&gt;&lt;br /&gt;대연정에 대한 입장도 마찬가지다. 이대근은 칼럼에서 대연정을 합당과 동일시하는 오류를 범하고 있다. 당시 한나라당은 노무현에 대해 정말 일초도 쉬지 않고 반대를 위한 반대만 해대고 있었다. 이로 인해 국정이 도저히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않자, 노무현은, 권력을 한나라당에 좀 나눠주면 정상화되지 않겠냐는 의미에서 대연정을 제안한 것이다. 물론, 그 이면엔 이슈의 주도권을 잡겠다는 정치적 판단도 있었다. 유시민은 당연히 이를 지지할 수 밖에 없었다. 최선은 아니지만, 국정 운영을 정상화하겠다는 "취지"만큼은 분명 옳은 일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국정 운영을 돕느니, 그냥 나랏일 좀 망가지더라고 계속 노무현을 괴롭히겠다는 입장을 굳힌다.&lt;br /&gt;&lt;br /&gt;유시민의 진보정당에 대한 입장도 마찬가지다. 2004년과 지금의 상황을 어떻게 같이 놓고 비교하는가. 당시는 정치권이 여야할 것 없이 합심해서 노무현 흔들기만 하던 시기였다. 유시민의 입장에서는 표를 모아야했는데, 그 표는 한나라당 쪽에서는 절대로 올 수가 없었다. 그러니 진보정당 지지자들에 표를 호소했던 것이다. 지금은 어떤가. 딱 봐도 민주당은 유시민을 열심히 밀어내는 상황이다. 분명히 하자. 유시민은 민주당을 나온 게 아니라, 민주당에서 버려진 것이다. 그놈의 지지율 때문에 질시를 받은 것이다. 김미화가 사의를 표했지만, 그것이 실상은 MBC에서 버려진 것 아닌가. 같은 상황이다. "유시민 되게 하느니 한나라당을 되게 하겠다"는 말까지 나오는 마당에, 야권연대의 틀이 잡힌 상황에서, 유시민은 당연히 진보정당들에 손을 내밀 수 밖에 없다.&lt;br /&gt;&lt;br /&gt;특히 칼럼에서 김해을 패배의 책임을 묻는 부분은 가장 틀린 내용이 많다. 여러모로 유리한 상황에서 졌다는 건, 정말 아무 근거가 없는 얘기다. &lt;a href="http://ko.wikipedia.org/wiki/%EA%B9%80%ED%95%B4%EC%8B%9C%EC%9D%98_%EA%B5%AD%ED%9A%8C%EC%9D%98%EC%9B%90"&gt;위키 백과 [김해시의 국회의원]&lt;/a&gt;을 한 번 보자. 굳이 더 설명할 필요도 없지만... 주욱 한나라당의 전신당들(삼당합당 이전 포함)이 보이다가, 을구가 생기면서 + 노무현 탄핵 역풍을 타고 처음 열린우리당이 등장한다. 그 후 두번째 선거에서 노무현이 퇴임하고 봉하마을이 인기 절정일 때 한 번 더 민주당이 선택된다. 이 두 번의 결과로 과거의 모든 역사가 지워지고 "쉬운 게임"이 되어 버리는 건가? 더욱이 노무현은 없고, 서거의 충격은 사그라졌으며, 민주당이 대놓고 유시민을 부정하는 이 상황에서? 칼럼은 완전히 근거 없는 얘기를 하고 있는 것이다.&lt;br /&gt;&lt;br /&gt;칼럼은 마무리 하면서 "한국 정치"를 끌어들인다. 하일라이트다. 내가 생각하는 한국 정치의 가장 큰 문제는, "목적"을 보지 않고 "방법"만 보며 분열을 조장하는, 바로 이대근 같은 사람들의 존재다. 참여정부 시절, 한겨레가 그랬고 경향이 그랬고 오마이가 그랬다. 그들이 한나라당과 함께 노무현을 비난했던 것, 이것은 석고대죄를 해야 할 일이다. 한나라당이 노무현을 비난한 거야 물론 비난 그 자체가 목적이었다. 그러나 소위 진보세력들의 비난은 순전히 "방법"에 대한 질타 뿐이지 않았나.&lt;br /&gt;&lt;br /&gt;대표적인 것이 신자유주의 추종자라는 비판이다. 노무현은 신자유주의자인가. 유시민은 신자유주의자인가. 뭐 대충 겉으로는 그렇게 보인다. 인정. 그런데 대충 겉으로 그렇게 보이는 것만 가지고 비판하면 기분 좋은가? 신나는가? 분명히 하자. 노무현과 유시민은 신자유주의자가 아니라, 세계적인 신자유주의 물결에 대처할 우리 국민들의 능력을 다소 과대평가하는 사람들일 뿐이다. 진보정당들은 우리 국민들의 능력을 다소 과소평가하는 사람들이고. 한나라당은 어쨌든 자기네들 배불릴 일이라 신자유주의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다. 이걸 분명히 하지 않고 한나라당과 묶어서 노무현과 유시민을 신자유주의자로 분류하는 건,&lt;br /&gt;&lt;br /&gt;기만이다.&lt;br /&gt;&lt;br /&gt;기만하지 말자. 목적을 보자. 방법은 조금 틀릴 수도 있고, 맞을 수도 있다. 어차피 모두에게 정확히 들어맞는 방법은 정해져 있지 않다. 우리는 모두 직접 실험해 보며 앞으로 나아가야 하는 입장이다. 우리가 정치인을 비판할 때 감안해야 하는 것은 하나다.&lt;br /&gt;&lt;br /&gt;"이기주의" 여부다.&lt;br /&gt;&lt;br /&gt;유시민이 대권 야욕을 실현하기 위한 꼼수로 변덕을 일삼는다고 하는 건, 현상에 감정을 보태 "이기주의"로 포장한 비난에 불과하다. 모든 변덕에는 "나름" 타당한 이유가 있었다. "나름"의 선택은 항상 옳지 않을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그 이유에 굳이 "이기주의"라는 개념을 끌어 오지 않아도 완벽히 설명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런 사람에게는 충분히 기회를 주어야 한다. 유시민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그의 "무이기주의"에 반한 것이다. 그의 방법이 모두 옳아서가 아니다.&lt;br /&gt;&lt;br /&gt;우리, 이럴 시간에 주위에 널린 "진정한 이기주의"자들을 타도하는 데 더 힘을 합치자. 시간은 많지 않다.&lt;div class="blogger-post-footer"&gt;&lt;img width='1' height='1' src='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tracker/4627912393472180141-6081131073782285016?l=goodlab.blogspot.com' alt='' /&gt;&lt;/div&gt;</content><link rel='replies'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goodlab.blogspot.com/feeds/6081131073782285016/comments/default' title='댓글'/><link rel='replies' type='text/html'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1/05/blog-post_05.html#comment-form' title='5개의 덧글'/><link rel='edit'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4627912393472180141/posts/default/6081131073782285016'/><link rel='self'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4627912393472180141/posts/default/6081131073782285016'/><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1/05/blog-post_05.html' title='유시민은 &quot;왜&quot; 줄을 탔는가'/><author><name>기분좋은</name><uri>http://www.blogger.com/profile/12289475105686208522</uri><email>noreply@blogger.com</email><gd:image rel='http://schemas.google.com/g/2005#thumbnail' width='16' height='16' src='http://img2.blogblog.com/img/b16-rounded.gif'/></author><thr:total>5</thr:total></entry><entry><id>tag:blogger.com,1999:blog-4627912393472180141.post-7975664919653981947</id><published>2011-05-03T13:21:00.009+09:00</published><updated>2011-05-03T18:26:21.538+09:00</updated><category scheme='http://www.blogger.com/atom/ns#' term='생각'/><title type='text'>길들이다</title><content type='html'>내 책장에는 생텍쥐페리 탄생 100주년 기념 특별판 어린 왕자가 꽂혀 있다. 10여년 전 여자친구한테 선물했던 책인데, 여자친구를 반영구적으로 "길들이기로" 하면서 함께 내 책장으로 돌아온 거다.&lt;br /&gt;&lt;br /&gt;어린 왕자에 의해 재발견된 가장 인상적인 단어는 아마 "길들이다"일 것이다. 처음 책에서 이 단어를 접했을 때 설렘은 아직도 잊을 수 없다. 많이들 비슷할 것 같다. 그래 맞아! 길들이는 거야! 우린 길들여지고 그렇게 서로 특별해지는 거야! 이랬었다.&lt;br /&gt;&lt;br /&gt;하지만 최근 트위터에서 어린 왕자 봇을 팔로우하고 종종 "길들이다"를 마주치다가 다시 책을 펼쳐 보니, "길들이다"는 달라져 있었다. 그것은 물론 예나 지금이나 운명과 관계에 관한 멋진 말이다. 그러나 이번엔 조금 다른 곳이 보였다. 그 바로 밑.. 거긴 어둡고 끝없는 "외면" 뿐이었다.&lt;br /&gt;&lt;br /&gt;&lt;blockquote&gt;어린 왕자는 장미꽃들을 보러 갔다. 그리고 꽃들에게 말했다.&lt;br /&gt;&lt;br /&gt;"너희들은 나의 장미꽃과 닮지 않았어. 너희들은 아직 아무것도 아니야. 아무도 너희들을 길들이지 않았고 너희들 또한 아무도 길들이지 않았어. 너희들은 길들이기 전의 내 여우와 같아. 그는 수많은 다른 여우들과 똑같은 여우였어. 하지만 길들여져 나와 친구가 되었기 때문에 그는 이제 이 세상에 오직 하나뿐인 여우가 되었어."&lt;br /&gt;&lt;br /&gt;그러자 장미꽃들은 몹시 당황스러워했다.&lt;br /&gt;&lt;br /&gt;어린왕자는 말을 이었다.&lt;br /&gt;&lt;br /&gt;"너희들은 아름답지만 그건 겉으로만 보이는 거야. 누구도 너희들을 위해서 죽을 수 없을 테니까. 물론 내 꽃도 지나가는 사람들에겐 너희들과 똑같은 것으로 보이겠지. 하지만 그 꽃 한 송이가 내겐 그 어떤 장미꽃보다도 소중해. 내가 그에게 물을 주었고, 유리 덮개를 씌어주었으며, 바람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바람막이도 해주었기 때문이야. 그 꽃을 위해서 벌레들도 잡아주었지. 물론 그 중 두세 마리는 나비가 되라고 놔두었지만. 나는 그 꽃이 하는 불평도, 그의 자랑도, 때로는 조용한 그의 침묵까지도 모두 들어주었어. 그건 바로 내 장미꽃이기 때문이지."&lt;/blockquote&gt;&lt;br /&gt;"내꺼"의 의미를 이해하는 순간, 다른 것은 "다른 것"이 되고 만다. 어린 왕자는, 어른들의 다른 모든 모순을 거부하면서도, 이 모순만큼은 받아들인다. 아름답다고만 생각했던 이 순간. 이것이 사실은 너무 아프고 슬프고 또 "더러운" 순간이라는 것을 이제야 깨달았다.&lt;br /&gt;&lt;br /&gt;사랑하려면 다른 무언가를 포기해야 된다. 나를 사랑하려면 남을 포기해야 된다. 나와 남을 같이 사랑하려면 온전한 사랑을 포기해야 된다. 또는, 사랑의 개념을 수정해야 된다. 아름답게. 거창하게. 그리고 다른 사람을 길들이기 쉽게.&lt;br /&gt;&lt;br /&gt;그러나 어떻게 수정해도, 우리가 무언가를 외면해야 된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내꺼를 만드는 순간, 그렇게 서로 길들여지는 순간, 우리는 그 둘레에 갇힌다. 작아진다. 둘레 밖에 관심을 가지는 순간 내꺼는 약해진다. 둘레가 커질수록 내꺼는 희미해진다. 한 번에 하나다. 우리 한계다.&lt;br /&gt;&lt;br /&gt;그 뿐인가. 내 것은 사라질 때 아프다. 모든 건 언젠가는 사라지는데, 우리는 굳이 길들이고 내 것을 만들고 결국 아파한다. 왜? 왜? 왜 그러는데? 그냥! 그렇게 살아야 한다고 길들여졌기 때문에. 그래야 존속한다고 믿기 때문에. 거창하게 존속까지 생각할 필요도 없다. 그것은 자동반응에 가깝다. 그래서 "길들이다"가 무서운 거다. 우린 거의 처음부터 그저 습관적으로 생존해 왔다.&lt;br /&gt;&lt;br /&gt;느끼자. 다시 보자. 내가 무엇에 길들여졌는지. 내가 무엇을 외면해 왔는지. 관계의 중독성, 내 것을 쌓아가는 관성에서 벗어나, 한 인간이 아닌, 하나의 "자연"으로서 내가 있는 그대로 향유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이고, 내가 진정 "의식적으로" 길들이고 싶은 것들이 무엇인지. 어둡고 끝없는 외면의 바닥에서 기다리는, 우리를 "깨어나게" 할 수 있는 유일한 열쇠가 무엇인지.&lt;div class="blogger-post-footer"&gt;&lt;img width='1' height='1' src='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tracker/4627912393472180141-7975664919653981947?l=goodlab.blogspot.com' alt='' /&gt;&lt;/div&gt;</content><link rel='replies'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goodlab.blogspot.com/feeds/7975664919653981947/comments/default' title='댓글'/><link rel='replies' type='text/html'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1/05/blog-post.html#comment-form' title='0개의 덧글'/><link rel='edit'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4627912393472180141/posts/default/7975664919653981947'/><link rel='self'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4627912393472180141/posts/default/7975664919653981947'/><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1/05/blog-post.html' title='길들이다'/><author><name>기분좋은</name><uri>http://www.blogger.com/profile/12289475105686208522</uri><email>noreply@blogger.com</email><gd:image rel='http://schemas.google.com/g/2005#thumbnail' width='16' height='16' src='http://img2.blogblog.com/img/b16-rounded.gif'/></author><thr:total>0</thr:total></entry><entry><id>tag:blogger.com,1999:blog-4627912393472180141.post-2502197874219075561</id><published>2011-04-26T13:52:00.010+09:00</published><updated>2011-06-08T20:53:34.047+09:00</updated><category scheme='http://www.blogger.com/atom/ns#' term='흥행'/><title type='text'>마이더스가 재미 없는 이유</title><content type='html'>화제가 되는 드라마는 좀 보려고 노력하는 편인데, 요샌 특별히 그런 드라마가 없다. 그나마 이민정, 장혁, 김희애 때문에 마이더스를 가끔씩 보는데, 참 꼼꼼하게 잘 만들어진 드라마인데도 정말 신기할 정도로 재미가 없다. 딱 연구하기 좋은 케이스. 문제는 크게 세 가지다.&lt;br /&gt;&lt;br /&gt;1. 똑같은 갈등 구조가 계속 반복된다.&lt;br /&gt;&lt;br /&gt;마이더스의 갈등 구조는 4~5 그룹의 대결자들이 연합과 배신을 반복하면서 만들어져 왔는데, 그 반복이 이미 지나친 상태. 더 큰 문제는 갈등 구조가 반복되면서도 그룹간 관계에 진전이 없고, 모두가 파멸을 향한다는 점. 일단 장혁은 그 욕망의 굴레에서 빠져 나온 상태고,  엔딩에서 의외로 관계를 성공적으로 승화시키게 될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등장인물 간의 관계가 툭툭 끊어지면 시청자의 몰입도 툭툭 끊어진다. 이미 몰입이 안 되는 상황.&lt;br /&gt;&lt;br /&gt;2. 문제 해결 방법이 너무 쉽다.&lt;br /&gt;&lt;br /&gt;엄청난 인원과 금액이 언급되는 복잡미묘한 경제, 경영 문제를, 한 방에 참 쉽게 풀어낸다. 진심은 단 1회만에 통하고, 기발한 대책은 한 회에 두세 개씩 만들어지며, 우연히 알게 되는 중요한 정보로 반전의 실마리를 잡아 간다. 물론 반전이란 것은 항상 통쾌하다. 하지만 특성상 반전의 한계 효용은 그 무엇보다도 급격히 줄어든다.&lt;br /&gt;&lt;br /&gt;갈등은 점점 커지고 복잡해지면서, 해법은 예측 불가능하고, 등장인물간의 관계는 점점 예측 가능해져 가야 하는데, 마이더스의 이야기는 그와 정반대로 풀려 가고 있다. 연루된 금액만 커질 뿐, 갈등은 점점 단순해지고, 해법은 예측되고, 등장인물간의 관계는 예측 불가능한 안타까운 상황.&lt;br /&gt;&lt;br /&gt;3. 대사에 통찰이 없다.&lt;br /&gt;&lt;br /&gt;가장 치명적인 문제. 드라마를 통틀어 통찰이 담긴 거의 유일한 대사는, "누군가를 이기려고 할 땐 두렵지 않았는데, 누군가를 보호하려고 하니까 두렵다"는 말. 그 외의 대사들은 갈등을 설명하기 위한 직접적인 말들 뿐이다. 더구나 상류 계층의 진지하기만 한 대사들이다 보니 공감하기도 어렵고 재미도 없다. 시청자들이 대사 자체에 쾌감을 느낄 기회가 거의 없다.&lt;br /&gt;&lt;br /&gt;시크릿가든이 손발이 오그라드는 대사들을 그대로 어록으로 남길 수 있었던 이유는, 그 사소한 대사들에 통찰이 담겼기 때문이다. 통찰이란 재발견이다. 일상의 재발견, 인생의 재발견. 통찰이 담긴 대사는 뇌리에 깊이 남아 다시 우리의 입밖으로 나오게 된다. 한두 번 써먹으면서 친해지고 애정이 싹트면서 안 웃겨도 웃어주고 뻔해도 궁금해 하는 관계가 만들어지는 거다. 이게 바로 이야기의 재미, 관계의 재미다.&lt;br /&gt;&lt;br /&gt;마이더스는 연기도 연출도 좋은 잘 만들어진 드라마임에도 우리와 관계를 만들어내는 데는 실패했다. 아쉽다.&lt;div class="blogger-post-footer"&gt;&lt;img width='1' height='1' src='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tracker/4627912393472180141-2502197874219075561?l=goodlab.blogspot.com' alt='' /&gt;&lt;/div&gt;</content><link rel='replies'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goodlab.blogspot.com/feeds/2502197874219075561/comments/default' title='댓글'/><link rel='replies' type='text/html'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1/04/blog-post_26.html#comment-form' title='0개의 덧글'/><link rel='edit'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4627912393472180141/posts/default/2502197874219075561'/><link rel='self'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4627912393472180141/posts/default/2502197874219075561'/><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1/04/blog-post_26.html' title='마이더스가 재미 없는 이유'/><author><name>기분좋은</name><uri>http://www.blogger.com/profile/12289475105686208522</uri><email>noreply@blogger.com</email><gd:image rel='http://schemas.google.com/g/2005#thumbnail' width='16' height='16' src='http://img2.blogblog.com/img/b16-rounded.gif'/></author><thr:total>0</thr:total></entry><entry><id>tag:blogger.com,1999:blog-4627912393472180141.post-1338438696145678512</id><published>2011-04-23T12:56:00.006+09:00</published><updated>2011-04-23T13:40:01.404+09:00</updated><category scheme='http://www.blogger.com/atom/ns#' term='짧은생각'/><title type='text'>소프트웨어의 가치</title><content type='html'>소프트웨어의 가격은 결국 무료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 왔는데 요샌 좀 바뀌고 있다.&lt;br /&gt;&lt;br /&gt;두 가지 생각으로 구체화됐는데,&lt;br /&gt;1. 소프트웨어는 비싸지 않아야 한다.&lt;br /&gt;2. 소프트웨어는 돈을 받을 만해야 한다.&lt;br /&gt;&lt;br /&gt;물론 B2C 소프트웨어의 얘기. 그리고 무형의 지적 상품 모두에 대한 얘기.&lt;br /&gt;&lt;br /&gt;1-1.&lt;br /&gt;물류/유지 비용이 낮다는 장점을 세계화하는 데 활용하지 않고,&lt;br /&gt;단순하게 가격을 높여서 수익을 뻥튀기하려는 발상은 바람직하지 않다.&lt;br /&gt;&lt;br /&gt;유료 소프트웨어는 최고의 품질과 사용자 경험을 보장해야 하고,&lt;br /&gt;가능한 한 낮은 가격으로 가능한 한 많은 사람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해야 한다.&lt;br /&gt;&lt;br /&gt;가장 안 좋은 경우는,&lt;br /&gt;1) 많은 사람들한테 필요하고&lt;br /&gt;2) 개발에 들어가는 노력이 크지 않은데&lt;br /&gt;3) 단가를 터무니 없이 높게 책정하는 경우&lt;br /&gt;&lt;br /&gt;개발에 들어가는 노력은 시장의 규모로 보상받아야 한다는 것이 핵심.&lt;br /&gt;&lt;br /&gt;2-1.&lt;br /&gt;무리하게 무료로 내 놓고, 기부를 요구하거나 광고를 심하게 달아서&lt;br /&gt;제품의 질을 떨어뜨리고, 사용자 경험을 해치는 일은 바람직하지 않다.&lt;br /&gt;&lt;br /&gt;무료 소프트웨어는 제품의 질과 사용자 경험을 유지할 수 있는 선에서 무료여야 한다.&lt;br /&gt;그 선을 지키기 어렵다면 가격을 책정하는 것이 낫고, 그것은 부끄러워 할 필요 없는 일.&lt;br /&gt;&lt;br /&gt;2-2.&lt;br /&gt;한번 가격이 매겨진 상품은 할인하지 않는 것이 좋다.&lt;br /&gt;그것은 자기 상품의 가치를 알아봐 준 초기 사용자들에 대한 예의.&lt;br /&gt;&lt;br /&gt;시간과 함께 제품의 가치가 자연스럽게 떨어지는 경우가 문젠데,&lt;br /&gt;개선이 가능하다면 꾸준히 개선해서 제품의 가치를 유지하는 게 좋고,&lt;br /&gt;불가능하다면, 더 나은 가치를 가진 제품을, 이전 제품 가치가 떨어지기 전에 선보이는 게 좋다.&lt;br /&gt;&lt;br /&gt;이건 업종 구분 없이 모든 상품에 해당하는 얘기.&lt;br /&gt;&lt;br /&gt;사실은 항상 해 오던 "명품의 박리다매" 얘기.&lt;div class="blogger-post-footer"&gt;&lt;img width='1' height='1' src='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tracker/4627912393472180141-1338438696145678512?l=goodlab.blogspot.com' alt='' /&gt;&lt;/div&gt;</content><link rel='replies'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goodlab.blogspot.com/feeds/1338438696145678512/comments/default' title='댓글'/><link rel='replies' type='text/html'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1/04/blog-post_23.html#comment-form' title='0개의 덧글'/><link rel='edit'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4627912393472180141/posts/default/1338438696145678512'/><link rel='self'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4627912393472180141/posts/default/1338438696145678512'/><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1/04/blog-post_23.html' title='소프트웨어의 가치'/><author><name>기분좋은</name><uri>http://www.blogger.com/profile/12289475105686208522</uri><email>noreply@blogger.com</email><gd:image rel='http://schemas.google.com/g/2005#thumbnail' width='16' height='16' src='http://img2.blogblog.com/img/b16-rounded.gif'/></author><thr:total>0</thr:total></entry><entry><id>tag:blogger.com,1999:blog-4627912393472180141.post-5482598333608953968</id><published>2011-04-18T12:39:00.003+09:00</published><updated>2011-04-18T12:52:03.685+09:00</updated><category scheme='http://www.blogger.com/atom/ns#' term='짧은생각'/><title type='text'>죄책감</title><content type='html'>행복이 과하다 싶을 땐 죄책감을 느낀다.&lt;br /&gt;&lt;br /&gt;요새 두 가지 때문에 행복하다. 하나는 일이고 하나는 자전거다.&lt;br /&gt;&lt;br /&gt;일 할 땐 정말 행복하지만 죄책감이 덜하다. 명색이 일이니까.&lt;br /&gt;&lt;br /&gt;하지만 자전거 탈 땐 오로지 행복뿐이라 죄책감이 심하다.&lt;br /&gt;&lt;br /&gt;미루다 미루다 어제 올해 처음 자전거를 탔다.&lt;br /&gt;&lt;br /&gt;새파란 하늘에 날리는 벚꽃들이&lt;br /&gt;&lt;br /&gt;크레인 농성자의 눈물로,&lt;br /&gt;&lt;br /&gt;리비아 희생자들의 피로 보였다.&lt;br /&gt;&lt;br /&gt;내가 모르는 어려운 사람들은 또 얼마나 많을까.&lt;br /&gt;&lt;br /&gt;널찍한 오지랖...&lt;br /&gt;&lt;br /&gt;그래도 감당할 만큼은 가지고 살련다.&lt;div class="blogger-post-footer"&gt;&lt;img width='1' height='1' src='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tracker/4627912393472180141-5482598333608953968?l=goodlab.blogspot.com' alt='' /&gt;&lt;/div&gt;</content><link rel='replies'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goodlab.blogspot.com/feeds/5482598333608953968/comments/default' title='댓글'/><link rel='replies' type='text/html'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1/04/blog-post_18.html#comment-form' title='0개의 덧글'/><link rel='edit'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4627912393472180141/posts/default/5482598333608953968'/><link rel='self'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4627912393472180141/posts/default/5482598333608953968'/><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1/04/blog-post_18.html' title='죄책감'/><author><name>기분좋은</name><uri>http://www.blogger.com/profile/12289475105686208522</uri><email>noreply@blogger.com</email><gd:image rel='http://schemas.google.com/g/2005#thumbnail' width='16' height='16' src='http://img2.blogblog.com/img/b16-rounded.gif'/></author><thr:total>0</thr:total></entry><entry><id>tag:blogger.com,1999:blog-4627912393472180141.post-3091128431274298146</id><published>2011-04-15T12:55:00.009+09:00</published><updated>2011-04-15T14:41:54.422+09:00</updated><category scheme='http://www.blogger.com/atom/ns#' term='생각'/><title type='text'>자격 미달</title><content type='html'>신라호텔 뷔페 한복 출입금지 사건.&lt;br /&gt;&lt;br /&gt;문제는 "국내 최고" 호텔을 표방하는 신라호텔의 "임직원"이,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쉽게 떠올릴 수 있는 생각을 자신의 업무에 미처 적용하지 못했다는 것, 상부의 지시에 적절한 방법으로 반대 의견을 내지 못했다는 것이다. 담당자가 누구였든 직책이 무엇이었든 상관 없이 이는 조직 전체의 "무능"이다.&lt;br /&gt;&lt;br /&gt;"국내 최고"와 "무능한 임직원"의 괴리, 바로 "자격 미달"이다.&lt;br /&gt;&lt;br /&gt;사람들이 이 사소한 문제에 지속적으로 공분하는 이유는, 한복 입고 신라호텔 뷔페에 갈 생각이었기 때문이 아니다. 사회 곳곳에서 말로는 세계 최고를 추구하자면서 자기들끼리는 반칙을 일삼는 이른바 사회지도층들의 자격 미달때문이다. 불공정한 사회에 대한 분노다. 신라호텔 사건은 상징이다.&lt;br /&gt;&lt;br /&gt;누구는 이 현상이, 삼성을 미워하던 사람들이 꼬투리 잡고 물고 늘어지는 것이라 폄하하기도 한다. 상당히 일리 있는 폄하다. 많은 사람들이 삼성의 꾸준한 자격 미달적인 행태 때문에 삼성에 비호감으로 돌아서고 있으니까. 사람들이 삼성을 왜 미워하게 되었는지만 추가해 준다면, 아주 적절한 평가라 할 수 있겠다.&lt;br /&gt;&lt;br /&gt;"자격 미달"에는 두 가지 중요한 의미가 들어 있다. 자격 주의와 자기 모순이다.&lt;br /&gt;&lt;br /&gt;자격 주의는, 자격이 있는 사람만 누릴 수 있다는 생각이다. 거의 누구나 의심 없이 자연스럽게 가지고 있는 생각이지만, 사실은 불공정 사회를 조장하는 원천이다. 한정된 무언가를 누려야 한다는 허상 때문에 한정된 자격이 만들어지고, 한정된 자격을 얻기 위해 경쟁이 정당화된다. 자연인으로서 인간은 태생적으로 모두가 다를 수 밖에 없는데, 같은 무언가를 누리기 위해, 의지와 상관 없이 경쟁에 내몰린다. 아무리 사회가 균등한 기회를 준다지만 그건 이론적으로마저 불가능한 얘기다. 빈익빈 부익부가 강화되고 경쟁 운이 좋은 몇몇이 동앗줄을 잡게 된다.&lt;br /&gt;&lt;br /&gt;자기 모순은, 실제로 자격이 없는 사람일수록 자격 주의를 지지하게 되는 현상이다. 여태 얘기했던 자격이란 말을 잠깐 실력으로 바꿔 보자. 중요한 것이 자격이 아니라 실력이라면, 사람들은 그것을 놓치지 않기 위해 아둥바둥할 필요가 없다. 실력은 쌓이기만 할 뿐 달아나지 않는다. 하지만 자격은 비자격자들을 대상으로 투쟁해서 지켜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실력 없는 자격자들일수록 자격을 실력이라고 포장하고 싶어한다. 자연스럽게 반칙과 부패가 싹튼다.&lt;br /&gt;&lt;br /&gt;자격 미달자들은 조급하다. 따라한다. 외형에 치중한다. 규모를 중시한다. 명령하고 강제하고 말 안 들으면 때리고 아부하면 좋아한다. 그들로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다. 실력이 없기 때문이다.&lt;div class="blogger-post-footer"&gt;&lt;img width='1' height='1' src='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tracker/4627912393472180141-3091128431274298146?l=goodlab.blogspot.com' alt='' /&gt;&lt;/div&gt;</content><link rel='replies'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goodlab.blogspot.com/feeds/3091128431274298146/comments/default' title='댓글'/><link rel='replies' type='text/html'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1/04/blog-post_15.html#comment-form' title='0개의 덧글'/><link rel='edit'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4627912393472180141/posts/default/3091128431274298146'/><link rel='self'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4627912393472180141/posts/default/3091128431274298146'/><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1/04/blog-post_15.html' title='자격 미달'/><author><name>기분좋은</name><uri>http://www.blogger.com/profile/12289475105686208522</uri><email>noreply@blogger.com</email><gd:image rel='http://schemas.google.com/g/2005#thumbnail' width='16' height='16' src='http://img2.blogblog.com/img/b16-rounded.gif'/></author><thr:total>0</thr:total></entry><entry><id>tag:blogger.com,1999:blog-4627912393472180141.post-5982099410881335366</id><published>2011-04-12T15:14:00.003+09:00</published><updated>2011-04-12T15:21:32.800+09:00</updated><category scheme='http://www.blogger.com/atom/ns#' term='짧은생각'/><title type='text'>인격신 인식의 4단계</title><content type='html'>1. 인격신이 있기를 바란다. - 종교&lt;br /&gt;&lt;br /&gt;2. 인격신이 있다고 볼 수 밖에 없다. - 유신론&lt;br /&gt;&lt;br /&gt;3. 인격신이 없어도 설명이 된다. - 무신론&lt;br /&gt;&lt;br /&gt;4. 인격신이 있을 수도 있다. - 불가지론&lt;br /&gt;&lt;br /&gt;* 이것이 종류가 아닌 단계인 이유는, 상상력의 크기 순으로 배열했기 때문.&lt;div class="blogger-post-footer"&gt;&lt;img width='1' height='1' src='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tracker/4627912393472180141-5982099410881335366?l=goodlab.blogspot.com' alt='' /&gt;&lt;/div&gt;</content><link rel='replies'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goodlab.blogspot.com/feeds/5982099410881335366/comments/default' title='댓글'/><link rel='replies' type='text/html'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1/04/4.html#comment-form' title='0개의 덧글'/><link rel='edit'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4627912393472180141/posts/default/5982099410881335366'/><link rel='self'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4627912393472180141/posts/default/5982099410881335366'/><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1/04/4.html' title='인격신 인식의 4단계'/><author><name>기분좋은</name><uri>http://www.blogger.com/profile/12289475105686208522</uri><email>noreply@blogger.com</email><gd:image rel='http://schemas.google.com/g/2005#thumbnail' width='16' height='16' src='http://img2.blogblog.com/img/b16-rounded.gif'/></author><thr:total>0</thr:total></entry><entry><id>tag:blogger.com,1999:blog-4627912393472180141.post-6531973573867552223</id><published>2011-04-11T19:48:00.012+09:00</published><updated>2011-04-11T21:53:33.583+09:00</updated><category scheme='http://www.blogger.com/atom/ns#' term='생각'/><title type='text'>외도의 전제</title><content type='html'>이 글은 개인적인 의견이다. 배우자의 외도는 다음의 세 가지 전제를 만족하는 경우, 배우자가 외도 사실을 의도적으로 숨겼더라도 온전히 용서될 수 있다.&lt;br /&gt;&lt;br /&gt;1. 자신의 감정에 대한 이해&lt;br /&gt;&lt;br /&gt;사랑에 대한 나름의 정의를 가진다. 한 사람이 한 사람만 사랑해야 한다는 것은 사회의 유지를 위한 암묵적 합의일 뿐이라는 사실을 인식한다. 자신이 배우자가 아닌 다른 사람을 사랑할 수 있고, 다른 사람을 사랑하고 있고, 사랑까지는 아니더라도 생물학적 욕망이 작동한 상태임을 이해한다. 사회적인 합의에 반하는 자신의 감정 때문에 죄책감을 느껴 다른 핑계를 만들지 않는다. 외도 감정을 감정 그대로 직시한다.&lt;br /&gt;&lt;br /&gt;2. 보편 감성에 대한 이해&lt;br /&gt;&lt;br /&gt;자신의 외도 감정이 보편 감성을 벗어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정한다. 다른 사람의 시선을 의식하는 것까지는 아니더라도 자신의 감정에 대한 다른 사람들의 판단이 이성적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인식한다. 사실 보편이라는 단어는 위험하다. 명확히 하자면 "보편"(그리고 "객관")은 주관적 허상이다. 그러나 사회 구성원은 나름의 보편 의식을 가지고, 그것이 자신과 자신의 영역에서 설득력을 가지도록 노력하면서 다른 사회 구성원과 공존한다.&lt;br /&gt;&lt;br /&gt;3. 역지사지&lt;br /&gt;&lt;br /&gt;자신의 배우자가 자신과 똑같은 선택을 했을 때, 온전히 용서한다. 외도는 사실 용서의 문제가 아니라 서로의 감정에 대한 이해, 그리고 보편 감성과의 부조화를 극복하기 위한 공동 의지의 문제다. 대중 지성에 견주어 대단히 지적인 문제다. 스스로 이 문제에 대해 이성적으로 명확하게 접근할 수 있다면 역지사지가 완성된다.&lt;div class="blogger-post-footer"&gt;&lt;img width='1' height='1' src='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tracker/4627912393472180141-6531973573867552223?l=goodlab.blogspot.com' alt='' /&gt;&lt;/div&gt;</content><link rel='replies'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goodlab.blogspot.com/feeds/6531973573867552223/comments/default' title='댓글'/><link rel='replies' type='text/html'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1/04/blog-post_11.html#comment-form' title='0개의 덧글'/><link rel='edit'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4627912393472180141/posts/default/6531973573867552223'/><link rel='self'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4627912393472180141/posts/default/6531973573867552223'/><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1/04/blog-post_11.html' title='외도의 전제'/><author><name>기분좋은</name><uri>http://www.blogger.com/profile/12289475105686208522</uri><email>noreply@blogger.com</email><gd:image rel='http://schemas.google.com/g/2005#thumbnail' width='16' height='16' src='http://img2.blogblog.com/img/b16-rounded.gif'/></author><thr:total>0</thr:total></entry><entry><id>tag:blogger.com,1999:blog-4627912393472180141.post-1448974987114392905</id><published>2011-04-09T14:47:00.008+09:00</published><updated>2011-04-09T18:00:53.890+09:00</updated><category scheme='http://www.blogger.com/atom/ns#' term='짧은생각'/><title type='text'>상상력 자극</title><content type='html'>1. 철수는 영희를 보았다. 영희도 철수를 보았다.&lt;br /&gt;&lt;br /&gt;2. 철수가 영희를 보았다. 영희도 철수를 보았다.&lt;br /&gt;&lt;br /&gt;3. 철수가 영희를 보았다. 영희가 철수를 보았다.&lt;br /&gt;&lt;br /&gt;작가의 감정이 배제될수록 관객의 상상은 풍성해진다.&lt;br /&gt;&lt;br /&gt;작년 개봉한 유쾌한 영화 중에 브루스윌리스 주연의 RED라는 영화가 있다.&lt;br /&gt;&lt;br /&gt;1. Retired but Extremely Dangerous&lt;br /&gt;&lt;br /&gt;2. Retired and Extremely Dangerous&lt;br /&gt;&lt;br /&gt;3. Retired Extremely Dangerous&lt;br /&gt;&lt;br /&gt;작가의 감정이 배제될수록 관객의 상상이 풍성해진다.&lt;div class="blogger-post-footer"&gt;&lt;img width='1' height='1' src='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tracker/4627912393472180141-1448974987114392905?l=goodlab.blogspot.com' alt='' /&gt;&lt;/div&gt;</content><link rel='replies'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goodlab.blogspot.com/feeds/1448974987114392905/comments/default' title='댓글'/><link rel='replies' type='text/html'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1/04/blog-post.html#comment-form' title='0개의 덧글'/><link rel='edit'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4627912393472180141/posts/default/1448974987114392905'/><link rel='self'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4627912393472180141/posts/default/1448974987114392905'/><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1/04/blog-post.html' title='상상력 자극'/><author><name>기분좋은</name><uri>http://www.blogger.com/profile/12289475105686208522</uri><email>noreply@blogger.com</email><gd:image rel='http://schemas.google.com/g/2005#thumbnail' width='16' height='16' src='http://img2.blogblog.com/img/b16-rounded.gif'/></author><thr:total>0</thr:total></entry><entry><id>tag:blogger.com,1999:blog-4627912393472180141.post-2767359727807634745</id><published>2011-03-31T18:44:00.004+09:00</published><updated>2011-03-31T18:56:54.554+09:00</updated><category scheme='http://www.blogger.com/atom/ns#' term='디자인'/><title type='text'>2011 Jaguar XJ</title><content type='html'>&lt;img style="display:block; margin:0px auto 10px; text-align:center; width: 600px; height: 375px;" src="http://3.bp.blogspot.com/-uB_DkYAbx3g/TZRPnUkT8BI/AAAAAAAAOgY/WYoi8bDa2l0/s600/Jaguar_XJ_Luxury_Sedan_2011_600.png" alt="" id="BLOGGER_PHOTO_ID_5590180574428131346" border="0" /&gt;&lt;div class="blogger-post-footer"&gt;&lt;img width='1' height='1' src='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tracker/4627912393472180141-2767359727807634745?l=goodlab.blogspot.com' alt='' /&gt;&lt;/div&gt;</content><link rel='replies'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goodlab.blogspot.com/feeds/2767359727807634745/comments/default' title='댓글'/><link rel='replies' type='text/html'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1/03/2011-jaguar-xj.html#comment-form' title='0개의 덧글'/><link rel='edit'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4627912393472180141/posts/default/2767359727807634745'/><link rel='self'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4627912393472180141/posts/default/2767359727807634745'/><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1/03/2011-jaguar-xj.html' title='2011 Jaguar XJ'/><author><name>기분좋은</name><uri>http://www.blogger.com/profile/12289475105686208522</uri><email>noreply@blogger.com</email><gd:image rel='http://schemas.google.com/g/2005#thumbnail' width='16' height='16' src='http://img2.blogblog.com/img/b16-rounded.gif'/></author><media:thumbnail xmlns:media='http://search.yahoo.com/mrss/' url='http://3.bp.blogspot.com/-uB_DkYAbx3g/TZRPnUkT8BI/AAAAAAAAOgY/WYoi8bDa2l0/s72-c/Jaguar_XJ_Luxury_Sedan_2011_600.png' height='72' width='72'/><thr:total>0</thr:total></entry><entry><id>tag:blogger.com,1999:blog-4627912393472180141.post-1052809710663327595</id><published>2011-03-24T11:49:00.012+09:00</published><updated>2011-03-25T11:44:21.145+09:00</updated><category scheme='http://www.blogger.com/atom/ns#' term='생각'/><title type='text'>Why Tabs are on Top in Firefox 4</title><content type='html'>파이어폭스4 RC 버전이 발표되면서 드디어 파이어폭스도 주소창 위에 탭바를 두기 시작했다. 소위 Tabs on Top 기능으로, 파이어폭스4의 여러 가지 변화 중에서도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다.&lt;br /&gt;&lt;br /&gt;Tabs on Top을 처음 제안한 것은 잘 알려져 있다시피 구글 크롬이다.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었지만, 구글 크롬 발표 당시 이 기능의 핵심은, 제목표시줄 영역의 낭비마저 줄여서 브라우징 영역을 최대로 확보하는 것이었다. Tabs on Top이 적용되어 있지 않은 인터넷 익스플로러나 파이어폭스의 경우, 탭 영역의 제목이 브라우저 제목표시줄에도 똑같이 표시된다. 똑같은 정보를 두 곳에서 똑같이 보여 주고 있어 공간 낭비라는 것이다.&lt;br /&gt;&lt;br /&gt;요새는 모니터들의 크기가 커지면서 공간 낭비의 부담이 많이 줄긴 했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모든 디자인의 방향은, 낭비를 최소화하고 사용자들이 자기가 원하는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 아닌가. 그런면에서 파이어폭스의 Tabs on Top은 개인적으로 가장 기다려온 요소이기도 했다.&lt;br /&gt;&lt;br /&gt;하지만, 뚜껑을 열어 보니 썩 만족스럽지가 않다.&lt;br /&gt;&lt;br /&gt;&lt;img style="display:block; margin:0px auto 0px; text-align:center; width: 540px; height: 163px;" src="http://3.bp.blogspot.com/-oMZ3mWpx0os/TYq3WJPmXWI/AAAAAAAAOgI/sQq25b_wGEE/s540/tabsontop.png" alt="" id="BLOGGER_PHOTO_ID_5587479878772874594" border="0" /&gt;&lt;br /&gt;크롬과 파이어폭스의 상단 툴바 크기를 그림으로 비교해 봤다. 딱 봐도 무엇이 문제인지 알 수 있다. 크롬은 탭이 제목표시줄의 역할을 완전히 대체해서 사용자 공간을 최대로 확보해 주고 있다. 반면 파이어폭스는 Tabs on Top을 켜면, 제목표시줄을 유지한 채 탭바만 위로 올라간다. 그래서 전체적으로 크롬보다 8픽셀이 커진다.&lt;br /&gt;&lt;br /&gt;문제는 파이어폭스의 경우 아이콘 하나도 없는 Text Only 모드인데도 크롬보다 크다는 점, 더 문제는 Tabs on Top을 켜면, 껐을 때보다도 툴바의 크기가 커진다는 점이다. 결정적으로 탭 영역의 제목이 브라우저 제목 표시줄에 똑같이 그리고 가까이 노출되고 있어, 보기에 아름답지 않다.&lt;br /&gt;&lt;br /&gt;이쯤에서 알 수 있는 것은, 파이어폭스의 Tabs on Top이 구글 크롬의 그것과 존재 이유가 다르다는 것이다. Tabs on Top의 존재 이유를 모르고 그저 대세를 따라 변화를 준 것은 아닐까? 혹시 다른 이유가 있는 걸까? 검색해 보니 동영상이 하나 나온다.&lt;br /&gt;&lt;br /&gt;&lt;iframe title="YouTube video player" src="http://www.youtube.com/embed/HmgtW2Iw-kE?rel=0" allowfullscreen="" style="display:block; margin:0px auto 10px; text-align:center;" frameborder="0" height="349" width="560"&gt;&lt;/iframe&gt;&lt;br /&gt;파이어폭스 UX 팀에서 만든 동영상인데, 무려 7분에 걸쳐 아주 빠른 말투로 파이어폭스에 왜 Tabs on Top을 도입하려는지를 설명하고 있다. 크게 4가지 이유를 들고 있는데 사실 다 같은 얘기다. 요약하자면, 이제 파이어폭스가 탭 기반 브라우저로 거듭나고자 한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대세를 따르겠다"는 얘기. -_-&lt;br /&gt;&lt;br /&gt;대세를 따르는 것이 나쁜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것의 본질적인 의미를 생각해 보지 않으면 이렇게 된다. 후발 주자의 부담과 단점을 고스란히 안고, 더 많은 얘기를 해야 되고, 더 복잡한 변명을 해야 되고, 그러면서 디테일을 놓친다. 아직까지는 파이어폭스가 점유율 2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지만, 앞으로도 계속 "기능"에 초점을 두느라 "본질적인 가치"를 놓치는 일 없이 발전해 가길 바란다.&lt;div class="blogger-post-footer"&gt;&lt;img width='1' height='1' src='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tracker/4627912393472180141-1052809710663327595?l=goodlab.blogspot.com' alt='' /&gt;&lt;/div&gt;</content><link rel='replies'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goodlab.blogspot.com/feeds/1052809710663327595/comments/default' title='댓글'/><link rel='replies' type='text/html'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1/03/why-tabs-are-on-top-in-firefox-4.html#comment-form' title='0개의 덧글'/><link rel='edit'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4627912393472180141/posts/default/1052809710663327595'/><link rel='self'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4627912393472180141/posts/default/1052809710663327595'/><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1/03/why-tabs-are-on-top-in-firefox-4.html' title='Why Tabs are on Top in Firefox 4'/><author><name>기분좋은</name><uri>http://www.blogger.com/profile/12289475105686208522</uri><email>noreply@blogger.com</email><gd:image rel='http://schemas.google.com/g/2005#thumbnail' width='16' height='16' src='http://img2.blogblog.com/img/b16-rounded.gif'/></author><media:thumbnail xmlns:media='http://search.yahoo.com/mrss/' url='http://3.bp.blogspot.com/-oMZ3mWpx0os/TYq3WJPmXWI/AAAAAAAAOgI/sQq25b_wGEE/s72-c/tabsontop.png' height='72' width='72'/><thr:total>0</thr:total></entry><entry><id>tag:blogger.com,1999:blog-4627912393472180141.post-8451842498587164720</id><published>2011-03-17T11:04:00.014+09:00</published><updated>2011-03-18T14:59:37.245+09:00</updated><category scheme='http://www.blogger.com/atom/ns#' term='생각'/><title type='text'>게임의 중독성</title><content type='html'>여성가족부가 제안한 게임 셧다운제가 극히 후진적인 아이디어라는 점에는 동감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게임 중독의 책임이, 게임이 아닌 사용자에 있다는, 반대쪽 주장에 완전히 동의하기는 힘들다.&lt;br /&gt;&lt;br /&gt;중독의 책임이 게임이 아니라 사용자에 있다는 주장은 언뜻 일리 있어 보인다. 모든 게임 사용자들이 중독되는 것은 아니니까.  정상적인 절제력을 가진 대부분의 사용자들은 스스로 잘 맺고 끊으며 여가를 활용하는 수단으로 사용하니까.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게임을 밥에 비유하기도 한다. 이 세상에는 별의별 사람들이 다 있어서, 밥에 중독되는 사람도 있을 수도 있는데, 그게 농부들의 잘못이겠냐는 식이다. 하지만 이건 "대략적인 현상만으로  구체적인 원인을 왜곡"한 판단이다. 안타깝지만 게임은 밥이 아니라, 술이나 담배 혹은 마약에 비유되어야 할 이유를 가지고 있다.&lt;br /&gt;&lt;br /&gt;가장 큰 이유는, 대부분의 상업용 게임들이 의도적으로 중독성을 품고 태어난다는 점이다. 게임 회사들, 특히 잘 나가는 게임 회사들에서 내부적으로 가장 중요한 화두는 처음부터 끝까지 "중독성"이다. 사용자들을 오래 붙잡아 둘수록 매출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온라인 게임에만 해당되는 얘기가 아니다. 1회성 다운로드/패키지 게임도 마찬가지다. 사용자들이 이들 게임을 붙들고 있는 시간의 제곱 이상으로 입소문이 퍼질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lt;br /&gt;&lt;br /&gt;물론 모든 게임이 그렇지는 않다. 그래서 소설 형식의 어드벤처나 여가에 즐길 수 있는 퍼즐 등의 몇몇 게임을 예로 들며 게임의 건전성을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지금 문제는, 중독 안 되는 게임도 있다는 것이 아니라, 중독성 강한 게임의 영향이 크다는 것 아닌가.&lt;br /&gt;&lt;br /&gt;게임은 기호물이다. 생존이나 자기계발에 반드시 필요한 것이 아니라 여가를 즐기는 하나의 수단이다. 그것을 선택하느냐 마느냐는  사용자의 몫이다. 그리고 그것을 절제할 수 있느냐 없느냐는 사용자의 능력이다. 하지만 게임은, 가능하면 자신이 선택되도록, 그리고 가능하면  자신한테 중독되도록 곳곳에 갖가지 미끼를 의도적으로 심어 놓은 기호물이다. 심하게 말하면 게임 회사는 중독성 그 자체를 파는 것과 같다.&lt;br /&gt;&lt;br /&gt;따라서 당연히 중독성의 1차적인 책임은, 중독을 의도한 상품을 제작한 사람한테 있는 것 아닐까.&lt;br /&gt;&lt;br /&gt;그리고 더 큰 문제는 아이들이다.&lt;br /&gt;&lt;br /&gt;법은 아이들이 술과 담배, 음란물 등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금하고 있다. 반면, 성인들이 그런 것들을 사용하는 것은 어느정도 허용하고 있다. 절제력의 차이 때문이다. 아이들이 재미를 느끼는 수준이나 절제력은 대부분의 성인들이 상상하는 하한선보다 한참 낮다. 성인들이 절제하며 즐길 수 있는 것들도 아이들이 하면 중독될 수 있다.&lt;br /&gt;&lt;br /&gt;중독의 폐해가 심각하고 더구나 그 행위가 생존이나 자기계발에 꼭 필요한 것이 아니라면, 때에 따라선 그것에 되도록 접근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적절한 해법일 수 있다. 성인한테는 마약이나 도박이 그런 식으로 수준에 따라 금지되고 있다.&lt;br /&gt;&lt;br /&gt;그런 면에서 여성가족부의 게임의 중독성에 대한 문제인식은 일리 있다. 인정할 것은 인정해야 한다. 단, 여기까지다. 여성가족부의 문제는, 스스로 좋은 해법을 마련하기에는 시야가 너무 좁고, 직관적인 법률만능주의를 전혀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데 있다.&lt;br /&gt;&lt;br /&gt;게임 산업은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자본의 측면에서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가졌다는 얘기가 아니다. 게임은 기본적으로 기술과 인문의 접합으로 탄생하는 최신의 예술이다. 아무리 작은 게임이라도 그 안에는 나름의 세계관이 담겨 있고, 그것이 작동하는 데에는 최신 기술이 활용된다. 때로는 닌텐도 위나 마이크로소프트 키넥트처럼 게임을 위해 더 나은 기술이 개발되기도 한다.&lt;br /&gt;&lt;br /&gt;그리고 이제 게임의 아이디어는, 인터넷을 이용한 각종 서비스에서 자동차, 가구를 생산 판매하는 1차산업에까지 확장 응용되고 있다. 이는 UI, UX라는 좀 더 그럴듯한 개념으로 모든 산업의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사람과 개념이 맞닿는 지점, 그리고 그 지점에서 느껴지는 경험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기 시작한 것이다. 이에 대한 연구가 가장 적극적으로 이루어지는 곳이 바로 게임 산업이다. 그래서 어쩌면 게임 산업은 모든 미래 산업의 근간이 될 수도 있다.&lt;br /&gt;&lt;br /&gt;게임의 중독성이 문제가 된다는 이유로 게임의 플레이 시간을 국가에서 제한해 버린다든가, 또는 게임 제작사에 벌금 형식의 비용을 부담하게 하는 건, 이런 가능성들을 뭉개버리겠다는 의미와 같다. 빈대잡다 초가삼간 태우는 격. 이는 곧 장기적으로 국가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약화시키게 될 것이다.&lt;br /&gt;&lt;br /&gt;해법은 좀 다른 곳에서 좀 더 창의적으로 찾아야 한다. 게임 말고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다른 수단을 개발한다든가, 중독성 없는 좋은 게임에 대한 홍보를 지원한다든가, 도심 곳곳에 공원을 조성한다든가, 게임등급위원회나 전파인증제 등의 산업 규제를 철폐하고 진입장벽을 낮춰 폭넓은 선택이 가능하도록 도와준다든가 말이다.&lt;br /&gt;&lt;br /&gt;국가가 게임의 중독성 문제를 해결하고 산업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 국가답게 할 수 있는 일들은 널려 있다. 좋은 정책이 정 생각이 안 나면 게임을 좀 해 보자. 짧은 시간에 스트레스를 풀고 주의를 환기하는 데 게임만큼 좋은 수단도 없다.&lt;div class="blogger-post-footer"&gt;&lt;img width='1' height='1' src='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tracker/4627912393472180141-8451842498587164720?l=goodlab.blogspot.com' alt='' /&gt;&lt;/div&gt;</content><link rel='replies'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goodlab.blogspot.com/feeds/8451842498587164720/comments/default' title='댓글'/><link rel='replies' type='text/html'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1/03/blog-post_17.html#comment-form' title='0개의 덧글'/><link rel='edit'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4627912393472180141/posts/default/8451842498587164720'/><link rel='self'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4627912393472180141/posts/default/8451842498587164720'/><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1/03/blog-post_17.html' title='게임의 중독성'/><author><name>기분좋은</name><uri>http://www.blogger.com/profile/12289475105686208522</uri><email>noreply@blogger.com</email><gd:image rel='http://schemas.google.com/g/2005#thumbnail' width='16' height='16' src='http://img2.blogblog.com/img/b16-rounded.gif'/></author><thr:total>0</thr:total></entry><entry><id>tag:blogger.com,1999:blog-4627912393472180141.post-2068181189306617861</id><published>2011-03-04T17:22:00.008+09:00</published><updated>2011-03-06T20:53:57.426+09:00</updated><category scheme='http://www.blogger.com/atom/ns#' term='디자인'/><title type='text'>인스탁스, 김별</title><content type='html'>&lt;a onblur="try {parent.deselectBloggerImageGracefully();} catch(e) {}" href="http://1.bp.blogspot.com/-oQ7UrjBIZz0/TXChbpY88hI/AAAAAAAAOfs/T8qcSB_rTbQ/s1600/2010110310032384998_100452_0.jpg"&gt;&lt;img style="display: block; margin: 0px auto 10px; text-align: center; cursor: pointer; width: 600px; height: 407px;" src="http://1.bp.blogspot.com/-oQ7UrjBIZz0/TXChbpY88hI/AAAAAAAAOfs/T8qcSB_rTbQ/s600/2010110310032384998_100452_0.jpg" alt="" id="BLOGGER_PHOTO_ID_5580137434651095570" border="0" /&gt;&lt;/a&gt;&lt;br /&gt;이상형. 인스탁스 광고.&lt;br /&gt;&lt;br /&gt;모델 김별이 이상형은 아니고, 이 사진 속 여인의 각도, 시선, 곡선, 입술선이 딱 내 이상형이다.&lt;br /&gt;&lt;br /&gt;자포스적인 반응을 기대하며 인스탁스 트위터에 크롭 안 된 고해상도 사진을 요청했지만, 친절하게도 "광고회사의 사진이라 갖고 있지 않다"는 답변을 들었다. 내가 바란 답변은 "갖고 있지 않지만, 광고회사에 한번 요청해 보겠다" 정도였는데.. 아쉽다. ^^&lt;div class="blogger-post-footer"&gt;&lt;img width='1' height='1' src='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tracker/4627912393472180141-2068181189306617861?l=goodlab.blogspot.com' alt='' /&gt;&lt;/div&gt;</content><link rel='replies'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goodlab.blogspot.com/feeds/2068181189306617861/comments/default' title='댓글'/><link rel='replies' type='text/html'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1/03/blog-post.html#comment-form' title='0개의 덧글'/><link rel='edit'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4627912393472180141/posts/default/2068181189306617861'/><link rel='self'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4627912393472180141/posts/default/2068181189306617861'/><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1/03/blog-post.html' title='인스탁스, 김별'/><author><name>기분좋은</name><uri>http://www.blogger.com/profile/12289475105686208522</uri><email>noreply@blogger.com</email><gd:image rel='http://schemas.google.com/g/2005#thumbnail' width='16' height='16' src='http://img2.blogblog.com/img/b16-rounded.gif'/></author><media:thumbnail xmlns:media='http://search.yahoo.com/mrss/' url='http://1.bp.blogspot.com/-oQ7UrjBIZz0/TXChbpY88hI/AAAAAAAAOfs/T8qcSB_rTbQ/s72-c/2010110310032384998_100452_0.jpg' height='72' width='72'/><thr:total>0</thr:total></entry><entry><id>tag:blogger.com,1999:blog-4627912393472180141.post-7834458602287411008</id><published>2011-03-03T15:32:00.005+09:00</published><updated>2011-03-03T16:16:49.339+09:00</updated><category scheme='http://www.blogger.com/atom/ns#' term='생각'/><title type='text'>GarageBand for iPad</title><content type='html'>&lt;img style="display: block; margin: 0px auto 10px; text-align: center; width: 600px; height: 533px;" src="http://2.bp.blogspot.com/-ZZ4oEPGZmgo/TW86YOuUjNI/AAAAAAAAOfk/QLT0B2yne90/s600/garageband.png" id="BLOGGER_PHOTO_ID_5579742651278986450" border="0" /&gt;가장 기다렸던 소프트웨어! 드디어 나온단다. 개인적으로 카메라 달린 아이패드2보다 훨씬 더 기쁜 소식이다. 단돈 4.99달러. 이제는 정말 언제 어디서나 음악을 할 수 있게 됐다. 와우!&lt;div class="blogger-post-footer"&gt;&lt;img width='1' height='1' src='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tracker/4627912393472180141-7834458602287411008?l=goodlab.blogspot.com' alt='' /&gt;&lt;/div&gt;</content><link rel='replies'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goodlab.blogspot.com/feeds/7834458602287411008/comments/default' title='댓글'/><link rel='replies' type='text/html'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1/03/garageband-for-ipad.html#comment-form' title='0개의 덧글'/><link rel='edit'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4627912393472180141/posts/default/7834458602287411008'/><link rel='self'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4627912393472180141/posts/default/7834458602287411008'/><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1/03/garageband-for-ipad.html' title='GarageBand for iPad'/><author><name>기분좋은</name><uri>http://www.blogger.com/profile/12289475105686208522</uri><email>noreply@blogger.com</email><gd:image rel='http://schemas.google.com/g/2005#thumbnail' width='16' height='16' src='http://img2.blogblog.com/img/b16-rounded.gif'/></author><media:thumbnail xmlns:media='http://search.yahoo.com/mrss/' url='http://2.bp.blogspot.com/-ZZ4oEPGZmgo/TW86YOuUjNI/AAAAAAAAOfk/QLT0B2yne90/s72-c/garageband.png' height='72' width='72'/><thr:total>0</thr:total></entry><entry><id>tag:blogger.com,1999:blog-4627912393472180141.post-5768139288542719882</id><published>2011-02-28T12:30:00.004+09:00</published><updated>2011-03-01T18:58:48.468+09:00</updated><category scheme='http://www.blogger.com/atom/ns#' term='디자인'/><title type='text'>공간</title><content type='html'>&lt;img style="display: block; margin: 0px auto 10px; text-align: center; width: 551px; height: 600px;" src="http://1.bp.blogspot.com/-fswXwcbWAnM/TWzDIA7GxcI/AAAAAAAAOe8/asilQaX9dIQ/s600/daum.png" id="BLOGGER_PHOTO_ID_5579048580859479490" border="0" /&gt;&lt;div class="blogger-post-footer"&gt;&lt;img width='1' height='1' src='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tracker/4627912393472180141-5768139288542719882?l=goodlab.blogspot.com' alt='' /&gt;&lt;/div&gt;</content><link rel='replies'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goodlab.blogspot.com/feeds/5768139288542719882/comments/default' title='댓글'/><link rel='replies' type='text/html'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1/02/blog-post_28.html#comment-form' title='0개의 덧글'/><link rel='edit'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4627912393472180141/posts/default/5768139288542719882'/><link rel='self'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4627912393472180141/posts/default/5768139288542719882'/><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1/02/blog-post_28.html' title='공간'/><author><name>기분좋은</name><uri>http://www.blogger.com/profile/12289475105686208522</uri><email>noreply@blogger.com</email><gd:image rel='http://schemas.google.com/g/2005#thumbnail' width='16' height='16' src='http://img2.blogblog.com/img/b16-rounded.gif'/></author><media:thumbnail xmlns:media='http://search.yahoo.com/mrss/' url='http://1.bp.blogspot.com/-fswXwcbWAnM/TWzDIA7GxcI/AAAAAAAAOe8/asilQaX9dIQ/s72-c/daum.png' height='72' width='72'/><thr:total>0</thr:total></entry><entry><id>tag:blogger.com,1999:blog-4627912393472180141.post-1956798038334809884</id><published>2011-02-25T13:17:00.006+09:00</published><updated>2011-02-25T14:04:27.397+09:00</updated><category scheme='http://www.blogger.com/atom/ns#' term='사건'/><title type='text'>맥북에어 3년</title><content type='html'>1세대 맥북에어로 본격 애플 사용자가 된지 3년이 됐다. 3년이라는 기간을 굳이 기억하려고 한 건 아니고, 애플 케어 기한 만료가 다가와 처음이자 마지막 AS를 받으면서 기념하게 됐다.&lt;br /&gt;&lt;br /&gt;이 맥북에어는 언젠가 책장 뒤 아주 좁은 공간에 떨어진 적이 있다. 일반 노트북이었으면 안 빠졌을 텐데, 맥북에어라 쇽 들어간 것. 워낙 큰 책장이라 옮길 수 없어서 효자손과 압박붕대 등으로 낚시대를 만들어서 간신히 들어낸 뒤, 맥세이프 전원의 자력을 활용해서 간신히 꺼낸 사건이었다. 그 때 두 가지 놀라운 일이 있었다.&lt;br /&gt;&lt;br /&gt;하나는, 맥북에어 표면이 벽면과 책장 뒷면에 긁혀 엉망이 된 것. 좌절이었다. 컴퓨터 이름을 Ain(애인)으로 설정해 둘 정도로 정말 아껴 사용하던 물건이었는데 망가지는 건 한 순간이었다. 기억엔 정말 눈물이 찔끔 났던 것 같다.&lt;br /&gt;&lt;br /&gt;그런데 정말 놀라운 일은 바로 다음에 일어났다. 긁힌 자국들을 혹시나 하고 닦아 봤는데, 음, 놀랍게도 닦이는 것이었다. 물을 살짝 묻혀서 닦으니 표면의 긁힌 자국은 흠집 하나 없이 모두 말끔히 지워졌다. 알고보니 벽면 걸레받이와 책장 페인트들이 묻은 자국이었다. 그렇다 해도 아마 플라스틱 재질이었다면 도저히 제거할 수 없는 흠집이 크게 남았을 거다. 하지만 이 놈은 완전 새것 같았다.&lt;br /&gt;&lt;br /&gt;알루미늄 재질의 승리였다!&lt;br /&gt;&lt;br /&gt;하지만 기쁨도 잠시. 두 번째 놀라운 일을 발견했는데, 맥북에어가 벽과 책장 사이에 끼이면서 뚜껑 양쪽 모서리가 눌려 버린 것이다. 그래서 열고 닫을 때마다 상판과 하판이 맞닿아 긁히는 소리가 났고, 긁히는 부위에선 알루미늄 가루가 조금씩 갈려 나왔다. 아마 플라스틱 재질이었다면 이런 일이 없었을 것이다.&lt;br /&gt;&lt;br /&gt;알루미늄 재질의 패배였다...&lt;br /&gt;&lt;br /&gt;상판을 분리해서 펴보려고 별짓을 다 해 봤지만, 꿈쩍도 하지 않았다. 이렇게 단단한 것이 어떻게 저렇게 한방에 찌그러질 수 있는 건지... 물론 혹시 힘을 과하게 주었다가 아예 망가뜨릴까봐 조심했던 것도 있다. 애플 서비스센터에 물어보니 상판을 펴 주지는 않는단다. 교체는 가능한데 사용자 과실이라 비용이 청구된단다. 좌절이었다.&lt;br /&gt;&lt;br /&gt;그냥 쓰기로 했다. 그렇게 아껴가며 3년을 썼다.&lt;br /&gt;&lt;br /&gt;그러다 애플 케어 기한 만료 되기 전에 상판이나 교체하자 싶어 센터에 들고 갔다. 어차피 교체 비용은 케어 전이나 후나 같을 것이다. 다만 한번도 센터에 가져와 본 적이 없어서 케어 기간에 전체 점검이라도 받아볼 생각이었다.&lt;br /&gt;&lt;br /&gt;그런데! 살펴 보던 직원 왈, 마침 상판 리콜 대상이란다. 상하판 연결 부위 문제 때문이라는데, 상판 전체를 교체하게 되니 찌그러진 부분 문제도 해결될 것이라는 것! 상하판 연결 부위 리콜 건에 대해서는 알고 있었지만, 내 것은 문제가 없는 것 같아서 받지 않았었는데, 그게 아주 잘 한 일이었던 것이다. 문제가 있든 없든 리콜 대상이라고 냉큼 달려가서 리콜 받았다면, 이런 행운은 없었을 거다.&lt;br /&gt;&lt;br /&gt;3년만에 새것이 된 맥북에어에서 기념 글을 올린다. 아직까지도 이 놈은 애플 최고의 디자인이다. 비록 성능 땜에 말이 많았던 1세대지만, 대중화 전략으로 디자인이 변경된 4세대 맥북에어가 나오기 전까지, 노트북/가전제품 시장 뿐 아니라 산업디자인 전반에서 혁신의 상징이 된 제품이기도 하다. 오래오래 애인으로 곁에 두고 싶다.&lt;div class="blogger-post-footer"&gt;&lt;img width='1' height='1' src='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tracker/4627912393472180141-1956798038334809884?l=goodlab.blogspot.com' alt='' /&gt;&lt;/div&gt;</content><link rel='replies'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goodlab.blogspot.com/feeds/1956798038334809884/comments/default' title='댓글'/><link rel='replies' type='text/html'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1/02/3.html#comment-form' title='0개의 덧글'/><link rel='edit'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4627912393472180141/posts/default/1956798038334809884'/><link rel='self'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4627912393472180141/posts/default/1956798038334809884'/><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1/02/3.html' title='맥북에어 3년'/><author><name>기분좋은</name><uri>http://www.blogger.com/profile/12289475105686208522</uri><email>noreply@blogger.com</email><gd:image rel='http://schemas.google.com/g/2005#thumbnail' width='16' height='16' src='http://img2.blogblog.com/img/b16-rounded.gif'/></author><thr:total>0</thr:total></entry><entry><id>tag:blogger.com,1999:blog-4627912393472180141.post-7266425589386037668</id><published>2011-02-07T16:27:00.012+09:00</published><updated>2011-02-07T19:50:17.997+09:00</updated><category scheme='http://www.blogger.com/atom/ns#' term='사건'/><title type='text'>끔찍하고 미안하고 맛있고 비싼 라면</title><content type='html'>말못할 사정이 있어서 설 연휴 내내 아내랑 집에 갇혀 있었다. 설날 아침에 나 혼자 잠깐 본가에 세배 드리러 다녀 와서는 집에 감금된지 4일째. 책도 읽고, 티비 채널 돌리기도 해 보고, 안 하던 와우 계정도 살리고, 짜장면, 탕수육, 피자 등등 시켜 먹으면서 어떻게든 집안에서 시간을 때워보려 했지만, 나돌아다니는 걸 좋아하는 난, 몸이 근질근질해서 도저히 견딜 수가 없었다.&lt;br /&gt;&lt;br /&gt;결국 토요일 자정이 조금 넘은 시각, 아내랑 가까운 데라도 나가 바람이라도 좀 쐬고 오기로 했다. 저녁을 생략해서 배도 고프겠다, 어디 가서 간단하게 야식이나 먹고 들어오면 딱 좋겠는데, 시간이 늦어 마땅히 갈 데가 없었다.&lt;br /&gt;&lt;br /&gt;나 : 그냥 한강이나 다녀 오자.&lt;br /&gt;&lt;br /&gt;아내 : 사람 많을텐데?&lt;br /&gt;&lt;br /&gt;나 : 이 계절에, 이 연휴에, 이 시간에 누가 한강에 가겠니&lt;br /&gt;&lt;br /&gt;한강 공원 세븐일레븐에서 라면이나 먹을 생각으로, 그 놈의 카렌스를 몰고 집을 나섰다. 오랫동안 추운 날씨에 버려져 있었어서 그런지 핸들이 유난히 차가웠다.&lt;br /&gt;&lt;br /&gt;나 : 요샌 경차도 핸들을 덥혀 준다는데 말이야...&lt;br /&gt;&lt;br /&gt;그래도 오랜만에 집밖으로 나오니 기분이 좋았다. 그리고 라면이 정말 땡겼다. 싸늘한 강바람 맞으면서 목구멍으로 넘길 뜨끈한 면발이 떠올라 페달을 꾹 밟았다. 그런데 경부고속도로 아래 굴다리를 지나면서 갑자기 다른 생각이 들었다.&lt;br /&gt;&lt;br /&gt;나 : 덕평 갈까?&lt;br /&gt;&lt;br /&gt;아내 : 진짜? 넘 멀지 않겠어?&lt;br /&gt;&lt;br /&gt;나 : 아.. 덕평 라면이 땡기는데..&lt;br /&gt;&lt;br /&gt;덕평 라면. 영동고속도로 덕평자연휴게소에서 파는 옛날냄비라면을 말한다. 난 라면을 좋아하긴 하지만, 그래도 라면이 다 거기서 거기겠지라는 생각에, 굳이 라면 브랜드를 가리지 않는다. 어렸을 땐 한국야쿠르트의 크로렐라 라면을 맛있게 먹었던 것 같고, 커서는 농심 신라면이 대세가 되었다가, 요샌 정치적인 이슈로 삼양라면이 집에 쌓여 있다.&lt;br /&gt;&lt;br /&gt;하지만 덕평 라면 이후로, 이 세상 라면은 두 등급으로 나뉘게 되었다. 덕평 라면과 안 덕평 라면으로. 사실 정확히 말하자면, 육수 라면과 안 육수 라면일 것이다. 덕평 라면은, 언젠가 강원도를 다녀 오다가 스치듯 딱 한 번 먹었는데, 사상 최고의 라면으로 기억에 남았다. 먹는 내내, 처음부터 끝까지, 지나치게 맛있어서, 다 먹고 요리사 아주머니께 조르듯 비법을 물었었다.&lt;br /&gt;&lt;br /&gt;나 : 대체 뭘 넣길래 이렇게 라면이 맛있나요?&lt;br /&gt;&lt;br /&gt;요리사 : 하하하 고마워요.&lt;br /&gt;&lt;br /&gt;나 : 아니 정말 뭘 넣으시나요? 궁금해서요.&lt;br /&gt;&lt;br /&gt;요리사 : 비밀인데... 하하하&lt;br /&gt;&lt;br /&gt;그 전까지 세상 모든 근심을 소팅하고 계신 듯한 어두운 표정으로 라면을 찍어내시던 아주머니는, 라면이 진짜 맛있다며 비법을 궁금해 하는 내 모습에 기분이 반전된 듯 보였다. 물론 나의 착각일 수도 있다.&lt;br /&gt;&lt;br /&gt;요리사 : 직접 우린 육수를 넣어서 그런가 보네. 다른 건 특별한 거 없고... 하하하&lt;br /&gt;&lt;br /&gt;나 : 아! 육수!&lt;br /&gt;&lt;br /&gt;그렇다. 육수였다. 그냥 라면 소스로는 도저히 낼 수 없는 그 미묘한 향, 비법은 육수에 있었다. 하지만 육수라는 것도 만드는 방법에 따라 그 맛이 천차만별. 뭔가 더 캐묻고 싶었지만, 일단 이 맛과 모처럼 느낀 신비함을 간직하기 위해 그쯤에서 호기심을 접었다.&lt;br /&gt;&lt;br /&gt;나 : 제가 먹어 본 라면 중에 제일 맛있었어요. 잘 먹고 갑니다~&lt;br /&gt;&lt;br /&gt;요리사 : 아이쿠. 고마워요. 하하하&lt;br /&gt;&lt;br /&gt;그 일이 있은 후, 나는 주변 사람들한테 영동고속도로 탈 일 있으면 꼭 덕평자연휴게소에 들러서 옛날냄비라면을 먹으라고 얘기하고 다녔다. 다른 라면 메뉴도 있는데, 꼭 옛날냄비라면이어야 한다. 신비의 육수는 거기에만 들어가니까.&lt;br /&gt;&lt;br /&gt;나 : 가 보자. 길도 안 막힐 것 같고.&lt;br /&gt;&lt;br /&gt;아내 : 그럼 우리 이 시간에 드라이브 하는 거야?&lt;br /&gt;&lt;br /&gt;아내도 찬성. 충동적으로 덕평으로 목적지를 바꿨다. 이 시간에, 라면 먹으러.&lt;br /&gt;&lt;br /&gt;사거리 지나기 전에 유턴하기 위해 왼쪽 차선으로 붙으려고 깜빡이를 켰다. 그런데 옆 차선에서 멀찌감치 오던 차가 우릴 끼워주지 않으려고 갑자기 속력을 냈다. 아저씨, 저흰 앞서겠다는 게 아니라 그냥 유턴 차선으로 가려는 거라구요. 속력을 더 내서 붙든가, 급감속을 해서 그 차를 보내주든가 결정해야 할 상황이었다. 하지만 우리 뒤에 차가 있어서 나는 가속 페달을 밟았고, 가까스로 유턴선에 설 수 있었다. 차도 별로 많지 않은 설 연휴 야밤에 이런 준곡예 운전을 해야 하나 싶었다.&lt;br /&gt;&lt;br /&gt;신호를 받아 유턴하고, 사상 최고로 맛있는 덕평 라면을 먹으러 경부고속도로에 진입했다. 쪼잔한 아저씨는 잊고, 이제 한가한 고속도로를 신나게 달릴 일만 남았다. 그런데...&lt;br /&gt;&lt;br /&gt;아내 : 꺄악!!!!!!!!!!!!!&lt;br /&gt;&lt;br /&gt;덜커덩&lt;br /&gt;&lt;br /&gt;나 : 꺄악!!!!!!!!!!!!!&lt;br /&gt;&lt;br /&gt;...&lt;br /&gt;&lt;br /&gt;0.5초 정도였을까. 그 짧은 순간에, 내 기억 속에 딱 두 장면으로 기억되는 충격적인 일이 벌어졌다. 첫번째 장면은, 우리를 향해 돌진을 준비하던 고양이 한 마리의, 전조등에 비쳐 빨갛게 빛나던 눈빛, 두번째 장면은 백미러로 확인한, 쓰러져 있는 고양이의 모습...&lt;br /&gt;&lt;br /&gt;...&lt;br /&gt;&lt;br /&gt;로드킬이었다.&lt;br /&gt;&lt;br /&gt;워낙 짧은 순간에 일어난 일이라 나는 핸들을 틀지도 못했고, 브레이크를 밟기는 커녕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지도 못했다. 아무일도 없었던 듯이 차는 달렸고, 차안에는 내 심장소리만 크게 들렸다.&lt;br /&gt;&lt;br /&gt;아내 : 주.. 죽었어?&lt;br /&gt;&lt;br /&gt;아내는 첫번째 장면만 기억하고 있었다. 백미러를 볼 수 없었을테니. 하지만 난 아내가 비명을 지르느라 느끼지 못했을 "덜커덩"의 느낌과 백미러로 확인한 고양이가 쓰러져 있는 장면이 너무 생생했다.&lt;br /&gt;&lt;br /&gt;나 : 응...&lt;br /&gt;&lt;br /&gt;그제서야 나는 속도를 줄였다.&lt;br /&gt;&lt;br /&gt;나 : 아무래도 덕평은 무리겠다. 집에 가서 라면 해 먹자.&lt;br /&gt;&lt;br /&gt;아내 : 왜?&lt;br /&gt;&lt;br /&gt;나 : 조짐이 안 좋잖아.&lt;br /&gt;&lt;br /&gt;아내 : 알았어.&lt;br /&gt;&lt;br /&gt;그리고 조금 정신을 차린 우리는 그 충격적인 장면에 대해 서로의 기억을 더듬으며 흥분해서 떠들기 시작했다. 어떡하면 좋냐느니, 정말 순간적이었다느니, 고양이의 눈빛이 눈에 선하다느니, 그리고 아까 유턴할 때 그 쪼잔한 아저씨부터 보낼 걸 그랬다느니, 그냥 한강 갈 걸 그랬다느니, 차라리 집에서 와우나 할 걸 그랬다느니... 사건의 책임은 꼬리를 물고 점점 더 과거의 선택한테 돌아갔고, 세상에 태어난 것 자체가 후회되더니, 급기야 빅뱅 시점에 대체 왜 우주가 만들어져서는 이런 일이 생기게 되었는지 원망하기에 이르렀다.&lt;br /&gt;&lt;br /&gt;그리고 막 떠들고 나서 남은 감정은 하나. 고양이한테 정말 미안하다는 것이었다. 정말 미안한데, 해 줄 수 있는 일이 없었다. 그냥 정말 미안하다라고 생각하는 것, 그리고 이렇게 회상하며 명복을 빌어주는 것 밖에는...&lt;br /&gt;&lt;br /&gt;다시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만남의 광장으로 들어갔다. 헛. 예전에는 만남의 광장에서 유턴할 수 있는 길이 있었는데, 없어진 모양이다. 그냥 다시 고속도로를 탔다. 어디쯤에서 유턴할 수 있을까. 오늘은 유턴이 여러모로 속 썩이는구나 싶었다.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며 톨게이트까지 왔다.&lt;br /&gt;&lt;br /&gt;나 : 덕평 그냥 한 번 가 보자.&lt;br /&gt;&lt;br /&gt;아내 : ... 그래. 조심해서 천천히 운전해.&lt;br /&gt;&lt;br /&gt;꿋꿋하게 천천히 조심하면서 덕평 휴게소로 향했다. 계속 오른쪽에서 뭔가가 뛰어들 것 같은 착각이 들긴 했다. 하지만 나의 마음은 조금씩 평온을 되찾아갔다. 차가 없어서였는지, 아니면 로드킬의 충격으로 시간관념에 이상이 생겨서인지, 금세 도착했다. 두 번째 방문이다.&lt;br /&gt;&lt;br /&gt;이 휴게소는 참 깨끗하고 세련된 느낌이다. 포스퀘어를 찍어보니 화장실이 특히 인상적이라는 팁들이 남겨져 있다. 휴게소 주변 공원도 예쁘게 꾸며져 있는 모양인데, 밤이라 하나도 보이지 않았다. 차에서 내려 식당으로 들어갔다. 두근두근. 비록 한낱 라면에 불과하지만, 그래도 개인적으로 "사상 최고"라는 수식어를 붙인 존재와 다시 만날 생각을 하니 조금 떨렸다.&lt;br /&gt;&lt;br /&gt;나 : 옛날..냄비..라면.. 두 개 부탁합니다.&lt;br /&gt;&lt;br /&gt;직원 : 7천원입니다.&lt;br /&gt;&lt;br /&gt;사상 최고의 라면이 3,500원이라니. 아.. 정말 저렴하다. 메뉴판을 보니 "옛날냄비라면"이라는 글자 옆에 "인기"라는 스티커가 붙어있다. 이 메뉴는 정말 "인기" 딱지가 붙을 자격이 충분하다. 아니, 어쩌면 "인기"라는 표현으로는 부족할지도 모르겠다. "최고"나 "따봉"이면 좋을 텐데...&lt;br /&gt;&lt;br /&gt;직원 : 자동 주문 됐구요. 이거 가지고 가서 기다리시면 됩니다.&lt;br /&gt;&lt;br /&gt;돌아서서 요리사 아주머니한테 갔다. 지난번과 같은 분인지는 잘 모르겠다. 그래도 인사라도 하고 싶었다. 서울에서 이 라면을 먹으러 왔다고 얘기하고 싶었다. 그러다 왠지 오바 같아서 그냥 꾹 참고 조용히 요리 과정을 지켜보기 시작했다.&lt;br /&gt;&lt;br /&gt;일부러 찌그러뜨린 건지, 아니면 요리를 많이 해서 자연스럽게 찌그러진 건지 알 수 없는, 말그대로 딱 옛날틱한 냄비 두 개를 큰 불 위에 올려 놓으신다. (확실한 건 냄비들이 지난번 왔을 때보다 더 찌그러진 느낌이었다는 거) 그리고 물을 부으셨다. 불이 세서 얼마 지나지 않아 물이 끓었고, 거기에 라면을 반으로 부러뜨려 넣으셨다. 소스를 듬뿍 넣으시고 면을 계속 들었다 놨다 하신다. 보기만 해도 맛있다. 그리고 주전자 하나를 드신다.&lt;br /&gt;&lt;br /&gt;요리사 : 자, 이제 덕평자연휴게소 최고의 메뉴, 옛날냄비라면의 핵심, 육수 들어갑니다!&lt;br /&gt;&lt;br /&gt;비록 아주머니는 아무 말씀 안 하셨지만, 내 귀엔 들렸다. 육수를 주욱 부으시는데 침이 꿀꺽 넘어갔다. 우아앙. 그리고 면을 몇 번 더 들었다 놨다 하시고, 드디어 라면이 나왔다.&lt;br /&gt;&lt;br /&gt;역시 최고의 라면이었다. 계란과 건더기 스프는 언제 넣으신 거지? 잠깐 아내한테 갔다 오는 사이에 넣으셨나보다. 아. 그 타이밍을 놓쳤지만, 상관 없다. 역시 덕평자연휴게소의 옛날냄비라면은 최고였다.&lt;br /&gt;&lt;br /&gt;나 : 잘 먹었습니다!&lt;br /&gt;&lt;br /&gt;요리사 : 예. 안녕히 가세요.&lt;br /&gt;&lt;br /&gt;마음과 달리 더 정감 있는 인사는 하지 못했다. 그래도 잘 먹었다고 큰 소리로 외쳤으니, 이 마음 알아 주시길 바라며, 깨끗하기로 소문난 화장실 들렀다가 차로 돌아왔다. 아... 차를 보니까 생각났다. 오는 길에 정말 충격적인 사건을 겪었다는 사실이. 휴게소 도착해 차에서 내려서 차로 다시 돌아오는 동안, 나는 라면 생각에 빠져서 그 불쌍한 고양이에 대해 잊고 있었다. 차에 타기 전에 잠시, 녀석을 밟은 차의 오른쪽 바퀴를 보며, 아내 몰래 짧게 묵념을 했다.&lt;br /&gt;&lt;br /&gt;중부고속도로를 타고 동서울로 해서 빙 돌아왔다. 통행료는 4,500원. 기름값은 넉넉히 10,000원잡고, 대략 두당 11,000원이 들었다. 라면값으로 보자면 비싸긴 했지만, 끔찍했던 일만 빼면, 나름 괜찮은 데이트 코스였다.&lt;br /&gt;&lt;br /&gt;다시 한 번 그 고양이한테 미안하고, 진심으로 명복을 빈다.&lt;br /&gt;&lt;br /&gt;&lt;br /&gt;&lt;br /&gt;PS.&lt;br /&gt;&lt;br /&gt;경험해 보니 로드킬은 특히 밤에 많이 일어날 것 같다. 나는 유유히 길을 건너던 고양이를 친 것이 아니다. 고양이는 분명히 차를 보고 차를 향해 뛰어들었다. 아마도 캄캄한 밤에 전조등 불빛에 반응해서 달려들었던 것이 아닌가 싶다. 고양이가 뛰어든 이유가 정말 빛에 대한 반응이었다면, 약간의 해결책은 있어 보인다. 사고 당시 주변은 정말 칠흑같이 어두웠다. 가로등이 아마 하나 건너 하나씩 켜져 있지 않았나 싶다.&lt;br /&gt;&lt;br /&gt;그래서 진입로 주변, 그리고 특히 동물의 이동 경로 주변 도로 조명을 좀 더 밝게 해 주는 것이 하나의 방법일 것 같다.&lt;br /&gt;&lt;br /&gt;인간이 조심한다고 막을 수 있는 일은 아니겠지만, 그리고 길냥이도, 집안의 불청객인 개미들도, 인간의 삶에 종종 해가 되기는 하지만, 그래도 우리는 그들과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 봐야 한다. 그게 인간의 특권이자 의무라고 생각한다.&lt;div class="blogger-post-footer"&gt;&lt;img width='1' height='1' src='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tracker/4627912393472180141-7266425589386037668?l=goodlab.blogspot.com' alt='' /&gt;&lt;/div&gt;</content><link rel='replies'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goodlab.blogspot.com/feeds/7266425589386037668/comments/default' title='댓글'/><link rel='replies' type='text/html'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1/02/blog-post.html#comment-form' title='6개의 덧글'/><link rel='edit'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4627912393472180141/posts/default/7266425589386037668'/><link rel='self'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4627912393472180141/posts/default/7266425589386037668'/><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1/02/blog-post.html' title='끔찍하고 미안하고 맛있고 비싼 라면'/><author><name>기분좋은</name><uri>http://www.blogger.com/profile/12289475105686208522</uri><email>noreply@blogger.com</email><gd:image rel='http://schemas.google.com/g/2005#thumbnail' width='16' height='16' src='http://img2.blogblog.com/img/b16-rounded.gif'/></author><thr:total>6</thr:total></entry><entry><id>tag:blogger.com,1999:blog-4627912393472180141.post-2864780743985126844</id><published>2011-01-20T01:45:00.023+09:00</published><updated>2011-01-21T13:50:11.692+09:00</updated><category scheme='http://www.blogger.com/atom/ns#' term='사건'/><title type='text'>카센터에서</title><content type='html'>정비사(이하 "정") : RPM이 높네요?&lt;br /&gt;&lt;br /&gt;나 : 네. 그래서 그런지 브레이크도 밟기 어렵구요.&lt;br /&gt;&lt;br /&gt;정 : ISC 모터가 나가서 그래요.&lt;br /&gt;&lt;br /&gt;나 : 얼마전에 비슷한 증상으로 왔을 땐, 뭔가 플러그 같은 거 꼽고 조정만 해 주셨는데요.&lt;br /&gt;&lt;br /&gt;정 : 지금은 ISC 모터가 나간거예요.&lt;br /&gt;&lt;br /&gt;나 : 음... 비용이 많이 드나요?&lt;br /&gt;&lt;br /&gt;정 : 한 8~9만원 들텐데... (알아 본다.) 8만원정도네요.&lt;br /&gt;&lt;br /&gt;나 : 어휴. (중고)차값의 반을 수리비로 들였는데...또... 정말 모터 문제 맞나요?&lt;br /&gt;&lt;br /&gt;정 : 이런 경우는 100%예요. 다른 것들은 이미 교체하셔서 이것밖에는 문제될 것이 없어요.&lt;br /&gt;&lt;br /&gt;나 : 어휴. 그럼 할 수 없죠. 얼마나 걸리나요?&lt;br /&gt;&lt;br /&gt;정 : 부품 오려면 한 30분쯤?&lt;br /&gt;&lt;br /&gt;나 : 네.&lt;br /&gt;&lt;br /&gt;차 안에 앉아서 기다렸다. 20분정도. 부품이 도착했고, 나는 내려서 교체 과정을 지켜 봤다. 정비사는 모터를 교체하고 시동을 켰다. 그런데... RPM이 2500에 달했다. 모터를 교체했음에도 증상에 변화가 없는 것이다.&lt;br /&gt;&lt;br /&gt;나 : 모터 문제가 맞는 건가요?&lt;br /&gt;&lt;br /&gt;정비사는 차키를 뽑고, 배터리를 분리하더니, 잠시 기다렸다. 그 후 다시 배터리를 연결하고, 플러그 같은 걸 꼽고(내가 처음에 언급했던대로) 뭔가를 조정했다. 그리고 다른 부분에 있는 작은 나사 모양 밸브도 조정하고, 그외에 이것저것 조정했다. 그리고 나서 시동을 켰다. RPM이 1000을 가리킨다. 정상이다.&lt;br /&gt;&lt;br /&gt;정 : 이것보세요. 모터 문제였죠.&lt;br /&gt;&lt;br /&gt;나 : 제가 잘 몰라서 그러는데, 모터를 바꾼 다음에 이것저것 많이 만지셨는데, 혹시 원래 있던 모터로 다시 교체하면... 이젠 괜찮지 않을까요?&lt;br /&gt;&lt;br /&gt;정 : 아까 모터는 아예 나가서 작동을 안해요. ISC라는 게 서 있을 때만 작동하는 건데, RPM 아까 보셨잖아요? 이제 교체해서 제대로 돌아온 거예요.&lt;br /&gt;&lt;br /&gt;나 : 근데 아까 모터를 교체한 직후에는 증상이 똑같지 않았나요?&lt;br /&gt;&lt;br /&gt;정 : 그건 ECU 이게... 일렉트로닉 컨트롤 유닛이라는 건데, 이게 차 전체 상태를 조정해 주는 장치예요. 모터가 바뀌면서 새 모터에서 정보를 보내는데, 그걸 제대로 인식하지 못해서 그런 거예요. 그래서 배터리도 끊고 차키도 빼고 해서 리셋을 해준 거예요.&lt;br /&gt;&lt;br /&gt;나 : 그럼 모터에 자기 정보를 주고 받는 반도체 칩 같은 게 들어 있나요?&lt;br /&gt;&lt;br /&gt;정 : 그런 건 없어요.&lt;br /&gt;&lt;br /&gt;나 : ??... 흠... 그럼 아까 플러그 꼽고 조정하신 건요?&lt;br /&gt;&lt;br /&gt;정 : LPG 차량 특성상 그건 혼합비를 3개월에 한번씩은 조정해 줘야 돼요. 그게 안 돼 있길래 조정한 거구요. 여기 이 나사 보이죠? 이것도 이렇게 돌려서 맞춰야 돼요. 여기 보세요. 870 RPM이죠? 이제 정상인 거죠. LPG 차량은 3개월에 한번씩은 조정해 줘야 돼요.&lt;br /&gt;&lt;br /&gt;나 : 그럼 지금 RPM이 정상인 건, 혼합비를 조정했기 때문은 아닌 건가요? 모터 때문인 건가요?&lt;br /&gt;&lt;br /&gt;정 : 새 모터를 교체하니까 이렇게 정상이 됐잖아요.&lt;br /&gt;&lt;br /&gt;나 : 아까 모터를 지금 다시 달아보면 안 될까요?&lt;br /&gt;&lt;br /&gt;정 : 아 그 모터는 완전히 나갔다니까요. 이것 보세요. 여기 속이 이렇게 시커멓잖아요. 이건 아예 쓸 수가 없어요.&lt;br /&gt;&lt;br /&gt;정비사는 논리적이지 않았다. 하지만 이 정비사는 이미 이렇게 우기기 모드로 전환되어 있었기에, 더 따지고 들어 봤자 득될 게 없을 것 같아서 포기했다. 8만원 결제하고 나는 카센터를 나왔다. 집에 가서 내가 한번 다시 연결이나 해보자 하는 생각에, 고장났다는 원래 모터는 몰래 챙겼다.&lt;br /&gt;&lt;br /&gt;차를 몰고 한 블럭 쯤 지났을까, 신호 대기중에 다시 RPM이 확 높아졌다. 예전 증상 그대로. 그 후부터는 대기 중뿐 아니라 이동 중에도 평소보다 RPM이 높았다. 문제가 전혀 개선되지 않았던 것이다. 곧바로 다시 카센터로 갔다.&lt;br /&gt;&lt;br /&gt;나는 차에서 내렸고, 정비사는 높은 RPM 소리를 듣고 아무말도 없이 차를 가져 갔다. 나도 아무말 없이 대기실로 들어갔다. 그리고 한 20분쯤 지났을까, 정비사가 부른다.&lt;br /&gt;&lt;br /&gt;정 : 다 됐어요.&lt;br /&gt;&lt;br /&gt;나가 보니 차가 출구방향으로 세워져 있다. 타고 나가라는 것이다. 정비사는 아무런 설명도 없이 다른 곳으로 가버렸다. 무슨 이런 경우가. 난, 한 번 봐줬으면 됐지, 더는 안 되겠다 싶었다. 정비사를 따라갔다.&lt;br /&gt;&lt;br /&gt;나 : 어떻게 된 건가요?&lt;br /&gt;&lt;br /&gt;정 : 작대기(?) 하나가 잘못 돼 있어서 조정했어요.&lt;br /&gt;&lt;br /&gt;나 : (대체 무슨 작대기인지 모르겠지만) 그럼 모터 문제가 아니었던 건 아닌가요?&lt;br /&gt;&lt;br /&gt;정 : 아까 원래 모터는 완전히 나갔고 새 모터 교체 해서 정상 됐잖아요.&lt;br /&gt;&lt;br /&gt;나 : 새 모터로도 똑같은 증상이었는데요?&lt;br /&gt;&lt;br /&gt;정 : ...&lt;br /&gt;&lt;br /&gt;나 : 그냥... 제가 이 차 중고차로 사서 수리비만 벌써 차 값의 반 가까이 써서 그러는데요. 되도록이면 확실하게 확인하고 가야 찜찜하지 않을 것 같은데. 그냥 원래 있던 모터 한번만 다시 달고 테스트 해 봐 주시면 안 될까요?&lt;br /&gt;&lt;br /&gt;정 : 지금 바빠서 안 돼요. 다른 차 봐야 돼요.&lt;br /&gt;&lt;br /&gt;혹시 나중에 내가 직접 하게 될까봐 자세히 봐 둬서 안다. 모터를 교체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1분 정도다. 모터에 연결된 전선을 뽑고, 나사 두개를 풀어 분리하고, 다른 모터 나사 두개를 조이고 전선을 연결하면 그만이었다. 그 1분 시간을 못 내 주겠다는 얘기였다. 어이가 없었다. 물론, 어이는 처음부터 없었지만. 하지만 그래도 난 부탁하는 어조로 말했다.&lt;br /&gt;&lt;br /&gt;나 : 정말 죄송하지만, 아까 말씀드렸듯이 여기서만 쓴 돈이 130이 넘구요. 이 차 중고 시세 아시죠? 제 입장 좀 봐 주세요. 그냥 한번만 확인해 주시면 기분 좋게 돌아갈 수 있을 것 같은데...&lt;br /&gt;&lt;br /&gt;정 : 아 지금 바쁜데... 다음에 오면 해 드릴게요. 지금은 안 돼요.&lt;br /&gt;&lt;br /&gt;나 : 얼마나 걸리시는데요? 그냥 기다리겠습니다. 저도 이 일 땜에 스케줄이 펑크나서.&lt;br /&gt;&lt;br /&gt;정 : 한 20분?&lt;br /&gt;&lt;br /&gt;나 : 그럼 차에서 기다리고 있을게요.&lt;br /&gt;&lt;br /&gt;난 집요하기로^^ 결심한 상태였다. 어차피 스케줄은 밀렸겠다. 차로 갔다. 그런데 차에 앉자 마자 정비사가 와서 문을 두드린다.&lt;br /&gt;&lt;br /&gt;정 : 아까 그 모터 가져가셨죠? 주세요.&lt;br /&gt;&lt;br /&gt;나 : 지금 교체하시게요?&lt;br /&gt;&lt;br /&gt;정 : 아니. 일단 주세요.&lt;br /&gt;&lt;br /&gt;자. 이제부터 꺼림칙한 상황. 이걸 넘겨 주면, 최악의 경우, 혹시라도 그가 고의로 이걸 고장내면, 나는 할 말이 없게 된다. 조금 난처했다. 잠깐 생각하다가, 시간을 끌고, 동시에 그의 양심을 한 번 자극하기 위해 똑같은 질문을 던졌다.&lt;br /&gt;&lt;br /&gt;나 : 지금 교체하시게요?&lt;br /&gt;&lt;br /&gt;정 : ... 네. 주세요.&lt;br /&gt;&lt;br /&gt;대답이 바뀌었다. 지금 교체한단다. 이 사람 참... 난 모터를 건네 주고, 차에서 내렸다. 그를 지켜 보기로 했다. 아니, 적어도 내가, 그가 보이는 위치에 있음을 인지시키려고 한 것이다.&lt;br /&gt;&lt;br /&gt;정비사는 왼손에 모터를 쥔 채, 다른 차로 가더니 그 차를 손 보기 시작한다. 바퀴 프레임을 닦는다. -_-;;;;; 왼손에는 나의 모터가 들려 있다. 그 차의 반대쪽으로 가더니 그 쪽 바퀴 프레임도 훑는다. 어이가 없었다. 그러더니 나를 슬쩍 보고는 내 차로 간다. 내 차를 옮긴다. 그리고 내리더니 또 다른 차로 간다. 그러더니 내 모터를 작업대에 툭!!! 던진다.&lt;br /&gt;&lt;br /&gt;정 : 잠깐만요. 이 차 바퀴 좀 빼고.&lt;br /&gt;&lt;br /&gt;그 말을 들을 때만해도, 다른 차 바퀴를 빼는 일이 정말 급한 일이리라 생각했다. 그의 말을 믿은 것이다. 바퀴 하나를 빼더니 바퀴를 내려 놓는다. 다른 정비사가 와서 그 차의 바퀴를 손볼 수 있도록 빼주기로 했었나보다 했다. 근데 그것도 아니었다. (그는 단지 시간을 끈 것이었다. 그는 단지 무슨 묘수가 없을까 고민한 것이었다. 그런데 미안하지만, 직전 20분 동안 나는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 시나리오를 다 짜 놓은 상태였다.) 아무도 그 차로 가지 않았고, 정비사는 다시 내 차로 왔다.&lt;br /&gt;&lt;br /&gt;그러더니 새 모터를 분리했다. 그리고 헌 모터를 장착했다. 나는 그가 혹시라도 다른 곳을 건드리는지 보기 위해 옆에 꼭 붙어 있었다.&lt;br /&gt;&lt;br /&gt;정 : 가서 시동 틀어 보세요.&lt;br /&gt;&lt;br /&gt;못 들은 척 했다. 여지껏 그가 직접 시동을 틀었었는데, 나보고 시동을 틀라니. 나는 의심 수준이 이미 "진돗개 하나"였기 때문에 도저히 그 자리를 뜰 수가 없었다.&lt;br /&gt;&lt;br /&gt;정 : 시동 틀어 보세요.&lt;br /&gt;&lt;br /&gt;어쩔 수 없는 상황. 정비사의 손을 주시하면서 나는 운전석에 탔다. 보닛 뚜껑 사이로 그의 손이 보였다. 나는 시동을 틀었다. RPM이 1000. 정상이다. 바로 내려서 다시 앞으로 가는데, 엔진이 갑자기 왕왕왕 거센 소리를 낸다!!! 하지만 난 이 소리가 언제 나는 건지 이미 알고 있었다. 수차례 이 차를 수리하면서, 나는 ISC 모터 뒤쪽을 눌러주면 가속기 밟은 효과가 나서, RPM이 올라간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다. 차에서 내려 앞으로 가는 동안 나는, 정비사가 그걸 누르고 있는 장면을 똑똑히 그리고 집요하게 주시하고 있었다.&lt;br /&gt;&lt;br /&gt;정 : 보세요. RPM 확 올라가죠? 이게 모터가 불안정해서 이런 거예요.&lt;br /&gt;&lt;br /&gt;난 이 말은 못 들은 척했다. 그냥 패스했다. 이건 새빨간 거짓말이었기 때문이다. 그 이전까지 난 그의 비논리성을 일부러 공격하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비논리적인 부분을 지적하기 시작하면 감정 싸움이 될 것이 뻔하고, 감정 싸움이 되면 손해 보는 건 내 쪽이니까. 난 이 문제를 잘 해결하고, 환불 받고, 조용히 볼일을 보러 가기로 마음 먹은 상태였다. 그래서 비록 정비사의 새빨간 거짓말에 분노가 치밀었지만, 그냥 조용히 참고, 잠시 뜸을 들였다.&lt;br /&gt;&lt;br /&gt;무시하자, 그 말은 없던 말이 됐다. 한동안 보닛 앞에 둘이 서 있는데, 차는 정말 고요했다. RPM은 정상 수준. 한 10초 쳐다 보다가 말했다.&lt;br /&gt;&lt;br /&gt;나 : 음... 괜찮은 것 같네요.&lt;br /&gt;&lt;br /&gt;정 : 이 모터는 옛날 꺼예요. 이제 나오지도 않아요. 이 새 모터 보세요. 여기가 쇠로 되어 있죠? 저 모터는 플라스틱이었죠? 그만큼 업그레이드 된 거예요. 저 모터는 이제 생산도 안 하고, 어디서도 안 써요.&lt;br /&gt;&lt;br /&gt;이게 갑자기 무슨 얘긴가? 자기 말로 "완전히 나갔다"던 옛날 모터는 지금 제 기능을 아주 잘 하고 있는 상황인데, 정비사는 새 모터가 업그레이드 돼서 더 좋은 것이란 얘기를 하고 있다. 의도는? 명확하다. 상황이 어찌되었든 간에 새 모터를 다시 달고 여길 떠나달라는 것.&lt;br /&gt;&lt;br /&gt;나 : 정말 쇠네요. 더 좋은 것 같긴 한데... 근데 옛날 모터로도 잘 달릴 수 있으면, 그냥 교체 안 하고 싶은데...&lt;br /&gt;&lt;br /&gt;정 : 못 달려요. 아마 조금만 가다 보면 다시 RPM 올라갈 거예요.&lt;br /&gt;&lt;br /&gt;나 : 그럴 수도 있지만... 지금처럼 고요했던 적이 없었는데... 그냥 이 상태로 가면 안 될까요? 다시 문제가 생기면 그냥... 이 차 팔아버리려구요.&lt;br /&gt;&lt;br /&gt;난 그의 거짓말을 지적하고 싶지도 않고, 그와 말싸움을 하기도 싫었다. 나는 최대한 그를 건드리지 않고 최대한 빨리 이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그는 지금 자타 공인하는 곤란한 지경에 처해 있다. 그는 과잉 진단을 했고, 불필요한 부품을 발주 넣었고, 내가 다시 온 후에 다른 부분을 수리해서 정상으로 만들어 놨고, 여기에 보태서, 옛날 모터가 완전히 나가기는 커녕 매우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음이 드러났다. 난, 지금이라도 그가 먼저 그냥 환불받고 가라고 말해 줬으면 좋겠다는 생각 뿐이었다. 오판해서 미안하다는 말까지는 바라지도 않았다.&lt;br /&gt;&lt;br /&gt;정 : 이런 차를 누가 사요?&lt;br /&gt;&lt;br /&gt;하지만 그는 내 예상보다 훨씬 "덜" 이성적인 사람이었다.&lt;br /&gt;&lt;br /&gt;정 : 그리고 이 새 모터는요? 보세요. 여기 때가 묻어서 이제 다른 차에 쓸 수도 없어요.&lt;br /&gt;&lt;br /&gt;새 모터를 건네 받았다. 이제 다른 차에 쓸 수도 없게 만들어 버렸다는 그 더러운 때는, 내가 만지자마자 슥 지워졌다. 새 모터는 정말 새것처럼 반짝반짝 빛나고 있었다.&lt;br /&gt;&lt;br /&gt;나 : 그럼... 제가 이 상태로 며칠 써 보고, 혹시 다시 문제가 생기면 그때 다시 와서 교체할께요. 어차피 정비사님 말씀대로 며칠 안 가서 다시 문제가 될 수 있으니...&lt;br /&gt;&lt;br /&gt;이렇게까지 말하니 그도 할 말이 없는 모양이었다. 그가 전략을 바꾼다.&lt;br /&gt;&lt;br /&gt;정 : 그럼 점검비라도 받아야 되겠는데요. 여태 점검하느라 들어간 시간도 있고, 이 새 모터 어떻게 처분할 수도 없게 돼서...&lt;br /&gt;&lt;br /&gt;기가 찼다. 점검비라니. 애초에 그의 잘못에서 시작해서 그의 잘못으로 끝난 일인데 점검비란다. 하지만, 난 이 정도 수준에서 져 주기로 했다. 난 문제에만 집중하고 싶었다. 사람을 공격하고 싶지 않았다. 문제는 이정도면 해결됐고, 저 불쌍한 사람 적선한다 셈 치고 싶었다.&lt;br /&gt;&lt;br /&gt;나 : 흠.... 점검비... 얼맙니까?&lt;br /&gt;&lt;br /&gt;정 : 알아 볼께요.&lt;br /&gt;&lt;br /&gt;이노무 중고차. 구입 당시, 8년 21만km 달린 정말 후진 차. 그래 이런 차를 누가 사겠냐. 나니까 사지. 싹 고쳐서 서브용 차로 써 보겠다고, 가족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작년 가을에 친척한테 제 시세에 입양한 이노무 카렌스2. 싹 고치면 새차랑 무엇이 다르겠냐며 차값의 반에 해당하는 비용을 수리비로 쏟아 부었다. 하지만 문제는 나날이 계속 새로 생겨났다. 오늘은 급기야 앞유리에서 물이 새기까지 했다. 그 친척분께 묻고 싶다. 대체 차를 어떻게 쓰면 이 지경이 됩니까! 오픈카도 아닌데 차 안으로 물이 들어오는 모습, 난 처음 봤다. 이 차... 그리고 검소한 척하려다 큰 손해 보고 있는 내 신세를 한탄하고 있는데 정비사가 돌아왔다.&lt;br /&gt;&lt;br /&gt;정 : 가서 환불 하세요. 점검비는 안 받을테니까.&lt;br /&gt;&lt;br /&gt;어디가서 무슨 얘길 듣고 온 건지, 아니면 일말의 양심의 가책이라도 느낀 건지... 정비사가 나를 순순히 보내 준다. 사실은,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해야 맞는 일이지만, 쩝 그도 오늘 나름 바닥을 경험했으리라. 어쩌다 집요한 놈 만나서, 싸움까진 아니었지만, 궁색한 변명 만들어 내느라 얼마나 애썼는가. 이런 생각을 하며 사무실에 들어가 환불을 받았다. 나와 보니 그 정비사는 날 쳐다보지도 않는다. 내 차는 점검받던 곳에 그대로 서 있고, 그 뒤에 겹겹이 점검 받을 다른 차들이 서 있는데 아무도 비켜 주지 않는다. 차 안에서 조금 기다리다가 내렸다.&lt;br /&gt;&lt;br /&gt;나 : 이 차 나갈게요!&lt;br /&gt;&lt;br /&gt;저 멀리서 다른 정비사가 달려 온다. 죄송하다며, 잠시 기다리란다. 그리고는 뒤에 서 있는 차들을 빼줬다. 당신이 왜 죄송한가. 죄송해야 할 사람은 따로 있는데.&lt;br /&gt;&lt;br /&gt;처음부터 기회는 있었다. 내가 처음에 "정말 모터가 문제인가요"라고 물었을 때, 그는 다시 한번 생각할 기회가 있었다. 그 뒤로도 기회는 많았다. 하지만 그의 작은 거짓말은 눈덩이처럼 불어났고, 급기야 새빨간 거짓말이 되었다가, 은근슬쩍 협박으로까지 발전했다.&lt;br /&gt;&lt;br /&gt;이제 그 카센터는 가지 않기로 했다. 사실 거긴 단순한 동네 카센터가 아니었다. 해당 자동차 회사의 이름을 걸고 영업하는 공식 지정 정비소였다. 집에서 가장 가까운 공식 정비소라는 이유로 계속 다녔었는데, 이제 가기가 싫어졌다. 멀더라도 다른 정비소를 찾아야 한다. 아마 이제 또다른 문제가 생기면 이 차는 팔아버리게 될 것 같지만.&lt;br /&gt;&lt;br /&gt;카센터를 나와 밀린 스케줄을 처리하러 가는데, 차가 이렇게 조용할 수가 없다. 완전히 맛갔다는 ISC 모터는 아주 탁월한 성능을 보이고 있었다. 뭔가 해냈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은 한편으로, 새빨간 거짓말까지 서슴지 않았던 그 정비사의 불쾌한 눈빛이 자꾸만 생각났다. 하지만 그 사람 한 사람 원망하고, 혹은 열받아서 회사에 고발하는 등 복수해 봤자, 이 세상에 무엇이 달라지겠나.&lt;br /&gt;&lt;br /&gt;돈 몇만원 때문에 새빨간 거짓말까지 하게끔 만든, 그의 가난한 마음이 안쓰럽고, 이런 인생이 만들어지도록 방치한 이 사회가 조금 더 안쓰러울 뿐...&lt;div class="blogger-post-footer"&gt;&lt;img width='1' height='1' src='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tracker/4627912393472180141-2864780743985126844?l=goodlab.blogspot.com' alt='' /&gt;&lt;/div&gt;</content><link rel='replies'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goodlab.blogspot.com/feeds/2864780743985126844/comments/default' title='댓글'/><link rel='replies' type='text/html'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1/01/blog-post_20.html#comment-form' title='1개의 덧글'/><link rel='edit' type='application/atom+x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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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dth='72'/><thr:total>0</thr:total></entry><entry><id>tag:blogger.com,1999:blog-4627912393472180141.post-2655443241879572863</id><published>2011-01-09T23:09:00.003+09:00</published><updated>2011-01-10T17:20:25.845+09:00</updated><category scheme='http://www.blogger.com/atom/ns#' term='흥행'/><title type='text'>시크릿 가든, 이야기를 포기하다.</title><content type='html'>우려가 현실로.&lt;br /&gt;&lt;br /&gt;시크릿 가든이, 17, 18회 단 두 회만에, "최악의 경우"라고 생각했던 방향으로 흘러가 버렸다. 부분부분 대사나 에피소드들은 여전히 재미 있다. 하지만 이야기는 이제 완전히 기둥을 잃고 말았다.&lt;br /&gt;&lt;br /&gt;추노나 아이리스랑 비슷해졌다. 추노랑 다른 점은, 추노가 아예 처음부터 이야기를 포기하고 영상과 에피소드로 승부한 반면, 시크릿 가든은 16회까진 이야기를 잘 끌고 오다가, 17회부터 급격하게 이야기를 포기하고 대사와 에피소드 중심으로 돌아섰다는 점이다. 그래도 17회까지는 시간에 쫓겨 완성도를 희생하는 정도로 생각했는데, 18회를 보면서, 이건 애초에 결말을 제대로 만들어낼 능력이 없었던 것이 아닌가 싶다.&lt;br /&gt;&lt;br /&gt;이야기 완성도의 분수령은 17회였다. 16회까지 벌여 놓은 수많은 일들을 정리하려면 최소한 4회는 필요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17회부터 이야기는 "정리"가 아니라 "연상"의 단계로 들어섰다. 이렇게 되면 이야기는 봉합되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종료"되는 상황을 맞이하게 된다.&lt;br /&gt;&lt;br /&gt;가장 치명적인 악수는 "뇌사"다. 현대의학에서 뇌사는 곧 사망이다. 따라서 이 상황이 슬픔이 전혀 남지 않는 해피엔딩을 맞이하려면, 새로운 비현실적 설정이 등장해야만 한다. 문제는 이야기 후반에 새로운 설정이 등장하는 것은 이야기의 구성을 깨뜨린다는 점. 즉, 뇌사가 나온 이상 이야기는 적절한 새드앤딩으로 가야 그나마 남은 사건들이 봉합될 수 있다.&lt;br /&gt;&lt;br /&gt;하지만 제작진은 비현실성을 택한다. 영혼 바꾸기 신공을 발휘해 오던 하지원 아빠가 뇌사마저 치유해 버린 것이다. 거의 신의 경지다. 마치 시청자들한테 "영혼도 바꿨는데 뇌사 못 고치겠나"라고 우기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이 판타지는 그간의 하지원 아빠의 고뇌를 몽땅 무의미하게 만드는 설정이다. 미래를 내다 보고, 뇌사를 고칠 능력까지 가지고 있는 하지원 아빠가, 굳이 현빈을 끌어들여, 영혼을 바꿔가며 그 둘을 고생시킬 필요가 과연 있었을까? 그 둘을 엮어 주기 위해서? 아니면 현빈의 과거 기억을 되살려 주기 위해서? 지적 설득력이 전혀 없다.&lt;br /&gt;&lt;br /&gt;18회는 차라리 마지막회였어야 했다. 잠시나마 시크릿 가든을 겨울연가와 견주었던 점, 겨울연가에 사과하고 싶다. 시크릿 가든은 그저 거품 키스, 현빈의 말투 정도로나 기억될 드라마가 되었다.&lt;div class="blogger-post-footer"&gt;&lt;img width='1' height='1' src='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tracker/4627912393472180141-2655443241879572863?l=goodlab.blogspot.com' alt='' /&gt;&lt;/div&gt;</content><link rel='replies'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goodlab.blogspot.com/feeds/2655443241879572863/comments/default' title='댓글'/><link rel='replies' type='text/html'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1/01/blog-post.html#comment-form' title='2개의 덧글'/><link rel='edit'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4627912393472180141/posts/default/2655443241879572863'/><link rel='self'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4627912393472180141/posts/default/2655443241879572863'/><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1/01/blog-post.html' title='시크릿 가든, 이야기를 포기하다.'/><author><name>기분좋은</name><uri>http://www.blogger.com/profile/12289475105686208522</uri><email>noreply@blogger.com</email><gd:image rel='http://schemas.google.com/g/2005#thumbnail' width='16' height='16' src='http://img2.blogblog.com/img/b16-rounded.gif'/></author><thr:total>2</thr:total></entry><entry><id>tag:blogger.com,1999:blog-4627912393472180141.post-3630966442146271920</id><published>2011-01-09T15:23:00.011+09:00</published><updated>2011-01-09T18:12:38.200+09:00</updated><category scheme='http://www.blogger.com/atom/ns#' term='흥행'/><title type='text'>시크릿 가든, 17회</title><content type='html'>이야기 완성도의 분수령이었던 시크릿 가든 17회는 한마디로 전형적인 멜로 판타지였다. 이전 16회까지와는 다르게, 마치 그동안 참느라 힘들었다는 듯이, 온갖 진부한 해법들을 쏟아냈다.&lt;br /&gt;&lt;br /&gt;하지원은, 모든 사회적 약자 역을 맡은 여주인공들이 하는대로, 어색한 악역을 자청해서 거품처럼 사라지는 방법을 선택했고, 그 와중에 현빈은, 전혀 자기답지 않게, 가라면 가고 오라면 오면서 이야기의 비현실성을 극대화했다. (설정의 비현실성은 이야기를 극적으로 만들 수 있지만, 이야기의 비현실성은 몰입을 저해한다.) 이후 다크블러드 촬영, 사고, 병원 장면까지... 계속 어색하거나 뻔하거나 잘못된 장면의 연속이었다. 정 시간이 없었으면 욕 좀 먹더라도 한 주 쉬지! 싶었다.&lt;br /&gt;&lt;br /&gt;그리고 바로 앞 글에서 걱정했던 일이 일어났다. 하지원이 뇌사 상태가 된 것이다. 뇌사는 깨어날 수 없는 상태다. 즉, 뇌사를 선택했다는 것은 해피엔딩을 포기했다는 의미다. 물론 뇌사임에도, "현빈이 나중에 쉽게 들고 나갈 수 있도록" 하지원한테 생명유지장치 하나 안 달아 준 걸 보면, 제작진은 허술하기보단 엉뚱한 고집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엉뚱한 해법을 준비하고 있을지 모른다.&lt;br /&gt;&lt;br /&gt;이 이야기가 현빈과 하지원이 모두 살아나서 행복하게 사랑하는 이야기로 끝나려면, 뇌사에서 벗어날 수 있는 새로운 설정이 등장하든가, 이전의 상태로 돌아가는 새로운 설정이 등장해야 한다. (제작진이 뇌사에 대해 오해해 버리는 것도 한 가지 방법.) 하지만 이 시점에서 새로운 설정이 등장한다는 것은 이야기가 "구성"된 것이 아니라 "연상"된 것에 불과하다는 점을 자인하는 것이고, 이런 무성의함은 결국 해피엔딩이 되어도 시청자들의 비난을 받게 될 것이 분명하다. "뇌사"가 나온 이상 "완전 해피엔딩"은 바라지 않는 것이 좋다.&lt;br /&gt;&lt;br /&gt;하지만 그런 면에서 놓칠 수 없는 장면이 하나 있는데, 하지원이 백화점에 찾아가 현빈을 몰래 보면서 통화하는 장면이다. 현빈은 별모양 장치에 손바닥을 대고 "진심을 다해서 최실장님이 넘어지길 바라면?"이라고 하는데, 곧바로 김비서가 뛰어오면서 최실장이 넘어진다. 코믹하게 풀고 넘어가긴 했지만, 이는 새로운 설정이 등장한 장면이기도 하다. 소원을 이루어주는 장치, 그리고 그 장치의 효능을 하지원에게 직접 목격시킨 것은 심상치 않다. 딱, 뭔가 엉뚱하다는 느낌이다. 이게 단순히 슬픔을 증폭하는 장치로 사용될지(이래야 정석인데), 아닐지는 두고 볼 일.&lt;br /&gt;&lt;br /&gt;결국 뇌사라는 너무 극단적인 설정의 등장으로, 이 이야기를 구성이 좋은 이야기라고 말하기는 어렵게 됐다. 하지만 이야기의 구성과 지적인 해법에 더 가치를 두는 것은 내 개인적인 취향일 뿐이고, 이 이야기가 대사와 설정 등의 디테일에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점은 잘 분석해 둘 만하다.&lt;br /&gt;&lt;br /&gt;이제 시크릿 가든은 안타까움을 남기는 엔딩을 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금 상황에선 "번지점프를 하다"식의 해피엔딩이 가장 잘 어울려 보인다. 새드엔딩이라면 "로미오와 줄리엣"이나 "인어공주"도 괜찮다. 사실 어떤 엔딩도 상관 없게 됐다. 뇌사시켰기 때문에. 아예 시간을 되돌리거나, 이 모든 꿈에서 깨어나는 꽃술이 등장하는 것도 괜찮다. 아니면 아내의 말처럼, 앞으로 계속 비오는 날마다 영혼이 바뀌며 편지를 주고 받으며 사는, "옛날 이야기"로 남는 방법도 좋은 것 같다.&lt;br /&gt;&lt;br /&gt;이쯤되면 너무 막하자는 건가...?&lt;div class="blogger-post-footer"&gt;&lt;img width='1' height='1' src='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tracker/4627912393472180141-3630966442146271920?l=goodlab.blogspot.com' alt='' /&gt;&lt;/div&gt;</content><link rel='replies'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goodlab.blogspot.com/feeds/3630966442146271920/comments/default' title='댓글'/><link rel='replies' type='text/html'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1/01/3.html#comment-form' title='0개의 덧글'/><link rel='edit'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4627912393472180141/posts/default/3630966442146271920'/><link rel='self'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4627912393472180141/posts/default/3630966442146271920'/><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1/01/3.html' title='시크릿 가든, 17회'/><author><name>기분좋은</name><uri>http://www.blogger.com/profile/12289475105686208522</uri><email>noreply@blogger.com</email><gd:image rel='http://schemas.google.com/g/2005#thumbnail' width='16' height='16' src='http://img2.blogblog.com/img/b16-rounded.gif'/></author><thr:total>0</thr:total></entry><entry><id>tag:blogger.com,1999:blog-4627912393472180141.post-7600265804339644711</id><published>2011-01-03T13:07:00.032+09:00</published><updated>2011-01-04T13:18:51.426+09:00</updated><category scheme='http://www.blogger.com/atom/ns#' term='흥행'/><title type='text'>시크릿 가든, 4회 남다.</title><content type='html'>김은숙 작가의 순정만화적인 인간상에는 동의하기 힘들다. 하지만 그의 이야기들은, 그의 철학을 문제 삼기에는 기술적 완성도가 너무 뛰어나다. 특히 시크릿 가든은 인간이 언제 어떻게 무엇에 재미를 느끼는지 완벽히 간파한 상태에서 쓰인 듯하다. 그래서 아무리 비현실적인 설정들도, 풋~하고 새어나는 웃음 한번으로 아무런 거리낌 없이 용서 된다.&lt;br /&gt;&lt;br /&gt;사실 흥행의 긍정적인 면을 증폭해서 기업 경영과 현실 정치의 혁신에 응용하기 위해 연구하는 입장에서, 이런 좋은 드라마들은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여러 글에서 언급했지만, 성공은, 성공 요소를 가졌기 때문이 아니라, "치명적인 실패 요소를 배제"한 상태에서 "타이밍"이 잘 맞은 경우에 터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히려 반면교사한테 배울 것이 더 많다. 디워를 봐야 트랜스포머의 강점을 명확히 알 수 있고, 추노나 아이리스를 봐야 찬란한 유산의 완벽주의를 분명히 느낄 수 있는 것이다. 경우에 따라 폭발적인 성공 요소로 반짝 흥행에 성공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런 성공은 하나같이 곧바로 실패의 어머니가 되어 몰락한다.&lt;br /&gt;&lt;br /&gt;그런 이유로 시크릿 가든을 보는 재미는 약간 다른 곳에 있다. 끝까지 좋은 구성의 드라마일 것이라는 전제 아래, "작가의 체크리스트(치명적 실패 요소 리스트)는 어떤 내용일까"를 상상해 보는 것이다. 좋은 구성이 아니라면 체크리스트를 예상해 보는 것이 별로 의미가 없다. 확인할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드라마는 이제 4회 남았고, 이야기는 매우 적절한 속도로 결말을 향해 "치닫고"(이 표현을 사용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드라마다.) 있다. 어떤 사람들은 작가의 철학을, 어떤 사람들은 작가의 스타일을 문제 삼곤 하지만, 이야기 구성의 관점에서 이 정도로 정성이 가득 담긴 작품은 정말 흔하지 않다. 그래서 위의 전제는 옳을 가능성이 높다.&lt;br /&gt;&lt;br /&gt;이야기 구성의 핵심은 봉합이다. 이야기 안에서 벌어진 일들은 이야기 안에서 마무리되어야 한다는 것이 좋은 이야기의 제1원칙이다. 나름 좋은 드라마였던 바람의 화원은 속도 조절에 실패하고 마지막 회에 한꺼번에 봉합을 시도하다가 이야기를 망쳐 버렸다. 영상에만 신경 쓴 추노의 경우는 벌어진 이야기들을, 인물들을 계속 죽여서 끊어 놓고, 봉합은 커녕 부분 몰입마저 힘들게 했다.&lt;br /&gt;&lt;br /&gt;시크릿 가든은 4회를 남겨 두고 이제 슬슬 결말을 준비하는 분위기다. 다음은 결말 체크리스트.&lt;br /&gt;&lt;br /&gt;&lt;blockquote&gt;= 사건 =&lt;br /&gt;- 현빈의 사고 내용과 하지원 아빠의 사망 경위는?&lt;br /&gt;- 하지원이 다크블러드 오디션에 참가하면 안 되는 이유는?&lt;br /&gt;- 신비가든의 정체와 영혼이 바뀔 수 밖에 없었던 경위는?&lt;br /&gt;&lt;br /&gt;= 관계 =&lt;br /&gt;- 현빈과 하지원&lt;br /&gt;- 윤상현과 김사랑&lt;br /&gt;- (유인나와 김비서)&lt;br /&gt;- (현빈과 할아버지)&lt;br /&gt;- (박상무와 현빈, 가족)&lt;br /&gt;- (이필립과 현빈 동생)&lt;br /&gt;- (윤상현과 썬)&lt;br /&gt;- * (이필립과 하지원) *&lt;br /&gt;&lt;br /&gt;= 감정 =&lt;br /&gt;- * 하지원에 대한 현빈 엄마의 감정은? *&lt;br /&gt;- 김사랑에 대한 현빈 엄마와 윤상현 엄마의 감정은?&lt;/blockquote&gt;&lt;br /&gt;사건은 What에 관한 것이다.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동력이다. 사건에 대해서 작가는 전지전능하다. 작가가 상상하는 모든 일이 일어날 수 있다. 개연성이 있으면 좋지만 없어도 괜찮다. 아무리 엉뚱한 일이 일어나도 이야기는 굴러간다. 등장인물들이 고생할 뿐.&lt;br /&gt;&lt;br /&gt;관계는 How에 관한 것이다. 이야기가 진행하는 과정에 드러나는 현상이자, 어떻게 유지 혹은 파괴될지 시청자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요소다. 관계도 작가 마음이다. 하지만 관계에 대해서 작가는, 사건을 만드는 것만큼 전지전능할 수는 없다. 관계에는 등장인물의 감정이 작용하기 때문이다. 그래도 작가는 등장인물들의 감정 상태를 정확히 알 수 있기 때문에 사건을 조종해서 관계를 원하는 방향으로 유도할 수 있다.&lt;br /&gt;&lt;br /&gt;감정은 Why에 관한 것이다. 사건과 관계 속에서 인물이 왜 그런 선택을 하게 되었는지를 설명하는 유일한 요소다. 복수의 인물이 같은 사건을 겪고도 각각 다른 선택을 하는 것은 감정 때문이다. 감정이 선택으로  이어지는 과정은 논리적이어야 한다. 차분한 감정은 합리적인 선택으로 이어지고, 복잡하거나 산만한 감정 상태에서는 엉터리 같은  선택이 나와야 한다. 그것이 뒤집히면 이야기는 설득력을 잃고 만다.&lt;br /&gt;&lt;br /&gt;감정의 문제가 해결되면, 관련 인물들의 관계가 정해진다. 현빈에 대한 하지원의 감정이 명확해지면서 그 둘의 관계는 정해졌다. 16회에서는 김사랑에 대한 윤상현의 감정, 김비서에 대한 유인나의 감정이 표현되면서 그들의 관계가 정해지기 시작했다. 나머지 관계들은 비록 아직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감정보다 사건에 더 좌우될 것들이다. 다시 말하면, 대세에 지장 없는 관계들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이 관계들까지 꼼꼼하게 작가의 체크리스트에 들어가 있어야 좋은 이야기가 된다.&lt;br /&gt;&lt;br /&gt;감정의 특징은, 사건이나 관계와는 다르게 작가가 마음대로 할 수 없다는 것이다. 감정은 작가가 인물을 설정하는 순간부터 스스로 움직인다. 이야기가 시작되면 작가는 인물의 감정을, 조종하는 것이 아니라 읽어내야 한다. 다행히도 작가한테 인물의 감정을 정확히 읽을 수 있는 능력은 있다. 하지만 그 감정을 원하는 방향으로 데리고 다니는 권한은 없다. 감정을 움직이려면 사건을 조종하고 관계를 유도해야 한다. 즉, 잘 "풀어낼" 수 밖에 없다. 여기서 작가의 진짜 능력이 드러난다.&lt;br /&gt;&lt;br /&gt;체크리스트를 종합해 보면, 시크릿 가든의 남은 키 포인트는 하지원에 대한 현빈 엄마의 감정이다. 이것이 이 이야기가 감정적으로 해피엔딩이 되느냐 마느냐를 결정하는 유일한 요소다. 구조로 보면 의외로 간단하다. 고부 갈등, 계모와의 갈등, 출생의 비밀 등과 맥을 같이 하는, 혈육에 대한 맹목적 집착에서 빚어지는 고전적인 갈등 구조다. 이것을 어떻게 풀어내느냐에 이야기의 성패가 달려 있다고 볼 수 있다. 나머지 항목들은 완성도를 결정한다. 하나하나 챙겨줄수록 이야기는 탄탄해진다.&lt;br /&gt;&lt;br /&gt;그리고... 약간의 문제가 있고, 다수의 탁월한 선택이 있다.&lt;br /&gt;&lt;br /&gt;문제는 시간이 얼마 없다는 것이다. 현빈 엄마의 감정을 돌려 놓고, 위에 나열된 사건과 관계를 모두 정리하는 데에 4회라는 시간은 다소 짧아 보인다. 작가는 해 낼 것 같다. 하지만 중반에 상대적으로 느슨했던 진행이 좀 아쉽다.&lt;br /&gt;&lt;br /&gt;또, 하지원에 대한 이필립의 감정의 문제가 있을 수 있었는데, 일찌감치 선을 긋고 이필립을 포기시켜 그 둘의 관계를 정리한 건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다. 보통 삼각관계가 만들어지는 드라마에는, 주인공을 너무나 사랑하지만 자신은 정작 사랑받지 못하는, 비운의 인물이 꼭 있어서, 좌절하거나 파멸하곤 한다. 찬란한 유산의 배수빈, 장난스런 키스의 봉준구처럼 말이다. 이런 인물은 삼각관계의 정석처럼 여기저기 활용되고 있지만, 이야기 완성도 측면에서는 별로 아름답지 않다. 시크릿 가든에서는 이필립이 이런 인물이 될 수 있었는데, 중반 이후 약간의 안타까움을 간직한 조력자로 확실하게 자리 잡고, 오히려 자신의 안타까운 감정을 코믹하게 풀어가는 인물로 승화되고 있어, "완전한 해피엔딩"의 기반이 다져졌다.&lt;br /&gt;&lt;br /&gt;악역이 없다는 것도 이 드라마의 강점이다. 악의 본질은 "잘못된 판단"이다. 그리고 잘못된 판단의 비현실적 연쇄작용으로 파멸에 이르는 존재가 바로 악역이다. 악역은 이야기 안에서 권선징악의 구도를 만들기 위해 과장되게 설정되는 존재다. 현실의 악은 파멸되지 않는다. 현실의 악은 지혜로 다스려야 하는 대상이다. 그래서 최근의 이야기들은 점점 악역이 없는 구도로, 선과 악의 갈등보다는 입장의 차이로 인한 갈등을 더 부각하는 추세다. 그것이 훨씬 더 그럴 듯하기 때문이다.&lt;br /&gt;&lt;br /&gt;이 드라마를 보면, 과한 욕심 한편으로 양심도 있는 박상무, 현실적인 사정이 충분한 현빈 엄마, 처절한 복수를 꿈꾸면서도 공과 사는 구분하는 김사랑 등 갈등을 일으키는 그 누구도 내면이 악하지 않다. 필연적인 오해는 있어도, 그 누구도 비현실적인 잘못된 판단을 하지 않는다는 거다. 이는 이야기의 설득력을 높이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lt;br /&gt;&lt;br /&gt;마지막으로, 이 드라마가 멋들어진 구성을 갖게 된 가장 중요한 요인은 "미스테리(관객과 일부 등장인물만 모르는 비밀)"다. 아이리스나 아테나는 스릴러(알려진 문제의 해결에 중점)를 표방하는 장르임에도, 미스테리가 무리하게 부각돼서 이야기의 흐름을 좀먹은 경우다. 아이리스는 끝까지 시청자한테 아이리스의 실체를 알려주지 않고 미스테리로 남겨 뭔가 있어 보이게 끝내려다 비난의 폭격을 맞았고, 몇 회 진행되지 않은 아테나는 벌써부터 아이리스의 미스테리한 전철을 밟고 있어 걱정이다. (미스테리를 전면에 내세울 수 있는 장르는 공포영화 뿐이다. 요새는 공포영화도 미스테리보다는 스릴러로 풀어가는 경향인데, 막연히 숨기는 것보다 논리적으로 좌절시키는 것이 훨씬 더 공포스럽기 때문이다. 쏘우가 대표적.)&lt;br /&gt;&lt;br /&gt;반면 시크릿 가든은 미스테리를 아주 적절히, 아주 서서히 부각시키고 있다. 시크릿 가든의 미스테리는 "현빈의 사고"다. 이는 이제 "하지원 아빠의 사망 경위"와 맞물려 있음이 드러났고, 대체 이 둘이 어떻게 헤쳐모여야 결국 현빈 엄마가 하지원을 인정하고, 하지원은 불상사를 면하게 되는 건지가 궁극의 관심사가 되어 가고 있다. 이처럼 미스테리를 적절히 활용해서 성공한 대표적인 드라마는 겨울연가다. 배용준과 최지우의 사랑 이야기는 "배용준의 아버지가 누구냐"라는 미스테리로 최대 위기를 맞는다.&lt;br /&gt;&lt;br /&gt;모든 사랑 이야기의 해피엔딩은 같다. 둘이 난관을 극복하고 사랑하게 됐어요다. 옛날 이야기들은 이렇게 끝났다. 하지만 시대가 변했다. 시청자들은 뭔가 더 자극적인 결말을 원한다. 어차피 처음부터 둘이 사랑하게 될 줄 알고 보는 건데, 그냥 사랑이 맺어지고 끝나면 별로 재미가 없다는 거다. 그래서 미스테리가 투입된다. 사랑하게 되긴 하는데, 그 배경에 기상천외한 일이 있었음이 드러나면서 대미를 장식해 준다. 주인공들의 사랑은 더 극적으로 보이고, 뭔가 더 천생연분 같아 보이게 된다.&lt;br /&gt;&lt;br /&gt;해피엔딩?&lt;br /&gt;&lt;br /&gt;이미 느끼셨겠지만, 이 글은 시크릿 가든이 해피엔딩일 것임을 전제로 하고 있다. 특히 모든 등장인물이 행복해지는 "완전 해피엔딩"이다. 모든 좋은 이야기는 해피엔딩이고, 여태까지의 진행상 이 드라마 역시 좋은 이야기일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그렇게 전제한 거다. 악역이 없다는 것도 한 몫 했다.&lt;br /&gt;&lt;br /&gt;새드엔딩은 본질적으로 슬픔과 좌절, 궁극적으로 파멸의 이야기다. 봉합되지 않는다. 벌어진 채로 끝난다. 관객의 감정이 들떠 있을 때 푹 가라앉히는 역할은 할 수 있다. 그래서 나름 중독성이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결코 생산적이지 않다.&lt;br /&gt;&lt;br /&gt;파멸의 이야기는 실제 우리 대다수의 인생과 비슷하다. 아무리 잘 하려고 해도 잘 되지 않고, 뜻하지 않은 오해와 사건, 사고의 연속인 것이 우리 인생 아닌가. 인생을 잘 마무리하고 원하는 시점에 딱 끝내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냥 언젠가 죽는다는 사실 하나만 알고 열심히 살아간다. 그 안에서 감사해 할 꺼리를 찾고 행복해 할 대상을 찾는 것은 사실 오로지 우리 "의지"의 몫이다.&lt;br /&gt;&lt;br /&gt;해피엔딩은 의지를 잠시 쉬게 해 준다. 이야기는 잠시 의지의 역할을 맡는다. 우리가 꿈꾸는 일들을 꽤나 그럴 듯하게 들려 준다. 단점은 좌절로, 장점은 희망으로 가리라는 믿음을 다독여 준다. 이런 이야기는 그냥 나오는 것이 아니다. 벌어진 이야기는 잘 봉합되어야 하고, 처음과 비교했을 때 엔트로피는 낮아져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좋은 구성을 가져야 한다. 그래야 설득력이 있고, 설득력이 있어야 진짜 희망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lt;div class="blogger-post-footer"&gt;&lt;img width='1' height='1' src='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tracker/4627912393472180141-7600265804339644711?l=goodlab.blogspot.com' alt='' /&gt;&lt;/div&gt;</content><link rel='replies'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goodlab.blogspot.com/feeds/7600265804339644711/comments/default' title='댓글'/><link rel='replies' type='text/html'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1/01/4.html#comment-form' title='1개의 덧글'/><link rel='edit'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4627912393472180141/posts/default/7600265804339644711'/><link rel='self'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4627912393472180141/posts/default/7600265804339644711'/><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1/01/4.html' title='시크릿 가든, 4회 남다.'/><author><name>기분좋은</name><uri>http://www.blogger.com/profile/12289475105686208522</uri><email>noreply@blogger.com</email><gd:image rel='http://schemas.google.com/g/2005#thumbnail' width='16' height='16' src='http://img2.blogblog.com/img/b16-rounded.gif'/></author><thr:total>1</thr:total></entry><entry><id>tag:blogger.com,1999:blog-4627912393472180141.post-6188319278218733955</id><published>2010-12-18T12:25:00.025+09:00</published><updated>2011-09-02T14:30:51.362+09:00</updated><category scheme='http://www.blogger.com/atom/ns#' term='영화'/><category scheme='http://www.blogger.com/atom/ns#' term='흥행'/><title type='text'>시라노; 연애조작단</title><content type='html'>개인적으로 2010년 최고의 영화는 단연 시라노; 연애조작단이다. 버금가는 영화는 나잇앤데이. 브루스윌리스의 RED도 좋았지만 너무 느슨했고, 인셉션은 지적인 쾌감은 있었지만, 어제 케이블에서 잠깐 해주는 걸 다시 봐도 억지스러웠다. 얼마 전 케이블에서 잠깐 본 아저씨는 액션은 좋았지만 어둡고 답답했고, 스카이라인은 역대 최악의 영화로 분류.&lt;br /&gt;&lt;br /&gt;나의 영화 취향을 간단히 표현하자면, "시간 낭비 없는 완벽한 해피엔딩"이다. 영화상의 모든 장면이 철저히 복선이어야 시간 낭비가 없고, 죽게 되거나 손해를 보는 캐릭터는 철저히 치명적인 결점을 가지고 있어야 완벽한 해피엔딩이다. 꼭 "행복하게 잘 살았습니다"만 해피엔딩은 아니다. 절대선이 승리해야 하는 것도 아니다. 단점은 좌절로, 장점은 희망으로 가게 된다는 방향을 분명하게 제시하는 것이 해피엔딩이다. 장점이 부각됐는데도 결국 손해를 본다거나, 혹은 단점이 명확한데도 결국 이익을 본다거나 하지 말아야 한다.&lt;br /&gt;&lt;br /&gt;시라노; 연애조작단은 이 조건에 딱 들어맞는다. 도입부의 송새벽 에피소드는 다소 작위적인 설정이 집중되면서 잠시 손발을 오그라들게 만든다. 하지만 덕분에 관객은 영화의 판타지에 서둘러 몰입할 수 있게 된다. 그런데 이 에피소드가 진짜 빛나는 건 영화 후반. 에피소드 주인공들이 다시 나오면서 관객들을 영화의 판타지에서 꺼내 놓고, 이야기의 좌절을 극대화시킨다. 도입부에서 "사랑이 조작될 수 있다는 거네?"라고 생각했던 관객들은 후반부에서 "에이 그럼 그렇지~" 하게 되고, "그럼 주인공은 어떻게 되는 거야?" 하게 되는 거다. 관객을 흔들되 예측을 깨지 않고, 당연한 결론을 향하되 그 방법을 궁금하게 만드는, 아주 지적인 구성이다.&lt;br /&gt;&lt;br /&gt;이 에피소드 외에도 기가 막힌 복선들은 영화 곳곳에 숨어 있다. 고속터미널 장면에서는 최다니엘이 사채업자와 연관돼 있음을 재확인시켜 주면서, 엄태웅의 분노에 정당성을 얹어 주고, 아울러 엄태웅이 싸움을 잘 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슬쩍 보여준다. 오르세 미술관전에 대한 정보는 자칫 이야기를 풀기 위한 억지 설정처럼 비칠 수 있는 부분인데, 복선과 간격을 벌려 놓음으로써 자연스럽게 해결한다. 특히 박신혜가 계속 엄태웅을 좋아하는 티를 내는 것이, 관객들로 하여금 엄태웅의 매력을 놓치지 않게 함과 동시에, 인상적인 엔딩을 위한 사전 작업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순간, 아 이 영화 정말 꼼꼼하게 만들었구나 싶었다. 이 외에도 많다. 거의 모든 장면이 복선이고, 모든 갈등 구조는 복제된다.&lt;br /&gt;&lt;br /&gt;"완벽한 해피엔딩"의 측면에서 보자면, 문제가 되는 캐릭터는 엄태웅이다. 엄태웅과 이민정 사이에는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일까.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관객들은 그 둘 간에 오해가 있었다는 걸 알게 된다. 하지만 그 둘이 헤어진 이유가 단지 오해 뿐이라면, 마찬가지로 오해 때문에 갈등이 생긴 최다니엘하고 이민정이 엮일 명분은 약해지고 만다. 정녕 원본 "시라노 드 베르쥬락"에서처럼 엄태웅과 이민정을 엮기 위한 이야기였단 말인가. 그렇다면 최다니엘의 사랑은 어떤 의미가 있는가? 그는 잠시 사채업자와 일한 경력이 있지만, 사랑에 금이 갈만한 죄를 지은 적은 없는데.&lt;br /&gt;&lt;br /&gt;어설픈 영화나 드라마들은 대충 이렇게 대등한 구도로 가다가 한쪽을 선택한다. "우리는 엄태웅과 이민정을 엮어주기로 결정했어요. 그냥. 그쪽 사랑이 좀 더 센 거 같지 않던가요?" 이런 식이다. 사실 인생에서라면 그런 일은 있을 수 있다. 인생은 우연을 가장한 필연, 필연을 가장한 우연의 연속이니까. 오해는 끝까지 안 풀릴 수도 있고, 어쩌면 제대로 된 이해라는 것이 한 번도 없을지 모르는 것이 인생 아닌가. 하지만 이야기는 그래서는 안 된다. 이야기는 인생을 비추는 거울이지만, 인생을 아무 생각없이 베끼는 것은 아니다. 이야기는 인생에서 의미를 찾는 것이다. 이 영화는 그걸 해낸다.&lt;br /&gt;&lt;br /&gt;결국 엄태웅한테는 치명적인 결점이 있었음이 드러난다. 치명적이라지만, 사실 큰 죄는 아니다. 딱, 엄태웅과 이민정을 굳이 엮지 않아도 될 만큼, 그리고 이민정과 최다니엘이 엮이는 것이 정당할 만큼이다. 바로 그 결점이, 비슷한 갈등구조에 놓인 엄태웅과 최다니엘의 운명을 떳떳하게 가른다. 그래서 영화가 끝나도 엄태웅과 이민정 사이의 가능성에 대한 미련이 남지 않는다. 그렇다고 엄태웅을 나쁜놈으로 만드는 것도 아니다. 엄태웅은 좋아할만한 캐릭터다. 가장 이성적인 캐릭터인 박신혜가 그걸 보장한다. (그런 면에서 이 영화는 내가 극찬하는 드라마 찬란한 유산보다도 이야기가 좋다. 찬란한 유산의 가장 아쉬운 부분은 아무 죄 없는 배수빈 캐릭터를 날려버린 점이다.) 하지만 그래도 이민정은 최다니엘하고 엮여야 한다. 그런 당위가 있다는 거다. 이 영화에는.&lt;br /&gt;&lt;br /&gt;이 영화에도 단점은 있다. 가장 불편했던 것은 대사. 호흡이 긴 대사들이 너무 많았다. 대사가 좀 더 짧고 자연스러웠더라면 완벽했을 것 같은데 정말 아쉽다. 그리고 짧은 대사였지만 "이를테면, 체게바라같은?" 이 대사도 아쉬웠다. "이를테면, 체, 게바라같은?"으로 정확히 띄어 줬더라면 훨씬 느낌이 강렬했을텐데, 나름 중요한 대사가 좀 쉽게 날아간 느낌이었다.&lt;br /&gt;&lt;br /&gt;하지만 정말 단점은 작다. 이야기의 구성은, 당연히 영감이 되었을 원작 "시라노 드 베르쥬락"을 훌쩍 뛰어넘는다. 원작이 감성에 호소한 작품이라면 이 영화는 이성에 호소한 작품이랄 수 있다. 보기 드문 좋은 작품이다.&lt;div class="blogger-post-footer"&gt;&lt;img width='1' height='1' src='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tracker/4627912393472180141-6188319278218733955?l=goodlab.blogspot.com' alt='' /&gt;&lt;/div&gt;</content><link rel='replies'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goodlab.blogspot.com/feeds/6188319278218733955/comments/default' title='댓글'/><link rel='replies' type='text/html'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0/12/blog-post_18.html#comment-form' title='0개의 덧글'/><link rel='edit'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4627912393472180141/posts/default/6188319278218733955'/><link rel='self'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4627912393472180141/posts/default/6188319278218733955'/><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0/12/blog-post_18.html' title='시라노; 연애조작단'/><author><name>기분좋은</name><uri>http://www.blogger.com/profile/12289475105686208522</uri><email>noreply@blogger.com</email><gd:image rel='http://schemas.google.com/g/2005#thumbnail' width='16' height='16' src='http://img2.blogblog.com/img/b16-rounded.gif'/></author><thr:total>0</thr:total></entry><entry><id>tag:blogger.com,1999:blog-4627912393472180141.post-797965142881825960</id><published>2010-12-08T14:15:00.002+09:00</published><updated>2010-12-08T14:17:14.947+09:00</updated><category scheme='http://www.blogger.com/atom/ns#' term='짧은생각'/><title type='text'>사고방식, 가치관, 의지, 그리고 선 2</title><content type='html'>사고방식은 원칙을 모르고&lt;br /&gt;가치관은 원칙을 지키고&lt;br /&gt;의지는 원칙을 깬다.&lt;br /&gt;&lt;br /&gt;선은 원칙이 아니다.&lt;br /&gt;선은 선이다.&lt;br /&gt;&lt;br /&gt;선이 선이다.&lt;div class="blogger-post-footer"&gt;&lt;img width='1' height='1' src='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tracker/4627912393472180141-797965142881825960?l=goodlab.blogspot.com' alt='' /&gt;&lt;/div&gt;</content><link rel='replies'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goodlab.blogspot.com/feeds/797965142881825960/comments/default' title='댓글'/><link rel='replies' type='text/html'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0/12/2.html#comment-form' title='0개의 덧글'/><link rel='edit'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4627912393472180141/posts/default/797965142881825960'/><link rel='self'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4627912393472180141/posts/default/797965142881825960'/><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0/12/2.html' title='사고방식, 가치관, 의지, 그리고 선 2'/><author><name>기분좋은</name><uri>http://www.blogger.com/profile/12289475105686208522</uri><email>noreply@blogger.com</email><gd:image rel='http://schemas.google.com/g/2005#thumbnail' width='16' height='16' src='http://img2.blogblog.com/img/b16-rounded.gif'/></author><thr:total>0</thr:total></entry><entry><id>tag:blogger.com,1999:blog-4627912393472180141.post-1963697085463878913</id><published>2010-12-06T21:28:00.001+09:00</published><updated>2010-12-06T21:30:02.315+09:00</updated><category scheme='http://www.blogger.com/atom/ns#' term='마음'/><title type='text'>그대로</title><content type='html'>&lt;a onblur="try {parent.deselectBloggerImageGracefully();} catch(e) {}" href="http://2.bp.blogspot.com/_x07XcLM7c3M/TPzXKHujWuI/AAAAAAAAOeQ/B7zV0j4Lh3c/s1600/_MG_8282.jpg"&gt;&lt;img style="display: block; margin: 0px auto 10px; text-align: center; cursor: pointer; width: 267px; height: 400px;" src="http://2.bp.blogspot.com/_x07XcLM7c3M/TPzXKHujWuI/AAAAAAAAOeQ/B7zV0j4Lh3c/s400/_MG_8282.jpg" alt="" id="BLOGGER_PHOTO_ID_5547545409886575330" border="0" /&gt;&lt;/a&gt;&lt;div class="blogger-post-footer"&gt;&lt;img width='1' height='1' src='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tracker/4627912393472180141-1963697085463878913?l=goodlab.blogspot.com' alt='' /&gt;&lt;/div&gt;</content><link rel='replies'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goodlab.blogspot.com/feeds/1963697085463878913/comments/default' title='댓글'/><link rel='replies' type='text/html'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0/12/blog-post.html#comment-form' title='0개의 덧글'/><link rel='edit'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4627912393472180141/posts/default/1963697085463878913'/><link rel='self'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4627912393472180141/posts/default/1963697085463878913'/><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0/12/blog-post.html' title='그대로'/><author><name>기분좋은</name><uri>http://www.blogger.com/profile/12289475105686208522</uri><email>noreply@blogger.com</email><gd:image rel='http://schemas.google.com/g/2005#thumbnail' width='16' height='16' src='http://img2.blogblog.com/img/b16-rounded.gif'/></author><media:thumbnail xmlns:media='http://search.yahoo.com/mrss/' url='http://2.bp.blogspot.com/_x07XcLM7c3M/TPzXKHujWuI/AAAAAAAAOeQ/B7zV0j4Lh3c/s72-c/_MG_8282.jpg' height='72' width='72'/><thr:total>0</thr:total></entry><entry><id>tag:blogger.com,1999:blog-4627912393472180141.post-2215140790655627295</id><published>2010-11-21T11:45:00.008+09:00</published><updated>2010-11-21T23:36:58.066+09:00</updated><category scheme='http://www.blogger.com/atom/ns#' term='생각'/><title type='text'>사고방식, 가치관, 의지, 그리고 선</title><content type='html'>1. 사고방식&lt;br /&gt;&lt;br /&gt;감각기관으로 어떤 정보가 접수됐을 때 순간적으로 "판단"하는 기준. 정확성을 떠나서 대략 3초 안에 결론을 내린다. 본능적, 환경적으로 만들어진다. 어떤 그림을 보는 순간, "아 좋다!" 혹은 "별로다"라는 감정이 떠오르는 것이 바로 사고방식의 판단. 첫인상, 순발력, 습관 등하고 관련이 있다. 바꾸기 불가능한 것은 아니나 바꾸기 위해서는 습관적인 노력이 필요하다.&lt;br /&gt;&lt;br /&gt;2. 가치관&lt;br /&gt;&lt;br /&gt;사고방식의 판단을 나름의 옳고 그름에 따라 "검증"하는 기준. 가치관의 검증은, 사고방식의 "판단"과 의지의 "선택" 사이의 기간 동안에 일어난다. 스스로에 의해 혹은 외부의 자극에 의해 학습된다. 대화의 과정이었다면 3~10초 사이에 이루어진다. 기억, 지식, 환경, 가식 등하고 관련이 있다. 재미있는 점은, 실제로 자기 판단의 검증 기준으로서 가치관을 가진 사람은 많지 않다는 것이다.&lt;br /&gt;&lt;br /&gt;3. 의지&lt;br /&gt;&lt;br /&gt;사고방식의 판단, 가치관의 검증을 토대로 "선택"하는 기준. 사고방식이 어떤 판단을 내렸고, 가치관이 어떤 검증을 거쳤든, 의지의 기준에 부합되지 않으면 선택은 달라진다. 행동, 정책, 전략 등하고 관련이 있다. 의지는 인간 사회에서 대단히 희귀한 개념으로, 극히 일부만이 의지를 가졌다.&lt;br /&gt;&lt;br /&gt;사람들의 행동은 보통 사고방식의 판단, 사고방식의 검증, 사고방식의 선택의 결과다. 가치관이 검증에 개입하는 경우는 드물고, 선택에 의지가 반영되는 경우는 더더욱 드물다. 그럼에도 우리들 대부분은 가치관과 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믿고 살아가고 있다. 그 차이를 구분하려면 좀 더 자세한 관찰이 필요하다.&lt;br /&gt;&lt;br /&gt;가치관은 "진리"에 관한 것이다. 가치관이 합리적이지 않다면, 그것은 사실 가치관으로 위장한 사고방식에 불과하다. 가치관은 집착하지 않는다. 근거가 없는 일에 결론내리지 않는다. 강요하지 않는다. 따라서 진짜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은 생각이 비슷하다. 태생적으로 사고방식이 가치관만큼 합리적인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런 사람은 복받은 것이라고 할 수 밖에.&lt;br /&gt;&lt;br /&gt;의지는 "공존"에 관한 것이다. 의지는 집착과 구분해야 한다. 궁극적인 관점에서 자기 자신을 향한 노력은 의지라고 보기 힘들다. 단기적으로 환경 운동처럼 보이는 일도, 결국 자기 자신의 사회적 지위를 높이기 위한 목적을 위한 선택이었다면 의지라고 볼 수 없다. 반면 단기적으로 자기 자신만을 위하는 일인 것처럼 보여도, 그것이 결국 인간 사회나 자연 안에서의 공존을 위한 노력이라면 그것은 의지다.&lt;br /&gt;&lt;br /&gt;4. 선&lt;br /&gt;&lt;br /&gt;앞서 말했듯, "합리적인 가치관"이라는 말은 중첩어다. 가치관이 합리적이지 않다면 그것은 가치관이 아니라 사고방식이기 때문이다. "선의지"라는 말도  마찬가지다. 의지가 선하지 않다면, 즉, 의지가 공존을 향하고 있지 않다면, 그것은 사고방식이 고착된 결과에 불과하기 때문이다.&lt;br /&gt;&lt;br /&gt;선이란, 분명한 가치관과 의지를 갖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공존을 위해서 진리를 추구하는 것이다.&lt;div class="blogger-post-footer"&gt;&lt;img width='1' height='1' src='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tracker/4627912393472180141-2215140790655627295?l=goodlab.blogspot.com' alt='' /&gt;&lt;/div&gt;</content><link rel='replies'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goodlab.blogspot.com/feeds/2215140790655627295/comments/default' title='댓글'/><link rel='replies' type='text/html'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0/11/blog-post_21.html#comment-form' title='0개의 덧글'/><link rel='edit'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4627912393472180141/posts/default/2215140790655627295'/><link rel='self'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4627912393472180141/posts/default/2215140790655627295'/><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0/11/blog-post_21.html' title='사고방식, 가치관, 의지, 그리고 선'/><author><name>기분좋은</name><uri>http://www.blogger.com/profile/12289475105686208522</uri><email>noreply@blogger.com</email><gd:image rel='http://schemas.google.com/g/2005#thumbnail' width='16' height='16' src='http://img2.blogblog.com/img/b16-rounded.gif'/></author><thr:total>0</thr:total></entry><entry><id>tag:blogger.com,1999:blog-4627912393472180141.post-5127237392432509377</id><published>2010-11-16T22:12:00.002+09:00</published><updated>2010-11-16T22:17:29.343+09:00</updated><category scheme='http://www.blogger.com/atom/ns#' term='짧은생각'/><title type='text'>뜨거운 물</title><content type='html'>날씨가 많이 춥다.&lt;br /&gt;&lt;br /&gt;이불 속에서 나오기가 힘들다.&lt;br /&gt;&lt;br /&gt;하나, 둘, 셋. 벌떡 일어나 욕실로 달린다.&lt;br /&gt;&lt;br /&gt;샤워를 트니 뜨거운 물이 "시원하게" 나온다.&lt;br /&gt;&lt;br /&gt;이 추운 날, 뜨거운 물에 샤워를 하면서&lt;br /&gt;&lt;br /&gt;내가 정의를 말할 자격이 있는지&lt;br /&gt;&lt;br /&gt;고민한다.&lt;div class="blogger-post-footer"&gt;&lt;img width='1' height='1' src='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tracker/4627912393472180141-5127237392432509377?l=goodlab.blogspot.com' alt='' /&gt;&lt;/div&gt;</content><link rel='replies'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goodlab.blogspot.com/feeds/5127237392432509377/comments/default' title='댓글'/><link rel='replies' type='text/html'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0/11/blog-post_16.html#comment-form' title='0개의 덧글'/><link rel='edit'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4627912393472180141/posts/default/5127237392432509377'/><link rel='self'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4627912393472180141/posts/default/5127237392432509377'/><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0/11/blog-post_16.html' title='뜨거운 물'/><author><name>기분좋은</name><uri>http://www.blogger.com/profile/12289475105686208522</uri><email>noreply@blogger.com</email><gd:image rel='http://schemas.google.com/g/2005#thumbnail' width='16' height='16' src='http://img2.blogblog.com/img/b16-rounded.gif'/></author><thr:total>0</thr:total></entry><entry><id>tag:blogger.com,1999:blog-4627912393472180141.post-4399714431924521252</id><published>2010-11-11T11:16:00.012+09:00</published><updated>2010-11-11T13:24:11.245+09:00</updated><category scheme='http://www.blogger.com/atom/ns#' term='짧은생각'/><title type='text'>어떤 주장</title><content type='html'>var a = [ '과학', '철학', '작가', '음악가', '프로그래머' ];&lt;br /&gt;for (var i in a) for (var j in a) if (i != j) document.writeln (&lt;br /&gt;&lt;span style="padding-left: 30pt;"&gt;'좋은 ' + a[i] + (i &amp;lt; 2 ? '자' : '') + '는 ' + a[j] + '적이다.&amp;lt;br/&gt;');&lt;/span&gt;&lt;br /&gt;&lt;br /&gt;좋은 과학자는 철학적이다.&lt;br /&gt;좋은 과학자는 작가적이다.&lt;br /&gt;좋은 과학자는 음악가적이다.&lt;br /&gt;좋은 과학자는 프로그래머적이다.&lt;br /&gt;좋은 철학자는 과학적이다.&lt;br /&gt;좋은 철학자는 작가적이다.&lt;br /&gt;좋은 철학자는 음악가적이다.&lt;br /&gt;좋은 철학자는 프로그래머적이다.&lt;br /&gt;좋은 작가는 과학적이다.&lt;br /&gt;좋은 작가는 철학적이다.&lt;br /&gt;좋은 작가는 음악가적이다.&lt;br /&gt;좋은 작가는 프로그래머적이다.&lt;br /&gt;좋은 음악가는 과학적이다.&lt;br /&gt;좋은 음악가는 철학적이다.&lt;br /&gt;좋은 음악가는 작가적이다.&lt;br /&gt;좋은 음악가는 프로그래머적이다.&lt;br /&gt;좋은 프로그래머는 과학적이다.&lt;br /&gt;좋은 프로그래머는 철학적이다.&lt;br /&gt;좋은 프로그래머는 작가적이다.&lt;br /&gt;좋은 프로그래머는 음악가적이다.&lt;div class="blogger-post-footer"&gt;&lt;img width='1' height='1' src='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tracker/4627912393472180141-4399714431924521252?l=goodlab.blogspot.com' alt='' /&gt;&lt;/div&gt;</content><link rel='replies'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goodlab.blogspot.com/feeds/4399714431924521252/comments/default' title='댓글'/><link rel='replies' type='text/html'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0/11/blog-post_11.html#comment-form' title='0개의 덧글'/><link rel='edit'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4627912393472180141/posts/default/4399714431924521252'/><link rel='self'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4627912393472180141/posts/default/4399714431924521252'/><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0/11/blog-post_11.html' title='어떤 주장'/><author><name>기분좋은</name><uri>http://www.blogger.com/profile/12289475105686208522</uri><email>noreply@blogger.com</email><gd:image rel='http://schemas.google.com/g/2005#thumbnail' width='16' height='16' src='http://img2.blogblog.com/img/b16-rounded.gif'/></author><thr:total>0</thr:total></entry><entry><id>tag:blogger.com,1999:blog-4627912393472180141.post-1120140066457137845</id><published>2010-11-05T12:14:00.003+09:00</published><updated>2010-11-05T12:23:31.833+09:00</updated><category scheme='http://www.blogger.com/atom/ns#' term='짧은생각'/><title type='text'>청소</title><content type='html'>내 책상, 내 방, 내 차가 깨끗한 이유는,&lt;br /&gt;절대로 내가 청소를 좋아하기 때문이 아니다.&lt;br /&gt;&lt;br /&gt;나는 청소하는 걸 너무나도 싫어하기 때문에&lt;br /&gt;주변을 어지르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것 뿐이다.&lt;br /&gt;&lt;br /&gt;-&gt; 정반대의 원인으로도, 비슷해 보이는 결과가 나올 수 있음을 명심하자.&lt;br /&gt;&lt;br /&gt;청소를 해야 되는 상황이 오면 잘 하긴 하지만,&lt;br /&gt;그래도 내가 청소하는 걸 싫어하는 것에는 변함이 없다.&lt;br /&gt;&lt;br /&gt;-&gt; 잘 한다고 해도 좋아하는 것은 아닐 수 있음을 명심하자.&lt;br /&gt;&lt;br /&gt;^^&lt;div class="blogger-post-footer"&gt;&lt;img width='1' height='1' src='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tracker/4627912393472180141-1120140066457137845?l=goodlab.blogspot.com' alt='' /&gt;&lt;/div&gt;</content><link rel='replies'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goodlab.blogspot.com/feeds/1120140066457137845/comments/default' title='댓글'/><link rel='replies' type='text/html'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0/11/blog-post_05.html#comment-form' title='0개의 덧글'/><link rel='edit'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4627912393472180141/posts/default/1120140066457137845'/><link rel='self'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4627912393472180141/posts/default/1120140066457137845'/><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0/11/blog-post_05.html' title='청소'/><author><name>기분좋은</name><uri>http://www.blogger.com/profile/12289475105686208522</uri><email>noreply@blogger.com</email><gd:image rel='http://schemas.google.com/g/2005#thumbnail' width='16' height='16' src='http://img2.blogblog.com/img/b16-rounded.gif'/></author><thr:total>0</thr:total></entry><entry><id>tag:blogger.com,1999:blog-4627912393472180141.post-3008013710631054064</id><published>2010-11-02T12:32:00.005+09:00</published><updated>2010-11-02T18:59:06.586+09:00</updated><category scheme='http://www.blogger.com/atom/ns#' term='짧은생각'/><title type='text'>명확한 생각</title><content type='html'>말의 세계는 상상 속에 있는 것으로, 무엇이나 가능하다.&lt;br /&gt;그러나 행동의 세계는 현실 속에 있는 것으로, 물리 법칙의 제약을 받는다.&lt;br /&gt;&lt;br /&gt;명확한 생각이란, "행동"의 세계에 반영되는 "말"을 하기 위한 생각이다.&lt;br /&gt;명확한 생각은 언행일치 의지를 가졌다는 증거다.&lt;br /&gt;&lt;br /&gt;정확한 생각은 기억력의 결과로, 명확한 생각과는 근원이 다르다.&lt;br /&gt;정확한 생각은 나열에 그치지만, 명확한 생각은 행동이 따른다.&lt;br /&gt;&lt;br /&gt;그럴듯한 생각은 표현 기술의 결과로, 진정성을 좀 더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lt;br /&gt;말은 휘발하기 때문에 글을 살피는 것이 좋다.&lt;br /&gt;&lt;br /&gt;명확한 생각은 갈수록 뚜렷해지지만, 그럴듯한 생각은 갈수록 엷어진다.&lt;br /&gt;명확한 생각은 갈수록 깊어지지만, 그럴듯한 생각은 갈수록 넓어진다.&lt;div class="blogger-post-footer"&gt;&lt;img width='1' height='1' src='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tracker/4627912393472180141-3008013710631054064?l=goodlab.blogspot.com' alt='' /&gt;&lt;/div&gt;</content><link rel='replies'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goodlab.blogspot.com/feeds/3008013710631054064/comments/default' title='댓글'/><link rel='replies' type='text/html'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0/11/blog-post.html#comment-form' title='0개의 덧글'/><link rel='edit'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4627912393472180141/posts/default/3008013710631054064'/><link rel='self'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4627912393472180141/posts/default/3008013710631054064'/><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0/11/blog-post.html' title='명확한 생각'/><author><name>기분좋은</name><uri>http://www.blogger.com/profile/12289475105686208522</uri><email>noreply@blogger.com</email><gd:image rel='http://schemas.google.com/g/2005#thumbnail' width='16' height='16' src='http://img2.blogblog.com/img/b16-rounded.gif'/></author><thr:total>0</thr:total></entry><entry><id>tag:blogger.com,1999:blog-4627912393472180141.post-7691758833862461479</id><published>2010-10-30T11:53:00.003+09:00</published><updated>2010-10-30T12:13:41.278+09:00</updated><category scheme='http://www.blogger.com/atom/ns#' term='짧은생각'/><title type='text'>무례?</title><content type='html'>무례는 사실 "기분 나쁨"의 다른 말이다.&lt;br /&gt;기분 나쁘다고 하면 자칫 속이 좁은 사람으로 보일까 두려워&lt;br /&gt;다른 사람의 근본적인 탓으로 돌리기 위해 선택하는 단어가 바로 "무례"다.&lt;br /&gt;&lt;br /&gt;예절은 상식이라지만, 상식이라는 것도 사실 막연한 개념이다.&lt;br /&gt;막연한 개념을 가지고 다른 사람을 정의하는 습관은&lt;br /&gt;스스로 신뢰를 무너뜨린다.&lt;br /&gt;&lt;br /&gt;무례하더라도 좀 봐 주자.&lt;br /&gt;못 봐 주겠으면 바라는 바를 얘기하고, 달라지지 않으면 그땐 싫어하면 된다.&lt;br /&gt;그냥 혼자 싫어하면 될 일을, 굳이 몇 마디 해서 스스로 신뢰를 무너뜨릴 필요는 없다.&lt;div class="blogger-post-footer"&gt;&lt;img width='1' height='1' src='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tracker/4627912393472180141-7691758833862461479?l=goodlab.blogspot.com' alt='' /&gt;&lt;/div&gt;</content><link rel='replies'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goodlab.blogspot.com/feeds/7691758833862461479/comments/default' title='댓글'/><link rel='replies' type='text/html'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0/10/blog-post_30.html#comment-form' title='0개의 덧글'/><link rel='edit'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4627912393472180141/posts/default/7691758833862461479'/><link rel='self'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4627912393472180141/posts/default/7691758833862461479'/><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0/10/blog-post_30.html' title='무례?'/><author><name>기분좋은</name><uri>http://www.blogger.com/profile/12289475105686208522</uri><email>noreply@blogger.com</email><gd:image rel='http://schemas.google.com/g/2005#thumbnail' width='16' height='16' src='http://img2.blogblog.com/img/b16-rounded.gif'/></author><thr:total>0</thr:total></entry><entry><id>tag:blogger.com,1999:blog-4627912393472180141.post-7106857941042088397</id><published>2010-10-29T11:14:00.010+09:00</published><updated>2011-08-08T16:02:28.115+09:00</updated><category scheme='http://www.blogger.com/atom/ns#' term='생각'/><title type='text'>시스템</title><content type='html'>"줄 서라", "새치기 하지 마라", "왜 이 줄만 이렇게 오래  걸리느냐"며 창구 앞에서 티격태격 다투고 짜증내는 모습. 지금은 상상조차 하기 어려운 장면이지만, 과거에는 은행에 가면 쉽게 볼 수 있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어느 순간 나타난 "대기표 시스템" 덕분에 이런 모습은 이제 앞으로 영원히 볼 수 없게 되었다.&lt;br /&gt;&lt;br /&gt;우리는 종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설명이라는 방법을 택한다. 대기표 시스템이 등장하기 전까지 우리는 말로 해결하려고 했다. "줄을 서자", "순서를 지키자", "서로 조금씩만 양보하자"... 그러나 설명으로는 사람을 바꿀 수 없다. 사람은 내외부 자극에 지속적으로 반응하는  동물인데, 설명이라는 것은 1회적이기 때문이다. 설명은 말그대로 그때 한번 뿐이다. 설명이 그나마 효과를 보려면 매일 같은 시간에  반복적으로 설명해야 한다. 하지만 이는 엄밀히 말하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문제를 조금씩 달래면서 문제와 함께 살아가자는 것과 다름 없다.&lt;br /&gt;&lt;br /&gt;사람을 바꾸기 위해서는 그 사람을 항상 자극하고 있는 환경을 바꿔야 한다. 하지만 환경을 모두 바꾸기란 불가능하다. 그래서 인간은  "시스템"이라는 개념을 고안해 냈다. 단순히 자극에 반응하다 보면 원하던 결과를 얻을 수 있게 해 주는 것, 그것이 시스템이다.&lt;br /&gt;&lt;br /&gt;고수들이랑 오목을 두다 보면, 공격 한 번 못 해 보고 수비만 하다가 지는 경우가 있다. 반드시 막아야 하는 상황이 만들어져서 막았을 뿐인데, 그렇게 계속 막기만 하다가 4-3과 같은 필패수가 만들어져서 지는 것이다. 우연이겠지 생각하고 몇번 더 덤벼 보지만 역시 같은 모양새로 진다. 하수는 자극에 반응할 뿐인 반면, 고수들은 이기는(정확히 말하면 상대를 지게 하는) 시스템을 활용하는 것이다.&lt;br /&gt;&lt;br /&gt;시스템을 만든다는 것은 문제를 영구적으로 해결한다는 뜻이다. 같은 문제를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하거나, 또는 그 발생률에 영구적인 변화를 주는 것이다. 대기표 시스템 도입 이후 은행에서는 줄을 서는 문제로 시비가 일어날 가능성이 사라져 버렸다. 교차로 신호 시스템이 "직진 후 좌회전"으로 복귀하면서 교차로 내 꼬리물기가 현저하게 줄어들었다.&lt;br /&gt;&lt;br /&gt;참 어려운 일이다. 많은 사람들이 시스템의 중요성을 알면서도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지 못해 쩔쩔매는 것은 그만큼 제대로 된 시스템을 창조해 내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어떤 대기업에서는 아침마다 사내방송으로 충성 교육을 한다고 한다. 회사에 대한 임직원들의 충성심을 고취하기 위해 만든 나름의 시스템인 모양이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 이렇게 무언가 매일 설명해야 한다면 그것은 이미 시스템이 아니다.&lt;br /&gt;&lt;br /&gt;시스템의 키워드는 "길목"이다.&lt;br /&gt;&lt;br /&gt;설명은 물론 필요하다. 그러나 한 두 번으로 충분하다. 그 다음에 할 일은 사람들의 길목을 관찰하는 것이다. 행동의 길목, 생각의 길목을 관찰하고 그 길목에 적절한 표지판을 놔두는 것, 그것이 시스템의 핵심이다.&lt;br /&gt;&lt;br /&gt;좋지 않은 해법들은 보통 둘 중 하나다. 길목에서 멀거나, 길목을 막거나. 소프트웨어를 팔고 싶으면 불법복제 하는 것보다 쉽게 구입할 수 있게 해줘야 한다. 구입하는 방법이 어렵고 복잡하다면 길목에서 먼 해법이고, 복제가 불법이라며 잡아가는 건 길목을 막는 해법이다. 생활 반경에서 잘 보이지 않는 곳에 만들어진 해법은 효과가 있을 리 없다. 그렇다고 생활에 거치적거리는 해법 역시 호응이 좋을 리 없다.&lt;br /&gt;&lt;br /&gt;단순 해법은 휘발하지만, 시스템은 자산으로 남는다. 그리고 "시스템"이란 개념은 막연할 수 있지만, "길목"이라는 키워드만 간직하면 시스템을 만드는 일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을 수 있다. 조금만 시간을 내 보자. 나와 우리의 미래를 위해서.&lt;div class="blogger-post-footer"&gt;&lt;img width='1' height='1' src='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tracker/4627912393472180141-7106857941042088397?l=goodlab.blogspot.com' alt='' /&gt;&lt;/div&gt;</content><link rel='replies'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goodlab.blogspot.com/feeds/7106857941042088397/comments/default' title='댓글'/><link rel='replies' type='text/html'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0/10/blog-post_29.html#comment-form' title='0개의 덧글'/><link rel='edit'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4627912393472180141/posts/default/7106857941042088397'/><link rel='self'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4627912393472180141/posts/default/7106857941042088397'/><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0/10/blog-post_29.html' title='시스템'/><author><name>기분좋은</name><uri>http://www.blogger.com/profile/12289475105686208522</uri><email>noreply@blogger.com</email><gd:image rel='http://schemas.google.com/g/2005#thumbnail' width='16' height='16' src='http://img2.blogblog.com/img/b16-rounded.gif'/></author><thr:total>0</thr:total></entry><entry><id>tag:blogger.com,1999:blog-4627912393472180141.post-8643149358987324901</id><published>2010-10-21T20:31:00.013+09:00</published><updated>2011-09-22T02:05:36.569+09:00</updated><category scheme='http://www.blogger.com/atom/ns#' term='디자인'/><category scheme='http://www.blogger.com/atom/ns#' term='흥행'/><title type='text'>새 맥북에어의 옆모습</title><content type='html'>2008년 초 발표된 1세대 맥북에어에서 시작한 애플의 디자인 완벽주의는 2009년말 나온 27인치 아이맥으로 꽃을 피우는가 싶었다. 그런데 이후 아이폰4와 새 아이팟 시리즈에 이어, 이번에 발표된 맥북에어의 디자인을 보면, 애플이 추구하는 것이 정녕 디자인 완벽주의인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lt;br /&gt;&lt;br /&gt;&lt;a href="http://4.bp.blogspot.com/_x07XcLM7c3M/TMAmxHtFPUI/AAAAAAAAOHo/oY852ZufLf8/s1600/macbookair.png"&gt;&lt;img alt="" border="0" id="BLOGGER_PHOTO_ID_5530462967734549826" src="http://4.bp.blogspot.com/_x07XcLM7c3M/TMAmxHtFPUI/AAAAAAAAOHo/oY852ZufLf8/s400/macbookair.png" style="cursor: pointer; display: block; height: 154px; margin: 0px auto 10px; text-align: center; width: 400px;" /&gt;&lt;/a&gt;&lt;br /&gt;우선 맥세이프 전원이 없었다면 전혀 애플의 제품이라고 느껴지지 않았을, (이전 버전에 비해서) 재미도 감동도 없는 새 맥북에어의 옆모습, 그리고 이것을 메인 이미지로 내세운 애플 홈페이지에서 느껴지는 것은 디자인 완벽주의의 포기, 그 이상이다.&lt;br /&gt;&lt;br /&gt;그것만이 아니다. 스티브잡스는 이번 제품 발표회에서 맥북에어 실물을 들고 나오지 않았다. 항상 새 제품의 신기한 부품이라도 들고 나와 보여주던 그의 스타일을 감안하면 이는 충격적인 변화다. 그는 행사가 끝나면 뒤에 가서 실물을 직접 만져볼 수 있을 거란 말로 대신했다. 뭔가 찝찝했다. 그리고 그는 CPU에 관해서는 아예 언급을 하지 않았다. 11.6 인치 맥북에어의 가격을 언급할 때 그는 잠시 머뭇거리다가 메모리에 관해서만 언급했다. 1.4 GHz라는 숫자는 차마 읽을 수가 없었던 것 같다.&lt;br /&gt;&lt;br /&gt;이런 모든 껄쩍지근함 속에 묻어 있는 애플의 중대한 변화는 "대중화"다.&lt;br /&gt;&lt;br /&gt;새 맥북에어의 핵심은 가격 경쟁력이다. 11.6 인치의 존재 이유도 마찬가지다. 하드디스크나 SSD 대신에 플래시 메모리를 도입하는 혁신만큼은 애플다웠다. 하지만 이번 이벤트의 진짜 의미는, 더 낮은 성능의 CPU와 더 작은 화면을 가지고, 애플이 비로소, 바로 1년전 자신들이 그토록 비난한 "저질 넷북 시장"에 뛰어들었다는 데 있다.&lt;br /&gt;&lt;br /&gt;아이폰과 아이패드에서 맛본 대중 시장에서의 성공을 Back to the Mac 하려는 것이다.&lt;br /&gt;&lt;br /&gt;애플이 돈을 밝히기 시작했다는 얘기가 아니다. 매니아를 상대로 성공을 거둔 브랜드가 그를 토대로 대중화하는 것은 일반적인 수순이다. 단, 맥의 대중화는 곧 애플의 대중화를 의미하고, 애플의 대중화는 애플이라는 회사가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는 의미라는 것이 중요하다.&lt;br /&gt;&lt;br /&gt;매니아와 대중은 완전히 다르다. 매니아는 내면의 가치를 좇지만, 대중은 여러가지 가치, 그 중에서도 특히 가격을 중시한다. 매니아는 직접 고치고 토론하고 건의하지만, 자본주의 마인드로 무장한 대중은 "탓"을 한다. 맥 매니아층이 극도로 얇은 우리나라에서 유독 두드러지는 아이폰 AS에 관한 논란을 생각하면 된다. 맥의 대중화는 맥 매니아층이라는 애플의 마지막 보호막이 깨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대중 회사의 길로 떠밀리고, 자본주의의 야생에 노출되는 것이다.&lt;br /&gt;&lt;br /&gt;문제는 대부분의 경우, 이것이 멸망의 길이라는 것이다. 대중화는 기업을 크게 성장시키는 전략이기는 하지만, 1회성의 최후의 수단이다. 대중화 이후 기업은 매니아 기업으로 돌아갈 수 없다. 더 이상 새로울 수도 없고, 관리와 유지보수의 굴레에 갇힌다. 대중은 매니아와는 달리 느리고, 게으르기 때문이다.&lt;br /&gt;&lt;br /&gt;물론 애플은 좀 다를 수도 있다. 애플은 항상 좀 다른 행보를 보여왔으니까. 하지만 그 "좀 다른" 행보의 중심에는 스티브잡스가 있었다. 애플이 대중화되고 한동안 생존한다 하더라도, 스티브잡스가 떠나고 스티브잡스 매니아층이라는 애플의 진짜진짜 마지막 보호막마저 깨진다면, 애플은 더 이상 "좀 다를" 수 없을 가능성이 높다.&lt;div class="blogger-post-footer"&gt;&lt;img width='1' height='1' src='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tracker/4627912393472180141-8643149358987324901?l=goodlab.blogspot.com' alt='' /&gt;&lt;/div&gt;</content><link rel='replies'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goodlab.blogspot.com/feeds/8643149358987324901/comments/default' title='댓글'/><link rel='replies' type='text/html'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0/10/blog-post_21.html#comment-form' title='0개의 덧글'/><link rel='edit'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4627912393472180141/posts/default/8643149358987324901'/><link rel='self'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4627912393472180141/posts/default/8643149358987324901'/><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0/10/blog-post_21.html' title='새 맥북에어의 옆모습'/><author><name>기분좋은</name><uri>http://www.blogger.com/profile/12289475105686208522</uri><email>noreply@blogger.com</email><gd:image rel='http://schemas.google.com/g/2005#thumbnail' width='16' height='16' src='http://img2.blogblog.com/img/b16-rounded.gif'/></author><media:thumbnail xmlns:media='http://search.yahoo.com/mrss/' url='http://4.bp.blogspot.com/_x07XcLM7c3M/TMAmxHtFPUI/AAAAAAAAOHo/oY852ZufLf8/s72-c/macbookair.png' height='72' width='72'/><thr:total>0</thr:total></entry><entry><id>tag:blogger.com,1999:blog-4627912393472180141.post-7409852213282598923</id><published>2010-10-18T15:47:00.005+09:00</published><updated>2010-10-18T17:42:08.095+09:00</updated><category scheme='http://www.blogger.com/atom/ns#' term='짧은생각'/><title type='text'>예상 수명</title><content type='html'>통계청 자료를 보다가 재미난 공식을 하나 만들었다.&lt;br /&gt;&lt;br /&gt;1) 지난 33년간 우리나라 국민 평균 수명은 꾸준하게 2년에 한 살씩 증가하는 추세다.&lt;br /&gt;2) 2000년 기준 평균 수명은 76세다.&lt;br /&gt;3) 따라서 생년만 알면 예상 수명을 구할 수 있다!&lt;br /&gt;&lt;br /&gt;중등수학으로 간단하게 공식을 정리해 보면,&lt;br /&gt;&lt;br /&gt;&lt;blockquote&gt;자신의 예상 수명 = 태어난 연도 - 1848&lt;/blockquote&gt;&lt;br /&gt;예를 들어,&lt;br /&gt;&lt;br /&gt;1977년생은 1977-1848 = 129세.&lt;br /&gt;2008년생은 2008-1848 = 160세.&lt;br /&gt;&lt;br /&gt;남녀의 차이가 있긴 하지만, 남녀의 평균 수명 차이는 점점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보여, 배제.&lt;br /&gt;&lt;br /&gt;결론.&lt;br /&gt;1) 고령화 사회에 대한 준비를 진짜로 철저히 해야 할 것.&lt;br /&gt;2) 우린 아직 젊다는 말이 무색할 만큼 어리다는 것.&lt;div class="blogger-post-footer"&gt;&lt;img width='1' height='1' src='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tracker/4627912393472180141-7409852213282598923?l=goodlab.blogspot.com' alt='' /&gt;&lt;/div&gt;</content><link rel='replies'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goodlab.blogspot.com/feeds/7409852213282598923/comments/default' title='댓글'/><link rel='replies' type='text/html'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0/10/blog-post_897.html#comment-form' title='0개의 덧글'/><link rel='edit'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4627912393472180141/posts/default/7409852213282598923'/><link rel='self'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4627912393472180141/posts/default/7409852213282598923'/><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0/10/blog-post_897.html' title='예상 수명'/><author><name>기분좋은</name><uri>http://www.blogger.com/profile/12289475105686208522</uri><email>noreply@blogger.com</email><gd:image rel='http://schemas.google.com/g/2005#thumbnail' width='16' height='16' src='http://img2.blogblog.com/img/b16-rounded.gif'/></author><thr:total>0</thr:total></entry><entry><id>tag:blogger.com,1999:blog-4627912393472180141.post-8424839456488147305</id><published>2010-10-18T14:29:00.001+09:00</published><updated>2010-10-18T14:31:00.357+09:00</updated><category scheme='http://www.blogger.com/atom/ns#' term='마음'/><title type='text'>느낌</title><content type='html'>&lt;a onblur="try {parent.deselectBloggerImageGracefully();} catch(e) {}" href="http://3.bp.blogspot.com/_x07XcLM7c3M/TLvbbk6rcBI/AAAAAAAAOHg/2KsPG6tbO0o/s1600/IMG_2531b.jpg"&gt;&lt;img style="display: block; margin: 0px auto 10px; text-align: center; cursor: pointer; width: 300px; height: 400px;" src="http://3.bp.blogspot.com/_x07XcLM7c3M/TLvbbk6rcBI/AAAAAAAAOHg/2KsPG6tbO0o/s400/IMG_2531b.jpg" alt="" id="BLOGGER_PHOTO_ID_5529254234340159506" border="0" /&gt;&lt;/a&gt;&lt;div class="blogger-post-footer"&gt;&lt;img width='1' height='1' src='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tracker/4627912393472180141-8424839456488147305?l=goodlab.blogspot.com' alt='' /&gt;&lt;/div&gt;</content><link rel='replies'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goodlab.blogspot.com/feeds/8424839456488147305/comments/default' title='댓글'/><link rel='replies' type='text/html'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0/10/blog-post_18.html#comment-form' title='0개의 덧글'/><link rel='edit'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4627912393472180141/posts/default/8424839456488147305'/><link rel='self'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4627912393472180141/posts/default/8424839456488147305'/><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0/10/blog-post_18.html' title='느낌'/><author><name>기분좋은</name><uri>http://www.blogger.com/profile/12289475105686208522</uri><email>noreply@blogger.com</email><gd:image rel='http://schemas.google.com/g/2005#thumbnail' width='16' height='16' src='http://img2.blogblog.com/img/b16-rounded.gif'/></author><media:thumbnail xmlns:media='http://search.yahoo.com/mrss/' url='http://3.bp.blogspot.com/_x07XcLM7c3M/TLvbbk6rcBI/AAAAAAAAOHg/2KsPG6tbO0o/s72-c/IMG_2531b.jpg' height='72' width='72'/><thr:total>0</thr:total></entry><entry><id>tag:blogger.com,1999:blog-4627912393472180141.post-2232441357232176435</id><published>2010-10-15T12:53:00.009+09:00</published><updated>2010-10-15T20:05:08.949+09:00</updated><category scheme='http://www.blogger.com/atom/ns#' term='생각'/><category scheme='http://www.blogger.com/atom/ns#' term='*'/><title type='text'>진리, 욕망 그리고 사랑에 관한 자유연상</title><content type='html'>1.&lt;br /&gt;&lt;br /&gt;난 징크스를 싫어해서, 징크스가 만들어지는 낌새가 보이는 즉시 마구 공격해대는 스타일이다. 예를 들어 "아침에 나올 때 신발이 한번에 안 신어지면 하루종일 일이 꼬인다"는 징크스가 생길 것 같은 느낌이 오면, 일이 완벽히 잘 풀리는 날까지 일부러 신발을 구겨 신거나 하는 식이다. 비록 이성적으로 명백히 불합리한 일이라도, 감성적으로 받아들여질 때까지 이성과 감정을 교류시키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징크스가 없다.&lt;br /&gt;&lt;br /&gt;이러지 않고, 만약 감성의 입장에서 징크스로 오해할 수 있는 일이 발생했을 때, 이성이 "이건 오해일 뿐이야"라고 말로만 툭 내뱉고 아무런 다른 제안 없이 넘어간다면, 감성은 이를 절대 받아들이지 못한다. 다음에 또 비슷한 일이 발생했을 때, 감성은 "이것 봐. 이건 징크스야"라고 외치게 되고, 이성은 "이건 확률적으로 발생 가능한 우연의 일치일 뿐"이라고 쿨한 듯 대응하겠지만, 둘 간의 간격은 조금씩 벌어지게 된다.&lt;br /&gt;&lt;br /&gt;이런 일이 계속되면 결국 감성은 징크스에 굳은 믿음을 가지게 되고, 굳은 믿음의 단계에 들어선 감성과는 더 이상 대화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성도 어쩔 수 없이 징크스를 인정하게 되며, 나 자신은 "불합리한 인간"에 한 걸음 더 다가가게 된다. 불합리한 인간에 가까워진다는 것은 진리와 멀어진다는 것이고, 이는 곧 우주 안에서 나의 의미를 찾아가는 일이 점점 더 힘들어진다는 것을 뜻한다. 극단적인 불행이다.&lt;br /&gt;&lt;br /&gt;그래서 이런 불행을 막기 위해 나의 이성과 나의 감성은 합의한 부분이 있다. 우선 나의 감성은 이 세상 모든 일이 종국에는 이성적으로 이해될 수 있다는 점을 받아들였다. 대신 내 이성은 내 감성을 무시하거나 함부로 대하지 않고, 하나의 생명체로서 "나"라는 인간에게 감성이 중요한 동력이라는 점을 인정하며, 둘 간의 대립이 발생했을 때, 시간을 갖고 단절 없이 교류하기로 합의했다. 모두 내 안에서 일어난 일들이다.&lt;br /&gt;&lt;br /&gt;2.&lt;br /&gt;&lt;br /&gt;이 합의는 내 마음 속에 근본적인 평화를 가져다 주었다. 이성과 감성이 충돌하는 일이 없다. 영화를 보며 눈물을 흘릴 때, 이성은 눈감아 준다. 감성은 그런 이성에 고마워하고, 헛된 고집을 피우지 않으려 노력한다. 불편한 감정이 피어날 때면, 감성은 이성에 묻고, 이성은 시간을 가져보라고 알려 주며, 감성은 불편한 감정을 곧바로 증폭시키기에 앞서 한번 더 생각한다.&lt;br /&gt;&lt;br /&gt;그렇다고 감정이 폭발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다만 감정이 폭발하더라도 이성은 감성을 혼내지 않는다. 감성은 사과하고 이성은 받아 준다. 서로를 억누르려 하기보다 공존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공존하며 함께 성숙해 간다. 모두 다 "나"라는 개체를 위해서다.&lt;br /&gt;&lt;br /&gt;얼핏 이 마음 속 평화는 누구에게나 당연한 일인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누구나 이성과 감성을 적절히 표출하며 살고 있으니까. 누구나 때론 감정이 폭발하고, 때론 이성적으로 생각하기도 하니까. 하지만 이성과 감성이 완벽한 합의를 이룬 경우, 이는 "나"라는 개체로 하여금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또 하나의 태도를 갖게 만들어 준다.&lt;br /&gt;&lt;br /&gt;"정직함"이다.&lt;br /&gt;&lt;br /&gt;솔직함과는 다른 정직함이다. 솔직함은 자신을 그냥 드러내는 것이다. 반면 정직함은 올바른 생각을 따르려는 태도다. 정직함의 결과로, 경우에 따라 자신을 드러내야 할 경우가 있지만, 자신을 드러내는 모든 행위가 정직한 것은 아니다. 내 안에서 이성과 감성이 합의를 이루지 못하고, 티격태격하는 상황이라면 정직할 수 없다. 더욱이 굳은 믿음이 많아서 감성이 이성을 지배하고 있는 상황이라면 정직하기란 거의 불가능하다.&lt;br /&gt;&lt;br /&gt;3.&lt;br /&gt;&lt;br /&gt;이성과 감성간의 합의의 가장 큰 단점은, 내 안에서 벌어진 이런 합의를, 자꾸 남에게 강요하게 된다는 점이다. 남에게 정직을 강요하고, 정직하지 않은 사람을 나쁘게 보게 되며,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는 사람을 멀리 하게 되고, 감성을 이해하지 못하거나 극단적으로 이성적인 척하는 사람들의 이기적인 행태에 감성이 폭발하기도 한다.&lt;br /&gt;&lt;br /&gt;어떤 사람들은 이런 행태를 "정의롭다"고 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것은 꼭 좋다고만 볼 수 없다. 정직함을 강요하는 것은 때론 (비록 사실은 그게 아니지만) "감성을 포기"하라는 말처럼 보이는 것이 사실이기 때문이다. 한 개인의 감성이 그 개인의 삶의 동력이 되듯이, 집단의 감성은 사회의 동력이다. 아기가 엄마를 찾는 것은 이성적인 판단의 결과가 아니다. 사람들이 연인을 찾고 배우자를 찾고 동료를 찾고 다시 핏줄을 찾는 것 역시 마찬가지다. 사회는 인간이 다른 인간을 찾으면서 만들어진다. 이것이 감성이 하는 일이다. 정직함은 이런 감성을 무한히 존중해줘야 하지만, 외형상 어렵다. 그래서 "지혜"가 필요하다.&lt;br /&gt;&lt;br /&gt;4.&lt;br /&gt;&lt;br /&gt;우리나라의 정치는 대략 감성 6 : 이성 4의 구성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감성은 "보수"로 표현되고 이성은 "진보"로 표현된다. 이는 물론 정확한 정의가 아니고, 진보 중에도 이성보다 감성에 가까운 정치인들이 상당히 많이 있다. 보수에는 이성의 비중이 특히 더 낮아 보인다. 그래서 실제로 감성 대 이성의 비율은 8:2이나 9:1까지 갈지도 모르겠다. 비율도 중요하지만 문제는 이 비율을 감안한 "이성의 전략"이다.&lt;br /&gt;&lt;br /&gt;여태까지 인간 사회의 정치는 "사회를 구성"하는 데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전제 군주, 독재자들이 나설 수 있었던 것은 아직 사회의 구성이 완성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 사회의 구성은 거의 끝나간다. 우리가 지구에 붙어 살고 있는 아주 조그마한 존재라는 사실은 명백해졌고, 지구 상의 땅은 대부분 주인이 정해졌으며, 비록 커다란 위험은 잠재되어 있지만, 헛된 신념으로 전쟁이 발발하는 빈도도 많이 줄었다. 그러면서 비로소 권력은 기본적인 인권에 조금씩 제한받기 시작했다. 인간은 인간으로서 존중받기 시작했고, 정치는 힘이 아니라 사회를 이루기 위한 도구로 이해되기 시작했다. 물론 아직은 걸음마 단계다.&lt;br /&gt;&lt;br /&gt;사회를 구성하는 데에는 감성의 역할이 중요하지만, 사회의 갈등을 줄이는 데에는 이성의 역할이 중요하다. 즉, 이제는 이성이 사회의 갈등을 줄이기 위한 구체적인 전략을 짜기 시작해야 하는 시점이다. 이는 곧 정의, 정직함의 진정한 가치를 피어나게 할 준비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드디어 이성이 "지혜"를 발휘해야 할 시대가 온 것이다.&lt;br /&gt;&lt;br /&gt;5.&lt;br /&gt;&lt;br /&gt;이성과 감성은 공존해야 한다. 어느 하나만으로 우리는 평화롭게 존속할 수 없다. 이성은 감성을 누르려고 해선 안 된다. 이성은 감성을 이해해야 한다. 순전히 대화로만 해결하려는 것도 이성의 이기주의다. 감성이 비록 대화를 원한다고 하더라도 그 마음을 읽어야 한다. 감성이 정말 원하는 것은 조금 다른 곳에 있다.&lt;br /&gt;&lt;br /&gt;"사랑"이다.&lt;br /&gt;&lt;br /&gt;아이러니다. 감성은 항상 대화를 원한다며 다가 오지만, 실제로 원하는 것은 항상 사랑이다. 이성은 그 본질을 파악해야 한다. 감성은 원래 사랑을 먹고 산다. 내가 다른 사람을 찾는 것은 사랑받기 위해서다. 내가 외로운 것은 사랑받지 못해서다. 내가 성공하고 싶은 것은 사랑이 너무 부족했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우리는 그냥 사랑이 고픈 것이다.&lt;br /&gt;&lt;br /&gt;이성은 이런 감성의 아이러니에 분노한다. 분노는 감성의 전유물이 아니다. 모순이라는 것은, 진리를 추구하는 이성을 분노시키는 유일한 요소다. 이성은 분노하면 감성을 제거하려고 든다. 하지만 여태까지는 감성이 지배하는 사회였다. 분노한 이성은 단 한번도 감성을 이기지 못했다. 결국 감성은 분노한 이성을 제거하고 사회는 다시 감성으로 뭉쳐 간신히 유지됐다.&lt;br /&gt;&lt;br /&gt;이제 이성은 이해해야 한다. 감성이 원하는 것은 "사랑"이라는 것을. 그리고 분노하면 질 뿐이라는 것을. 감성은 투쟁의 대상이 아니라 사랑의 대상이라는 것을. 감성이 정말 원하는 것은 대화가 아니라 포용이고, 말하려 하기보다 창조적인 방법으로 무언가를 보여줘야 한다는 것을. 그리고 어려운 일이지만, 정말 갈등을 줄이고 싶다면, 노력해야 하는 쪽은 바로 이성이라는 것을.&lt;div class="blogger-post-footer"&gt;&lt;img width='1' height='1' src='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tracker/4627912393472180141-2232441357232176435?l=goodlab.blogspot.com' alt='' /&gt;&lt;/div&gt;</content><link rel='replies'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goodlab.blogspot.com/feeds/2232441357232176435/comments/default' title='댓글'/><link rel='replies' type='text/html'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0/10/blog-post_15.html#comment-form' title='0개의 덧글'/><link rel='edit'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4627912393472180141/posts/default/2232441357232176435'/><link rel='self'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4627912393472180141/posts/default/2232441357232176435'/><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0/10/blog-post_15.html' title='진리, 욕망 그리고 사랑에 관한 자유연상'/><author><name>기분좋은</name><uri>http://www.blogger.com/profile/12289475105686208522</uri><email>noreply@blogger.com</email><gd:image rel='http://schemas.google.com/g/2005#thumbnail' width='16' height='16' src='http://img2.blogblog.com/img/b16-rounded.gif'/></author><thr:total>0</thr:total></entry><entry><id>tag:blogger.com,1999:blog-4627912393472180141.post-1280476658877493469</id><published>2010-10-12T19:51:00.013+09:00</published><updated>2010-10-12T20:38:26.929+09:00</updated><category scheme='http://www.blogger.com/atom/ns#' term='흥행'/><title type='text'>위룰 성향</title><content type='html'>대중 성향 연구의 일환으로 뒤늦게 뛰어든 위룰. 이런 류의 게임을 좋아하는 편이 아니다보니 적응이 쉽지 않았지만, 끈질긴 노력으로 끝내 중독에 성공했다. 그러던 어느날 내 플레이 스타일에 내가 추구하는 가치들이 묻어 있음을 알게 됐다.&lt;br /&gt;&lt;br /&gt;1. 배려&lt;br /&gt;&lt;br /&gt;알바 오시는 분들이 주문하기 쉽도록, 경작물은 위로 배치하고 건물들은 아래로 모았다. 그리고 선택의 고민을 덜어 주기 위해, 쓸데 없는 건물들은 모두 없애고, 현재 선호도가 가장 높은 붉은용굴만 남겨 두었다.&lt;br /&gt;&lt;br /&gt;&lt;a onblur="try {parent.deselectBloggerImageGracefully();} catch(e) {}" href="http://4.bp.blogspot.com/_x07XcLM7c3M/TLRELGcxynI/AAAAAAAAOG8/EUzN38npOb0/s1600/wr1.jpg"&gt;&lt;img style="display: block; margin: 0px auto 10px; text-align: center; cursor: pointer; width: 400px; height: 300px;" src="http://4.bp.blogspot.com/_x07XcLM7c3M/TLRELGcxynI/AAAAAAAAOG8/EUzN38npOb0/s400/wr1.jpg" alt="" id="BLOGGER_PHOTO_ID_5527117600191007346" border="0" /&gt;&lt;/a&gt;&lt;br /&gt;&lt;br /&gt;2. 효율&lt;br /&gt;&lt;br /&gt;나머지 땅들은 모두 업그레이드하고, 비용 대비 경험치가 가장 높은 루비나무로 채웠다. 덕분에 늦게 시작하고도 레벨업이 빨랐다.&lt;br /&gt;&lt;br /&gt;&lt;a onblur="try {parent.deselectBloggerImageGracefully();} catch(e) {}" href="http://2.bp.blogspot.com/_x07XcLM7c3M/TLRESFyX5iI/AAAAAAAAOHE/PZcFSfLL6rk/s1600/wr2.jpg"&gt;&lt;img style="display: block; margin: 0px auto 10px; text-align: center; cursor: pointer; width: 400px; height: 300px;" src="http://2.bp.blogspot.com/_x07XcLM7c3M/TLRESFyX5iI/AAAAAAAAOHE/PZcFSfLL6rk/s400/wr2.jpg" alt="" id="BLOGGER_PHOTO_ID_5527117720272234018" border="0" /&gt;&lt;/a&gt;&lt;br /&gt;&lt;br /&gt;3. 개성&lt;br /&gt;&lt;br /&gt;위룰은 단방향 성장 게임이라 만렙이 되면 건물 모양이 모두 같아진다. 그래서 나는 꾹 참고 메인 랜드는 업그레이드하지 않았다. 만렙임에도 작은 건물을 유지함으로써 맵 뷰에서 튀기 위해서다.&lt;br /&gt;&lt;br /&gt;&lt;a onblur="try {parent.deselectBloggerImageGracefully();} catch(e) {}" href="http://4.bp.blogspot.com/_x07XcLM7c3M/TLRF2HvFsdI/AAAAAAAAOHY/kSqy4j0emqc/s1600/wr3.jpg"&gt;&lt;img style="display: block; margin: 0px auto 10px; text-align: center; cursor: pointer; width: 400px; height: 300px;" src="http://4.bp.blogspot.com/_x07XcLM7c3M/TLRF2HvFsdI/AAAAAAAAOHY/kSqy4j0emqc/s400/wr3.jpg" alt="" id="BLOGGER_PHOTO_ID_5527119438782247378" border="0" /&gt;&lt;/a&gt;&lt;br /&gt;&lt;br /&gt;참고로 나의 위룰 아이디는 joefeel. 앞으로도 비싼 건물만 몰아 지을 예정이므로, 친구등록해서 손해볼 일은 없으실 것이다. ^^&lt;div class="blogger-post-footer"&gt;&lt;img width='1' height='1' src='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tracker/4627912393472180141-1280476658877493469?l=goodlab.blogspot.com' alt='' /&gt;&lt;/div&gt;</content><link rel='replies'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goodlab.blogspot.com/feeds/1280476658877493469/comments/default' title='댓글'/><link rel='replies' type='text/html'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0/10/blog-post_4221.html#comment-form' title='0개의 덧글'/><link rel='edit'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4627912393472180141/posts/default/1280476658877493469'/><link rel='self'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4627912393472180141/posts/default/1280476658877493469'/><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0/10/blog-post_4221.html' title='위룰 성향'/><author><name>기분좋은</name><uri>http://www.blogger.com/profile/12289475105686208522</uri><email>noreply@blogger.com</email><gd:image rel='http://schemas.google.com/g/2005#thumbnail' width='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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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lt;br /&gt;소비행태는 가치관을 표현하는, 제도적으로 가장 직접적인 방법.&lt;br /&gt;사회 계층에 관해 고민한다면서, 동시에 "가진만큼 소비"하겠다고 하는 것은 모순.&lt;br /&gt;단, 믿음이 아닌 사실에 기반해 스스로 판단하고 선택한 실험적 모순이라면 존중 가능.&lt;br /&gt;&lt;br /&gt;민주주의 사회에서는 특히 정치적 입장이 중요.&lt;br /&gt;정치는 인간 사회의 근간. 정치 무관심은 곧 스스로 인간임을 부정하는 것.&lt;br /&gt;단, 인간 사회에 대한 구체적 이상 없이 맹목적으로 현실을 부정하는 것은 금물.&lt;br /&gt;&lt;br /&gt;모든 부정에는 매우 구체적이고 타당한 근거 필요.&lt;br /&gt;따라서 여기 주장된 독립에 관한 생각에 부합되지 않는 인간이라도,&lt;br /&gt;그를 "부정"하기 이전에, 그의 시행착오를 인정하고 이해시킬 준비가 돼 있어야.&lt;div class="blogger-post-footer"&gt;&lt;img width='1' height='1' src='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tracker/4627912393472180141-3047412354634101410?l=goodlab.blogspot.com' alt='' /&gt;&lt;/div&gt;</content><link rel='replies'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goodlab.blogspot.com/feeds/3047412354634101410/comments/default' title='댓글'/><link rel='replies' type='text/html' href='http://goodlab.blogspot.com/2010/10/blog-post_12.html#comment-form' title='0개의 덧글'/><link rel='ed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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